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스키 헬멧을 보니 바이져(?) 달린 헬멧이 나오더군요.
안경착용자인 저에게는 매우 끌리는 제품이지요.
비시즌이고, 샵에서 세일도 많이 하기에 이리저리 둘러 보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오토바이 헬멧이랑, 스키 헬멧이랑 차이가 뭐지?'
무게? 안전성? 디자인? 등등..
POC 제품이 마음에 들어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알게된게 이 회사도 원래는
오토바이 헬멧을 만든 회사였다더군요.
햄머라는 제품도 바이져를 사용하니, 주변에선 댓번에 오토바이 헬멧은 왜? 라고 묻더군요.ㅋㅋ
혹, 저와 같은 생각을 해보신 분이 계신지요?
차이가 정말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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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영님께 힘이 됩니다.
저는 두 가지 다 착용 경험이 있는데요.
일단 확실한 답은 오토바이 헬멧 쓰고는 스키 타기 힘들겁니다.
무게도 오토바이 헬멧이 무겁고, 두께의 차이도 상당해서 착용시에 무척 둔한 감이 있지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뽀대가 안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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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저 헬맷은 습기가 차는 단점이...
그래서 생각보다 많이 불편합니다
바이저 가격으로 안경써도 편하고 뽀대나는 고글을 사는게 낫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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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해봤습니다. ㅎ
괜찮던데요.. 바이저 달린 것도 가벼운거 있을거에요.. 요즘 오토바이 헬맷도 참 이쁘게 나오더라구요.. 전 홍진꺼 썼었는데 오토바이 겸용헬맷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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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사용환경의 차이겠지요^^
오토바이는 아스팔트에서, 스키는 눈밭에서
당연히 아스팔트와 눈밭 위에서 구르는 강도가 차이가 있지않을까요?!
그 강도의 차이가 바로 무게로 나타나는 것이겠죠..!
물론 요즘은 그 무게의 차이 마저 기술력으로 극복 할 수도 있겠지만요!
떠오르는 생각에 몇 자 적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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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즘 헬멧에 대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헬멧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가 충격의 흡수와 재분산, 그리고 관통의 억제입니다.
충격의 흡수와 분산은 쉘의 소재와 완충재의 종류 밑 두께, 설계 등의 요소로 변화를 줄 수 있고,
관통의 억제 부분은 쉘에 어떤 보강요소를 사용했느냐가 상당히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거기에 생리학적으로 들어가면 충격시 뇌의 움직임으로 인한 뇌의 손상을 막는 것 또한 중요한 요소가 되는데,
그 부분에서 중요한 것이 헬멧의 무게입니다.
헬멧이 무거울 수록 모멘텀이 커지기 때문에 충격시 머리의 흔들림이 커지고, 같은 가속도라도 뇌에 미치는 충격량이 커집니다.
이런 이유로 헬멧의 무게를 가능하면 가볍게 할려고 합니다.
오토바이 헬멧이 사용하는 속도가 훨씬 빠르기 때문에 더 강한 것은 사실입니다.
충격흡수 부분도 더 뛰어날 것이고, 관통 억제력도 더 좋겠지요.
하지만 스키라는 운동에 있어서 헬멧의 용도를 생각했을 때, 오토바이용은 쓸데 없이 크고 무거운 헬멧입니다.
넘어졌을때, 헬멧이 작다면 충격을 안 받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오토바이헬멧은 그 크기와 무게때문에 충격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괜히 스키헬멧에 대한 규정이 따로 있는 것이구요.^^
가능한 작고 가벼운 용도에 맞는 헬멧을 쓰는게 더 안전한 이유도 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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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샘 글에 반론을 제기합니다아~~~(반론맞나?)
바이크 헬멧은 헬멧의 형상에 따라 반모, 제트형, 풀페이스형, 오프형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경우 보더들이 많이 쓰는것처럼 바가지 뒤집어놓은 형상은 반모형,
귀덮개가 있는 것이 제트형입니다.
gp등의 스피드가 빠른 경우에 사용하는 것이 풀페이스고요.
