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신체조건으로 유럽에 맞선다! 알파인스키 최태희

썸타임즈 ssumstimes

2023. 1. 14.  #월드컵 #국가대표 #유망주

국내에서 설상 종목은 비인기 종목 중에서도 인기가 적습니다. 때문에 인프라도 부족하고, 대중의 관심에 목마른데요. 누구나 하기 어렵기에, 이런 종목에서 피어난 새싹은 더욱 소중합니다. 알파인 스키 최태희 선수가 그렇습니다. 아직은 고교생 신분이지만, 이미 최태희 선수는 각종 세계대회에서 자신의 실력을 뽐내며 대한민국 여자 알파인 스키를 책임질 재목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스키를 타는 오빠를 따라 눈 위에 선 최태희 선수는 남다른 운동신경과 순발력, 기술 습득력을 무기로 하루가 다르게 성장했습니다. 이런 그를 눈여겨 본 전북스키협회 백승주 감독이 무주 진학을 권유했고, 최태인 선수는 알파인 스키 선수로 큰 꿈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중등부 전체 랭킹 1위 달성과 함께 청소년 국가대표 타이틀까지 단 최태희 선수의 스키는 고등학교에 올라오면서 더욱 무르익었습니다. 2022년 국제스키연맹(FIS) 대한스키협회장배 스키대회에서 2, 3학년 언니들을 제치고 슈퍼대회전, 대회전, 회전, 복합 등 전 종목에서 4개의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우리나라 스키 역사상 유례가 없던 일. 이후 알파인스키 국가대표 상비군에 선발, 같은 해 11월에 스위스에서 열린 FIS컵 국제스키대회에서 여자부 회전 1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습니다. 

알파인 스키는 산세가 험준한 유럽의 알프스 산악지역에서 발전한 종목이다 보니 과거에도 지금도 유럽 선수들이 강세인데요. 우리나라로선 국제무대에서 커다란 장벽을 실감하고 있는 종목 중 하나. 최태희 선수는 유럽선수에 뒤지지 않은 신체조건과 타고난 승부욕, 성실함을 무기로 그 장벽을 뛰어넘겠다는 각오입니다. 월드컵을 넘어서 2026년 이탈리아 밀라노 동계올림픽까지, 설원 위에서 누구보다 멋지게 피어날 최태희 선수의 도전을 더라이징이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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