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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답변 댓글 쓰는 분들 중 다수가 T유형이신 거 같습니다. ㅎ

약간은 F성향도 가미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들어요. ㅎ

질문자의 의도에도 조금 맞춘 답을 드릴 필요도 있어 보여서 글을 씁니다. 

 

(아 혹시 여기 T가 뭐고 F가 뭔지 모르실 분도 계시려나요? 

MBTI 성격유형에서 T는 thinking (사고형) F는 feeling (감정형)을 뜻합니다.) 

 

여기서 중고장비 사진 올리고 괜찮냐고 묻는 초보분들은 대충 이런 단계를 거치리라 추정합니다. 

 

1. 처음 스키장에 다녀와보니 재미있다. 

2. 그 재미로 몇 번 다니니 리프트 값은 여러가지 할인으로 최대한 저렴하게 탄다 쳐도  장비 렌탈 비용이 아깝게 느껴진다. 

3. 그럼 중고 장비를 갖고 다녀볼까? 

4. 당근이나 중고나라를 검색하니. 오호. 렌탈 몇 번이면 본전 뽑을 가격의 장비도 있다! 

5. 그런데. 덜컥 사기는 좀 겁이 난다. 장비에 대해 아는 바가 전혀 없다! 그래서 검색해보니. 박순백 칼럼이라는 곳이 스키 매니아들의 집합소라고 하니.  한 번 물어보자. 

 

대충 이런 단계를 거쳐서. 일단 좀 낡은 거라도 렌탈비 아끼며 즐겨보려는 생각으로 질문하시는 걸 겁니다. 새 것으로 사려면 목돈 지출이 있어야 하는 건 사실이니까요. 

 

그래서. 저는 최근. 이러한 초보분들의 장비 질문에 웬만하면 "사라!" "사지말라!" 는 판단을 담은 답을 쓰지 않습니다. 

 

정말로 어이 없는 일자스키만 아니라면 제가 아는 선에서 그 스키의 유형. 실력등급, 연식은 얼마나 됐는지. 이런 정보를 알려주고 살지 말지는 결정은 본인이 하도록 답을 쓰고 있습니다. 그분들이 거기 묻는 이유는 일단 "사고 싶어서"이니까요.  그런 기대를 갖고 질문한 분에게 단점만 이야기하고 "사지 말라" 말해주면 "그럼 대체 뭘 사라고? ", "아이씨. 머 이렇게 복잡해?" 하며 스키에 대한 흥미 자체를 잃을 수 있습니다.  그분들께는 이곳 장터에 40만 원 이상 하는 소위 "탈 만한 스키"도 부담스러운 가격이니까요. 

 

제가 첫 장비를 사고 스키를 탄 지 이제 15년(?) 정도 된 거 같습니다.  한 때는 이곳 장터 보며 바꿈질도 해보며 타 본 경험이 있다보니 대충알 거 같습니다. 장비에 정답은 없다는 걸요. 그냥 내가 타서 좋으면 그게 좋은 장비인 거라 봅니다. 

 

저 또한 며칠 전 부담없이 탈 중급용 올라운드 스키를 당근에서  3만 원에 가져와 에징과 왁싱만 해서 타보니 이거도 탈 만합니다.  연식은 아마 08/09인거 같습니다. 이걸로 올시즌 모글에 입문해 볼 생각입니다. 

 

그 스키도 아마 여기에 초보자가 "이거 어때요?" 올리면 다들 사지 말라 할 수준이지만 제 나름의 장비 보는 안목으로 골라서 이정도 투자로 즐길 수 있으니 행복하기만 합니다. 

 

즉, 노후 중고장비 질문 올리는 분들께는 절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해야하기 때문에 이곳 장터의 최소 30민원은 넘는 쓸만한 스키는 고려대상이 아닌겁니다.

 

스키 대중화를 위해서는 저렴한 노후 중고라도 사서 스키장으로 오는 사람이 하나 둘씩 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 아래, 스키 대중화가 힘든 까닭이라는 글도 보았는데 초보 질문자의 눈높이와 의도에 맞는 답변을 주는 것도 스키 대중화를 위해  나부터 할 수 있는 실천이라고 생각드네요. 

