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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레볼루션 2.0, 기능성 메리노 울 이너웨어(상하의)와 메리노 울 투어링(스키) 양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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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레볼루션 "83 맨 1/4 집업 롱슬리브 이너웨어(상의)", “465W 롱 팬츠 근육지지형(MuscleSupport) 이너웨어(하의), 그리고 “881 스카이 투어링(Sky Touring-스키 혹은 혹한기 등반용) 양말

 

리뷰에 앞서서...

 

모순(矛盾)이 아닐 수도 있는 좋은 내복

 

기온이 섭씨 17도에서 19도 달하는 날이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스키장의 환경에서는 덥다가도 그늘만지고, 바람이 불면 기온이 순식간에 내려간다. 녹은 눈이 바람에 의해 증발(evaporation)되며 증발잠열(蒸發潛熱)로 인해 눈 표면의 결로가 생기는 등 주위의 온도를 꽤 많이 낮춰놓기 때문이다. 

 

이런 환경의 경우, 기온이 영하로까지 떨어지지는 않는다고 해도 운동을 하여 땀이 난 상태에 있는 사람 역시 바람의 영향과 젖은 옷으로부터의 수분 증발에 의해 급격히 체온이 내려가게 된다. 이 때는 여간 조심하지 않으면 감기에 걸리기 십상이라 조심해야 한다. 

 

그러므로 이런 덥기도 하고 춥기도 한 환절기, 혹은 간절기에서는 더울 때 시원하게 만들어주고, 추울 때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내복이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그런데 이게 가능할까?? 

 

하지만 이런 바람은 모순(矛盾)의 함정에 빠진다. 창(槍)의 의미를 지닌 모(矛)와 방패 순(盾)이 합쳐진 이 단어는 중국 초나라의 한 상인이 창과 방패를 팔면서, "이 창은 어떤 방패로도 막지 못 한다"하고, "이  방패는 어떤 창으로도 뚫지 못 한다"는 말을 한데서 유래했다. 한마디로 앞뒤가 안 맞는 말이란 얘기다.

 

그런데 과학기술의 발전은 이런 이율배반적인 요구에도 부응하는 제품을 만들어내게 해주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평소에 몸을 건조하게 유지해 줌으로써 환경과 신체의 변화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게 만드는 이너웨어들이 탄생한 것이다.

 

이런 기능성 이너웨어들은 평소에 신체에서 배출되는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이 습기를 쉽게 밖으로 배출해 냄으로써 신체가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게 만들어준다. 이는 추울 때 운동을 하는 사람이 땀을 흘려도 건조한 상태에서 따뜻함을 유지하게 해준다. 반대로 더울 때 운동을 하는 경우는 땀이 흡수 및 증발되면서 빼앗아가는 열로 시원함을 느끼게 된다. 이런 기능 때문에 최근엔 프로 운동선수들이 계절에 관계 없이 기능성 이너웨어를 입고 있다. 그리고 이 의류는 대체로 여름용과 겨울용이 따로 만들어진다. 

 

이들 기능성 이너웨어들은 근년에 들어서서 그에 적합한 인조섬유의 개발로 가능해 졌다. 하지만 자연은 이미 오래 전에 그런 기능을 완성해 놓았다. 우리가 사용하는 자연섬유 중 하나인 양털로 만든 울(wool)이 그런 기능을 가진 소재이다. 나아가 기존 울의 관련 기능이 더욱 극대화되도록 개선한 것이 메리노 울(Merino wool)이다. 

 

이 메리노 울로 만든 기능성 이너웨어는 여름용과 겨울용이 따로 있지 않다. 혼용해도 관계 없는 제품이고, 실제로 메이커에서 그렇게 착용하라고 권하기도 한다.  이는 모순의 극복이오, 이율배반(二律背反)에 대한 배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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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프링 레볼루션의 메리노 울 기능성 이너웨어(내의)

 

이번 23/24 시즌에 필자는 이탈리아의 프리마베라 인터내셔널 사(Primavera International S.r.l.)의 브랜드인 스프링 레볼루션(Spring Revolution) 2.0 제품 4종을 사용하고 있다. 이들은 각기 스프링 레볼루션 "에어로(Aero) 2 바라클라바",  "83 맨 1/4 집업 롱슬리브 이너웨어(상의)"와 “465W 롱팬츠 근육지지형(MuscleSupport) 이너웨어(하의), 그리고 “881 스카이 투어링(Sky Touring-스키 혹은 혹한기용) 양말”이다. 말하자면 머리부터 몸통, 나아가 발까지 모두 메리노 울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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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리노 울 투어링(스키) 양말

 

이들 제품 중 바라클라바에 관해서는 이미 상세한 리뷰를 한 바가 있다.(참조: https://www.drspark.net/ski_new_product/6000583 ) 이 리뷰를 통해 이들 4종의 제품이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소재인 메리노 울(Merino wool)에 관한 다양하고도 집중적인 설명을 해놓았다. 그러므로 이 소재에 관해서는 필히 이 리뷰를 참조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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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종의 제품 중 바라클라바를 먼저 리뷰한 이유는 기존의 바라클라바들은 대부분 인조섬유 만을 사용했거나 메리노 울 100%의 제품들로 바람직한 원사 구성이 아니고, 그로 인한 장점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프링 레볼루션의 제품은 메리노 울이 대폭적인 비율로 사용되면서도 내구성을 높이기 위하여 폴리아미드 원사가, 나아가 신축성 증대를 위하여 엘라스탄 원사가 적정량 사용되어 매우 바람직한 제품으로 탄생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리뷰에서는 나머지 세 가지의 메리노 울 제품인 이너웨어(inner wear/base layer) 상하의와 양말에 대하여 살펴보기로 한다. 


