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 홈페이지(drspark.net) 30주년
그저께 어떤 분이 내 개인 홈페이지에 달린 구글 광고에 대해 시정을 요청하는 공개적인 글을 썼다. 아이들도 들어오는 사이트에 아이들과 함께 보기엔 낯뜨거운 광고 배너가 자주 보이니 이를 시정해 달라는 것이다.
사실 내 개인 홈페이지이지만 그건 홈페이지 관리 회사가 따로 있어서 거기서 관리하고 있다. 이의 관리를 해주는 대신 그 광고료를 TwoDoors란 회사가 집행하고, 그 수익을 가져가게 한 것이다.
직장에 다닐 때는 이 홈페이지를 내가 각각 부사장으로 있던 아래아 한글을 만드는 한컴과 인터넷 포털 드림위즈의 서버를 활용했었다. 한컴 당시 이찬진 사장님께서 회사 구성원들의 인터넷 사용 능력 함양을 위해 컴퓨터 칼럼니스트 출신의 내가 앞장 서 주면 좋겠다고 하셔서 1996년 7월에 만든 것이다.
당시엔 hnc.co.kr/~spark 이것이 홈페이지 URL이었다. 드림위즈 시절엔 각종 취미 사이트를 드림위즈 주메뉴상에 뒀는데, 당시 인라인과 스키를 대표하는 내 개인 홈이지가 하루 페이지뷰가 70만 회에 달할 정도여서 그게 조금이나마 회사의 수익에도 도움이 됐다. 당시엔 dreamwiz.com/~spark였다가 나중에 현재의 drspark.net 도메인으로 운영했다.
드림위즈 당시 이미 내 개인 홈페이지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홈페이지가 되어 조선일보에 크게 실린 일도 있다. 하긴 그 때만 해도 개인 홈페이지의 운영은 효율면이나 그에 들어가는 유지비 때문에 그걸 개인이 계속 운영하는 게 힘들었으니 그런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은퇴 후 이의 거취를 생각해 보니 취미 생활을 위해 이를 개인 부담으로 운영한다는 건 불가능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이를 폐쇄해야할 위기에 처했다. 그런데 한컴 직원이었다가 독립하여 회사를 차린 분 하나(최흥회 대표)가 본인이 자사에 도움이 되니 운영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하여 그렇게 했다. 그래서 10년 가까이 그분이 서버를 관리했다. 그러다 그분이 한류 관련 홍보 품목이 잘 나가는 회사를 부대 운영하다가 이게 워낙 커져서 내 홈페이지 운영을 못 하게 됐다. 그런데, 그 회사의 요청으로 당시 이 사이트를 관리하던 드림위즈 부문장 출신의 TwoDoors 대표가 이를 자신이 계속 관리하겠다고 하여 난 감지덕지 그렇게 하기로 했고, 대신 배너 수익을 투도어스가 가져가도록 했던 것이다.
근데 구글이 돈되는 광고는 모두 받아서 관련 사이트에 뿌려대는 것이라 관련 홈페이지에서는 그 광고 컨텐츠 내용까지는 손을 댈 수 없는 문제가 있다. 어쨌든 사용자의 항의에 투도어즈가 곤란해 하고 있음을 보면서 내가 drspark.net의 탄생 스토리를 포함한 상기한 배경 설명을 해주었다.
그러는 과정에서 나도 비로소 알게 된 것이 있다. 1996년 7월에 만든 홈페이지이니 올해가 홈페이지 30주년이 되는 해라는 것을... 서버 사고로 일부 사진 데이터와 가장 오래된 게시판이 날아가는 등의 문제가 있기는 했지만 그 외에는 큰 문제 없이 버텨온, 현재로서는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홈페이지이다. 인터넷 시대의 고고학적인 가치까지 지닌 홈페이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미 기존의 개인 홈페이지들은 포털이 제공하는 블로그의 형태로 바뀐 지가 15년 이상되는 가운데, 회사 홈페이지도 아닌 개인 홈페이지가 살아있는 것이니 의미도 있다.
내 인생의 중요한 일부가 거기 담겨있기도 하다. 최근 몇 년간 내가 쓴 글들은 페이스북 프로필/타임라인에 올라가 있지만 괜찮다 싶은 것들은 따로 골라서 내 홈페이지의 “붓 가는 대로” 게시판으로 옮겨놓기도 했었다.
어쨌든 그렇다. 질기게 버티며 오늘에 이르렀다. 내 홈페이지의 내 글들마다 맨 아래 썸네일 사진과 함께 좌우명이 나온다(모든 사용자들도 다 마찬가지다). 거기 쓰인 말과도 관련이 되는 일이다.
“질긴 놈이 이긴다.”
