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이의 아빠이고. 7살부터 세명 다 데리고 다니면서 스키 태웠습니다.

그 나이대 아이들은 첫째도 둘째도 재미입니다. 실력향상이 목표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벌써 부터 스키기술을 습득 시킬려고 조이지 마세요. 애들 질려서 떠납니다.
리프트 타는것도 재미이고. 중간중간 간식 사먹고. 눈밭에서 부모랑 사진 찍는것도 재미입니다.

1.부츠는 무리하게 꽉끼는거 절대 덥썩 구매하십시오. 즉. 렌탈샵에서 렌탈할 수 있는 그런 좀 헐렁한거 어디서 중고로 구매 추천 드립니다.
발사이즈보다 20mm정도 큰걸로 추천 드립니다. 아이들은 유연해서 오히려 어른보다 부상의 위험이 현저히 적습니다.
절대 편한 부츠를 신게 해주십시오. 버클등 기능에 문제가 없다면 외관이 허접해도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바지로 다 가려집니다

2.스키판 길이는 키에서 20센티정도 큰게 좋으나. 더 긴건 비추합니다.
오히려 길이보다. 부모님이 관심이 있으시면 엣지를 잘 갈아서 신겨주시길 권합니다. 엣지가 더 중요합니다.
애들 스키는 대부분 관리도 안하고 중고로 도는 경향이 있어서 엣지상태가 대부분 엉망입니다.

3. 헬멧은 반드시 구매하셔야 할건데. 덥썩 바이저 핼맷 비추입니다. 바이저 핼맷이 오히려 더 무겁고 관리가 힘듭니다.

저도 두아이를 어려서부터 스키 가르쳐서 작년에 니세코에서 정말 화려하게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온가족이 오프피스테를 달리는 즐거움은 10여년 넘게 고생한 보람이었어요..
저도 아이들 어렸을때 요위 일월여신님이 소개해주신 로체스 조절식을 작은사이즈 큰사이즈 두번 교체하면서 사용했습니다.
생각보다 아이들이 너무 빨리 자라서 매년 중고장터를 1년내내 뒤졌었어요..옷이며 장비며 1년 쓰기가 좀 힘듭니다.
너무 큰걸 사서 오래사용하시는거 보다는 수고스럽더라도 매년 맞는 사이즈로 교체하는게 더 나은것 같습니다.

저희집은 아들둘 모두 저랑 같은 사이즈를 사용하니까 이젠 서로 바꿔서 입고 타고 합니다. ㅓㅓ

그날이 오기까지 화이팅 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