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키 바인딩 테스트 기계는 1대 내지 2대가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바인딩 테스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없습니다.(99.9%)
관련 제도가 없거나, 부실해보이고,
제가 봐도 안전과 관련된 서비스를 무턱대고 제공했다가 책임을 져야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에
제도 등이 갖추어 지지 않는 상태에서 바인딩 테스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부적절해 보입니다.
현 상태에서는 전압, DIN 조정은 스키 사용자 책임하에 하는 것이 맞는 것 같고,
판매샵, 렌탈샵, 정비샾의 경우는 사용자에게 전압, DIN 조정시 관련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서명을
받고 조정을 해줘야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책임을 회피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장사는 좀 덜 되겠지만..
[수정]
아래 게시글의 박순백 박사님 답글을 보시면 되겠습니다.
가족 스키 관리를 제가 책임지고 있는데,, 바인딩 이탈이 제대로 되는지 항상 걱정이었습니다.
여태까지는 넘어지는 상황에서 스키가 이탈되는지 또는 스키에 압력을 가했을 때 이탈되는 것은 아닌지
대충 확인하는 수 밖에는 없었습니다.
제가 지난 주 토요일 제대로 전압 조정하지 않은 스키를 타다가 넘어졌으나 스키가 이탈되지 않아 무릅 돌아갈 뻔 했습니다.
심각한 손상은 없으나 데미지가 없는 것은 아니네요.
아이들은 무릅 손상가면 후유증이 남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심하게는 다리가 휘거나 양 다리 길이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https://www.drspark.net/ski_qna/7018282
정말 놀랍네요. 그럼 장비 사서 테스트 한 번 없이 사용하나요? 시즌 갈 수 록 부츠 밑창도 미모가 되고 바인딩도 틀어 질수 있어서 시즌 한 번은 봐 주는 것이 안전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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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은 그렇습니다.
현재는 테스트 할 수 있는 곳은 없다고 보면 될 것 같고,,
조만간 테스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생길 수 있습니다.
게시물 수정 사항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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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압구정 bhs에 있었는데..
아이디원 스키 사고 매년 이탈 테스트 받았었는데.
지금은 없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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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제가 비발디파크 앞 R Shop의 이봉우 사장님으로부터 직접 들은 이 문제와 관련한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우선 이봉우 사장님은 원래 뵐클 스키를 우리나라에서 처음 수입한 분이고, 자전거로는 트렉(Trek)을 처음 수입한 분입니다. 그리고 한 때 로시뇰을 수입하는 엑심의 마케팅 이사를 역임한 스키 분야의 전문가 중 한 분입니다. 우리나라에 바인딩 테스터 기기를 스포츠 메디슨의 정형외과의사 은승표 박사에 이어 두 번째로 수입한 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 장비를 오래 사용하신 바 있습니다.
그분의 말씀에 의하면 "장비(바인딩)의 파손으로 바인딩을 버려야할 정도가 아니면, 바인딩의 이탈수치는 10년이 지나도 거의 변화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말하자면, 완전히 눈으로 봐서 망가진 바인딩이 아닌 경우에는 그 이탈 수치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심지어 그 바인딩은 눌려있는, 즉 특정 눈금에 맞춰져 있는 채로 오래 보관된 것들 여러 개를 직접 테스트해 본 결과에 대해서 말씀하신 것이었죠.
다시 말해서 이건 "오래된 선글라스는 자외선 방지 코팅이 상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처럼 기우에 지나지 않는다는 말씀입니다. 이것도 안경 전문가(안경사)가 오래된 선글라스들을 자외선 노광 및 측정 장치를 통해서 측정한 결과입니다.
그러므로 이 문제에 대해서는 '혹시나?' 하는 생각을 않으셔도 좋을 겁니다. 제가 이봉우 대표님을 믿고, 여러분이 저를 믿으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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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론만 알지... 바인딩 이탈테스트를 받고 캘리브레이션 해서 쓴 적은 없습니다만...
실제 이탈 테스트를 받은 결과지를 몇개 본 적이 있는데... DIN타겟값과 실제 DIN 설정값이 다른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예를 들어 5로 놓고 싶은데... 실제 왼쪽 토피스는 4를 놔야 5가 나오는 거죠.
일전에 이와 관련하여 질문 올라온 것이 있습니다.
https://www.drspark.net/ski_qna/5740404
이봉우 사장님의 말씀, 10년이 지나도 거의 변화하지 않는다는 말을 저도 믿습니다만..
DIN 6의 해방강도을 만들기 위해 7로 세팅해야 하는 바인딩과 5.5로 세팅해야 하는 바인딩이 있다면
이들은 10년이 지나도 변함없이 7과 5.5로 설정을 해야 실제로는 DIN 6의 해방강도가 나온다는 말이라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바인딩 이탈 측정값은 부츠만 바뀌어도 다르게 나오기 때문에 꼭 부츠를 갖고 가라고 합니다.
레딧에 보면... 앞뒤 바인딩 4피스 측정값이 꽤 다르게 나왔다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보입니다.
말은 이렇게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바인딩회사들의 QC를 믿고, 기술발전을 믿는 편인지라... ^^;
바인딩 해방강도는 1차이도 나기 힘들것이라 생각하고 눈금만 보고 맞추고 있습니다.
