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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PSIA)과 한국(KSIA) 스킹 스타일 / 스키 티칭 어떻게 다를까? 차이점과 공통점

 

 

 

 

Ski Bohemian 스키 보헤미안

2023. 2. 14.

 

미국(PSIA)과 한국(KSIA) 스킹 스타일 / 스키 티칭 어떻게 다를까? 차이점과 공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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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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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ube 2023.02.14 20:44

    영상 흥미롭게 잘 봤습니다. KSIA에서는 교육을 받아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차이점이 흥미로운데요..

    다만 영어 용어들에 대해서 몇가지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는 혹은 업데이트 되지 않은 부분이 있는것 같아서 첨언합니다. 

     

    첫 째로 psia에서 얘기하는 wedge turn과 snow plow turn은 mechsnism이 다릅니다.

    wedge turn은 영상에서도 얘기하다 시피 steetring 을 통한 rotary movement 인데 이 steering 이란게 엄지 발가락을 의식적으로 턴 안쪽으로 그려넣는데 반해 snow plow 턴은 뒤꿈치를 바깥으로 밀어서 눈을 밀어내서 plow 시키는 동작입니다. 

    결과적으로 비슷한 모양으로 나오지만 엄연히 다른 용어 입니다. PSIA 에서는 snow plow 방식을 old 한 방식이라고 얘기하고 현재 가르치는 wedge turn 과는 구분짓습니다.

     

    두 번째로 wedge christie랑 stem turn이랑은 또 다르게 구분됩니다. wedge christie에서는 턴 전반에 산쪽 발을 들거나 미는 동작이 없습니다. 다만 wedge 상태에서 turn shaping phase 구간에서 안쪽발 pivoting 동작으로 패러렐 상태를 만들어줍니다. 이때 안쪽 스키를 끌어다 놓는 모습이 보이면 안됩니다. 반면 stem turn에서는 턴 전반에 산쪽 스키를 말 그대로 살짝 들거나 (stem) 밀어서 이동 시킨후 턴 중후반에 다시 가져다 놓는 방식으로 슈템턴과 비슷하다고 볼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rotary movement를 중요하게 가르치긴 하는데 그렇다고 절반 정도 이상의 중요도를 가지는지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five fundamental 중의 하나 이니 25% 정도의 중요도는 가지겠네요. rotary movement는 처음 배우는 분들한테 많이 설명을 하긴 하는데 잘 표현을 못 하시는 분들도 많아서 그럴때는 체중 이동을 통한 턴을 만들어 내는 것도 가르칩니다. 뭐 결국 five fundamental 내에서 이것 저것 섞어서 가르치라고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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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호정 2023.02.16 01:28

    KSIA에서 스노우플라우는 PSIA의 Wedge turns과 동일합니다. 언급하신것처럼 방법은 조금 다르지만, outcome은 동일한 것입니다. 동일하다고 말씀드린 것은 방법론이 아닌 패러럴까지 올라가는 과정에 대한 mapping이구요. 다만 PSIA에서는 현재 스노우 플라우와 슈템 용어는 현재 PSIA 검정에서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스노우 플라우라는 용어는 요즘은 조금 올드하거나 생소한 단어일 것입니다. 웻지가 더 많이 쓰는 용어입니다. 미국에서 스노우 플라우라고하면 한국에서 예전에 화렌에 해당될 것입니다. 직접 말씀하신 것처럼 KISA에서 경험이 없으시다고 하셨으니 거기서 오는 terminology confilct로 생각됩니다. 로터리 무브먼트는 PSIA의 5 Fundamental Mechanics of Skiing 중에서 4번째 항인 Control the skis rotation(turning, pivoting, steering) with leg rotation, separate from the upper body에 해당되는 것으로 5개 중의 한 개이긴 하지만 상급자로 가기 전에 중점적으로 연습하는 과정이기에 가중치가 높다고 하겠습니다. 공학을 전공한 저도 말씀하신 것처럼 25%라고 숫적으로 표현한 것은 언제나 사람마다 문제가 되므로 각자 실력에 맞는 주관적인 판단에 맡기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유튜브 특성상 약간 과장하여 설명했다고 이해해주시면 설명된 맥락으로 정리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코멘트 감사합니다.

  • profile
    일월여신 2023.02.15 18:00

    KSIA식 체중 이동으로 호를 만드는 방법은 스템턴-패럴랠  스키딩 턴- 패럴랠 키빙 탄(스트레칭 식)이 되고, PSIA식 로터리 무브먼트로 호를 만들면 레일 턴에 가깝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어떤 방식으로 하든, 상급 기술로 올라갈수록, 효율을 추구할수록 - 예를 들면 레이싱 환경 - 결국 같은 방법, 모양으로 수렴할 것 같긴 합니다만. 