 

어떻게든 적은 투자로 스키에 재미 붙이고자 하는 분들께. "그거 사지 마세요!"라고 말리기 보다 

"그거 정비하면 탈 수는 있다." 그런데 "이런이런 단점은 있을 수 있어요" 라고 말하며 스키장으로 한 번이라도 더 오도록 유도하는 게 좋다고 봅니다. 

그 스키로 타 보다가 스키장 가서 그래픽 멋진 신품 스키 타는 분들 보며 마음이 움직이면 그때 지갑이 열리겠죠. 그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여기서 그 다음 단계로. 

무슨 질문이든 "강습받아라"로 귀결되는 답변들.  이거도 초보들에겐 완전 힘빠지게 하는 답변일 거라 봅니다. 1회성 기초레슨 정도는 괜찮은 거 같은데 예산도 훨씬 초과하고, 시간도 내기 힘든 사람에게 시즌강습은 어울리지 않는 조언이겠지요. 돈 있으면 당연히 강습 받아 실력이 쑥쑥 향상되겠죠. 하지만 내가 이걸로 밥벌이할 것도 아니고 그저 넘어질 걱정 없이 무난히 내려오고 싶은 분들껜 강습은 전혀 딴나라 얘기일 수 있습니다. 이제 유튜브가 이렇게 대중화된 시대인데 유튜브로 독학해서 어느정도까지는 해보려는 분들도 많을 거에요.  그러면 거기에 맞게 답을 줘야 더욱 흥미를 갖게되지 않을까요?? 

 

어찌보면. 스키에 이제 좀 가볍게 재미 붙여 조금씩 탐구하고 알아가볼까 하는 분들께 조금은 그들 눈높이에 맞는 답변으로 끌어줄 필요도 있다 봅니다. 

 

지금 이 분위기로 계속 간다면 스키는 그냥 그들만의 레포츠로 남을 것이고. 인구 고령화로 신규 유입이 없으면 기후문제도 있어서 스키장은 점점 문 닫을 겁니다. 이미 스타힐, 베어스, 사조, 양지 문 닫았죠. 스키장 방문인구 늘리기는 스키를 더 오래 즐기기 위해 매니아님들도 고민해야할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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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7'
딩수
  • 2024.01.10

T유형이라기 보단 그냥 꼰대 특유의 텃세죠 뭐ㅋ 너도 나 처럼 타려면 몇십, 몇백 장비에 툭툭 돈 쓸 줄 알아야하고, 몇 백씩 하는 레슨도 들어야한다는 분위기를 만드는거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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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억까 당하셨나요??? 몇백 장비에 툭툭 투자하라고 어떤 사람이 이곳에서 그러던가요? 오히려 최상급자 비싼 장비 사는거 말리는 것은 많이 봤습니다만... 제발 레벨에 맞춰서 장비 구입하라고...
레슨도 초보자들은 레슨 하면 좋다고 하지... 단체든 뭐든... 몇백하는 레슨을 누가 권하던가요???
고인물들이 십수년 같은 대답을 계속 하다 보니... 단답형이 된다거나 툭툭 던지는듯 말투가 되는 것은 있어도 딩수님이 말한 그런 분위기는 없을 뿐더러 그런 유저들도 거의 본적이 없는데요?
어디서 꼬였는지는 모르지만 없는 사실을 지어내지는 맙시다.
딩수님 주변이나 다른 커뮤에 그런 사람들이 있는지 몰라도... 여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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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 2024.01.10

공감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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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도요
  • 2024.01.10

저도 공감합니다. 그래도, 유튜브도 찾아보시고 자격있는 강사에게 강습도 한번 받아보시길 추전합니다. 장비는 ㅎㅎㅎ 맞는 말씀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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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t
  • 2024.01.10

저도 쓰신 글에 대한 방향성에는 대체적으로 공감 합니다 ^^

다만 중고 플렛폼에 연식이 오래된 스키를 터무니없는 가격에 올리시는 판매자 분들이 많아 안타까워서 그냥 '사지 마세요' 라고 하는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저도 제가 입문 전 장비들에 대해선 문외한이라 답변이 어렵기도 하구요)

판매자 분들도 사실 악의를 갖고 이런다기보단 스키를 잘 모르시거나 할때 비싼 돈 주고 사셨을텐데 본전 생각에 그러시지 않나 싶긴 합니다.