어떤 회사에서 이들 제품을 만드는가?
 

우선 기존 리뷰에서 다루지 않은 프리마베라 인터내셔널(Primavera International) 사에 대하여 잠깐 살펴보기로 한다. 

 

스프링 레볼루션 제품를 만드는 프리마베라 인터내셔널은 전형적인 이탈리아의 '가족 기업이다. 이 회사는 1964년에 창립한 후 두 세대에 걸쳐 몇 차례의 위기를 극복하고 살아남았다. 생존의 이유는 이 회사가 "혁신의 진화"를 이뤄왔기 때문이다. 창립.  이래 모든 수익을 새로운 기계 구매와 신제품 연구 개발에 재투자한 결과이다. 

 

프리마베라는 2012년에 최초의 스포츠 양말을 만들었다. 2014년엔 프리벤션 901 양말을 출시했다. 2018년엔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망라하는 REVO2 라인이 출시되었고, 2019년엔 바라클라바를 포함한 다양한 스포츠용 의류가 포함된 AERO2 라인을 출시했다. 

 

AERO2 - 에어로2 라인의 메리노 울 져지는 수년간의 연구의 결과물이며, 그 안에 첨단 기술 솔루션이 숨겨져 있어 웰빙, 예방, 퍼포먼스라는 세 가지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경이로운 성능을 선사한다.
 

2022년엔 PURO2 라인이 출시됐다.

 

사람에 대한 존중, 환경 보호, 시기적절한 대응을 모토로 한 이 회사의 전략은 생산 기계, 원사, 응용 분야의 모색, 마감재 측면에서 트렌드와 기술 혁신을 지속하는 성공적인 전략을 펼쳐왔다.

 

제품 100%가 이탈리아에서 제작된다. 이는 높은 품질에 대한 약속이다. 제품에 대한 연구와 디자인으로부터 제조까지 모두가 인건비와 물가가 높은 현지에서 행해지는 이유는 그 장인정신을 지키기 위함이다. 명성이 높은 고품질 소재만을 사용하고, 각 품목에 이상적인 원사 조합을 선택하며, 스포츠맨의 웰빙과 퍼포먼스를 향상시키는 독점 모델을 확보하는 것이 이들의 목표이다.

 

+1K - 이탈리아와 유럽 전역에 1,000개 이상의 상점이 활성화되어 있다.

+25 - 25개 이상의 유럽 국가와 한국에 진출해 있다.

+10K - 테스터들이 제품을 가지고 10,000km 이상 주행한다.

고급 원자재의 사용과 메리노 울

 

이들이 강조하는 것은 고급 원사를 사용한다는 것이며, 거기엔 메리노 울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메리노 양의 털을 깎아 만든 천연 섬유이다. 메리노종의 양은 원래 스페인에서 개발된 품종인데, 그 털의 굵기가 기존의 양에 비해 1/2로 극히 가늘고 기능이 다양하고도 좋아서 천연섬유로서의 가치가 높은 고품질의 울을 생산한다. 현재 대부분의 메리노 울은 호주산인데, 이는 스페인의 로열 메리노 품종의 양이 1797년에 처음으로 호주에 소개된 이후에 생긴 일이다. 호주의 목장주들은 이미 고품질이었던 메리노 양의 품종 개량을 거듭하여 더욱 섬세한 고기능의 울을 가진 호주산 메리노 양으로 개량해 냈다. 원래 좋은 이 원사를 기계적인 가공을 통해 더 부드러운 촉감과 신축성을 가지게 하였기에 섬유가 피부에 직접 닿았을 때도 편안한 느낌을 준다. 이에 비해 일반 울은 거칠어서 몸에 닿았을 때 까칠한 느낌을 주며, 사람에 따라서는 앨러지(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기도 한다. 

 

에어로2 라인의 메리노 울 의류에는 벤틸레이션 존(ventillation zone), 즉 통풍구가 있어 공기가 잘 통하기 때문에 사계절 내내 착용할 수 있다. 겨울에는 보온성을 제공하고 여름에는 가볍고 시원하기 때문이다. 메리노 울의 특성은 그 구조가  단열층을 형성하여 겨울에는 체온을 유지하고 여름에는 시원함을 유지한다는 것이다. 이의 통기성이 뛰어나 몸에서 수분을 흡수하고 이를 외부로 쉽게 배출하기에 피부를 건조하게 유지하여 불쾌한 기분이 들지 않게 한다. 게다가 이 섬유는 천연 및 재생 가능한 섬유이기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고 생산에 필요한 에너지도 적다. 한 마디로 트렌디하다. 

