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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좋은 스키 강사를 판단하는 법

시즌 중에는 물론  비시즌에도 레이싱 게시판은 물론 저에게 쪽지로 여러가지 스키 관련 문의를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중에는 저희 집 근처까지 자제를 데리고 오셔서 진로[스키선수] 상담하시는 분도 계시구요.

사실 저는 스키가 직업이 아니고 유난히 좋아하고, 말도 많이하는 스키장 언저리 탱인데...ㅎ

 

자제분 진로까지 상담한다는 건 정말 중요하고 진지한 것인데 아마 제가 상업적인 건 100% 배제하고

항상  나름 솔직하게 말하기 때문인 것 같고  순수 아마추어 팀을 가르치면서   

 10년 이상 그걸 꾸준히 유지해 왔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쪽지 등으로 강습 방법이나, 강사, 레이싱팀 추천을 부탁하는 분들도 계신데

이번 기회에 좋은 강사(사실 지도자라고들 많이 하는데  전 평양이나 일본 풍 같아서 강사로 하겠습니다.)를

판단하는 법에 관해서 몇 자 쓰고자 합니다.

 

사실 좋은 강사를 만난다는 건 처음엔 상당히 운이 따르는데  제자가 처음에 어떤 강사인지 파악하고 고르긴 쉽지않지요.

하지만 한 번 배워보면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는데  만약 강사가 별로면 빨리 도망 가십시요..

 

첫째... 어려운 이론과 용어 많이 쓰는 강사 별로입니다.

            스키는 사실 어려운 이론이 크게 필요 없이 간단한 거 몇 개만 정확히 잘 알아도 다치지 않고 평생

           연습하며 잘 탈 수 있습니다.[예를 들어 중심에 잘서서 바깥발 인 에지로 탄다는 거]

           이거 쉬운 거 같아도 각국 데몬들 삽질하는거  가끔 나옵니다. 사실 평생을 이것만 해도 어려운 거지요.

 

 

둘째...기초를 강조 또 강조 하는 강사를 만나면 좋습니다.

            뭐 대충 관광 스키로 탈 거면 모르지만 그래도  조금 잘 타보고 싶은 분은 기초가 정말 중요합니다.

           기초 연습을 많이 한다는 건 강사나 제자나 재미는 없지만 잘 타려면 필수적인 것이구요.

           이런 건 스키를 떠나 다른 운동을 좀 제대로  해보신 분이라면 다 아시는 사항..

           

 

세째...장비를 자꾸 바꾸라하는 강사

           경우에 따라 엉뚱한 장비로 타고 있어서  꼭 바꿔야 할 경우도 있지만

            불필요한 경우가 더 많습니다.

 

네째 ...이건 어느 정도 수준에 오른 분들의 경우인데  최하 레벨1 이상의 경우.... 강사가 일본 풍 기술로 기울이거나

            내측을 강조 이런 소리하면 데몬 아니라 할애비라도.. 별로입니다.

 

           사실 이런 기술이 좋다 나쁘다 보다도   할줄알아도 좋긴한데  데몬 급들은 다 할 줄 알아도 좋지만

          안전하고 단단한 스키로 발전하기엔 너무 확률이 떨어지고 시간도 많이 걸리고  안전도도 별로입니다.

        하여간 강습비가 넘치거나 친일파면 모를까 피하는 게 상책입니다.[농담입니다.]

           

다섯째.. 레이싱 선수 출신이 아니라도  게이트에서 어느 정도 경험이 있는 강사가 좋습니다.

             초보자분들은 잘모르시겠지만 게이트에서 빠르면 일단 스키 기초가 좋고 잘 탈 확률이 99%입니다.

1%는 뭐냐?  김현민 데몬처럼 플라이 급들은 잘 타지만 너무 가벼워서 상대적으로 조금 느립니다.

 

            이건 스키에 있어서 만고의 진리인데   이걸 도외시하고 이런 저런

            이론에 기초한 폼으로만 토론하고 가르치려 하면 한도 끝도 없지요..