별 재주 없는 나는 남들 그만 둘 때까지 계속해야 했다.
아니면 남들과의 경쟁을 피해 남들이 하기 전에 먼저 해야 했다.
그게 내가 살아온 방법이다.“
이 홈페이지의 30주년 당일을 몇 달 앞두고 그걸 자축한다. 사용자 여러분의 축하 댓글이 있다면 그에 대해 깊이 감사할 것이다.^^

- 10주년 로고

고고학적 가치에 깊이 동의하며 홈페이지 30주년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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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30주년 격하게 경하 드리옵나이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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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이트에 들어온게 1999년 정도였던것 같습니다. 그때는 오디오를 좋아하던 시절이라 오디오 사이트 인줄 알고 들어왔는데 (아마 실용오디오 에서 알게 된것 같습니다. 아직도 건재 하더군요) 그때 스키도 한참 관심이 있을때라서 아직도 자주 찾고 있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스키지식이 일천해서 글을 쓸 수 는 없지만요. 지금도 같이 스키를 타고 있는 분들도 당시에 이 사이트에서 알게된 이재학선생님 팬 사이트에서 만나게 된 분들이죠. (드림위즈시절)
박사님의 스키계를 위한 헌신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더 좋은 콘텐츠가 생산,유통되는 사이트가 되었으면 합니다.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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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저를 모르시겠지만, 제 관광스키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준 분이자 늘 도움을 받는 사이트입니다. 상업적인 분위기가 강한 요즘, 이렇게 순수한 열정으로 나눔을 이어가시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고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전 1996-2006 가 대표전화번호 인줄 알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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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에 박사님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3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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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 드립니다.
IT강국 대한민국에서 기념비적 작품입니다.
개인 사이트가 공익에 이바지 할수 있는
좋은 선례입니다.
함께 더불어 행복하겠습니다.
이장에서 글도 쓰고 스키 스키복 저렴한 가격에 마련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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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긴놈이 이긴다. 제 인생의 좌우명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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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클럽 , 싸이월드 , 카카오스토리도 3년 이상을 안했는데,
박순백 칼럼은 08-09시즌부터 20년 가까이 하고 있네요ㅎㅎㅎ
1996년 7월에 개설되었다는 사실도 오늘 알았구요~!
홈페이지 개설 30주년과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개인 홈페이지 타이틀에도 정말 경의를 표합니다!
앞으로도 쭈~욱 건강하세요 박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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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주년 축하드립니다
제가 박사님을 알게된것은 그 보다 훨신 더 오래전인것 같습니다
과학잡지에서 워드퍼팩에 관한 글이라든가 컴퓨터 자판에 관한글등
컴퓨터에 관한 전반적인 글을 읽은것을 지금도 기억합니다
오래전에 메모리 달린 전자타자기글도 쓰셨던걸로 기억합니다
너무 오래되어 기억도 가물가물 하긴 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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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한참 열심히 드나들던 때가 사회 초년병 시절인 2003, 2004년 즈음이었던것 같은데요...그때에 박사님을 비롯하여 글 잘쓰시던 분들 (조무형님, 이민주? 님 등등 ㅎ) 많이 계셨었고 저도 나이들어서 저분들 처럼 경제적, 시간적으로 여유있게 살고싶다....는 꿈을 품고 열심히 살다보니 어느덧 나이 50이 되었습니다^^ 그때에 사랑방에서 많은 분들 저녁마다 모여 왁자지껄 떠드시던 기억이 아련합니다. 후....30주년 축하드리고 박사님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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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스키인의 한 사람으로 이 홈페이지가 활성화되고 잘 활용되면 좋겠는데~~ㅠㅠ
요즘은 스키산업도 어려워지고 있다 하고
글보다 영상이 대세라고는 하지만,이 사이트의 순기능이 많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영상에서 담지 못하는, 글로 전달할수 있는 부분도 많이 있거든요.
추억도 함께 있고~~
힘들어도 앞으로 계속 전진하는 사이트가 되어지길 기대하고 저 또한 작은 노력을 보태어 보겠습니다.^^
고박사님과 Dr.Spark,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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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주년 축하드립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스키를 처음 시작했고, 성인이 되고 나서 이런 저런 이유로 20년 가까이 스키를 타지 않았었는데,
10년 전에 박사님의 홈페이지를 접하면서 스키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스키 열정에 불을 지펴주신 박사님께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두 분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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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을 같이 한 저도 감격스럽습니다. 다시 한 번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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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3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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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주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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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 *** 홈페이지 3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 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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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사이트!
유니텔, 하이텔, 나우누리, 천리안
이민주, 조무형, 바굥호, 유신털, 혁쫑대빵, 선희중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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