 

메리노 울 원단은 피부 친화적인 구조를 가졌으며, 내구성과 신축성이 뛰어나 몸의 윤곽에 완벽하게 밀착된다. 가늘고도 유연한 이 섬유는 섬세함으로 인해 "두 번째 피부"라 불리며, 이것은 앨러지-프리로서 모든 유형의 민감성에 적합한 부드러운 감촉을 선사한다.

 

스프링 레볼루션의 이너웨어는 기존의 파자마 형태의 속옷 모양에서 탈피한 디자인으로 제작되었기에 심플함과 우아함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래서 스포츠 활동 후의 사교 활동에도 적합하다. 이 의류는 냄새도 안 난다. 메리노 울은 표면이 불규칙한데, 이러한 불규칙한 표면의 박테리아는 매끄러운 합성 섬유에 비해 생존하기가 더 어려우며, 박테리아가 적다는 것은 냄새가 적다는 것이다.

 

게다가 메리노 울 섬유에 존재하는 단백질인 케라틴은 의류에 남아있을 수 있는 소수의 박테리아를 중화시키는 능력이 있어 세탁 횟수를 줄일 수 있고, 섬유가 흡수한 오염물은 세탁할 때에 비로소 빠져 나간다.

 

게다가 이 소재는 자외선을 자연스럽게 차단할 뿐만 아니라 추운 야외 활동에서도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데 이상적이다. 또한 섬유의 자연스러운 구조로 인해 정전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이것이 메리노 울 제품이 이상적인 의류란 증거인 것이다.

기존의 기능성 의류와 차이가 있을까?

 

필자는 기능성 의류 제품들을 오래전부터 사용해 왔다. 인라인 스케이팅의 전성기인 2000년대 초반부터이다. 이 때는 특별히 인라인 전용 제품이랄 만한 것들이 없어서 자전거용의 기능성 웨어들이 사용되었다.(단지 팬츠만 안장용 패드가 제거된 채로 사용되다가 나중에 전용 제품들이 탄생했다.)

 

이런 제품 중에는 일본의 펄 이즈미(Pearl Izumi) 웨어를 중심으로 한 각종 자전거용 이너와 아웃웨어들이 포함된다. 나중에 스키용으로 역시 일본의 미즈노(Mizuno)와 독일의 아디다스(Adidas) 제품을 사용했다. 또한 뉴질랜드 럭비팀을 후원하는 캔터베리(Canterbury) 사의 기능성 이너나 미국산 언더아머(Underarmour) 사의 베이스 레이어(base layers) 등도 사용해 봤다. 우리나라의 경우, 오히려 스키쪽은 기능성 이너가 자전거 분야에 비해서 뒤늦게 도입되었지만, 지금은 대다수의 전문 스키어들이 기능성 웨어를 사용할 뿐 아니라 일반인들이 입는 이너들까지도 기능성이 도입된 지 오래라서 매우 보편화되어 있다고 하겠다.

 

하지만 대개의 기능성 베이스 레이어들은 인조섬유에 기능성을 부가한 것들이다. 인조섬유는 일부 기능에서는 천연섬유를 능가하는 면도 있지만, 대개의 경우 여러 가지 면에서 기능이 떨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소재의 제품들을 대중이 찾는 이유는 이의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여, 그 가성비가 높기 때문이다. 스프링 레볼루션 브랜드의 제품들이 가진 장점은 이것이 천연섬유인 메리노 울을 소재로 채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원래 기존의 울 제품도 가격이 비싼데, 메리노 울의 경우는 그 가격이 훨씬 더 비싸진다. 게다가 울과 같은 천연섬유의 경우는 내구성이 약하기 때문에 메리노 울을 스포츠용 웨어의 소재로 사용할 때  과연 사용자들이 얼마나 그 가치를 인정해 줄까가 관건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문제는 강하고도 질긴 폴리아미드(polyamide) 섬유의 혼방을 통하여 개선되었다. 또한 스프링 형태의 자연적인 신축성이 있는 메리노 울이지만 그 신축성이 극대화되어야하는 베이스 레이어 제품이기에 관련 업계는 신축성 극대화 섬유인 엘라스탄(스판덱스나 라이크라 상표)을 혼방하여 그 문제도 해결하였다.

 

기존에 100% 천연 양모를 이용한 자전거용 상의가 나왔는데, 이것은 목이 거친 털에 쓸리기도 하고, 세탁 시 드라이클리닝을 해야만 하며, 내구성이 약해서 오래 가지 않았다. 그 후에 80%의 천연양모에 20%의 인조섬유를 혼방한 개선된 제품이 나왔지만 이 역시 비슷한 문제로 크게 사랑받지 못 했다. 특히 이런 제품은 홑겹의 아우터(outer) 상의이지만 베이스 레이어의 개념과는 달리 보온성과 자연스런 염색에 따른 아름다운 디자인에 중점을 둔 패션 제품이었다. 그 이후 자전거용 웨어에서는 울 제품이 사라지다시피 했다.