            물론 잘 탄다고 뛰어난 강사는 아니지만 일단 스키 기초가 단단한 강사는 괜찮은 분입니다

 

 

여섯째....어찌보면 제일 중요한 건데  강습료 비싸다고 잘 가르치는 건 아닙니다.

               제가 스키 욕심이 많아서 20여년 전부터  현역 데몬 여러 명, 국가 대표 레이싱 감독님 등,

 일반 아마추어로선 만나기 힘든 분들에게 배워 봤는데 꼭 돈 많이 든다고 좋은 거 배우는 거 아니더군요.

이게 이상한 게 레이싱쪽 감독님들에게 배울 땐 거의 다 같이 녹음한 것처럼 비슷한 소리의 반복..이러니 배우기 쉽고

인터쪽 강사들은 강사의 특성에 따라 많이 달라서 골치 아픈데  이건 인터스키 자체가 유행이 있으니 어쩔 수 없는 거 같습니다.

 

사실 생애 첫 강사는 레이싱 감독님이 아니고 그 당시 데몬 선발 연속 10회에 기선전 우승의 주영섭 데몬인데

정말 운이 좋았지요. 기초 좋아하고 강조하는 말이 세상에서 제일 잘 타고 좋은 기술은 올림픽 금메달 선수와 그 기술이다.

그 당시에는 일본이나 우리나 유럽처럼  인터를 탔는데 세월이 가면서 일본이 삼천포로 빠지면서 우리도 같이......

참으로 답답한 노릇입니다.

 

하여간 전 박재혁. 정인섭 ,허승욱. 지영하, 선일영 등 기라성 같은  분들에게 제대로 배워서 그걸 밑천으로 팀원들을 가르쳐 왔는데

스키 기초 기술 아주 간단합니다.  그저 중심에 잘서서 바깥발 인 에지를 잘 누르면 됩니다.

..

 


 

* 아래는 그래픽 썸네일을 위한 짤방사진으로...^^

 

c5.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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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8'

제가 부답없이 사견으로 적어 본건데 실제 여러 강사를 만나보신 분들께서

이런 강사가 좋터라 많은 경험이 있을 것같습니다.

좋으 경험과 생각을 댓글로 달라주시면 좋겟습니다.

그래야 좋은 강사로 발전하는데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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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여신|한상률
  • 2015.10.14
  • 수정: 2015.10.15 13:32:04

저는 첫 시간에 강습생 장비 점검 안 하고, 복장 점검 안 하는 강사는 제대로 배운 강사가 아니라고 봅니다.

 

 

스키는 정비를 안  하면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 장비입니다. 날은 서 있어야 하고, 판 바닥에는 왁스가 되어 있어야 미끄러질 때 미끄러지고 서야 할 때 섭니다. 정비 안 된 스키는 브레이크 패드 닳고 타이어 바람 빠진 자전거와 다르지 않습니다. 안 서고 안 나가는데 무슨 스키를 배우겠습니까. 주머니에 미니 다이아몬드 파일 하나, 납작한 물왁스 한 통 넣어 갖고 있으면 임시 방편이지만  바로 해결할수 있는 문제입니다.

강사가 플루크 파렌, 보겐이네 하며 기술 시범 보이면서 뒷부분을 벌리면 속도 제어가 되고 돌아가게 된다고 하는데, 강습생은 아무리 따라 하려 해도 잘 안 됩니다. 그게 자기가 잘못 하고 있는 것만 원인이 아니고 정비 불량 때문이라는 걸 처음 스키 타는 사람이 알 턱이 없습니다.

 

스키장 가서 단체 강습이나 초보 강습 하는 모습을 보세요. 분명 강사가 이끌고 있는데 스키복 바지 안쪽에 있는 눈 막이 (스패츠, 슬리브)를 스키화 위에 씌우는 게 아니고 스키와 안에 넣고 잠그고 있거나 (발목에 피멍 듭니다.) 둥둥 걷어올려 신고 있습니다. 자빠지면 눈 다 들어갑니다. 충돌에서 얼굴을 보호하고 강한 햇살과 자외선을 막는 고글을 쓰지 않고 이마에 올리거나 목에 걸고 타게 그냥 내버려 두고 있습니다. 폴을 쥐는 방법도 제대로 가르치지 않아서 넘어지면 폴이 여기저기로 날아가고, 엎어지면 스키 폴에 치여 엄지손가락 인대가 끊어지는 사고 (Skier's thumb)가 나게 만들기도 하지요. 올바르게 넘어지는 방법을 안 가르쳐서 무릎 십자 인대 끊어지는 사람도 나옵니다. 속에 옷을 너무 두텁게 입은 건지도 안 살펴 보아서 땀에 젖은 몸이 식으며 감기 걸리게 만들기도 합니다.

