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후지산은 제가 일본 공항에 갈때마다 사진으로 보았던 명산입니다.

언젠가 저 산을 스키로 올라서 정상에서부터 내려오는 걸 상상했었는데, 드디어 꿈이 이루어졌습니다.

 

프랑스의 전문 산악 스키어 선수이자 친구였던 로메인이 3월의 겨울 후지산에 백컨트리 스키로 정상을 찍고

정상에서 부터 다운힐 하자고 해서 저는 주저없이 오케이라고 했습니다.

 

둘다 직장인인 관계로 금요일 저녁에 일본에 비행기를 타고 가서

토요일 아침 10시에 등산로 입구(800m)에서 업힐을 시작해서

오전 10시쯤 정상(3,776m)에 도착한 후

11시에 다시 등산로 입구(800m)로 내려왔습니다.

 

딱 24시간 동안의 어드벤처였던 셈이였습니다.

후지산의 미친 강풍과 오르는 동안 싸워야했고, 눈은 마치 아이스링크처럼 딱딱한 얼음인데

경사는 너무 급한 급경사여서 조심조심다운힐 해야했지만

 

후지산 정상 부근에서 보았던 일출의 광경과 후지산 정상에서 부터

다운힐 했던 그 기분은 지금도 잇지 못합니다.

 

후지산 백컨트리 스키 여행은 곧 팀맥스 어드벤처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