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만으로 따지면 비교가 안 됩니다. 질문에서 제외한 브랜드 가치와 디자인이 가격에 끼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죠. (샤넬이라든지 각 명품 브랜드로 나오는 스키복이 그 극단적 예입니다. 아예 원가와는 무관하니까요.) 현대/기아의 차량과 그 동급 성능이라고 주장하며 70-80% 정도 값에 파는 중국의 자동차를 같은 선에 놓고 비교하기가 어려운 거니 마찬가지일 겁니다. 

같은 브랜드에서, 이를테면 온요네, 데쌍트 같은 브랜드의 상급 라인과 그 아랫급의 차이는 제일 먼저, 원단이 다릅니다. 원단의 스펙만으로는 알기가 어렵고 직접 만져 보고 입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왜 비싼 건지. 그 외에는 모델별 생산량에 따른 원가 차이가 있고, 파는 지역에 따른 가격 정책 차이도 있을 수 있습니다. 

상기한 일본이나 미국의 브랜드, 아머 스포츠그룹 산하 아크테릭스, 아토믹, 살로몬 등의 유럽 브랜드가 국내 고가 스키복 시장을 잡고 있는데, 동급 스펙의 국산 브랜드 스키복과의 성능 차이는  제가 보기엔 이제 거의 없거나 카브, 글렌, 펠리체 등의 국내 브랜드가 더 나은 경우도 있다고 봅니다. 국산 스키복 대표 주자 카브 같은 경우는 제가 나온 첫 해부터 계속 써 왔는데, 디자인과 성능 발전이 계속 되어서 언제부터인지 역사가 훨씬 긴 미국, 유럽, 일본 브랜드에 뒤지지 않습니다.

세트에 50만 원대 이상 하는 스키복이면 어떤 브랜드라도 방수 투습 방한 스트레칭 등 기본 성능이 모자라서 스키 타기 나쁜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디자인 보고, 주머니 사정에 따라, 브랜드 선호도에 따라 고르면 되겠죠. 

상률님 의견처럼 아무래도 브랜드 값이 급니다 

현제 국내에서 출시돼는 카브나 펠리체등도 제품이 좋습니다 

다만 디자인 면이라든지 인지도 있는 브랜드 에 따라 가격이 차이가 나는거죠 

스키복도 어차피 소모품이라 아무리 많이 입어도 4~5년안에는 바꾸게 되더라구요

너무 비싼건 부담스러우니 중저가 라인 이월제품으로 바꿔가며 입는게 속편합니다

비싼 새 스키복입고 리프트 기름똥 맞으면 기분 정말 더럽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