스마트울과 스프링 레볼루션의 메리노 울 제품

 

이런 기존 울의 문제가 사라진 대표적인 메리노 울 제품은 주식회사 영원(노스페이스 제작사)이 수입하는 미국산 "스마트울(SmartWool)"이다. 필자는 이 회사의 후원으로 비니(털모자)는 물론 베이스 레이어 상하의, 노르딕용 아우터 웨어, 양말, 장갑 등 다양한 제품들을 사용해 왔고, 이 제품들을 리뷰도 한 바가 있다. 역시 그 기능은 매우 뛰어났고,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극찬할 만했다. 하지만 이의 가격이 워낙 비싸서인지 이들 제품들은 대중화되지 못 한 느낌이다.

 

당시에 특히 놀란 기능은 항균방취 기능이었다. 예상 외로 이 기능이 강해서 일부러 며칠 빨지도 않고 베이스 레이어를 입고, 양말을 신어봤는데 별 문제가 없었다.(당시에 같은 제품을 사용한 목진형 전 KSIA 데몬도 같은 느낌을 전해왔다.) 또한 보온성과 흡습성에도 큰 점수를 줄 만했다. 역시 이의 단점 중 하나는 높은 가격이었다.

 

단지 스마트울에서 하나의 문제가 있다면 이는 일반 기능성의 인조섬유를 가진 제품들에 비해서 신축성이 약하다는 것이었다. 격한 운동을 하면서 오래 입다보니 섬유가 늘어졌다. 그건 메리노 울의 기능성을 높이기 위한 가공을 했지만, 100% 메리노울만 사용했기 때문이다. 섬유가 오래 사용하면 치이는 천연섬유의 문제를 보이기도 했다. 부분적으로 뭉침현상 같은 것도 보였던 것이다. 나중에 이 스마트울을 채용한 GSOX 익스트림게릴라 스키양말을 신어보니 이런 문제들이 말끔히 해결되어 있었다. 이 최고의 스키양말은 적절한 양의 폴리아미드와 라이크라를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메리노 울의 스마트울 소재에 내구성과 신축성을 부가하는 인조섬유를 혼방했던 것이다. 이 때  ’이 회사가 베이스 레이어까지 만들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졌었다.(안타깝게도 국내 시장 만을 대상으로 한 GSOX는 품목을 베이스 레이어까지 확대하지 못 했다. 안타까운 일이었다.)

 

그런데 이번 시즌에 들어서 스프링 레볼루션 브랜드의 제품들이 소개되고, 이 관련 설명을 보니 이게 바로 그런 혼방 소재들을 적당량 사용한 제품이었다. 바라던 제품이 출현한 것이다. 특히 바라클라바를 사용해 보니 기존 제품들이 영하의 추위에서 입 주위로 발산된 습기가 얼거나 물기로 배어있는 문제가 대폭 향상되어 있고, 역시 인조섬유 제품처럼 여러 번 사용하면 역한 냄새가 나는 일도 없기에 만족했다. 그래서 이들 소재를 사용한 다른 제품들에 대한 기대도 커졌던 것이다.

 

이 회사의 이너웨어 제품에서는 근육 지지와 보호를 위한 테이핑 효과(taping effects)를 내는 것도 장점도 있다. 하지만 여타 스포츠 이너에서도 이런 걸 이미 오래전부터 사용하고 있기에 이게 스프링 레볼루션 제품 만의 장점으로 강조하긴 어려울 것이다.  

 

이들 베이스 레이어 상하의 제품들은 다른 제품들에 비해서 공기흐름의 최적화를 강조하고 실제 이걸 입으면 그런 기능이 잘 발현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제품을 입고 스키를 타면 스키복 미들웨어 안에 있어서 골기의 흐름을 방해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늘한" 그러나 결고 차지 않은 느낌이 든다. 이런 서늘함은 땀의 흡수와 배출이 잘 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그리고 이게 바로 쾌적함의 이유이다. 이런 기능이 아주 큰 장점인 이유는 이런 작용이 없으면 이너가 피부에 달라붙고, 약간의 끈적임 같은 게 느껴지며, 결코 쾌적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싸구려 기능성 이너들은 대체로 이런 면에서 안 좋은 특징을 보인다.