 

 

저는 장비를 배울 수 있는 상태로 준비해 놓지 못하고, 강습생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 주지 못하는 강사라면 다른 건 보나마나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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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o.ye
  • 2015.10.14
  • 수정: 2015.10.14 20:48:33

여기서 많은 정보를 얻는 왕초보입니다.한상률님의 많은 댓글들을 보았지만 이번 댓글이 젤 짱인것 같아 첨으로 글남겨요 ^^ 한상률님의 다소 냉정한듯한 말투? ㅎㅎ 하지만 그 "진정성"있는 마음이 늘~~보여 항상 신뢰하는 마음으로 글로나마 배우고 있는데요. 한상률님이 댓글 적으실때 가지시는 그 "마음을" 강조하시는 말씀 같아 보이네요.

강사가 애인이든 가족이든 강습생이든 아끼는 마음이 있다면... 배우는 저같은 개왕초보도 그런 마음느낄줄 알거든요..ㅠ.ㅠ ㅎㅎ
한상률님 앞으로도 좋은글 기대하고 응원하겠습니다^^    (전 스키첨탈때 2시간 강습받은게 전부에요..ㅎㅎ  넘 비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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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선 (작성자)
  • 2015.10.14
  • 수정: 2015.10.14 20:50:57

확실이 현실, 현장 스키에 강한 한선생이 지적할만한 요점중에 요점 .
나도 미쳐 생각 못했는데 초보 강습생에게 정말 중요한 포인트.

저도 가끔 친구나 아는 사람 가르칠때 먼저 스키 벋어보라해서 바인딩 수치와
에지 점검 하는데 열이면 여덜명은 에지 불량.
너무 심할때는 현장에서 직접 튜닝해주기도 하는데 ..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은 오래전 어느 거래처 사장님..
한 10년 을 시즌중 몇번은 스키장 다녔고 레이보우가 어떻고 골드가 어떻고 좀 아시는것 같은 분이었는데
스키는 렌탈만 하셨고 ..스키를 달라고해서 점검해보니 너무 불량이라 좀 갈아서 타셔야 한다고 하니

스키가 전부 나무나 플라스틱 아니냐고 ..?
금속으로 된 에지가 있는줄도 모르시고 10년을 타신분도.....
이걸 보고 아...정말 스키의 세계는 넒고 깊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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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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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여신|한상률
  • 2015.10.15
  • 수정: 2015.10.15 14:06:36

뉴질랜드 스키지도자연맹의 문서입니다. KSIA의 지도자 교재에도 같은 내용이 실려 있지만, 이 쪽 글이 좀 더 친절합니다.

 

http://www.nzsia.org/downloads/nzsia-section-1.pdf

 

제가 강조한 안전과 건강이 기본에 속해 있다는 내용이 맨 앞 부분에 나옵니다. 스키 탈 때 얼마나 쉬고,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같은 기본적인 것이 되어 있어야 기술을 가르칠 수 있는 준비가 된 것입니다. 길지 않은 문서지만 내용은 다 들어 있습니다.

