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와이프 스키 좀 바꿔주려 이것저것보다 궁금증이 생겨 고수님들께 여쭤봅니다.
여성 초,중급 스키들은 대부분 더비 가운데가 비어(?)있더라고요. 제 짧은 생각엔 경량화때문인거 같은데... 이게 스킹하는데 영향을 줄수있는건가요? 떨림이 다소 심해진다거나.. 기타등등의 영향이요. .
(물론 플레이트가 제일 중요하겠지라는 생각이 들지만요..)
밑에 사진들 중 플라스틱(?)부분처럼 하나로 이어져 있는더비가 가운데가 비어있는것보다는 몬가가 좋은기능이 있겠죠?
아니면 위에 사진같은경우는 더비자체가 없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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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비 = 플레이트 = 인터페이스 다 같은말입니다.
더비의 1차적인 역할은 바인딩의 위치를 스키판에서 띄우는 겁니다. 1cm 두께의 더비라면 바인딩은 1cm 떠서 결합이 되고, 결과적으로 1cm 더 높은 곳에 부츠가 위치하게 되고, 이로 인해 더 쉽게 더 깊게 기울기를 줄 수 있게 됩니다.
두번째 역할은 필요시 허리부분에 추가적인 강도를 더 줄 수 있습니다. 최상급자 내지는 경기용 스키로 갈수록 스키의 강성은 더 올라갑니다. 이때 허리부분에 강성보강용 더비를 장착하면 스키판을 만들때 허리부분 제작이 쉬워집니다. 필요한 강성과 탄성을 스키 제작시 스키판 안에 고스란히 다 넣으려면 두께나 제작과정 등등이 복잡해지고 어려워지겠죠.
마지막 역할은 100%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더비들은 어느정도 바인딩의 위치를 바꿀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합니다. 레일식처럼 엄청 간편한 방식부터 다시 나사를 박아야 하는 방식까지 그 정도와 방법이 다양한데... 공통적으로 스키에 최초 더비를 박는 것 말고는 더이상의 변화를 스키판에 줄 필요가 없어지는 거죠.
황태자님께서 올린 사진의 스키들은 모두 더비가 있습니다. 둘다 레일식으로 간편하게 바인딩 위치가 조절 가능하네요. 차이점은 가운데가 연결된 더비인지 아닌지인데... 그냥 얇은 플라스틱으로 이어진 거면 강도변화는 크게 없습니다. 더 좋은 기능이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닌... 용도에 맞게 요구되는 강성을 스키가 갖게 하기 위해 그에 걸맞는 더비를 선택해서 적용하는 겁니다. 더비는 바인딩회사가 대부분 세트로 개발합니다. 마커의 피스톤플레이트라던가 아토믹(살로몬)의 레이스인터페이스 등등 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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