 

근데, 최근 연식의 스키를 추천 하기엔 장비 자주 보는 매니아는 프린팅 보고 감이 오겠지만 처음 보시는 분들은 차이도 모르고 어려울 것 같아 이런 이런걸 쓰시라고 추천하자니 너무 옵션도 많고 중언부언이 되는 것 같고 어렵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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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철
  • 2024.01.10
  • 수정: 2024.11.08 00:01:53

장비는 뭐 개인 선택이지만 레슨받으라는 조언이 꼰대 소리까지 들어야하는지..

 

오히려 듣고 싶은 것만 들을려는 젊은 꼰대로 보일 수도 있을 꺼 같습니다

 

여름에 다른 취미로 테니스나 수영을 해봐도 기본적인 레슨은 필수라고 생각되고

 

같은 슬로프를 공유하는데 상급자 장비로 상급슬로프에서 제어도 못 하면서 

 

내려오는 걸 보면 안타까운 건 어쩔 수 없네요 

 

월드컵 140FLEX 부츠에 유리플레이트 세팅한 걸 스키장 처음 오는 분께

판매하셨다는 분도 있더라구요   

 

그런 부분이 스키에 대한 흥미를 훨씬 떨어뜨린다고 봅니다

 

참고로 F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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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냄새 (작성자)
  • 2024.01.10
  • 수정: 2024.11.08 00:02:59

기초레슨은 얼마든지 추천이요. 그러나 아직 지갑 열 준비없고, 시간도 내기 어려운 다수의 사람들에게 시즌강습을 받으라는 건 안 어울린다는 뜻입니다. 유튜브만 열심히 찾아보다 거기서 이해 안 되는 거 질문할 수도 있고 그런 거져.

 

아 그 플렉스 140 부츠 얘기는 여기서 본거 같아요..   구매자가 사기 전에 물었어도  예방가능했을 텐데..  그런 경우도 팩트를 전달하는 겁니다.  사라 사지 말라의 판단을 주는 게 아니고요.  사고나서 후회하고 다시 사는 것은 개인의 몫이죠.  어떤이는 금방 열심히해서 상급될 생각으로 살 수도ㅠ 있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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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철
  • 2024.01.10

좋은 의미로 글 쓰신거 알고있습니다

 

간혹 이런글에서도 서로 더 오해를 불러일으킬만한 댓글도 있는거같아서

 

안타깝네요 서로 배려하면 더 좋은 커뮤니티가 될꺼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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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기
  • 2024.01.10

할 말이 너무 많아서 일겁니다. 

 

이런 텍스트로 이해시키기 힘들 뿐더러 질문자 분들의 스키에 대한 이해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도 안되고... 어느 정도 이야기해줘야하할까를 대답하는 

분들도 많이 생각할겁니다. 

 

그래도 대답해주시는 성의는 감사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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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여신
  • 2024.01.10
  • 수정: 2024.01.10 19:53:34

한국 초보 스키어 특: 

- 게시판에서 아무리 처음엔 초급자용 쓰라고 권해도 가게에 가서는 결국 최상급용 장비로 산다.

- 최상급 스키 장비 사고, 콘도에서 고급 양주 먹지만 강습은 돈 아까와 안 받는다. 

