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
오늘 있었던 기선전을 보고 안타깝고 답답한 마음에 글을 적습니다.
어느 게시판에 적어야할지 고민이 되어, 질문의 형태를 빌어 '질문과 답' 게시판에 글을 올립니다.
사실 KSIA (이하 연맹) 홈페이지와 게시판이 적합하겠으나 제대로 운영되고 있다고 보이지도 않고, 제대로 작동하지도 않아보이는데다 누구도 안볼 법하여 스키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이곳으로 왔습니다.
질문. 연맹은 개선이나 발전의 의지가 전혀 없나요?? (딱히 답을 구하는건 아닙니다. 다같이 그냥 이야기를 했으면 하는거에요.)
1년을 겨울 시즌만 기다리며 살아가는 평범한 40대입니다. 스키를 좋아하고 더 잘 타고 싶어서 시즌 강습도 몇해째 받아오고 있는 직장인 스키어에요. 평범하지요.
이번 시즌 날씨도 좋고 눈도 좋아서 알차게 시즌 보냈습니다. 경기권 스키장을 이용하는터라 2월 말에 시즌 정리하고 아쉬운 마음에 매일 유튜브로 여러 스키 영상만 보며 기선전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예선부터 많은 분들이 수고해주신 영상으로 재밌게 봤습니다. 오늘 본선은 유튜브로 생중계하는걸 아침부터 계속 봤습니다.
슬로프 상태보면서 이래도 경기가 되나 싶었는데 결국 수많은 부상자에 데몬스트레이터도 결국 실려나가더군요.
연맹은 운영을 항상 이렇게 해오고 있는데 개선을 할 의지는 없습니까??
매년 폐장 직전에 대회를 열더군요. 레벨2 검정도 거의 시즌 막바지에 항상 진행했었고요(레벨2 검정은 코로나 시즌이후로 변경이 좀 있었는데 코로나 덕분에 긍정적인 변화가 생겼지요. 코로나 아니었으면 과연 변경할 생각이 있었을까 싶습니다).
기선전을 통해서 그 해의 최고 스키어를 결정 짓고, 최신 기술의 경향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데몬스트레이터를 선발하고 레벨3 검정도 일정 부분 겸하고 있지 않나요??
이런 중요하고 가장 큰 행사를 다 망가진 슬로프에서 매년 진행하는 이유가 뭔지 궁금합니다. 3월의 박살난 슬로프 자체도 변별력 삼아서 채점하시나요??
올해 어쩌다보니 날씨운이 나빠서 어쩔 수 없었다?? 게다가 MBC도 협업하고, 스키장에도 협의된 바가 있어 강행할 수 밖에 없었다??
3월에 슬로프 컨디션이 괜찮다고 생각하시나요?? 애초에 3월 중순에 일정은 잡은거부터가 잘못입니다. 저같은 평범한 스키어도 아니고 연맹의 위원님들, 전문가님들이 그 정도 판단이 안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국내 최정상급 스키어들 다 모아놓고 말도 안되는 슬로프에서 전력으로 달리게 해놓고 다치면 나몰라라할거 아닌가요?? 몸이 전재산인데 심각한 부상이라도 생기면 어찌할 생각인가요?? 대체할 사람은 많으니 그냥 보험처리하고 넘기시겠죠??
결국은 돈이겠죠?? 방송사 협업에 들어간 돈이 있을것이고, 슬로프 빌리는 비용에 행사 준비하는 비용이 있을 것이고요. 피크 시즌에 행사 열면 모든 비용이 더 높아지고 일반 스키어, 관광객들도 많을테니 운영도 어려울 것이고요. 그게 싫어서 그냥 3월 중순에 하는거 아닌가요. 싸고 편하게 하기 위해서.
그래도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라는 유명세로 선수들 선수생명 담보 잡아서 대회 운영하는게 괜찮다고 생각하시나요??
한솔배, 장협 기선전이 2월 초, 중순에 열린걸 봐서는 의지의 차이라고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올해는 레벨2 검정도 2번이나 진행되었는데, 기선전은 2월에 못 할 이유가 있나요??
그리고 중계.
오늘 총 4명의 미디어위원(?)이 중계를 한거 같은데요. 대회 중계면 기술 설명이나 활주에 대한 설명, 해설이 있어야하는거 아닌가요.
오늘 중계에서 들은 거라고는, '연맹 위원들이 이 험한 날씨에 정말 고생 많이 하고 있다' 밖에 없었습니다.