 

울 100% 사용이라는 점을 자랑하는 제품들도 있지만 이런 제품들은 천연 양모의 올이 굵기 때문에 까실한 감촉을 가지게 되고, 이게 앨러지를 유발할 수도 있는 등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일반 울이 천연의 느낌과 함께 쾌적함을 주는 것은 사실이나 잘못 처리된 제품들의 한계는 명확하기 때문이다. 대체로 천연 양모를 사용한 제품들은 메리노 울을 사용한 제품보다 열등할 수밖에 없다. 메리노 울이 사용된 유명회사의 제품이라고 해도 그 함유량이 의외로 적은 경우가 많다. 하지만 메리노 울이 100%가 사용된다고 해서 좋기만 할까? 그렇지도 않다. 좋은 기능성 의류가 되기 위해서는 메리노 울이 사용되어야하지만, 그게 적정한 량으로 사용되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이유는 메리노 울이 가진 약점이 있기 때문이다. 가장 큰 약점은 반복적인 마찰에 약한 것이고, 그래서 옷이 상하기 쉬운데 그걸 강화하기 위하여 적정량의 강한 폴리아미드 인조섬유를 부가하는 것이다. 또한 메리노 울이 훌륭한 땀 흡수 기능을 가지고 있고, 투습, 발습효과가 크다고 해도 이너웨어가 몸에 찰싹 달라붙지 않으면 그 기능이 많이 감소될 것이다. 그러므로 기능성 이너웨어는 타이트하게 만들고, 그러기 위해서 지나치게 압박되는 느낌이 없는 정도에서 타이트함을 유지시키고, 특정 부분은 강한 테이핑 효과를 줄 수 있도록 특수한 스트라이프(줄무늬) 처리를 한다. 그로써 전반적으로는 몸에 착 달라붙으면서 일부 부위에서는 당김과 압박의 느낌이 들도록 하는 것이다. 이것은 메리노 울 81%에 엘라스탄이 5%, 그리고 나머지 14%의 폴리아미드가  혼합됨으로써 완성되는 것이다. 

 

보온성과 함께 최적의 통기성이 조합된 긴 소매의 셔츠와 팬츠는 밴딩 시스템을 통해 자세를 최적화하는 동시에 활동적인 자세의 유지를 가능케 한다. 프리마베라 사의 특허인 스트레이트백서포트(StraghtBackSupport)가 이런 역할을 하며, 상반신의 올바른 자세 유지와 함께 주요 부분의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한다. 머쓸서포트(MuscleSupport) 구조 역시 하반신에서 실제적인 근육 지지대 역할을 하고, 나아가 흉곽 부분의 스트레치를 촉진하여 운동에 필요한 긴장을 완화하거나 원활한 호흡 유지를 돕는다.

 

메리노 울의 장점을 다시 정리해 본다. 이미 위에서 여러 기능들이 열거되었지만 이를 한꺼번에 일목요연하게 정리코자 하는 것이다. 

 

부드러움 - 메리노 울 섬유는 거친 전통 울에 비해 얇고 세밀해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감촉을 선사한다.

 

탄력성 - 자연적인 탄력을 지닌 메리노울 의류는 몸의 움직임에 따라 늘어났다가 본래의 형태로 돌아온다.

 

통기성 - 메리노울은 대량의 수증기를 흡수해 공기 중으로 증발시킬 수 있다. 따라서 메리노 울 의류는 통기성이 대단히 뛰어나고 끈적한 느낌이 한결 덜하다.

 

기후적응성 - 메리노울은 합성 섬유와 달리 체온 변화에 반응하는 활성 섬유이다. 추운 날씨에는 몸을 따뜻하게 더운 날씨에는 시원하게 해준다. 이율배반적인 특성이나 확실하게 작동한다. 

 

정전기 방지 - 메리노울은 수증기를 흡수할 수 있기 때문에 정전기를 잘 일으키지 않는다. 그래서 다른 섬유처럼 몸에 불쾌하게 달라붙지 않는다. 정전기를 잘 발생시키지 않으면 먼지와 보푸라기가 덜 일어난다.

 

오염 방지 - 메리노울 섬유는 외부층에 오염 흡수를 방지하는 천연 보호막이 있다. 

 

주름 방지 - 현미경으로 보면 메리노울 섬유 자연적인 스프링 형태를 가지고 있어서 구부러졌다가도 본래의 형태로 돌아온다. 덕분에 메리노울 의류는 자연스럽게 주름이 방지됨과 동시에 아름다운 드레이프(drape, 늘어짐)를 유지하는 것이다. 

 

탈취 - 메리노울은 합성 섬유와 달리 수증기를 흡수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피부에 땀이 덜 남게 된다. 이 때 땀에 있는 냄새 분자까지 흡수해 이를 세탁 시에만 배출한다.

 

방염성 - 울은 고유한 특성으로 인해 자연적인 방염 효과를 갖는다. 따라서 울은 호텔, 항공기, 병원, 극장 등의 공공 공간을 위해 추천되는 천연 섬유이기도 하다.

 

자외선 차단 - 메리노울은 다른 섬유에 비해 뛰어난 자외선 차단 효과를 지니고 있다. 이는 수백만 년에 걸쳐 양들을 외부환경으로부터 지킬 수 있도록 진화해 온 천연 섬유이기 때문이다. 메리노울은 자외선을 흡수해 태양으로부터 보호해 준다.

 

이런 다양한 기능들 때문에 메리노 울이 수많은 종류의 야외 활동에서 가장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기능이 특화된 제품을 상하의 별로 간략히 정리해 본다. 