 

위 예와 반대로, 생각보다 높은 장비 가격에 놀라서 개인 장비 못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는 렌탈해서 타면 되니, "뭐 사시라, 사지 마시라" 답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질문자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할 그런 건에 모두  "고민 필요 없다, 렌탈해서 타시라"라는 답을 해 버리면 이런 게시판이 있을 필요가 없을 겁니다.  "장비보다는 강습 받으시라" 라는 답도 같은 맥락일 것입니다.  그래도 소수이겠지만 조언을 따를 사람이 있기에, 답을 해 봐야 말 안 듣거나  무시될 것을 알면서도 정석, 정도에 맞춰 답을 하는 거겠죠.
 그걸 꼰대짓이라고 생각한다면 어쩔 수 없겠습니다만.    
끝으로, 강습을 강조하는 이유는 그거 안 하면 그 사람만이 아니라 애꿎은 다른 스키장 이용자까지 위험해지기 때문입니다.  그 피해자가 나일 수도, 내 가족일 수도 있는데 어찌 강조를 안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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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냄새 (작성자)
  • 2024.01.10
  • 수정: 2024.01.10 23:37:28

본문은 없는돈으로 쪼개서 노후 장비라도 사볼까하고 여기에 질문 올라는 헝그리스키어에 대한 얘기인데 한국 초보 스키어들이 모두 콘도에서 양주마시고 최상급장비로  부심부린다고 비난조의 어조이시네요. .포인트를 잘못 잡으신 거 같습니다.

저는 1회성 기초강습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후엔 사람에 따라서 주머니와 시간 사정에 띠라 유튜브 시청하며 최대한 혼자 해보려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그런 방식도 존중해 줘야 한다는 말입니다. 강습이 필요 없다는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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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여신
  • 2024.01.10
  • 수정: 2024.01.10 23:25:55

아유 비난조라뇨. 그런 사람들 꽤 많이 봤다는 겁니다. 강습 안 받고 타는 것이 위험하다는 원론적 얘기 빼고, 그런 소비 행태가 나쁘다는 얘기도 안 했고 전부 다라 그렇다는 얘기도 없습니다만?


그런 이가 전부라고 여긴다는 오해를 살까봐 아래에 그 반대 되는 헝그리 스키어 얘기도 썼잖아요. 글은 전체를 보셔야지 단락만 보면 곤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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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지금 부연설명을 하셨어도 본문의 맥락을 이해하지 못한 것인지 아시면서 다른 말씀을 하시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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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타냥R
  • 2024.01.10

T 이지만 제법 동의합니다.  어느정도 장비로 타도 되지요. 흥미 붙을따까지는 기본 레슨도 받고...

 

모두가 스키를 잘 탈 필요도 없고, 잘 탈 수도 없습니다.  적당선에서 흥미와 재미를 가지고 즐기는것도 좋다고 봅니다.

 

간혹 질문에 그냥 처음 타는 사람은 써도 될만한데...  하는 장비들도 보이는데 답변의 방향성은 정해져서 안타까울때도 있습니다.

 

암튼, 다들 재미나게 즐겼으면 합니다. 아직 눈이 있음에 감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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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후
  • 2024.01.11

작성자님의 지난 글에서도 따듯함이 느껴집니다. ^^
 

초보님들 중고 스키화 고르실때. 믿고 거르기를 위한 기본 팁!
- https://www.drspark.net/ski_novice/5953654

ㅋㅋ. 당근의 세계. 상상초월입니다.
- https://www.drspark.net/ski_novice/5950135


딱딱함 속에서도 진심이 느껴지는 답변을 볼 때도 있고, 냉정함으로 포장한 무시(?)가 느껴지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비단 닥터스파크 내에서만 그런 게 아니라 뭔가 새로운 걸 알아가는 과정에서 흔하게 겪는 일인 것 같기도 합니다. 

글에 써 주신 것처럼 답변을 해주면
그 답변을 받은 사람들에게 물고기를 던져주는 것이 아니라 낚시하는 법을 알려주시는 것이라 생각되어 더 많이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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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연아빠
  • 2024.11.03
매우 공감 가는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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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루스키
  • 2024.11.07
공감되고, 스키장비는 데모급, 월드컵으로 귀결되는 상황이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매니아분들이야 그래도 상관없겠지만, 정말 순수하게 스키를 한번 타볼까 생각하는 초보자의 입장을 고려해주는 너그러운 마음이 필요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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