  • ?
    tube 2023.02.15 23:49

    rotary movement가 레일턴에 가깝게 될 것 같다는 말씀은 오해가 있으신 것 같습니다.
    rotary 혹은 steering 동작을 강조할수록 스키딩성을 지나 결국 사이드 슬리핑에 가까워 집니다.
    반면 rotary 성향을 좀 줄이고 tipping and edging 을 강조할수록 카빙에 가까워지구요.
    결국 rotary movement라는 건 스키가 생긴 대로 타지 않고 스키어가 주변환경에 맞춰서 적절하게 turn shape과 속도를 컨트롤하기 위함입니다.

  • ?
    홍인영 2023.02.16 07:41

    각 나라의 선호하는 스타일로 발전하는 거 같네요.
    off piste를 더 즐기는 미국쪽에서는 rotary movement를 더 강조할 거 같아 보입니다. 블랙런을 타려면, 스키딩이나 사이드 슬리핑에 익숙해야 더 안전하게 내려올 수 있을 테고, 한국처럼 아침 저녁으로 정설을 하는 스키장, 하드 스노우 컨디션에서는 엣지를 박아서 타는 카빙성이 더 맞을 테니깐요..
    동영상 재미있게 봤습니다. CSIA에서는 여전히 snow plow를 쓰고, wedge도 씁니다.
    결국 상급의 스키기술로 갈 때는 rotary movement가 중요해지겠네요..

  • profile
    일월여신 2023.02.16 14:06

    그런 건가요? 영상으로는 잘 모르겠고, 직접 배워 봐야 느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앞으로 PSIA강사에게 배울 일이 있을지. ㅎㅎ

  • ?
    tube 2023.02.16 21:59


    이 영상을 보시면 steering에 대해서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 ?
    미뉴에뜨 2023.02.16 20:26

    영상에서 "미국과 한국의 티칭스타일이 좀 다르다" 라고 하셨는데 matching이 안 되는 부분이 좀 있네요.

    미국분이 소개한 저 5가지 티칭 스타일은 사실상 왕초보용입니다. 패러렐도 안 가르친대잖아요.

    그런데 한국분(보헤미안?)이 한국에서는 rotary movement 대신에 무게중심 이동을  더 많이 강조한다고

    하셨는데 정확한 무게중심 이동은 사실 중급자 이상 상급자용이고 미국에서도 초보강습 이후에

    반드시 거쳐가야 할 필수 중에 필수 티칭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snow plow니 wedge니 하는 강습은 저는 개인적으로 노가다라고 생각하는 사람 중의 한 명이고요...

    그런 강습보다는 왕초보라도 가급적 빨리  패러렐을 가르쳐서 강습생이 재미를 만끽하면서 배우는 편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넘어지던 말던요.. 넘어져야 배우지요....

     

    가령 fore / aft 자세를  snow plow  가르치지 말고 패러렐로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snow plow 강습으로 fore/ aft 자세를 잘하시는 분도 패러렐로 하면 안 되는 분들이 많습니다

    강습은 이에는 이 눈에는 눈만이 정답이고 지름길이라고 감히 생각합니다.,

    실제로 초보딱지 3일만에 그럴 듯하게 패러렐로 중급자 사면 스킹이 가능한 분들도 제가 여럿 봤어요....

    제가 보더들 강습보면 기도 안 찹니다. 그분들 바로 실전들어가대요..

    강습속도가 엄청 빠르더군요...실력도 일취월장...

  • ?
    tube 2023.02.16 21:56

    5 fundamentals에 대해서 좀 오해 하고 계신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psia에서 주구장창 얘기하는 다섯 가지 fundamentals은 왕초보니 최상급자니 미카엘라 쉬프린이니 구분 짓지 않습니다.
    영상에도 나와있지만 말 그대로 스키 기술의 다섯 가지 기본 원리를 나열해 놓은 것으로 간단하게 나열해 보면,

    fore/apt balance
    foot to foot pressure control
    edging by angulation and inclination
    rotation by leg rotation separated from upper body
    regulating magnitude of pressure

    결국 왕초보든 월드컵 레이서든 간에 이 다섯 가지 기본 원리에 입각해서 수준에 맞춰 가르치게 됩니다.
    초보자들에게 가르치는 wedge turn만 해도 그 안에 이 다섯 가지 원리가 다 들어가 있고 wedge --> wedge christie --> parallel --> carving 등등 progression은 비슷합니다.