 

스프링 레볼루션 "83 맨 1/4 집업 롱슬리브 이너웨어(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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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각형으로 디자인된 제품 박스는 정보의 보고(寶庫)이다. 전면에 드러낸 메리노 울의 총량은 81애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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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쓰인 내용은 긴팔의 티셔츠이고, 남성용이며, 1/4 길이의 지퍼를 가지고 있다는 것. 등에 보이는 검정 스트라이프는 지지(support)와 통기성을 위한 것이다. 팔꿈치 부위의 스트라이프도 마찬가지. 

 

남성용 긴팔 1/4 지퍼 셔츠 83: 83은 제품 코드인데, 이 셔츠는 소프트 터치 메리노 울로 제작된 긴 소매 셔츠(앞면 지퍼 포함)이다. 뒷면에는 땀 배출을 용이하게 하는 메쉬(mesh, 그물망) 소재가 적용되어 착용감을 향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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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으로는 평범해 보이는데, 입어 보기 전엔 그 성능을 짐작조차 할 수 없다. 

 

스프링 레볼루션의 에어로2 라인의 극히 가느다란(extra fine) 메리노 울 메쉬에는 수년간의 연구 끝에 탄생한 첨단 기술 솔루션이 숨겨져 있다. 이는 웰빙, 예방, 퍼포먼스라는 세 가지에 초점을 맞춰 차세대의 남성용 및 여성용 스포츠 의류로 탄생했다. 유능한 디자이너에 의한 세련된 디자인과 스포츠 컨설턴트가 협력하여 각 의류에 적합한 이상적인 원사 조합을 연구하여 독점 모델을 제작한다. 이들 의류의 테스터들은 매달 생산 및 판매되는 수천 개의 의류가 착용자의 웰빙과 편안함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10,000km가 넘는 거리를 맨몸으로, 혹은 다른 이동수단을 통하여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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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 가운데 상하로 긴 스트라이프(약간 더 짙은 검정으로 보임)는 메쉬 소재로서 통기성을 극대화한다. 

 

시원하고, 튼튼하고, 상쾌한 이들 제품은 편안하고 내구성이 뛰어난 메리노 울 셔츠의 형태로 산행이나 아웃도어 여행 시 쾌적한 청량감을 선사한다. 탁월한 편안함과 최적의 체온을 보장하는 것이다. 이는 땀의 흡수 및 배출로 인한 쿨링(cooling) 효과로 온도 및 습도가 조절되어 피부의 건조함이 완화되는 가운데, 독특한 솔기 없는, 심리스(seamless) 디자인으로 부드러운 촉감을 준다. 나아가 원사를 기계적으로 가공하여 훨씬 부드러워진 덕분에 피부 자극이 적고, 가려움증조차 없기 때문에 운동량이 많아도 큰 문제가 없다. 양모의 유약성을 보강한 폴리아미드 혼방의 결과, 뛰어난 내구성이 보장되므로 아무리 거친 운동에서도 이런 장점이 계속 유지된다. 원사의 살균 특성 덕분에 악취가 나지 않는 것도 상쾌하게 운동에 전념할 수 있게 해주는 데 공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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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로2 제품은 스포츠용이지만 일상용으로도 쓸 수 있다는 내용이 보인다.  두 개의 1번 부위의 스트라이프는 통기용. 2번은 저절로 잠기는 지퍼. 냄새가 안 나는 제품. 장기간의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앞에 1/4 지퍼가 달린 긴팔의 티셔츠이며, 거북목(터틀넥), 등과 안쪽에 메쉬(그물망) 소재, 이런 메리노 울 소재의 이너웨어는 세탁을 하기 힘든 장기간의 숙박을 해야하는 등산(등반)에 최적이다. 박테리아가 방지되어 냄새가 안 나며, 이너웨어 섬유 내에 스민 오염은 세탁시에 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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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지퍼. 솔기 없는 심리스 디자인. 

 

이 제품은 겨드랑이 부분에 통기 강화를 위한 조치가 되어 있고, 어깨와 팔꿈치 옆까지 밴딩이 되어 있어서 상반신을 매우 타이트하게 잡아주는 안정된 느낌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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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각형 박스의 또다른 한 면. 메리노 울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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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가 입은 상의는 M 사이즈로서 173-178cm의 신장, 96-100cm의 어깨, 그리고 83-87cm의 허리를 가진 사람에게 맞는다. 81%의 메리노 울, 14%의 폴리아미드, 그리고 5%의 엘라스틴(라이크라)이 혼방된 소재이다. 부드럽고, 질기고, 잘 늘어난다는 얘기인데, 이 혼방 비율이 중요하다. 이 비율은 하의와 같고, 양말과는 다르다.(양말은 체중을 받쳐줘야 하기에 더 질겨야하기 때문이다.) 
 

스프링 레볼루션 2.0 레보2 465W 롱 유니섹스 팬츠, 근육지지형(MuscleSupport) 465/W 이너웨어(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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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보(REVOlution)2 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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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리 밴드, 발목 밴드, 기타 각 부위의 밴딩 시스템이 다양한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이 되어 있다. 자신의 권장 사이즈를 택하는 경우, 몸에 타이트하게 달라붙지만 자유로운 움직임이 보장되고, 부드러운 감촉에 쓸림 현상도 안 나타난다. 

