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Home스키스키 정보/칼럼
쓰기
정보
미국 교포 관광스키어의 용평 vs 미국 스키장 비교

미쿡에서 살면서 스키 타다가 30년만에 용평 와서 눈 펑펑 맞으며 감개무량하게 스키 타고 나서 개인적으로 느낀 감상입니다.

 

용평과 북미 스키장 비교 (본인이 주로 가는 곳은 Snow Summit 또는 Mammoth)

 

1. 슬로프 난이도, 상태

 

- 골드밸리 상단은 확실한 상급자 (싱글 블랙 다이아), 중단은 중급 (블루 스퀘어)

- 블루는 쉬운 상급자 또는 어려운 중급자 (싱글 블랙 다이아 또는 블루 스퀘어)

- 핑크는 상단 때문에 어려운 초급 또는 쉬운 중급

- 뉴레드는 확실한 상급 (싱글 블랙)

 

안타깝게도 레드와 레인보우는 시합과 날씨로 인해 타 보지는 못 했으나 레드는 골드밸리 상단과 비슷해 보이는 관계로 비슷하거나 아주 살짝 더 난이도가 높은 듯 했으며 (싱글 블랙) 레인보우는 레드와 비교시 스펙상 경사면이 더 가파른 것으로 봤을 때 더블블랙 수준일 가능성이 높아보였습니다.

 

본인이 주로 가는 남가주 작은 스키장에 비하면 (그래도 용평보다 살짝 큽니다) 슬로프 정비 상태나 폭, 라이트 등은 용평의 압승입니다.

 

2. 설질

 

본인이 갔었던 2월 20일 경에 폭설로 인해 용평의 압승. 그 정도의 눈은 운이 없는지 미쿡에서도 아직 못 봤습니다. 다만 이건 예외적인 경우라 평균적인 상태에서의 비교를 못 하는 게 아쉽네요.

 

3. 편의 시설

 

용평의 압압x10 승

 

숙박, 식당, 가격 모든 면에서 미국의 완패. 미국은 너무x2 비싸고 종류도 별로 없고 맛도 없음.

 

4. 교통

 

역시나 용평의 압승.

 

1.8만에 셔틀 타고 편하게 온다? 미쿡에서는 상상도 못 함.

 

5. 비용

 

역시나 용평의 압압승

 

미국은 연휴낀 긴 주말이면 인기 스키장들은 리프트권 가격이 심하면 200불도 넘습니다. 연휴 아닌 일반 주말도 130-180불 정도하니 말 다했죠. 원래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요 1-2년 새에 너무 올라버려서 스키 타기가 무섭습니다. 할인권도 거의 없기 때문에 더 힘듭니다.

 

6. 강습

 

미쿡은 스키장 독점이라 사설 강습이 아예 불가능해서 스키장을 통해서만 강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스키장은 강사들에게 최소시급 비스무리한 수준만 주면서 부려먹고, 따라서 스키강사들도 동기부여가 없으니 특별히 열성적으로 가르치려고 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한쿡처럼 동영상 촬영, 무전기를 통한 실시간 피드백 이런 건 꿈도 못 꿉니다. 다만 한국 강습료는 미국에 비해서도 엄청 싸지는 않을 정도의 고비용인 점은 좀 아쉬웠으나, 그래도 경쟁으로 인한 높은 강습 수준은 만족스러웠습니다.

 

7. 혼잡도

 

넓은 규모로 인해 아마도 미국의 승리. 다만 평일은 용평도 기다림 거의 없어서 너무 신나게 잘 타고 왔음.

 

8. off piste 코스

 

이건 미국의 압압승

 

용평에는 정해진 슬로프에서만 타는 on piste만 있고 나무 사이나 벗어나서 타는 off piste 코스는 전혀 없어 보였습니다. 미국은 어느 스키장을 가도 언제나 off piste 코스가 있어서 색다른 스키를 즐길 수 있습니다. 당연히 다치거나 뒤져도 무한 본인책임.

 

결론

 

비용과 편의시설, 강습 고려시 용평의 손쉬운 승리

 

만약 off piste와 광활한 자연을 원하면 미쿡. 다만 엄청 비쌈.

 

한국 스키, 보드 분들는 미국과 비교시 한국에서 여전히 싸고 편리하게 타신다는 점을 꼭 인지하시고 감사한 마음으로 타시기 바랍니다.ㅎㅎㅎ 물론 비슷한 일본과 비교하면 다르겠지만 북미와 비교시 여전히 정말 저렴합니다. 