선수가 크게 다쳐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있는데, 그 상황에서 '대회 준비 어떻게 했고, 위원들 누구 있고, 다 대비해놨다' 얘기나 하고 있고요. 선수면 무릎 부상 정도는 흔한거니 대수롭지 않다 생각하시는거 같은 뉘앙스더군요. 게다가 선수가 토바겐에 실려가는 와중에도 연맹분들에게 감사인사와 후원사 소개는 열심히 하시더군요.
저같은 평범한 직장인 스키어따위가 뭘 안다고 주절주절떠드나, 니 따위가 말한들 뭐 어쩌라는거냐 싶겠지만.... (저도 쓰면서 저따위가 이거 써봐야 뭐하나 싶습니다만.... 이미 길게 주절주절 쓴게 아까워서 그냥 남기렵니다 ㅋㅋㅋ)
제가 정말 좋아하는 스키, 그리고 15년 전에 봤던 레벨1 시험의 추억이 지금까지 스키를 타게 만들었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우러러보는 기선전이 매년 이렇게 운영되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고 답답해서 글을 남깁니다.
작성자님의 다른 글 최근 5개 |
---|
22.03.13 기선전을 보고.... 연맹은 개선이나 발전의 의지가 전혀 없나요?? 41 |
공감합니다 주최측인 연맹은 대회에 대하여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상기후로 인해 10년전보다 짧아진 겨울인데 3월초에 했어도 늦었다고 생각했을겁니다. 한 슬로프에서 개최하여 연습할때도 문제가 됐었고 금방 망가지는 눈도 한몫했구요...연맹위원들 및 직원들 고생하시는거 다들 알고있습니다. 다만 스키지도자들을 더 생각해달라는겁니다. 한 시즌만 보고 준비해온 1년인데 다들 다칠까봐 전전긍긍했을거고, 또 다친분들은 시즌후에 계획에 차질이 생기는데 중계보는내내 불안하더라구요. 실제로 부상자도 생겼고 응원하면서도 너무 불안했습니다. 시합하는 선수들은 얼마나 더 애가 탔을지...이번 대회는 무사히 완주만해도 성공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댓글을
과연 저 슬로프에서 달리면서 어떻게 퍼포먼스를 보일 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정말... 보는 사람이 쫄깃해지더군요. 설마 슬로프 컨디션까지도 변별력이라고 생각하는건 아니겠죠....
이 댓글을
저도 직장인스키어이고 레벨3에 도전하는 스키어입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렌3에서 연습하다가 부상으로 불참헀는데요 나갔어도 기권했을거 같아요 ㅎㅎ다들 생존스키를 타고 있던데요...지난 36회 대회도 연습중에 부상자가 꽤 많았던걸로 기억합니다. 부상자들은 연맹에 속한 지도자들의 제자도 있을것이고 또한 지인도 있었을텐데...예견된 일을 막을 수 없었다는게 참 씁쓸합니다..
시즌중에 지인과의 대화에서 왜 레인보우3에서 개최하는지 의문이다라고 한적이있는데 요즘 다들 스키를 잘타서 변별력이 어느정도 필요하다라는 얘기를 하더군요 레드에서 잘타는것과 레인보우3에서 잘타는것은 천지차이라고...하지만 "레인보우3는 위험한 슬로프인건 맞다" 였습니다.
이 댓글을
뒷전에서 구경이나 할 나이지만, 젊은분들의 구구절절 옳은 지적에 틀딱 60대 스키어도 한마디 보탭니다.
나이를 방패삼아 거칠게 막말하자면..
주최자 우선의 운영방식, 당신들이 뭘알아.. 하는 고압적 사고, 자신들이 품계를 부여한다는 일부 임원의 시혜적 발상.
고생들 하셨는데 너무 심한 혹평인가요..? 아무리 의도가 선하다 하더라도 많은분들이 불편해 한다면 뭔가 문제가 있다고 여겨집니다.
이 댓글을
말씀하신 지점들이 상당부분 엿보였습니다. 뭔가 논란, 이야기꺼리, 세평들을 분명 알고 있는거 같은데 오해가 있다면 풀고 부족한 점은 개선하겠다가 아니라 '그런거 아니니 알아달라' 정도로만 들리더군요.
변해야할 시점에 변하지 않을 변명을 듣고 있는 느낌이었어요.
이 댓글을
독점 장사꾼은 이익을 많이 남기는 방법만을 택하겠죠.
