스키를 타다가 폴이 휘어지면 참 당황스럽고 속상한 마음이 듭니다. 특히 사진에 보이는 레키 폴처럼 성능이 좋은 장비라면 더욱 아쉬움이 클 것입니다. 알루미늄은 가볍고 튼튼하지만 한 번 휘어지면 원래의 강도를 유지하며 되돌리기가 무척 까다로운 소재입니다.
수입상에서 A/S 받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자가수리를 하셔야 할 겁니다. 전문가들은 이 경우 스키장처럼 추운 곳에서 힘만 가지고 이를 펴려고 하면 의외로 쉽게 부러질 수 있기 때문에 열을 가한 후에 천천히 힘을 가해서 펴라고 조언합니다. 그런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금속에 열이 전해지면 내부 조직이 일시적으로 유연해져서 펴는 과정에서 뚝 부러지는 현상을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가정에서 작업할 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알루미늄은 철과 달라서 열을 받아도 색이 변하지 않기 때문에 얼마나 뜨거워졌는지 눈으로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너무 과하게 가열하면 오히려 금속의 성질이 약해져서 나중에 스키를 탈 때 작은 힘에도 쉽게 휠 수 있습니다.
열을 가할 때는 가스토치 같은 직접적인 불꽃보다는 히팅건이나 성능이 좋은 1,200와트 이상의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손으로 만졌을 때 매우 뜨겁다고 느껴질 정도까지만 열을 골고루 가해주는 것이 적당합니다. 이때 한 곳만 집중적으로 데우지 말고 휘어진 부위 주변을 전체적으로 천천히 달구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추천드리는 더 나은 방법은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휘어진 폴보다 지름이 조금 더 큰 튼튼한 금속 파이프를 준비합니다. 폴의 휘어진 부분까지 파이프를 깊숙이 끼워 넣은 다음 아주 천천히 반대 방향으로 힘을 주어 펴는 방식입니다. 이때 한 번에 바로 펴려고 하지 말고 조금씩 여러 번에 걸쳐 나누어 힘을 주어야 합니다. 급하게 힘을 주면 금속이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부러질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나무 블록 세 개를 사용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평평한 바닥에 나무 블록 두 개를 양끝에 받침대로 두고 그 위에 폴을 올립니다. 이때 휘어서 툭 튀어나온 부분이 위를 향하게 배치합니다. 그 위에 다시 나무 블록 하나를 대고 고무망치나 일반 망치로 살살 두드려 가며 수평을 맞추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힘이 분산되기 때문에 폴이 갑자기 꺾이는 것을 막아줍니다.
다만 휘어진 폴을 자세히 살펴보았을 때 휜 부분이 날카롭게 꺾여 있거나 표면에 미세한 주름이 생겼다면 자가 수리는 신중해야 합니다. 겉보기에는 펴진 것처럼 보여도 내부에는 이미 미세한 균열이 생겼을 수 있습니다. 이런 상태로 폴을 짚고 체중을 실으면 갑자기 폴이 무너지면서 크게 다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레키는 부품 수급이 비교적 원활한 브랜드입니다. 위 댓글에 '대박난김씨' 님이 알려주신 대로 국내 공식 수입사에 문의해 보시면 하단부 샤프트만 별도로 구매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자가 수리가 여의치 않거나 폴의 강도가 걱정되신다면 하단부 부품만 교체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오래 장비를 사용하는 길입니다.
폴대가 어떻게 저렇게 휘어졌나요...와...ㅋㅋㅋ
LEKI 사이트 들어가서 고객센터로 문의해보세요~ 그게 제일 빠를듯합니다.^^
서울시 마포구 토정로 222 한국출판콘텐츠센터 106호 레키A/S
연락처 : 02-714-8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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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어진 알루미늄 스키 폴을 안전하게 펴는 방법
스키를 타다가 폴이 휘어지면 참 당황스럽고 속상한 마음이 듭니다. 특히 사진에 보이는 레키 폴처럼 성능이 좋은 장비라면 더욱 아쉬움이 클 것입니다. 알루미늄은 가볍고 튼튼하지만 한 번 휘어지면 원래의 강도를 유지하며 되돌리기가 무척 까다로운 소재입니다.
수입상에서 A/S 받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자가수리를 하셔야 할 겁니다. 전문가들은 이 경우 스키장처럼 추운 곳에서 힘만 가지고 이를 펴려고 하면 의외로 쉽게 부러질 수 있기 때문에 열을 가한 후에 천천히 힘을 가해서 펴라고 조언합니다. 그런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금속에 열이 전해지면 내부 조직이 일시적으로 유연해져서 펴는 과정에서 뚝 부러지는 현상을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가정에서 작업할 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알루미늄은 철과 달라서 열을 받아도 색이 변하지 않기 때문에 얼마나 뜨거워졌는지 눈으로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너무 과하게 가열하면 오히려 금속의 성질이 약해져서 나중에 스키를 탈 때 작은 힘에도 쉽게 휠 수 있습니다.
열을 가할 때는 가스토치 같은 직접적인 불꽃보다는 히팅건이나 성능이 좋은 1,200와트 이상의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손으로 만졌을 때 매우 뜨겁다고 느껴질 정도까지만 열을 골고루 가해주는 것이 적당합니다. 이때 한 곳만 집중적으로 데우지 말고 휘어진 부위 주변을 전체적으로 천천히 달구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추천드리는 더 나은 방법은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휘어진 폴보다 지름이 조금 더 큰 튼튼한 금속 파이프를 준비합니다. 폴의 휘어진 부분까지 파이프를 깊숙이 끼워 넣은 다음 아주 천천히 반대 방향으로 힘을 주어 펴는 방식입니다. 이때 한 번에 바로 펴려고 하지 말고 조금씩 여러 번에 걸쳐 나누어 힘을 주어야 합니다. 급하게 힘을 주면 금속이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부러질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나무 블록 세 개를 사용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평평한 바닥에 나무 블록 두 개를 양끝에 받침대로 두고 그 위에 폴을 올립니다. 이때 휘어서 툭 튀어나온 부분이 위를 향하게 배치합니다. 그 위에 다시 나무 블록 하나를 대고 고무망치나 일반 망치로 살살 두드려 가며 수평을 맞추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힘이 분산되기 때문에 폴이 갑자기 꺾이는 것을 막아줍니다.
다만 휘어진 폴을 자세히 살펴보았을 때 휜 부분이 날카롭게 꺾여 있거나 표면에 미세한 주름이 생겼다면 자가 수리는 신중해야 합니다. 겉보기에는 펴진 것처럼 보여도 내부에는 이미 미세한 균열이 생겼을 수 있습니다. 이런 상태로 폴을 짚고 체중을 실으면 갑자기 폴이 무너지면서 크게 다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레키는 부품 수급이 비교적 원활한 브랜드입니다. 위 댓글에 '대박난김씨' 님이 알려주신 대로 국내 공식 수입사에 문의해 보시면 하단부 샤프트만 별도로 구매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자가 수리가 여의치 않거나 폴의 강도가 걱정되신다면 하단부 부품만 교체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오래 장비를 사용하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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