    넘어지든 말든 패러랠부터 하는 게 더 낫다는데 동의하는 분들도 종종 계십니다만..
    psia ski school system에서 항상 강조하는건 safety first입니다.
    소송 천국인 미국에서는 강습 중 부상으로 소송이 들어오는 경우도 있어서 어떤 스키 학교들은 강사들에게 넘어진 강습생 손 잡아서 일으켜 주지도 말라고 합니다.(의도치 않은 또 다른 부상을 일으킬 수 있어서요).
    여튼 강습 중 안전이 제일이고 그 다음이 having fun입니다.
    강습 중에 넘어져서 다치지 않고 재밌게 놀다 가는게 최대 목적입니다.
    그래서 어린아이들 강습할 때면 스키를 신고 있는 시간이 강습 시간의 반도 안 될 때도 많습니다. 그냥 눈에서 아이들이랑 같이 노는 거죠. 눈싸움도 하고.. (제일 힘듭니다...;;;;;) 어쨌건 아이들이 재밌어 하면 그걸로 ok입니다.
    미국 같이 땅덩이 넒은 나라에서는 눈 이란 걸 스키장 와서 태어나서 처음 보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그 아이들에게 스키 뭐 그까이 꺼 조금 더 배우고 덜 배우고 이런 게 무슨 큰 의미가 있나요. 눈에서 그냥 꺄르르 노는 게 제일 큰 재미죠..
    일단 재밌게 놀다가야 다음에 또 오죠. 이게 가장 중요한데.. 다음에 또 오게 만드는 강습이 가장 좋은 강습입니다.
    몇 백만 원 혹은 천만 원 가까이 쓰면서 가족 여행으로 처음 스키 여행을 왔는데 강습 첫 날 넘어져서 여기저기 아파 스키 여행 나머지 기간을 허비한다고 생각해보세요. 말도 안 될 일이죠. 다신 스키장 안 오고 싶을 겁니다.
    특히 성인이 돼서 스키를 처음 접하시는 40대 50대 이후 분 중에서는 그냥 서 있다가 옆으로 넘어졌는데 골절이 일어나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 정도까진 아니어도 대부분 이 나이대 분들은 웬만하면 어디 하나 안 아픈 분들이 없기에 살짝만 넘어져도 그 여파가 오래 갑니다.
    그런 분들에게 넘어지든 말던 넘어져야 배운다라는 접근 방식으로 강습을 할 순 없죠..
    물론 원글 님 역시 강습생 봐가면서 잘 지도하시겠지만요..
    여튼 psia 강습 시스템에서 스키 기술은 강습 우선 순위 중에 아마도 가장 낮은 순위에 있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 ?
    미뉴에뜨 2023.02.16 23:06

    tube 님이 "psia 강습 시스템에서 스키 기술은 강습 우선 순위 중에 아마도 가장 낮은 순위에 있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라고 하셨는데 아니 거금을 투자하고 눈싸움이나 한다니요? 쪼매 이해가 안 가서리~~??

    양성철 기술위원의 유튜브, "버티컬무브먼트 + 로테이션무브먼트" 이라는 영상을 보시면 16분쯤에 스노우프라우 같은 건 얼마던지 포탈 사이트 등에서 배울수 있다고 하면서 패러렐로 시범을 보이는 장면이 나옵니다.
    스키는 패러렐이 기본이고 버티컬무브먼트 + 로테이션무브먼트도 패러렐로 배워야 스키가 늡니다.. 산에 가야 범을 잡지요...
    왕초보라도 제일 초보코스에서 패러렐 배우시면 사고는 절대 안 납니다..
    왕초보라도 스노우플라우 같은 거나 가르치는 프로그램이나 강사는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 ?
    tube 2023.02.16 23:45

    거금을 들여서 눈싸움이나 하는 게 잘 이해가 안 가시겠지만..
    실제 그렇게 힘들게 아이들과 놀아(?)주고 나면 부모님들의 반응이 아주 좋습니다.
    그렇다고 한두 시간 내내 눈싸움만 하는 건 아니고..
    중간에 5분 10분 그렇게 놀아주고 나면 아이들 집중력도 좋아지고 휴식의 의미도 있구요.
    그리고 말은 눈싸움이라고 하긴 하지만.. 그 와중에 부츠를 신은 상태에서 눈에서 걷기, 뛰기, 미끄러지기 등등 눈에 대한 적응력이 길러지라는 의미에서의 눈싸움이기도 합니다.
    일단 아이들이 눈을 좋아해야 하니까요..
    문화 & 접근 방식의 차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패럴렐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미뉴에뜨 님 의견은 존중합니다.
    목적지는 같지만 가는 방법이야 다양하니까요..
    다만 psia teaching system에서는 wedge --> wedge christie --> parallel 등등의 순으로 가면서 5개 fundamentals에 중점을 두고 강습을 진행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최대한 저의 주관적인 관점은 눌러두고 psia teaching handbook에 나온 내용&순서 그대로 하려고 노력합니다. 몇십 년을 최고의 스키어들이 모여 갈고 닦은 교범이니까요.