 

위 링크 URL 에서 마지막 -1을 -2, -8 등으로 바꾸어서 다른 문서도 보세요. 그냥 홈페이지로 들어가면 에러가 나면서 읽을 수 없지만, 직접 URL을 입력하면 pdf 파일을 볼수 있습니다. 특히 -7의 어린이 강습의 내용이 좋습니다. 문서는 8번까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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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 2015.10.15
  • 수정: 2015.10.15 16:16:14

와! 멋진글 멋지게 보았습니다 최고 입니다 스키는 글이나 말보다는 ....  어려운 용어 보다는 쉽고 간편한 용어로 ... 좋은 장비보다는 자기에게 맞는 장비로 ...   어려운 슬로프 보다는 쉬운 슬로프에서 .....  꼼꼼하게 챙겨 주는 강사의 마음으로  부츠 장비 가걸 장갑 ....   멋진 폼 보다는 초보자에게 맞는 폼으로 ... 친절 하여 다음에 또 강습 받고 싶은 마음을 심어 주는것이 스키 강사인것 같아요   이번 아르젠티나 인터 스키에서도 많은 주제중 어린 아이들 스키 강습에 대한 포인트가 강해서 미국 스키 데모 팀들이 아르젠티나 어린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강사님들과 나누었다고 하네요  앞으로 스키 계를 키우는것은 어린아이들에게 있는게 대세 인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강습을 받지 않으면 앞으로 먼훗날 스키어 숫자가 줄어 들면 결국 강사 만 남아 있는것이지요  올해 미국 스키 강사들의 모든 이슈가 어린이 강습에 관하여 공부 하고 있습니다 너무 멋진 글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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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0hn
  • 2015.10.15

뉴질랜드 자료 소개 해주신 한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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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7 참 잘 정리되어 있네요.  처음부터 끝까지 다 출력해서 책으로 만들어 놔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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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우즈
  • 2015.10.16
  • 수정: 2015.10.16 10:30:57

강사님들 가르키실때 수강생들에게 꼭 헬멧 착용을 의무화해서 가르켜 주세요...

자동차 안전밸트 꼭 매라는것과 같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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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선 (작성자)
  • 2015.10.16
  • 수정: 2015.10.16 12:18:27

빙고...
그렇지 않아도 뒤늦게 생각나 첨부하려던 참이었는데
100번 지당한 말씀입니다.

제가 격어본 현 데몬 중에는 가장 지도력 뛰어나 데몬이 [안**]  정말 차분한 강습, 인간성도 좋고
다 좋은데 가끔 헬멧을 안쓰는게 딱한가지 흠..
인물이 너무 좋아서 가리기 싫어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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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보는 업체에서는 얼른 그 데몬스트레이터에게 헬멧을 협찬하여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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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기랑
  • 2015.10.16

이런 강사님을 통하여 강습을 받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이런강사님을 어떻게 찿아야 할까요

강습을 받으려는  한사람으로서 좋은글과 댓글

올려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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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선 (작성자)
  • 2015.10.16
  • 수정: 2015.10.16 22:22:43

아...그러네요. 저희 정도 경험있는 사람들은 대충 알지만
가장 강습이 필요한 초 중급자분들은 어디서 저런 강사를 찾아야 할지..??
뭐 박사님께 ``강습생 후기,,란 하나 만들어 달라고 부탁 드려야겠네요.

어느 강사에게 배웠는데 돈만 비싸지 난해하고  전혀 아니다..이런 내용은 곤란하고
인상도 좋고 기초도 단단하고 강습생 입장에서 성의있게 잘가르친다 ..주로 .장점을 말하는 내용으로..
박사님께 한번 의논드려 보겠습니다.

현재 커다란 골프 사이트 중에는 라운딩 후기라해서 어느 골프장 캐디가 어떻고 운영은 어떻고 이런 제도가
잘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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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0hn
  • 2015.10.17
아주 좋은 제안 같습니다. 오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요즘 대기업도, 의사, 일선 학교 교사, 대학교 교수님들도 전부 강의평가 받고 공개까지 하는 세상인데요. 감추는 것 보다 열린마음으로 동참하면 더 좋은 세상이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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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ice
  • 2015.10.23
  • 수정: 2015.10.23 17:00:57

윗분들의 글을 읽다보니...

제가 난생 처음 스키라는 것을 신어보고 강습을 받았던 곳이 베어스타운이었는데, 1:5 초보강습으로. 1995년쯤 겨울로 기억됩니다.

처음에 미끄러지는 법이 아니라 걷는 법부터 한참을 가르치더라구요.

