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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430 좋아요 0 댓글 9

스키를 좀 더 상급자용으로 바꿔야 함을 느끼는 건.  고속주행 시.  특히 카빙으로 탈 때. 스키판이 덜덜덜 떨리는 느낌이라면 스키 업그레이드를 생각해볼 시점인 건 알겠습니다.  

 

부츠 플렉스를 높여야 겠다 는 느낌은 어떤 경우 인가요?? 

Comment '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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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스키타는데 휑 해서 보니

    부츠 버클판이 두 동강 ㅠㅠ

     

    급경사에서 세게타다 뽀개졌으면

    큰사고났을뻔했는데

    그나마 다행으로 바로 부츠교체 ..

     

    ( 20년 넘게 보관만하고

    일년에 한 두번 탈까말까했던 부츠가

    삭아서 ?)

  • ?
    스키스키스 2022.01.17 01:08
    이 경우는 부츠 노화로 인한 사고인듯 합니다. ㅎ. 부츠도 잘 관리 해주면 수명이 긴 것 같고. 시즌에 한 두번 타고 쳐박아 두면 수명이 짧아지는 것 같습니다.
  • profile
    일월여신|한상률 2022.01.17 10:12

    스키판이 떠는 이유의 대부분은 스키가 약해서가 아니고 스키어가 제대로 눌러 주지 못해서입니다.

    (정말로 스키가 약해 그럴 경우에도 스키어가 실력이 있다면 스키의 한계 성능을 넘지 않을 속도와 주법을 쓰겠죠.) 

    비슷한 이유로 레이싱, 기술 대회에 나가지 않는 일반적인 주말 레저 스키어 (한 시즌 25회 미만)라면 부츠가 약하다고 느낄 만큼

    강하고 빠른 스킹을 할 일은 별로 없기 때문에, 플렉스 100이 넘는다면 부츠 등급을 계속 올릴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 ?
    스키스키스 2022.01.18 01:32

    음. 결국엔 명필은 붓을 탓하지 않는다. 식의 말씀이군요. 그런데 전혀 와닿지 않습니다. 고수는 초급자용 말랑말랑한 수키로도 그 특성에 맞게 힘조절을 하므로 고속주행 시 떨림이 없다구요? 저는 고수가 아니라서 묵직하게 레일위를 타고 도는 상급용 스키와 앳지도 잘 안박히고 덜덜덜 떨리며 안정감 없는 스키. 두가지의 차이를 확 느끼고 스킹 스킬도 그저그런 보통사람입니다. ㅎㅎ

     

    스키장에 어느정도 복장 차려입은 분들 보면 다들 선수도 아닌데 130부츠에 월드컵스키도 적지않은 분들이 타고 계십니다.  그럼 이 분들은 머두 과분한  장비를 사용하는 것인가요?  

     

    저는 어느 정도 타는 레벨이 되면 130부츠를 가장 선호하는 이유. 아마 130부츠 전엔 낮은 플렉스를 쓰지 않았을까 하는 궁금함에 올린 것입니다. 

    보통사람의 눈높이에서 다른 이들의 생각, 느낌이 궁금하여 질문을 적었습니다.

  • profile
    일월여신|한상률 2022.01.18 11:04
    고수는 초급자용 스키로도 떨림 없이 탄다는 말, 일부 사실입니다. 데몬스트레이터가 렌탈 스키로 그렇게 타는 거, 실제로 있던 일입니다. 물론 그건 특이한 예이고, 고수가 초급자 스키로 다 탈 수 있다는 얘기는 당연히 아니죠. 그 스키의 한계를 넘기지 않고 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 위 댓글에 얘기 안 했는데, 날 정비 불량이 그립력 부족을 부르고, 스키를 믿고 눌러 주미 못하니 떨림을 만들기도 합니다. 의외로 상당히 큰 요소입니다.

    어떤 장비든, 본인이 만족하고 탄다면 과분한 장비라고 할 수는 없겠죠. 하지만 대부분의 스키어는 그 월드컵 스키의 제 성능을 충분히 이끌어내면서 타고 있지만 못할 것입니다. 국내 스키어들이 좋아하는 월드컵 회전 스키는 촘촘히 붙어 있는 깃대 사이를 빠져나가는 회전 경기를 위해 만든 경기용, 즉 특수 용도 스키입니다. 카빙 숏턴 전용 스키이죠. 단단하게 다진 바닥과 고속 급경사에서는 제 성능을 내지만, 깊은 눈, 흩어지는 눈, 뭉친 눈에서는 타기 더 어렵고, 큰 호로 타기에는 직진성과 안정성이 떨어지는 스키이기도 합니다. 과한 탄성에 제어가 어렵기도 하죠. 우리가 아이스 반이라고 부르는, 반짝반짝하게 얼지는 않았지만 눈이 다 쓸려 나간 단단한 바닥에서도 그립력을 유지하고, 매 턴마다 리바운드를 동력으로 삼아 가속하면서 탈 수 있는 스키인데, 스키장에서 보면 최상급 스키 신은 사람들 대부분 급경사에 나타난 아이스 반을 피해서 가던데요? (첨언하면 스키복은 초급자용 상급자용이 없으니 처음부터 좋은 것을 써도 됩니다. 아니, 비싼 옷은 더 가볍고 따뜻하고 편하니 돈만 있다면 초보일수록 권장 사항이죠.)