뭐 재수 없어서 차이가 많이 나는 바인딩이 걸린다면... 조기이탈하거나 안빠지는 불상사가 일어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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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인딩 자체는 금속 스프링의 장력을 이용하는 기계 장치입니다. 공장에서 출고될 때는 정밀한 공정을 거치지만, 이 바인딩이 실제로 부츠를 붙잡고 있는 상태에서는 마찰이라는 변수가 개입합니다. 바인딩 컵과 부츠 바닥 사이의 마찰, 혹은 부츠가 좌우로 움직일 때 닿는 AFD판의 상태에 따라 이탈에 필요한 힘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바인딩 수치는 단순한 스프링의 힘이 아니라, 부츠와 결합된 전체 시스템이 풀려나는 저항값을 의미합니다.
부츠의 마모 상태는 이탈 수치에 결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스키 부츠 바닥은 걸어 다닐 때마다 조금씩 닳게 되는데, 이 마모가 불규칙하면 바인딩과 맞물리는 각도가 미세하게 변합니다. 또한 부츠 겉면에 묻은 미세한 흠집이나 먼지, 온도에 따른 플라스틱의 경도 변화도 마찰력에 차이를 만듭니다. 같은 바인딩이라도 새 부츠를 끼웠을 때와 헌 부츠를 끼웠을 때 측정값이 다르게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이탈 측정 장비는 바인딩의 눈금 수치를 보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부츠가 빠져나올 때 가해진 토크(회전력)를 측정합니다. 이때 측정 장비에서 나오는 결과값은 바인딩의 스프링 강도뿐만 아니라 부츠와 바인딩 사이의 마찰력까지 모두 포함한 최종 합계입니다. 만약 바인딩 눈금을 5에 맞췄는데 장비에서는 4의 힘만으로도 부츠가 빠진다면, 이는 마찰이 적거나 기계적인 공차가 발생했다는 뜻이 됩니다. 이 경우 실제 안전한 이탈을 위해 눈금을 조정하는 과정을 캘리브레이션이라고 부릅니다.
물론 최신 바인딩의 제조 기술은 매우 훌륭해서 대부분의 경우 눈금과 실제 이탈값이 일치합니다. 하지만 기계적인 스프링은 시간이 지나면서 아주 미세하게 탄성이 변할 수 있고(그러나 실제 측정을 해 보면 세월이 지나도 거의 변함이 없고), 사용자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바인딩 내부에 수분이나 이물질이 들어가 저항을 만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미주 지역의 전문 스키 샵에서는 매 시즌마다 장비를 이용해 실제 이탈력을 점검하고, 수치가 규격에서 벗어나면 눈금을 보정해서 맞춰주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결론적으로 바인딩의 수치와 실제 이탈값이 다른 현상은 제품이 엉터리라서 발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표준화된 바인딩이 각기 다른 상태의 부츠와 만났을 때 생기는 물리적인 상호작용의 결과물입니다. 규격 자체는 변하지 않지만, 그 규격을 구현하는 환경이 매번 다르기 때문에 정밀한 측정을 거치면 눈금과 실제 힘의 차이가 발견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걸 측정하는 장치가 있다면 그걸 측정해 보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겠지요. 단지 DIN/ISO 규격의 이탈수치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동일 조건에서 동일한 이탈 계수를 가진다는 얘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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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스키 배우고 탔습니다. 시즌 초에 REI에서 항상 바인딩 체크를 했는데, 딱 한번 테스트 실패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눈으로 보기에는 괜찮아 보였는데 부츠 바닥이 마모가 되어 테스트가 실패한다고 창을 갈아야 한다더군요. 그래서 30불인가 내고 부츠 바닥을 바꾼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REI에서는 스키에 새 바인딩을 인스톨하거나 스키 부츠를 바꾸어서 바인딩을 조절한 경우에는 꼭 테스트를 하고 스키를 내 줍니다. (소규모 로컬 샵에서는 테스트 장비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제가 이해하는 바인딩 테스트는 바인딩 자체 만의 DIN 세팅 캘리브레이션 보다는, 사용하는 부츠를 인스톨했을 때 원하는 토크의 힘을 줬을 때 이탈하는지 테스트 하는 것입니다. 부츠와 한 세트가 되었을 때 안전을 점검하는 겁니다. 물론 미국에서는 free ride 스키라 바인딩을 수동(?)으로 조절해야 되서 테스트가 더욱 필요하고 국내는 시스템 바인딩이라 테스트가 덜 필요할 수 있겠지만, 저는 동내에서 매년 해왔던 건데 국내에 바인딩 테스트를 할 수 있는 곳이 한군데도 없다는데 좀 놀랐습니다. (그리고 새 스키를 사면 예전 스키에 있던 바인딩을 떼서 옮기기도 하고 바인딩만 중고로 구입하기도 해서 제 경우는 아무래도 마음의 평화를 위해서 한번은 테스트를 해 봅니다. 만에 하나 이탈이 되야 되는데 안되거나 반대로 작은 점프에도 이탈이 되면 큰 낭패거든요. 부상으로 시즌 아웃될 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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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안전장치를 조정하는 것에 대한 규제 등이 있는 지도 잘 모르겠고..
한국은 아직도 자신의 안전을 포함한 모든 것을 챙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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