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를 사고 싶어 고민 중입니다.
175~6, 85정도이며 현재 타고 있는 스키는 176(메인)과 174입니다.
성향은 도드라지게 잘하는건 없지만 라이딩, 파이프, 킥, 지빙 다 좋아합니다.
펑스7 176짜리 타면서 딱히 불편하다라는건 느낀적은 없는데 7타기전 펑스5 175가 더 재미있었습니다.
고민하는 스키는 알마다 arv 177를 보고 있는데 재미있게 타고 싶어서 펑스5 마냥 살짝 낭창할꺼 같은데 조금 길까 싶어 고민이 됩니다
177 타도 불편함 느끼지 못하겠죠???
프리스키 길이는 전적으로 사용자 취향에 따라갑니다. 레일과 박스 타기 같은 파크 라이딩을 많이 한다면 돌릴 때의 무게감(스윙 웨이트)가 덜한 짧은 것이 좋을 것이고, 파이프와 빅 에어 점프대를 좋아한다면 길게 써도 좋겠죠.
라이딩용으로 많이 쓸 때에는 판이 낭창낭창한지 단단한지, 반경이 큰지 작은지, 주로 카빙(또는 레일 턴)으로 탈 것인지 스키딩으로 탈 것인에 따라서도 다릅니다. 각 주행법에 알맞은, 각자 좋아하는 스킹 주법에 맞는 스키판 특성이 있을 테니까요.
저는 키가 170cm가 안 되는데, 올마운틴/파크 겸용으로 트윈팁 아토믹 데비안 19.5m 175cm https://www.getboards.com/atomic-deviant-skis-2010/ 을 쓰며, 파크/지빙용으로는 반경 17.3m 길이 158cm짜리 로시뇰 블래스터를 씁니다. https://www.evo.com/en-ca/outlet/skis/rossignol-scratch-blast 블래스터는 판이 상당히 부드러운 파크/파이프용인데, 날을 세워 세게 누르면 판이 확 휘면서 거의 스키보드급인 반경 10미터 안 되게 돌아갑니다. 올림판도 없고 프리스키용 액시얼 바인딩이 달린, 카빙에 매우 불리한 사양인데도 카빙 주행용으로 더 많이 씁니다.
길게 얘기했는데, 결론은 "사람마다 다르다", "타 봐야 안다"라는 겁니다. 사서 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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