    보통 스키어라면 대략 중급용~데모급 이하 , 반경 13-15미터에 길이 155~178cm라는 넓은 범위에서 훨씬 편하고 싸고 두루 쓸 수 있는 스키가 많이 있습니다. 부츠도 80, 90, 100짜리가 싸고 편하고 가볍고 사용자의 실수를 상당 부분 커버 해 줍니다. 우리나라는 남자 스키어는 무조건 플렉스 100 이상부터 권하고 그리 신는 경향이 있는데, 100부터 시작한 사람은 다시 살 때 등급 내려가는 일은 없으니 100 이하 스키화의 장점을 아는 사람이 드문 겁니다.

    저는 플렉스 표시조차 없는 소프트 부츠(대략 60? 현재는 단종)부터 80, 90, 100, 110, 120, 130까지 다 써 보았기에 그 장단점을 알고 말하는 겁니다. 저도 전반적으로 부츠 플렉스 올려 가며 쓴 건 맞는데, 낮은 등급 부츠를 윗급으로 바꾼 게 아니라 버리지 않고 수명 이내에는 그 스키에 맞는 환경, 용도에서는 계속 썼습니다. (한 때 4켤레까지 동시에 사용했습니다.) 그 외 단단한 부츠를 쓰게 된 이유는 레이싱/기술 대회 나가기 위해 강한 부츠가 필요했기 때문이고, 긴 스킹 기간 동안 체중도 매우 많이 늘었기 때문이지 부츠가 약하다 느껴서 바꾼 거 아닙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올라운드, 뉴스쿨 프리스키, 레이싱, 스키보드...)를 조금씩 다 하는 쪽이라 그렇지, 저도 보통 스키어가 맞으니 눈높이가 다르다고 생각하시지 않았으면 합니다.
  • ?
    스키스키스 2022.01.18 13:59
    장문의 답변 감사합니다. 그러니까요. 왜 레이싱. 기술대회 참가를 위해선 플렉스 높은 부츠를 신으셨는지. 그게 궁금한 겁니다. 결론적으로.
  • profile
    일월여신|한상률 2022.01.18 14:25

    고속으로 급경사를 정확한 동작으로 가지 않으면 감점 또는 감속, 코스 이탈로 실격이 되는 대회 환경에서는 그에 맞는 강한 스키를 써야만 하고, 그런 스키(월드컵 경기용 스키, 최상급 데모 스키)를 조작하려면 강한 부츠를 써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약한 부츠는 스키에 가야 할 힘을 부츠가 비틀리면서 먹어버리기 때문에 제대로 날 조작하는 것이 어려워집니다. (삽자루가 고무라면 삽날이 강철이라도 땅을 잘 파긴 어렵겠죠)

    저는 강한 스키를 신었지만 대회 환경이 아닐 때에는 플렉스 90-110 짜리 부츠도 즐겨 신었습니다. 리바운드가 무릎이 가슴을 칠만큼, 몸이 붕 뜰 만큼 팍팍 올라오는 강하게 누르는 카빙 턴을 하지 않고 슬슬 탈 때, 스키 바닥으로 슬슬 탈 때엔 그 정도 부츠로도 별 문제 없으니까요.

  • ?
    tube 2022.01.17 21:08

    플렉스를 높여야 하는 시기는 본인이 제일 잘 알겠죠..

    본인의 스킹 기술 발전 어느 순간 부터 부츠가 말랑 거려서 스키에 힘 전달이 잘 안된다 혹은 지금 누르고 있는데 스키가 한박자 늦게 돈다 라는 느낌이 온다면..

    그때가 플렉스를 높일 시기 입니다.

     

  • ?
    스키스키스 2022.01.18 01:50
    아. 감사합니다. 제가 찾던 궁금한 부분이었습니다. ㅎ. 제가 최근에 110 부츠에서 130 부츠로 바꿨는데. 110 부츠로 크게 아쉬운 건 아니었군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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