절대 개선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ㅠㅜ
이 댓글을
올해엔 레벨2 검정을 두번이나 했고 각각 BIB 정보 기준으로 480명 가량 지원했더군요.
레벨2는 응시자가 워낙 많다보니 '장사'가 되어서 이렇게 하는거 같기도하고요.
기선전은 할일도 많고 준비 할것도 많고 돈도 더 들어야 하니 뒷전인거 같은데...
레벨2 응시자가 많다면 레벨3로 관심이 이어지도록 개선하고 활성화해서 기선전도 흥행을 시킬 생각을 하는게 맞지 싶은데 말이죠.
이 댓글을
아주 공감합니다..저도30년 가까이 스키를 타오고 지켜보고 있지만 기술선수권의 이름에 맞는 대회인가 싶습니다.점점 의미가 퇴색되는 느낌입니다.이번대회 만큼 가슴졸이며 지켜본게 있나싶습니다.주니어대회는 점점 상업적으로 변해가고 있구요..참 안타깝습니다..연맹분들도 각자의 위치에 최선을 다한다고 하지만 진정한 스키와 스키어를 위한 최선인지 생각을 해보실거라 생각됩니다. 앞으로 연맹 주관대회는 많은 변화가 생기길 기대할뿐입니다..ㅠ
이 댓글을
저도 이제는 기선전보다는 한솔배에 더 무게가 실리는 느낌이더라고요.
연맹은... 장사를 하고 싶은거 아닌가해요. 참...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이 댓글을
다들 같은 생각이었군요... 참 할말이 없더라고요.. 연맹들은.. 왜 다들... ㅎㅎㅎ
이 댓글을
무슨 생각인지, 무슨 이유인지 두리뭉술한 말로 뭉개지 말고 솔직히라도 얘기를 했으면 좋겠어요. 그럴리 없겠지만요.
이 댓글을
스키지도자연맹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선수 학대와 스키 저변 박살을 위해서...
본선 유튜브 동영상은 공포 영화급의 멋진 영상 연출이었습니다.
앞으로는 더욱 짜릿함과 선수 세대 교체를 위하여 3월 말에 시합을 개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댓글을
응원하는, 좋아하는 데몬들 차례가 되면, 점수는 상관없으니 그냥 다치지만 마세요 라는 마음뿐이더라고요.
저걸 보면서 일반인들이 우와~ 스키 잘 타니까 멋있다!!! 는 생각을 과연 누가 하겠습니까.
역시 스키는 위험한거야!!! 우리 나라에서 대회에 나간다는 사람들도 저리 박살나는데!!! 하는 생각이 들지 않겠어요?!
스키 저변 박살. 적절한 표현이십니다.
이 댓글을
15년만의 이상기후라고 말하는 위원보고 할말이 없어지더라고요. 이번시즌 근래 몇년간중에 가장 좋았던 시즌 같았는데 말입니다.
절대 개최시기에 대한 언급은 없더라고요. 위에 말씀하셨던분 말대로 후원사 언급은 자주 하던데......
연맹관계자 분들이 다 같은 생각이라고는 생각 안합니다. 깨인 생각을 가지고 계신 연맹위원분들의 눈치가 아닌 소신있는 목소리를 바랍니다.
데몬,선수들도 목소리를 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하는 연맹은 나중에 들어가시더라도 절대 대우받지 못합니다.
스키를 사랑하는 1인으로써 스키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활동 할 수 있길 바랍니다.
이 댓글을
우리가 이렇게 했으니 알아줘라!!! 라고 강요만 중계 내내하더군요.
저도 인터뷰나 사람들 이야기를 보고 생각한거라 틀릴 수 있겠지만,
이야기를 할 수 없는 상황인거 같더라고요. 누군가 싫은 소리를 하면 찍혀서 퇴출되는 구조....
들어가기 전에 목소리를 내면 찍혀서 못들어갈 것이고, 들어가서 얘기하거나 비협조적으로 나오면 스리슬쩍 뭉개고 퇴출 시키는....
어떻게든, 누구든, 뭔가 변화가 있었으면 합니다.
이 댓글을
저와 똑같은 생각을 하시는군요.
기선전 개최날짜를 2주 정도만 앞당기는게 순리라고 보네요.
지구온난화에 가장 영향을 받는 종목중 하나인데 연맹의 안일한 행정이
모든 스키어에게 부담을 주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한시즌이 3개월이었는데 최근엔 두달 생각하고 있네요.
기선전을 보고 또 스키를 타고 싶은 스키어의 생각입니다.