 

추운 날씨에 장시간 노출되는 아웃도어 스포츠 애호가들을 대상으로 디자인되었으며, 부드러운 메리노 울, 편안하고도 질긴 폴리아미드 원사, 신축성이 강한 엘라스탄 혼방으로 제작되었다. "머슬서포트" 구조 덕분에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근육의 긴장을 방지한다. 인체공학적 핏과 최적의 착용감, ​공기흐름의 최적화, 우수한 단열성능(이상체온 방지 / 냉온방어), 곰팡이,박테리아 및 기타 미생물에 대한 내성, 적정 혼방 비율(Merino wool 81%, polyamide 14%, Elastine 5% ), 그리고 높은 완성도와 신뢰의 상징인 "메이드 인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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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양모에 비해 반 이상 가는 엑스트라 파인(Extra Fine)의 메리노 울 제품이다. 양을 상징하는 선이 매력적으로 디자인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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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딩 시스템과 통기 시스템의 조화. 여성의 팬티 스타킹처럼 타이트하나 소재의 구성 비율에서 이건 메리노 울이 많이 사용된 최고급 제품이다. 
 

스프링 레볼루션 메리노 울 이너웨어 상하의를 함께 입었을 때,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거나 서 있을 때 등이 편안한데, 크게 긴장하기 쉬운 팔꿈치와 어깨 부위에도 편안함이 유지된다. 이는 나아가 복부의 긴장감을 해소함(복부에 통풍이 잘 되어 국소적인 긴장을 완화)과 동시에 상하의의 스트라이프 서포트가 팔과 다리 양쪽 근육을 지지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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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기 및 지지, 타이트함을 상징하는 패턴 및 주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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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는 하의 앞면과 뒷면의 모양과 기능을 보여준다.(왼편이 앞, 오른편이 뒤) 근육을 지지하는 부위의 차이가 잘 나타나고 있다. a는 근육 지지 구조, b는 자연스러운 마사지를 보장하는 구조이다. 여러 부위별로 탄성이 강한 지지를 통해 보다 활동적인 운동을 할 수 있는 자세를 유지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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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엉덩이 부위의 입체 재단과 통기 및 지지력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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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깔이 검정색이다보니 빛을 살짝 넣고, 레벨 조정을 했다. 그래서 패턴이 드러나긴 했는데, 낡은 느낌이 난다. 실제로는 새 제품을 찍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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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사이즈는 M으로 했다. 이것은 키와 허벅지 굵기로 판정한다. 키는 앞서와 같은데 필자가 176cm이므로 M에 해당하고, 허벅지의 사이즈는 49-52cm에 해당한다. 
 

스프링 레볼루션 스카이 스킹 및 아웃도어 투어링 양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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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늬만 말고는 평범한 등산양말처럼 보인다. 실제로 등산이나 기타 아웃도어 활동에도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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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는 요즘 계속 이 양말을 사용한다. 이런 모양의 양말이다. 중간의 무늬는 디자인 요소로만 넣은 것이 아니라 기능을 가지고 있다. 사용 후에도 박테리아의 부패 작용으로 인한 냄새가 없어서 세탁 없이도 몇 번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인데, 그래도 왠지 찝찝해서 절대 세 번 이상 사용하지는 않는다.(두 번 신은 후에 손세탁을 했다.)

 

양말은 가볍지만 내성이 강한 메리노 울 엑스트라 파인(extra fine) 섬유를 사용해 발을 항상 따뜻하게 해주는 긴 양말이다. 이역시 메리노 울의 장점과 엘라스틴(라이크라) 소재의 장점이 잘 결합된 높은 가격의 최고급 양말이다. 땀이 빠르게 배출되어 체온 유지와 쾌적함에 큰 도움을 준다. 그래서 대개의 스키 양말들이 바닥에 습기가 찬 것 같은 척척하면서도 끈적한 느낌을 주지만, 이 양말은 그런 느낌이 없거나 매우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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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번은 앞부분의 충격방지용 패드. 2번은 발등을 위한 보호 구조, 3번은 통기 및 땀 배출을 위한 부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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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적혀있는 다른 기능들은 앨러지 방지(프리), 통기성, 마모에 강한 특성, 편안함, 타이트한 가운데 발휘되는 컴프레션(압박) 기능(혈행 촉진 등의 효과), 그리고 마지막으로 동작의 용이성이다. 