바이크용 헬멧은 쓸데없이 무거운 헬멧이 아닙니다.
타이어에 속도에 따른 사용등급이 있듯이, 고속에서의 보호효과와 통풍성 등 기능성이 강한 풀페이스는
일단 덩치가 크기 때문에 무게가 많이 나갑니다만
고가의 헬멧에는 케블라, 카본 등을 사용하여 생각보다 가볍습니다.
반모형 헬멧은 바이크용도 가볍습니다. 싸구려 플라스틱 바가지에 스폰지만 들어있는 보드용 헬멧보다
조금 무거울뿐이고 제대로 충격흡수재가 들어갑니다.
다만.......귀가 시려울테니 제트형을 사용하신다 하면 모여라꿈동산 효과와 함께 말씀대로 머리가 무거워
한두시간 타다보면 목이 뻐근할겁니다.(제트형은 스키용이 말도 안되게 가벼운편입니다)
대회전으로 초고속으로 내달리겠다.....하시면 풀페이스형도 결코 쓸데없이 과도한 보호효과는 아니라 봅니다만
회전으로 타신다 하면 턴을 할때마다 목에 걸리는 관성때문에 디스크가 걸릴지도.
그러나.....턱이나 안면으로 착지하는 경우가 생기면 풀페이스가 아주 반가울겁니다.
그리고 제대로 된 헬멧에 제대로 맞는 사이즈를 쓴다면 머리통으로 착지하여도 뇌손상이 없어야만 합니다.
하긴....그렇게 쓰면 답답하다고 다들 대충 쓰니 문제지요.(턱끈을 매고 머리를 헤드뱅을 해도 안흔들릴 정도로
두개골과 광대뼈, 귀 주변 등을 밀착되게 꽉 끼워써야 합니다)
뇌에 손상이 있을 정도의 충격이 가해지면, 쉘이 깨지지 않더라도 안에 완충재가 찌그러지거나 깨져줘야 합니다.
고급 헬멧의 뒷부분에 보면 이 안전규격 인증로고가 너댓개까지 붙어있습니다.
바이크용 헬멧을 사용할때 문제는
1. 모여라꿈동산 효과
2. 스키탈때 필요한 용도로는 과도한 지출
(경량 고성능 바이크헬멧은 현재 환율때문에 100만원대에 육박합니다.모양만 비슷한 중가형은 무게가 체감으로 두배입니다)
3. 상대적으로 무게가 많이 나가서 목디스크 우려
다른 이야기이지만, 스키용 헬멧도 분해해보면 과도한 가격인 경우가 많습니다.
뭔 플라스틱쉘에 스티로폼 달랑 해서 몇십만원....바이크용은 그 안에 케블라라도 들어가고 각종 통풍창이라도 있지.....
(이런 글쓰는 전 카본제 헬멧 씁니다. 폼난다고....쯔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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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걱정되면 자전거 다운힐용 풀 페이스 헬멧을 쓰면 됩니다. 이건 바이크(오토바이)용보다 가볍고 더 쌉니다. 20만 원 이하에 살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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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다운힐용 풀 페이스 헬멧은 통풍성이 극대화되어있지요. ㅋㅋㅋ
(머리가 얼어붙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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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식 선생님의 반가운 댓글..^^
"바이크용 헬멧은 쓸데없이 무거운 헬멧이 아닙니다.
타이어에 속도에 따른 사용등급이 있듯이, 고속에서의 보호효과와 통풍성 등 기능성이 강한 풀페이스는
일단 덩치가 크기 때문에 무게가 많이 나갑니다만
고가의 헬멧에는 케블라, 카본 등을 사용하여 생각보다 가볍습니다."
요 부분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바이크, 특히 풀페이스는 그 사용속도가 어느정도 일까요?