이 댓글을
시즌은 10년 전 11월말~3월말을 생각하던게 어느새 앞뒤로 한달씩 사라졌는데 말이죠.
이 댓글을
응원을 하는건지, 무사완주를 기도해야 하는지 모를, 기술이란곤 전혀 볼것없는 생존 익스트림 경기를 본것 같네요
작년까지야 인원제한이다 거리두기다 해서 이해했지만 올해는 주니어, 시니어 레이싱대회까지 모두 2월에 치뤄놓고
일본 기선전보다도 늦은 3월중순에 눈상태를 예상못했다는건 겨울스포츠에 이해도가 없는것 아닌가요
넘어진 선수들도 실력이 이미 검증된 데몬급 선수들이었고
작년 3월중순에 치뤄보니 강습종료한 인터팀들이 장기 숙박을 하고 리조트를 이용했으니 수입측면에서 고려한 일정이라 봅니다
3월에 봄비가 오는것도 당연하고 결국 경기가 2종목이나 취소되어 레이싱에서 강점을 보인 선수출신들이 모조리 상위권을 차지했더군요
연명에서 몇년간 갈고닦은 선수들보다, 은퇴한지 얼마되지 않은 젊은 선수들이 인터스키를 가장 잘탔던거 였네요~ 아이러니 합니다
아니라곤 하지만 올해도 연맹을 떠나는 얼마전까지 챔피언까지 했던 선수들 점수는 이해할수 없더군요 예상까지 되었던것도 웃기구요
일본 기선전영상은 모든 스키어에 학습자료가 되는데, 우리는 작년, 올해 과연 경기영상이 볼게 있던가요?
어떤 핑계를 대더라도 "선수에 안전보다 우선한 것은 없습니다"
"연맹은 스폰서, 위원들이 아닌 선수중심의 사고를 했으면 합니다"
이 댓글을
기선전 특수를 구실로 폐장 시점을 딜한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기선전 특수를 '스키 인구 저변 확대'에 활용하거나 이끌어낼 생각을 한게 아니라 그냥 돈 때문이라고 봅니다.
점수에 관한 이야기가 많다는 것도 연맹에서 잘 알고 있는거 같은데, 개선할 여지는 없어 보이더군요.
위원들 모아서 워크샵도 하고 같은 채점 기준을 갖도록 한다는데, 그 좋은 채점 기준을 활주 판정에 적용하는게 아니라 연맹에 줄세우고 말 듣게 하는데 사용한다고 밖에 안보여요. 점수에 다들 불만이나 뒷이야기가 나온다는건 심판위원만이 아니라 갤러리들도 같이 보고 갤러리들 또한 보는 눈이 있어서 그런건데, '뭘 안다고 그러냐. 이렇게 잘 알아서 하고 있으니 딴 소리 마라'라는 메시지만 들리는 듯합니다. 심판위원도 사람이니 실수도 할 수 있고, 출발 순서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고, 그 추운 곳에서 고생하는 것도 알고 이해하는데 그걸 감안해도 너무 나간 상태이니.... 참... 답답합니다.
말 안듣는 데몬 필요없다?! 그 말안듣는 데몬 덕분에도 일반 스키어가 스키를 타고, 레벨과 연맹에 관심을 갖게 되는 건데 말이죠.
모든 말씀에 공감하지만 특히 마지막 두 말씀은 절절히 공감합니다.
이 댓글을
저도 같은 생각이였습니다.
렙3, 데몬이 되시려는분들은 스키를 업으로 하시는분들도 많으실텐데 그런분들이 기량발휘도 못하게 슬러쉬떡눈에서 기술을 펼치고 그걸 평가한다는것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1~2주 앞당기는게 그렇게 예산이 차이가 많이 나는지도 궁금하구요.....또 그 예산에 벌벌 떨정도로 연맹에 돈이 없는건지도.....
이럴꺼면 차라리 한솔배를 렙3, 데몬선발로 하는게 훨씬 참가자분들에게 좋을꺼같습니다.(상금,눈상태 등)
그리고 얼마전에 렌3 관련해서 여기저기 말나오는것도
어차피 렌3를 타시는 일반인은 많은것도 아니고, 대체 슬로프도 충분히 있기에.....
연맹에서 현수막이라던지 사람이 한명 나와서
기선전을 위해 조금만 양해와 양보를 부탁한다면 정말 앞뒤막힌 사람아니고서는 어느누가 '그래도 난 죽어라 내려갈꺼야' 라고 하겠습니까...