 

이 양말은 발목 높이에 배치된 특정 구조물을 갖추고 있어서 측면 인대의 과부하를 줄인다. 이 제품은 마감도 매우 훌륭하게 되어 있는데, 양말의 빨간 무늬는 단순히 외형 디자인 강화용으로 색상 조화를 위해 만든 게 아니다. 이는 양말을 뒤집어 보면 알 수 있는데, 통기성과 체온유지, 나아가 근육의 보호 등에 도움이 되는 디테일을 숨긴 것이다. 이너웨어 상의나 하의에 있는 밴드 같은 역할로 인대를 잡아주는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발목의 비틀림 같은 일도 현저히 감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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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즈는 21-23cm가 M이다. 양말은 상기한 바 있듯이 섬유의 조성비가 여기서 다루는 세 품목 중에서 매우 특별한 감이 있다. 메리노 울이 사용되지만 그 함량이 적은 편이다. 전체의 반도 안 된다. 이유는 기존의 울 양말들이 쉽게 마모되는 불상사가 많았기에 이를 방지하는 데 최적화된 혼방을 했기 때문이다. 40%의 메리노 울, 그리고 두 가지의 질기고도 강한 인조섬유가 사용되었다. 30%의 폴리아미드, 27%의 폴리프로필렌, 그리도 3%의 엘라스탄이다.

 

양말에 대해 좀 더 정리하면, 이의 제품 코드는 881이며, 이 양말은 가볍지만 보온성이 뛰어난 메리노 엑스트라 파인 원사를 사용하여 발을 항상 따뜻하게 유지해 주는 긴 양말이다. 용도는 스키, 등산, 사이클 등 다양한 겨울 스포츠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 발목 높이에 특정 구조물을 배치하여 측면 인대의 과부하를 줄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새로운 세대의 스포츠 양말을 만들기 위해 수년간의 연구와 기술적으로 진보된 시스템을 통해 운동선수의 건강, 예방 및 퍼포먼스를 위해 개발되었다. 최초의 차세대 스포츠 양말인 PODO2가 탄생했고, 100% 이탈리아에서 생산된 이 제품은 스포츠 활동 중이나 그 이후에도 편안함을 중요시하는 사람들의 요구에 귀 기울여 관절의 마모로 인한 병리를 예방하고 경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지지대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지원한다.

 

편안함, 내구성, 디자인, 그리고 무엇보다도 부상 예방이 이 양말을 만든 연구진과 디자이너들의 캐치프레이즈였다. 운동선수들은 종종 훈련 중 운동량을 늘려 운동 능력을 향상시키려고 하지만, 이는 부상 위험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따라서 질병과 부상을 예방하는 제품, 특히 치료가 가장 어려운 발과 다리의 부상을 예방하는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10종경기(데카트론)을 위해 만든 이 양말은 바로 이러한 목표, 즉 예방과 성능 향상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스프링 레볼루션의 양말은 선택한 모델에 따라 아킬레스건 염증, 족저근막염, 발목 이완, 굳은살 및 물집 발생, 그리고 물론 열과 추위로부터 예방할 수 있다. 이탈리아 클리닉과 함께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다양한 병리에 대해 일부 제품을 사용하면 회복 시간을 최대 50%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정리하면, 스프링 레볼루션 스카이 투어링 양말은 가볍지만 내성이 강한 메리노 엑스트라 파인 울을 사용해 발을 항상 따뜻하게 해주는 긴 양말이다. 발목 높이에 배치된 특정 구조물을 갖추고 있어 측면 인대의 과부하를 줄여준다. 대개 울로 만든 양말이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쉽게 마모되어 쓸 수 없게 되는데, 이는 적절한 혼방 비율(Merino wool 40%, polymaide 30%, polypropilene 27%, Elastine(Lycra) 3%)을 통해 매우 질긴 양말로 태어났다. 양말에서는 이너웨어와 달리 메리노 울의 양이 적고, 강한 폴리아미드와 폴리프로필렌이 대량으로 들어갔으며, 필요한 만큼의 엘라스탄을 추가했다. 이런 적정량의 혼방 비율을 찾기 위해 프리마베라 사가 장기간에 걸쳐 초장거리에 걸친 테스트를 했던 것이다.

 

비싼 거 말고는 별반 흠이 없는 제품들이다. 모양만 봐가지고는 이들 제품의 우수성을 알 수가 없다. 짐작조차 불가능하다. "Wearing is Believing."이다. 직접 입어 보는 게 답이다.

 

제품 관련 문의:

 

상호명 스노우 마린(snow marine)

대표자 이창민

고객센터 010-9062-8897 

사업자등록번호 2092395438

사업장 소재지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대관령마루길 50-24 (동보아파트) 2동 114호 (우 : 25342)

통신판매업번호 2021-강원평창-169

e-mail lcm790529@naver.com

 

스프링 레볼루션 몰: https://smartstore.naver.com/spring-revol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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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
둥둥스키
  • 2024.03.30
  • 수정: 2024.03.30 20:16:13

박사님 궁금증이 있어 댓글 남깁니다.

 

제조사 권장으로는 건조기 사용금지인 거 같은데

 

혹시 세탁후 건조기 사용해보셨는지 궁금합니다.

 

하셨다면 그 후에도 품질이 괜찮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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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Spark (작성자)
  • 2024.03.30
  • 수정: 2024.03.30 23:42:02

건조기는 안 써봤습니다. 이런 제품들은 대개 손빨래를 하고 자연건조를 시켜야하는 것이라...
제조사 권장사항은 지켜주는 게 좋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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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둥스키
  • 2024.03.30
답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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