    사실 psia system에 대한 얘기는 이곳 게시판에 계신 psia L3 분들이 첨언 해주시는 게 더 적절한데..
    어쩌다 보니 꼬고마 강사인 제가 계속 댓글을 이어가고 있네요..;;;;;;

  • ?
    호가니 2023.02.16 23:23

    tube 님이 PSIA에 대해 정확하게 소개해 주셨는데, KSIA와 PSIA간의 다른 점과 공통점을 논하는 것은 좋지만, 그 목적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할 것 같은데, 내용으로 봐선 기술적인 비교 위주인 것 같아 보입니다. 강사 단체들이니 어떻게 가르치느냐에 대해 좀 더 얘기가 나왔으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tube 님이 언급하신 것처럼, PSIA에선 강습시 안전과 재미를 중요하게 고려합니다. 스키라는 운동이 다치기 쉬우므로, KSIA 뿐만 아니라 당연히 다들 안전을 중요시하겠죠.  그런데, 한국과 미국의 환경이 다르기에 굳이 비교하려면 이걸 감안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한국은 모글이나 프리스타일 파크도 있지만, 거의 정설 사면 위주이고, 미국을 비롯한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유럽 등에선 정설 사면에서 시작하지만 비정설 사면과 산에서 스킹하는 것도 가르치기에, 고려해야 하고 가르쳐야 하는 범위가 넓습니다. 

     

    tube 님이 이미 다 언급하셔서, 더 얘기할 건 없지만, 다섯가지 기본 사항은 기초이기도 하지만, 초급부터 최상급까지 공히 해당되는 스키 기술의 추춧돌 같은 기본에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거기에 상급으로 갈수록 지속시간, 강도, 속도, 타이밍, 시작점과 방향을 세분화 합니다. 상급자 강습을 하더라도 이 다섯가지 기본을 기반으로 설명하고 추가 사항을 첨가하는 거죠. 한 마디만 추가하자면 다섯 가지 기본이 사면의 기울기, 설질, 형태에 따라 그리고 어떤 스타일과 어떤 스킹을 하느냐에 따라 에징이 좀 더 중요할 때도 있고, 회전이, 압력 조절 등이 다른 항목보다 좀 더 많이 사용될 때도 있겠죠. 이건 PSIA 뿐만 아니라, CSIA, NZSIA, APSI 등도 마찬가지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은 정설 사면 위주이니 다른 항목보다 에징과 체중 이동이 더 많이 사용되고 중요하겠지만, 모글 스킹만 하게 돼도 다른 항목들 사용이 증가하겠죠.

     

    영상을 제작하신 분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지만, KSIA는 잘 아시는 것 같은데, PSIA에 대해선 얼마나 아시는지. 미국에 계신 것 같은데, 강사를 하고 계신건지 궁금하네요. 한국은 강사가 아니어도 시험을 봐서 합격하면 강사증이 나오고 시험도 스킹 위주이기에 티칭 (teaching)은 그동안 없었는데 몇 해전부터 레벨 3만 본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실제로 어떻게 진행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PSIA는 현역 강사이면서, 시즌마다 협회로부터 기본 훈련을 받고, 각 스키장의 트레이너들로부터 시즌 내내 훈련을 받아서 트레이너가 보기에 응시할 준비가 되었다고 판단되면,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주고, 티칭을 스킹 만큼 또는 더 중요하게 보기에 레벨 1 시험부터 시험 감독관에게 실제 티칭을 시연하는 시험을 봅니다. 훈련만 시즌 내내 몇 달간 이루어져서 스킹 뿐만 아니라 이론과 티칭에 대해 많이 공부하게 되죠. 