말한마디 천냥빚갚는다고,,,,안내현수막이나 안내자 한명 두는게 그렇게 힘든일인가 싶네요.....
이 댓글을
물론, 글을 쓰면서도 연맹에 별 기대는 없습니다.
이 댓글을
저는 연맹을 좋아합니다. 제가 시작할때에는 장협도 없었고 스키 자격이라면, 생체와 연맹 뿐이었고 연맹의 인지도나 위상이 절대적이었다고 느껴졌습니다. 그 유명한 CSIA랑도 이름도 비슷해서 좋아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그런데 지금의 연맹은 이제 그만 도태되고 사라져야하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국제적으로 연결된 지점들, KSIA 레벨2면 CSIA 레벨2와 동일하게 인정해서 응시 자격을 같이 부여한다든가, 국제 행사에 참가한다든가 하는 것들은 다른 단체나 후속 단체에서 이어갈 수 있으리라 봅니다.
안내현수막이나 안내자 같은 부분들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의지가 없어서 안하는거로 보이기 때문에 더 답답하고 안타까운거지요.
이 댓글을
이 댓글을
연맹분들 위 글 참조하시고 내년엔 일정 조정 좀 해주세요. 눈 다녹고 스키장 폐장 분위기에 기선전이라니...어제 시청한 분들 대부분 스키 접은 시기인데,,
눈이 좀 좋을 때 해서 갤러리도 구경하러 많이 가고, 데몬들 스킹도 좀 따라해보고 그렇게 할려면 시즌중에 좀 합시다.
이 댓글을
1월 말 아니면, 2월 초. 어렵다면 2월 중순이라도요.
물론 이런 얘기에는 연맹은 데몬들 핑계를 대겠지요. 그들 시즌 강습 때문에 일정을 빼고 참가 하도록 하기가 어렵다!!!
인터뷰에서도 은근슬쩍 볼멘 소리 흘리더만요.
근데 과연 그럴까요?? 강습 일정 때문에 기선전 참가 안한다??
이미 다들 한솔배 참가하고 장협 기선전도 치러졌습니다.
그리고 대회 준비때문에 한주 정도 휴강하는거를 강습생들, 그 스키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해 안해줄까요?? 강습생들은 팬심도 상당 부분 있기 때문에 응원을 하면 했을 겁니다. 물론 모든 강습생들은 아니겠지만, 그런 사람들을 이해시킬 수 있는 대안은 충분히 찾을 수 있을겁니다.
이 댓글을
중년스키어 님께서 좋은 주제를 주셔서 저도 의견을 좀 보태 봅니다.
그것이 질문과 답란에 쓰신 의도 와도 맞을 듯하고 혹시 다른 의견들이 있으시면 계속 의견들 주셨으면 합니다.
지금은 연맹과 0.1도 관련이 없어 이번 기선전이 왜 3월 2째주에 열게 되었는지는 전혀 아는바가 없습니다.
중년스키어 님께서는 이번대회에 부상자가 많았고 설질 때문에 진짜 실력을 보여 줄 수 없었다.
가장문제는 3월 중순에 시합 스케줄을 잡은 연맹 때문이다로 이해 됩니다.
그러나 언젠가 설질과 관중을 이유로 2월에 기선전이 열렸을때 저는 크게 반대 했었습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어제 기술선수권대회의 주최자는 지도자 연맹입니다. 지도자 연맹. 스키 지도자들을 관장하는 단체입니다.
이들이 일 할수 있는 날이 일년중 몇일이나 될까요? 겨울의 하루하루가 소중합니다.
그런데 눈 좋은 2월에 또는 그보다 일찍 한다면 이 시합 준비을 위해서 짧게는 일주일에서 그보다 긴 기간동안 준비를 합니다.
물론 올 해 한솔배기선전 우승을 한 최영데모의 경우 그 전날까지 야간 강습을 하다가 왔다고는 하지만 이런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야하고
강습을 하던 강사 선생님이 2월 또는 1월에 갑자기 선수가 되어 연습들을 하느라 스키학교가 비게 됩니다.
소위 기선전, 이렇게 전국 단위의 강사들 대회가 열리는 나라는 일본과 한국뿐입니다. 아..중국도 하긴 하지만 성 주최인걸로 압니다.
정확히는 많은 나라들이 강사들 대회가 있고 세계 대회도 있지만 그 나라들은 (소위 스키 선진국, 오스트리아, 이태리, 프랑스등) 기록 경기를 합니다.
