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판 질문 드려요?

실력으론 대화 주제에 끼이지도 못할 "글로배워 몸턴하는 만년초보" 입니다.

 

제가 요즘 좋아하는 HEAD 스키만 쏙 빠져 서운한 마음에 댓글을 답니다.

 

모르실리 없겠습니다만, HEAD에도 RD라는 대표스키가 있습니다. SL RD는 DIN도 5부터 시작하고(요즘은 얼만지 모름), 무게감도 좋습니다.

 

여기 고수들이 "초짜가 RD사면 발목부상으로 평생 스키 못탄다"고 겁을 주셔 "사고파도 못사고 있는 스키"입니다.

(스키가 사람을 싣고 다니면 내가 가만히 있어도.. 편히 탈 수 있을것 같은데 말입니다.. ^^)

 

지병이 장비병이라 RD 들이고 싶은데..  둔탁한 14스키로 어찌어찌 보내고 있습니다.

 

사반세기전 로씬뇰 상판이 예뻤을 때엔 로씬뇰 많이 샀는데..  얼마전부터 상판이 저와 맞지않아 가급적 피하는 지경이 되었습니다.

 

스키는 성능도 성능이지만, "감성의 영역"도 중요한지라.. "급이 같다면 -> 마음에 가는 기종"을 선택하시는 것도 어떨까 합니다.

(딱히 타회사 스키에 대한 호기심이 없으시면 "살로몬, 로씬뇰"에 대한 의리를 지키시는 방법도..)

 

현문우답이 되어 죄송합니다. ^^

지금 스키로도 충분해 보이는데...
부족하다 느끼시면 저는 대회전계 올라운드 추천합니다. 길이 175에서 180정도요. 회전반경 17에서 19사이요.
회전스키로 상급사면 롱턴은 보통의 내공 아니고서는 힘들어요. 설령 탄다고 해도 제대로 된 턴도 아니구요.
회전스키로는 느낄수없는 롱턴을 맛보실겁니다.
개인적으로는 락커 적용안된 스키 추천드립니다.
전 락커적용 스키는 타본적이 없지만 본래길이에 맞는 회전도입이 턴을 더 진중하게 만든다고 생각해요.

경험상 장비관련글이 올라오면 대부분 처음 생각해놓으신걸로 구매하시게 됩니다.

 

아무리말려도 그 스키가 아니여서 그런가보다 그런생각도 들구요

 

그냥 사고싶은거 사시고 타보세요  

 

타보셨을때 스키가 잘 휘고 속도 컨트롤 잘되시면 잘하신거고

 

잘 밟은거같아도 계속 후경빠지고 질질 끌려다니시면 왠만하면 다른분들 까지 같이 다치실수있어서

 

밑에 데모라인으로 가셔도 좋으실꺼에요  중요한건 결국 다 타봐야 장비병이 끝난다는겁니다.

 

참고로 데모라인은 얼음에서 밀리고 월드컵은 안밀리고 이것보단

 

그립감은 엣지정비에서 오는게 우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