     

    이 얘기는 할 필요도 없고 거의 안 하는데, 제가 하는 얘기의 신빙성을 조금 높이고자, 저는 KSIA에 대해선 20여년전 한국에서 준강을 땄었고, 이후엔 지인들과 인터넷을 통해 들어 왔기에 어느 정도는 알지만, 현재 정확히 어떤지 말하긴 어렵고, PSIA 대해선 PSIA 레벨 3이고 (PSIA는 레벨 0부터 3까지 있습니다), 현역 트레이너로 강사들 훈련을 십여 년째 해 오고 있습니다. 지금도 주말과 평일 야간에 강사들을 가르치고 있고, .가끔 레벨 1 시험 감독관도 하고 있습니다. 얼마전까지 유소년 알파인 레이싱 코치를 십 년 넘게 해왔고, 개인 (private) 강습으로 들어오는 완전 쌩초보도 종종 가르치고, 이번 시즌엔 마운틴 프로(Moutain Pro)라는 어른 상급자들에게 올마운틴 스킹을 가르치는 시즌 강습을 하고 있습니다.

     

    스킹 자체를 직장 다니기 시작하면서 늦게 시작했지만, 한국에서부터 운이 좋아 최고의 강사들과 코치들에게 제대로 훈련받고, 미국에서도 그런 운이 따라줘서 좋은 코치들과 트레이너/클리니션들에게 빡시게 훈련받고, 모글 스킹과 알파인 레이싱도 어른이 되어서야 아마추어 시합에 나가고, 그런 것들이 쌓여서 지금은 후배 강사들에게 아낌없이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KSIA도 예전엔 거의 스키학교 강사들 위주로 응시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일반인 응시자가 급격히 늘었고, 지인으로부터 제가 그런 일이 일어나는데 비공식적으로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얘기를 듣고, 속죄하는 맘으로 가능한 질문 답이나 초보자 게시판에 댓글을 달고 있습니다. 맘 편하게 안 들여다 봐도 되지만, 지은 죄가 있으니 가능한 하려구요.^^ 요즘은 KSIA나 데몬들이 기술 관련 영상들을 많이 올리고 있어서 일반인 스키어들의 기술 논란이 예전에 비해 많이 줄어서 좋습니다. 티칭 시스템과 기술적인 내용이 좀 더 정립되어 논란거리가 없어지길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 profile
    일월여신 2023.02.16 23:55
    KSIA Level1도 티칭 시연 과목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레벨2엔 티칭 시연 과목이 없어요.
  • ?
    미뉴에뜨 2023.02.17 07:41

    양성철 감독이 언급한 로테이션무브먼트나 이 영상에서의  rotary movement나  브라카지.. 

    결국은 다 똑같은 말입니다---모두 다 피보팅.

    영상속에 한국분이 rotary movement와 피보팅이 다르다고 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그분이 피보팅은 무릎과 발목만을 움직인다고 했는데 피보팅은 하체 전체를 움직여야 하며

    그중에서도 THIGH가 가장 중요합니다, 고관절을 포함한 허벅지와 발목의 움직임이 피보팅입니다.

    브라카지가 바로 과장된 응용동작으로서 피보팅인데 고관절과 허벅지의 움직임을 강조합니다.

    아마도 그분은 턴후반의 피보팅이 피보팅이고 턴 도입의 피보팅을  rotary movement라고 생각하는 듯 합니다, 

    턴 후반의 피보팅은 movement가 작아서 그렇지 하체 전체를 움직이는 행위는 movement가 큰 턴 전반, 도입 부분의 피보팅과 사실 다르지 않습니다

    턴 도입 부분의 rotary movement나 브라카지 그리고 턴후반에 살작 발목을 비비는 느낌의 

    피보팅을 패러렐로 주구장창 연습하면서 함께 가야 스키를 배우는 겁니다,

     

    snow plow로 rotary movemen 나 fore/ aft를 백날해봐야 패러렐로 연결이 안 됩니다.,

    그냥 학예회 춤동작이나 하나 더 배우는 거지요...

    또한 브라카지는 기똥차게 잘하는데 즉 고관절과 허벅지가 팍팍 돌아가는 강습생이  패러렐할 때는 고관절과 허벅지가 안 돌아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결국 패러렐과 브라카지를 병행해서 계속 연습하고  대입해보고 시도해야 자기 것이 되고 실력이 늘겠지요. 즉 강습생이  패러렐하면서 고관절/허벅지의 음직임을 acknowledge해야만 문제해결이 되는 겁니다. 그런데 강사가 강습생들에게  브라카지만 한 30분씩 시킨 다음에 아무 사전 설명이 없으면 말짱 도루묵이라는 얘기입니다. 즉 강사가 브라카지를  패러렐에 대입하여  스키어가 rotary movement를 시도하고 acknowledge하게끔 만들어야 그제서야 실력이 느는 겁니다.

    그래서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방식의 강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 ?
    미뉴에뜨 2023.02.17 07:53

    단 왕초보 초등생 20여명 데리고 강습하는 경우는 사고방지, 통제가능한 snow plow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겠으나
    이 사이트에서 그런 거나 논할 필요는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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