이렇게 심판이 앉아서 점수를 주고 평가하는 나라는 일본과 한국뿐입니다.
물론 소규모의 대회가 있지만 Ski Tecnical contest가 아니라 ski style contest로 정의 합니다.
먼저 우리가 배워온 일본의 '기선전' 제가 일본의 선배들에게 들은 기선전의 기능은 (올해는 좀 빨랐지만 보통 3월 중순 이후에 합니다.)
스키 시즌이 끝날즈음에 큰 행사로 스키에 대한 관심을 유지 시키고 미디어와 함께 이를 소재로 7,8월까지 이들을 분석하고 이야기 하면서 연중내내 스키에 대한 끊임없는 이야기 거리를 만들고 트랜드를 만들어 갑니다.-물론 그들은 이것을 스키 기술을 발전 시킨다 라고 합니다.
일본이 얘기하는 스키기술은 그들의 상품입니다. 당연히 협회를 중심으로 만들어 집니다. 그 기준을 가지고 기선전도 심사 합니다.
그럼 우리나라는 어떤가요? 기선전의 기능이 뭔가요? 말씀 하신 '기선전을 통해서 그 해의 최고 스키어를 결정 짓고, 최신 기술의 경향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라고 하셨는데 최고의 스키어를 어떻게 평가 하는지 심사 기준에 대해 들어보신적 있으신가요? 기준이 명확히지 않은 또는 그들만 아는 기준의 평가?? ㅎㅎㅎ
또 평가 후에 기능은 뭐인가요?
뭐가 되었던 목적이 무엇인지 그 기능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그 산업, 문화에 있는 사람들에게 순기능을 하는 행사였으면 합니다.
열심히 비판 해 주십시오. 그것이 뭐가 되었던 연맹에서 이 글들을 보고 나아갈길을 좀 찾았으면 합니다.
이 댓글을
코로나전에는 2월 중순-말에 했습니다.
일본의 3월과 한국의 3월은 환경이 다르다 생각합니다. 그것도 제법 많이.
이 댓글을
이 댓글을
3월 중순이 아니고 늦어도 2월말로 당기자는 얘기인데요. 시즌 강습이야 2월초에 다 끝날테니..
레벨2 시험도 기선전보다 1주전으로 당기고요.
이 댓글을
기선전의 참가자를 생각했을때, 대부분 데몬+레벨3을 떠올렸는데... 리조트 스키 스쿨에는 영향이 적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리조트 스키스쿨의 주력 강사들은 레벨1/2로 생각했거든요. 결국 대다수는 데몬이 운영하는 팀단위로 생각했고, 시즌제 스케줄로 강습이 이뤄지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미리 스케줄을 조정해서 시즌을 시작하면 괜찮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어요. 또는 개인적으로 한다면 훈련 기간/대회 일정으로 생기는 일매출의 하락이 있을터인데... 이 부분은 참가자 입장에서 본다면 어려운 선택일 수 있겠군요. 본인의 몸값 상승을 위한 투자 개념으로 접근한다면 이해할 수 있겠지만 이 역시 무리한 지점이 될 수 있겠네요.
강사 선생님도 훈련을 해야할 터이니 그로 인한 참가자의 피로도 문제와 활주의 퀄리티, 스키 학교의 공백 문제 등이 2월 진행의 단점이라면, 3월 진행으로 생기는 리스크와 한계 또한 위에서 걱정하는 것과 같이 명확합니다. 그리고 2월 진행의 단점과 장점이 3월의 리스크화 한계, 장점(??)보다 결과적으로 우세하다고 보기 때문에 앞당기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한것입니다.
기선전의 기능... 맞아요!!! 심사기준/평가/이후의 활용 측면에서 좀 뭔가 일을 하고 상품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지금의 기선전은.... 올림픽의 폐막식 같은 느낌의 행사 성격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해마다 레벨1/2의 검정 기준과 그 때 설명하는 자료들을 찾아보면 변화하는게 조금씩 보이긴 하는데, 이게 정말 기선전에서 찾은 기술의 트렌드가 반영되고 발전된건가는 알 수 없지요. 그저 짐작할 뿐입니다. 그들이 설명하지 않고 있으니까요. 얼마전에 심판 위원??이 인터뷰와 함께 스키어의 영상을 놓고 점수를 매겨보는 영상을 봤습니다. 그 때 설명해주시는 부분들은 충분히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인터 스키에서는 마치 피겨 점수 낼 때 예술 점수와 같이 주관적인 평가 요소가 충분히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모호해 보이는 부분도 '내게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있겠지'라는 지점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기술의 트렌드나 평가 기준이 왜 이렇게 되었는가에 대한 답이 되지는 않습니다.