그 다음 안전하게 넘어지는 법, 그 다음 넘어졌을 때 일어나는 법. 넘어지고 일어나는 걸 수차례 반복하니 온몸은 땀으로 범벅이 되었구.

그 다음으로 제자리에서 스키판 돌려서 방향바꾸는 법.

슬로프 중앙에서 넘어졌을 때 재빨리 일어나서 우선 가장자리로 이동하라구 강조하면서.

반나절 강습시간중에 절반 이상을 여기까지하고 그 다음부터 플루그보겐....

지금 생각해 보니 그 덕에 초보때 부상없이 잘 지나갔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경력이 좀 생기고부터 작은 사고들을 몇번 겪었죠. 다행이 큰 사고는 없었지만.

그 강사분이 정말 훌륭한 강사님이었네요.

올 시즌은 가능하면 시간내어 시즌강습을 받아보려고 궁리중이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강습생 후기"란. 찬성합니다. 당연히 훌륭하신 강사님들이 어느 곳에 어느 분인지 공개가 되어야 그 의미가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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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민
  • 2015.11.08

제 이야기하시는거 같습니다^^

강습후....얼굴표정만 봐도 저는 알죠!

웃으며 가야...좋은 강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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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욱
  • 2016.02.22
  • 수정: 2016.02.22 16:00:23

너무나도 지당하시고 무릎을 치며 동의할 만한 좋은 글입니다.

 

워낙 유명하신 분이시고 맞는 말씀만 하셔서 강선생님 글은 주의 깊게 잘 읽고 있습니다. 너무 길어서 중간에 포기한 글도 많지만요^^ 무튼 그간 좋은 글 많이 올려주신 점 이번 기회를 통해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강선생님 글을 읽을 때마다 가끔 거북할 때가 있어, 위 본문과는 직접적으로는 관계 없지만 한 말씀 올리겠습니다.

 

그건 인터스키 쪽을 글의 큰 줄거리와 관계 없이 꼭 한번씩은 씹고(?) 가신다는 점입니다.

*** 어휘력 부족으로 적당한 단어가 떠오르질 않아 "씹는다"는 표현을 썼습니다만, 나쁜 의도는 아니고, 제가 느낀 감정을 그대로 표현한 단어임을 양해해 주십시오***

 

강선생님께서 자타가 공인하시는 레이싱 마니아이신 건 너무도 잘 아는 바이고, 저 역시 레이싱을 꼭 한번 배워보고 싶은 사람 중 한명입니다. 게이트야 20년 전 쯤 모스키장 패트롤할 때 선수들 연습하는 코스에서 재미삼아 두어번 타본 것이 다이지만, 그 박진감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강선생님께서 항상 강조하시는 스키의 본질에 대해서도 전적으로 동의, 동감합니다. 다만, 40대중반의 나이와 사고나 부상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용기를 내지 못하고 인터(Lv.2)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윗 글에서 처럼 잘 나가시다가 잠깐 삼천포(인터스키 씹기^^ 전체 맥락에서 구지 없어도 되는^^)를 들렀다 가시는 것이 인터 쪽에 머물고 있는 저로서는 듣기 거북할 때가 있고, 무서워서 용기 내지 못하는 저같이 소심한 사람들에게는 무시 당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하네요. 하하하

 

이를테면 윗 들에서,

"이상한 게 레이싱쪽 감독님들에게 배울 땐 거의 다 같이 녹음한 것처럼 비슷한 소리의 반복..이러니 배우기 쉽고

인터쪽 강사들은 강사의 특성에 따라 많이 달라서 골치 아픈데 이건 인터스키 자체가 유행이 있으니 어쩔 수 없는 거 같습니다."

이런 구절이죠^^

 

글쓰신 분이 어떻게 쓰시는 지야 글쓴이의 자유지만, 인터스키가 이렇다 저렇다는 일반화되긴 어려운 주제인 것 같습니다. 어느 분야나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기 마련이니까요.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결론은, 제가 레이싱을 흠모하고 동경하는 것처럼 서로를 존중하고 인정하는 문화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주제 넘지만 글을 올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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