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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되겠지만..

혹시 비슷한 상황이 오면 어른들이 이렇게 대처하면 아이의 생명을 구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그리고 보호자 없이  초등학생 저학년 아이들끼리 리프트 태우시면 매우 위험하다는 걸 부모님은 모르는 것 같습니다.

저학년 아이들은 스키나 보드를 한 발에 신고 리프트를 타면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리는데 아이들은 키가 작아서

엉덩이를 뒤로 깊숙히 앉지 못 하고 앞에 걸터 앉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리프트를 탈 때는 관리하는 직원들이 도와주어서 그나마 괜찮지만 ... 그래도 직원들이 조금이라도  미스하면

아이들은 리프트 앞에 걸친 채로 올라가고 조금만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리면 중간에 미끄러져 떨어질 위험이 매우 큽니다. 몸도 작기때문에

안전바 사이로 미끄러 떨어집니다.

 

c4.png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리프트가 정상에 거의 도달했을 때입니다.

아이들은 리프트 안전바를 안전망 위에서 올리지 않고 미리 올리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안전바를 올린 상태에서  리트트가 갑자기 멈추거나 아이들이 장난치다 조금만 앞으로 몸이 쏠리면 

그땐 그냥 바로 떨어집니다 (실제 목격한 적이 있습니다.) 

제발 강사분이나 보호자 없이 아이들끼리 리프트 태우지 마세요. 목숨보다 스키 타는 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안전바는 안전망 위에서 올리는 거 잊지마세요!!!

 안전망에 다다를 때까지 스키를 리프트 발 받침대 위에서 내려놓지 마세요.

 

 

 

 

 

https://www.youtube.com/embed/-f8_m6o37l0

 

 

 

https://www.youtube.com/embed/i3Ow25VOSg8

 

 

 

https://www.youtube.com/embed/tBEp8ik2oTQ

Comment '4'
  • 일월여신|한상률 2017.06.25 22:02

    저는 리프트 발판 위에 스키 올려 놓고, 안전바 올리는 구간까지 발 안 내려놓습니다. 누군가 들려고 하면 발에 지그시 힘을 주어서 막지요. 

    리프트 일찍 올린다고 먼저 내리는 거 아닌데 웬 바보짓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전 아이가 아주 어릴 땐 리프트 바에서 의자 위로 닿아 있는 봉 사이에 가랑이가 들어가게 앉히기도 했습니다. 그러면 갑자기 리프트가 서도 떨어질 수가 없죠. 자리가 꽉 차서 그렇게 앉힐 수 없을 땐 끝자리에 앉히고 스키 폴을 배에 대어서 안 떨어지게 잡아주기도 했고요.  

     

  • 홍씨 2017.06.26 09:26

    정말 좋은 글이네요.

    첫 번째 영상 보는데 울컥했어요. (요즘 울컥울컥하는게 늙는 건지...^^)

    영웅들이 따로 있나요?

    아래 있는 분들 애가 떨어지면 자칫 본인 팔이나 어깨에 골절 또는 탈구가 될 수 있음을 알면서도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임시적으로 팔을 겹치는데 진정 감동적이네요.

  • 호가니 2017.06.26 13:36

    좋은 글 올려주셨네요. 

    예로 올리신 영상들은 모두 미국 스키장에서 일어난 일들인 것 같습니다.

    미국도 워낙 넓어서 안그런 곳도 있겠지만, 미국 스키장의 황당한 것중 하나가 리프트 안전바를 내리는 걸 귀찮아해서 있어도 잘 안내릴 때가 종종 있습니다. 물론, 내리자고 얘기하면 흔쾌히 내리지만요.

    더군다나 좀 오래된 리프트는 안전바가 없는 경우도 많구요.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리프트를 타게되면 최대한 뒤로 바짝 앉게 하는데, 단체 강습을 하게 되면, 안전바가 없는 리프트에 아이들끼리 앉아야 할 수 밖에 없는 경우가 많죠. 오래된 리프트 교체를 하기는 하는데, 워낙 비용이 많이 들어서 그런지 시간이 오래 걸리더군요.

    같은 북미이지만, 캐나다는 안전바를 내리는 편인 듯 합니다. 가끔 가서 스킹하면 습관처럼 아무 생각없다가 사람들이 안전바를 내려서 순간 당황(?) 하죠. 

  • j0hn 2017.06.30 22:06

    안전바를 미리 올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이해가 안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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