무엇보다 위에서 말씀하신 '스키 기술을 발전'시키는 부분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이번에 다이나믹 롱턴이 생겼는데 (변경되었다고 봐야하려나요), 왜 이게 필요하고 어떻게 적용하고 무슨 목적으로 어떻게 활용되는가에 대한 이야기는 없습니다. 이런 부분을 설명하는게 스키 기술을 발전 시키는 활동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궁금하기도 하고요.
이 댓글을
기선전의 기능이라하면 스키산업의 발전과 올바른 스키기술의 정착 아닌가요..장비 협찬받는 데몬과 레벨3 및 레벨2 지도자들은 하나같이 프로필에 협찬사의 이름을 쓰죠. 팀명도 협찬사 이름도 있구요 누구의 성적이 좋다고 하면 그 사람의 쓰는 장비가 잘 팔리지않나요 인터스키스쿨 회원들도 보통 스쿨의 장비 트렌드를 따라가는 경향도 크구요. 그 전체적인 집합체가 기선전이라고 봅니다. 팀들의 텐트가 홍보 그 자체죠. 그리고 참가 선수의 성적으로 강습생이 늘어나는건 보너스죠...스키기술은 지도자연맹의 가이드를 따라가지만 지도자의 성향으로 스쿨마다 자세가 다릅니다. 아이러니 하지만 기선전에서의 모습을 기대하는것이 강습생인지라..아무래도 그 틀을 벗어날수는 없는것같습니다. 회원들은 자기의 우상을 쫓으려고하니까요 이건 기선전의 순기능이 아닌 악영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전부터 강정선 선생님이 얘기하신 팔자세가 특히 논란이 됐던 시기도 있었지요..그리고 신체 기울기를 너무 쓴다거나 하는것들도 있었고..하지만 그런 과정에서 현재 스키기술이 더 발전된건 순기능이 맞습니다. 그런데 그 채점을 누가 했던가요..연맹아니었나요? 트렌드를 보여준건 선수들이 맞지만 채점을 해서 맞다라고 인정해준것 그건 연맹입니다. 올해는 어떤 스키기술이었는지 의문입니다. 생존스키인가요..점수 잘 받은 선수들 보면 정말 잘탔습니다. 스키 탑부터 떨어뜨리고 바깥발을 제대로 밟아 바깥쪽 어깨로 확실히 눌러주는 모습..정말 보면서 감탄했습니다..허나 굳이 이 시기에 레인보우3여만 했을까요? 저 자세를 타기위해 시합에 임한 몇 선수들은 부상을 당하고 완주한 선수들은 내려온 그 자체로 기뻐하고 이건 채점문제가 아닙니다 지금 여기서 모든분들이 얘기하시는건 대회 시기와 슬로프 선택의 문제입니다. 올해 이거 하나만 잘 결정했어도 이런 토론 안생겼을겁니다. 그리고 여담이지만...현재는 모르겠습니다. 과거 스키학교에서 일할 때 2월초부터 레벨2나 기선전 참가자들은 시즌권으로 스키는 타되 알바 열외 시켰습니다. 왜냐 강습생이 줄어들거든요 리조트 비용문제때문에 스키는 탈수있게해주고 일은 안시켰습니다. 즉 월급은 없었다는 얘기죠 필수인원만 남기고 스키학교 운영 가능했습니다. 주말이나 연휴에 강습 많을떄면 일당 지급하고 강습했었습니다. 제가 일했던 스키리조트가 두곳입니다. 상황은 비슷했어요 1월은 무리가 있겠지만 2월 중순부터는 전국 어느 스키장이나 주말제외하고 강습이 엄청 많지는 않을거같네요
이 댓글을
연맹 보이콧합니다~
이 댓글을
이 댓글을
여기서 우리끼리떠들어도
현실은 아마 신경안쓸껍니다 ㅋㅋ
이 댓글을
이 댓글을
이 댓글을
인터스키 대회에서 모글 +게이트 + 종활 한종목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행도 개판 눈도 개판 날씨도 개판 날짜도 개판 운영 방식도 개판
아주 개판이다 ~
이 댓글을
여러분들의 너무도 당연한 지적에 가슴 무겁게 통감합니다. 저 또한 연맹에 일원이였던 사람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게 합니다.
