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바로 접니다.. ㅡㅠ

어제 오전, 혼란스러웠던 용평을 뒤로 하고 집으로 오는길,

스키장을 오가며 집으로 올 때마다 지나쳤던 그 길에서 스키샵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레벨3 강사분이 운영하는 샵이더군요.

그냥 슥~ 구경이나 하고 장비 구매 관련 소소한 문의를 할 요량으로 들어가서는...

거진 한시간이상을 사장님과 이야기를 하고...

돌아나오는 길에 저에게는 로시뇰 데모알파와 히어로 130 부츠가....

저는 스노보드를 20년 가까이 타 오고 있고,

1415시즌 즘, 관광스키로 전향할까 하여, 프리스키를 구매 한 다음...

그래도 어느정도 기본은 배워야지 싶어 강습을 네 번 받았었습니다.

그 후론...

시즌 초/말 무렵.. 간간히 프리스키를 타긴 했지만..

본격적으로 타 본 적은 없었습니다.

보드를 오래타서 그런지.. 생활습관 문제인지 몸 좌우밸런스가 깨지는 것 같은데..

겨울 스포츠를 포기 하긴 싫어서 다시 스키를 알아보는 중이구요..

원래는.. 라이딩쪽으로 치우친, 그러나 파크도 간간히 들어 갈 수 있는 스키를 찾으려 했고,

허리가 과하게 두껍지 않은 파우더스키나, 모글스키중에 라이딩이 가능할 만한 장비를 찾으려 하는 중이었는데....

사장님의 "스키는 회전이지~"라는 확고한 주입식 대화에 세뇌 되었나봅니다.ㅎㅎ

이제 시즌도 다 끝나가서... 저녀석들을 가지고 뭘 해 볼 순 없을 것 같은데...

담시즌이 되어도 과연.. 다룰 수 있을지..

저걸 다루려면...

렌탈장비로 빡세게 두어달 레슨 받아야 가능한게 아닐지..

이 무슨 무모한 충동구매였는지...

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