스피드스키용의 헬멧이라면 그 사용속도에 적당한 헬멧이겠지만, 일상적인 스킹용으로는 오버스펙입니다.^^
오토바이용 헬멧이 여러모로 좋은 부분도 있지만, 스키용으로는 오버인 것은 맞죠.^^
거기에 400~500 그램수준의 스키용. 그것도 알파인 경기용 헬멧의 무게를 따라가진 못 할 것 같은데요.
안전규격이라는 것도 스키용은 En1077 인가.하는 스키용 인증을 받을 헬멧이라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모터용의 헬멧을 스키용으로 쓸 필요는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성식 선생님도 잔차타실때 오토바이용 안쓰시잖습니까? ㅋㅋㅋ
용도에 맞는 것을 쓰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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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헬멧의 착용에 있어서 또 중요한 부분이, 충격시 척추에 대한 위해입니다.
무거운놈은 경추에 걸리는 부담이 아주 큽니다.^^
그래서 요즘 자동차경주에서도 경추보호대를 따로 사용하는 것이구요.
충분한 강도내에서 가장 가벼운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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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제가 반론 맞나? 라고 달았죠....ㅋ
풀페이스는 시속 60~350km/h정도까지 대응입니다. 물론 제대로 인증 받은 경우에 한해 저 속도지요.
(사실은 150km를 넘어가면 충격엔 헬멧보다 신체가 못버팁니다. 마찰엔 이겨도)
그런데 스키의 경우, 제가 그다지 빨리 내달리지 않는데 gps로 찍어보면 60km를 넘습니다.
제 윗 댓글의 요점인즉, 스폰지 들어있는 바가지보다는 바이크용이 차라리 나으나...아니면 스키용을 쓰라는
이른바 부연설명(냉소적 부정에 의한 표현방법? 요즘 글이 왜이러지)입니다.
아, 저 잔차탈때 바이크용은 안쓰는데 스키용은 써본적 있어요. ㅋㅋㅋ
억지로 딴지를 걸자면, 풀페이스 쓰면 고글도 안써도 되고 하나도 안추워요.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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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댓글 달면서도 걱정했던게 하선생님의 의도를 몽땅 파악하고 있는데,
이 댓글 다는 걸로 의도를 모르고 있는 것으로 오해하시지 않을까 하는 거였는데. ^^
스키라는 운동이 은근슬쩍 빠른 운동입니다.
중력이 가속요인이 되고, 감속요인을 스키어가 만들어 주어야 하는 운동이기에,
스키어가 주의를 하지 않으면 속도가 엄청 빨라지지요.
대략 쏘면 80km/h 정도는 나올 겁니다.
그 속도에서 넘어져도 크게 안다치는게 신기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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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쏘면 80km/h 정도는 나올 겁니다.
그 속도에서 넘어져도 크게 안 다치는 게 신기할 정도.^^ "
설면에서 넘어져 미끄러지니가 안 다치거나 덜 다치는 거
고, 뭔가에 충돌을 하면 사망사고가 나는 것이 그 때문이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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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하..대박이네요...올 겨울 시즌이나 와야지 이글을 읽겠지 싶었는데, 의외로 스키게시판도 많이들 보시는군요..^^..전부다 중독이신듯...
모두다 옳은 말씀을 해주셨네요. 궁금증이 화~악 풀리다 못해..머리가 아플정도로 많은 지식이 주입되는군요. 감사합니다. 시즌이 5개월 남았습니다. 그때까지 모두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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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핼멧이 진짜 중요한걸 다시한번 깨달은뎃글들...캬..그런데..어째든 첫째는 안전한 스키핼멧으로 착용해야죠..ㅋ..두번째는 바이져를 저도 처음나왔을때 한번 착용해 봣는데..안경쓰는사람들한테 괜장히 조아요ㅕ..근데..디자인이 영...아니올시다인데요.그래서 디자인개선을 좀하면 많이 팔릴것같다고했는데..몇년째 그게 그거던데여..ㅋ.올해는 좀 달라질러나..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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