많은 선수들, 스키어들에게 미안함과 송구한 마음에 머리를 들 수가 없습니다. 부상당한 선수들에게도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뭔가를 하지 못했다는 자책감과 부족함을 느끼고 가슴 아픔을 느낍니다.
대회에 출전한 선수, 관전하신 스키어 분들에게 송구한 마음 전합니다.
아마도 연맹 그리고 많은 스키를 먼저 탄 분들이 많은 것을 생각하고 시정하는 계기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댓글을
현장에 직접 참관했습니다. 방송보다 현장은 더 참혹했습니다. 비가 엄청 왔고, 설질은 울퉁불퉁 얼어있고... 완전 아이스링크였죠. 제한활강 앞번호 주자들은 그나마 잘 내려왔지만 뒷번호로 갈수록 슬로프상황은 절망적이었습니다. 중간번호대부터 부상자가 속출했고요... 게이트경기에서 응급차 실려간 선수만 2명입니다.... 개이트 내려온 선수들이 완전 모글밭이랍니다. 후반번호대 선수들은 통통 튀기면서 겨우 내려오더라구요. 완전 생존경기였습니다. 살아서 내려오면 다들 고생했다는 분위기... 생존경기에서 빨리 살아내려온 선수한테 상주는 꼴... 그리고 롱턴,숏턴은 취소되서 다들 황당한 분위기.... 암튼 마지막 현장분위기는 혼돈의 카오스였습니다. ㅋ
이 댓글을
박순백 사이트 레이싱란 맞고 있는 사람입니다.
기선전 시즌말에 하지말고 시즌 중반 정도에 하자고 그게 정상이라고 10년 전부터 주장했던 사람입니다.
아곳에 글도 여러번 썼습니다.
시즌말 하는 이유는 일단 경제적인 이유가 가장 클것입니다.
강습들 끝까지 하고 스키장 사람없을때 대목 보는 것등등
그게 아니면 3 중순에 할이유가 별로 없을 것 같구요.
그동안 비와서 제대로 못한게 여러번 있었구요
어떤 단체든 회원이 주인 입니다.,
주인들을 위험하게 하는데 가만 있으면 주인들이 병신 되는 거지요.
여기라도 단체로 연명부 만들어 서명하던지 하고
정식으로 건의 해서 최소 2월 중순에 하라고 하는게 좋겠습니다.
이 댓글을
연맹 스스로가 축제를 가장한 돈벌이의 수단으로
이용하는것 밖에 안느껴져서 참 안타깝네요.
이 댓글을
이번 사태의 책임은 연맹에 있고 각성하고 개선 해야 합니다.
제가 강습을 하거나 연맹에 관계있지 않음을 우선 밝힙니다.
감히 미루어 짐작컨데 데몬이나 레벨2~3 중에 직업으로 강습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한철이라 더 치열하죠.
시즌 강습의 경우 8~10회 진행 됩니다. 그럼 8주에서 10주 정도 됩니다.
12월 초부터 시작해서 연말 설연휴등 빼면 1월 말에서 2월 2번째 주정도 에 마무리 됩니다.
12월 부터 2월중순까지는 자기 스키 타는 시간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2월 2~3주 차 부터 자기들 연습을 합니다. 요때 많은 분들이 상급자 코스에서 줄서서 타는장면이 많이 보이죠.
그렇게 2`3주 연습하고 기선전참가 하는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이 댓글을
일본보다 최소 2주는 빨리 해야 비슷한 환경이 되는 것 아닌가요?
어찌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바뀌는 것이 없습니까...?
누굴 위한 기선전인가요?
선수들은 철저한 을이고, 소모품인 겁니까?
그리고 레벨 검정에서 기준이 뭔가요?
어떻게 타야 딱점을 넘어 가산점을 받나요?
협회에 올라와 있는 영상대로 타도 어떤해는 딱점, 어떤해는 +1, 어떤해는 +2...
해마다 기준이 달라지는 것은 뭔가요?
해마다 유행하는 스타일이라는 것도 좀 웃기지만.... 그걸 알면 가산점 받기 쉽고 아니면 힘들고.
레벨 검정 기준이 왔다 갔다 한다는 것도 말이 안되고, 그걸 제대로 공지하지도 않고.
뭐하는 건지 한심합니다.
결국 협회와 긴밀한 데몬들이나 팀에게서 강습을 받아서
미리 정보가 있는 사람들이 유리한 검정이라는 것이 과연 공정하고 정당하다 할 수 있습니까?
이 댓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