 

로그인 없이도 추천할 수 있습니다.
추천은 만드기님께 힘이 됩니다.

이 게시물을

댓글'5'
apple
  • 2024.03.05
  • 수정: 2024.03.05 18:00:16

캘리포니아에 사시는 분이시군요. 저는 맘모스에서 스키 강사로 28년째. 미국 PSIA 강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언제 미국에서 스키 한 번 타시죠. 저는 현재 Korean American Ski Club을 운영하고 헤드 코치로 있으며, 저희 클럽에는 한인 PSIA 강사분들이 계십니다. 현재 3년째 1월이면 유타에서 한 달씩 6곳의 스키장을 두루 다니며서 주로 Steep Mogul Tree skiing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클럽은 일년에 50-60일 이상 스키 타시는 시니어들이 많이 있습니다. 최고 연장자는 89세입니다. 위에 쓰신 글을 읽으면서 잠시 의아한 점도 있습니다.  그리고 IKON pass를 안 구입하시고 자주 스킹을 안 가시나봐요. 저의 전화번호는 562-544-3697 리쳐드 박입니다.

이 댓글을

Dr.Spark
  • 2024.03.05

흥미로운 비교입니다.^^ 멋진 글 감사합니다.

이 댓글을

NeoZeppelin
  • 2024.03.05
  • 수정: 2024.03.05 20:14:45

재미있는 비교네요 ㅎ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이 댓글을

간결 확실한 비교십니다

시즌권 32만에 사서 타고있는데

용평 정말 좋은데군요.

감사히 타겠습니다.

 

 

 

이 댓글을

나니아빠
  • 2024.03.08

동부에서 타고 돌아온 저도 격하게 공감합니다^^

 

뉴저지 팬실베이니아 버몬트주에서 타봤지만

 

슬로프 길이와 오프를 제외하면 용평 하이원의 압승이죠

 

특히 주차장도 예약하고 돈내야하고요.

 

벌써 삼년전에도 하루 120불 리프트 값에 놀랐는데

 

지금은 더 올랐고요.

 

리프트 표를 사서 야간까지 계속 타는 스키장은 식구나 친구와 나눠 사용하면 부담이 줄었습니다

 

 

 

 

이 댓글을

공유하기

분류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수
추천
섬네일
칼럼
2024.12.20
조회 수: 542
추천: 3
KSA
2024.12.18
조회 수: 152
추천: 0
기타
2024.12.16
조회 수: 227
추천: 0
KSIA
2024.12.16
조회 수: 538
추천: 1
기사
2024.12.11
조회 수: 435
추천: 0
기사
2024.12.04
조회 수: 446
추천: 0
기사
2024.12.03
조회 수: 439
추천: 0
기사
2024.12.02
조회 수: 551
추천: 1
기사
2024.12.02
조회 수: 479
추천: 1
칼럼
2024.11.29
조회 수: 832
추천: 15
이벤트
2024.11.29
조회 수: 422
추천: 1
정보
2024.11.27
조회 수: 648
추천: 0
칼럼
2025.01.14
조회: 1143
댓글:  5
추천: 22
KSIA
2025.01.07
조회: 181
댓글:  0
추천: 0
칼럼
2024.12.20
조회: 542
댓글:  0
추천: 3
KSA
2024.12.18
조회: 152
댓글:  0
추천: 0
기타
2024.12.16
조회: 227
댓글:  0
추천: 0
KSIA
2024.12.16
조회: 538
댓글:  0
추천: 1
칼럼
2024.12.12
조회: 641
댓글:  0
추천: 3
기사
2024.12.11
조회: 435
댓글:  0
추천: 0
기사
2024.12.04
조회: 446
댓글:  0
추천: 0
기사
2024.12.03
조회: 439
댓글:  0
추천: 0
기사
2024.12.02
조회: 551
댓글:  0
추천: 1
기사
2024.12.02
조회: 479
댓글:  0
추천: 1
칼럼
2024.11.29
조회: 832
댓글:  2
추천: 15
이벤트
2024.11.29
조회: 422
댓글:  0
추천: 1
기사
2024.11.28
조회: 533
댓글:  0
추천: 0
정보
2024.11.27
조회: 648
댓글:  0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