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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스타힐리조트
천마산스키장의 추억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45살의 관광스키어입니다~^^ 먼저 많은 스키선배님들과 이곳 박순백선생님 칼럼 싸이트를 들어오신다는건 굉장히 오래타셨고 나름 고수분들이실꺼라 생각합니다 이렇게라도 인사드리니 반갑습니다^^

 

잠안오는새벽 문득 스키시즌이 슬슬 오는구나~ 를 떠올리다가 천마산 스키장을 어릴적 이용했던 생각이 나서 이곳에 남겨봅니다^^

당시 저는 국민학생^^;; 이였고 4학년이였지요~ 아버지께서 롯데월드 지하 스키샵에서 당시에 로시놀 노멀스키와 노르디카부츠를 사주시며 열심히 타보라고ㅎㅎ 그때 줄창나게 아버지와 함께 천마산과 베어스를 오가며 스키에 입문하게되었습니다 당시 아버지의 캐피탈차량에 장비를 싣고 천마산에 도착하면 어떻게든 호텔입구에 주차하려고ㅎㅎ 그렇게도 위로 위로 올라갔던 기억이 나네요ㅎㅎ어찌하여 장비를 들고 슬로프로 내려가면 아버지께서 쇠냄새가 몹시 많이나는 리프트 쇠고리와 스티커로 된 반접어 붙이는 리프트권을 옷자크에 붙여주시고 당시에는 헬멧을 왜 안썼는지ㅎㅎ 비니쓴 머리를 툭치시며 안전하게 잘타~!! 에이짜 잘하고 알겠지? 하시며 큰소리 대답과함께 스키를 타러갑니다 슬로프 맨우측 초급으로 가려면 경사가 꾀나 되는데 그길이 어찌나 미끄러지는지 도착하면 기운이 다 빠지죠 어찌하여 타면 순식간에 내려오고 R라인을 가면 마치 스위스에 온듯한 쉼터와 산속을 누비는 기분은 너무도 행복했답니다 그렇게 해가 지날수록 중상급과 상급을 이용하며 천마산의 경치와 안개 그리고 갑작스레 끝나버리는 슬로프베이스도착...급하게 꺾어들어가는 리프트 탑승장 덜컹거리며 두명이 타도 좁아터지는 리프트에 몸을 싣고 중상급 슬로프 합쳐지는(A라인과B라인 합류지점) 지점에 몇턴 안되는 그 짧은 구간을 실력자랑을 뽐내며 베이스까지 멋진 카빙턴을 하는 스키어들....보더보다 스키어가 훨~ 씬 많았던 그 천마산 스키장...스키다 타고나서 집에가며 서울리조트를 지나 꼭~ 들려 뜨끈한 만두뚝배기를 아버지와 함께 먹었던 어랑손만두....지나가며 보이던 쌩뚱맞던 그 비행기....지금도 어랑은 아주 가끔가긴합니다 이젠 와이프와 아이들과 함께 가지요ㅎㅎ 사실 어랑은 노멀스키(컨벤셔널) 담벼락 장식이 참 인상깊었는데...

그리고 어느 순간 어른이 되어 R라인의 그녀를 마음속 깊이 새기고 그분을 보러 간적도 있고 그만두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눈물지으며 내려온적도 있는 그렇게 진입로가 구불하고 몹시도 동네스키장 같았던 작디작은 그 천마산이 참 많이도 그리운밤입니다ㅎㅎㅎ

 

요즘 스키장과 시설, 설질, 진입로, 등등 모든게 신식이여서 너무도 편리하고 세련되었지만 또 그 옛추억의 시스템과 그장소를 기억하며 회상하는 그 천마산스키장도 제 마음속에는 최고의 스키장인거 같습니다ㅎㅎ 몇달 있음 또 시즌시작일텐데 이글을 보시는 모든 스키어, 보더분들 안전스킹하시고 또 어려움속에 이런 싸이트를 만드시고 유지하여주신 박순백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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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

좋은 추억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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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여신
  • 2025.09.05

천마산 스타힐을 폐업할 때까지 20여년을 쭉 다녔어요. 아이들도 유치원 때부터 스키를 탔고, 겨울이면 거기서 살다시피 했었습니다. 추운 날 야간 R 카페에서 따끈한 코코아 마시며 수다 떨던 일, 뜨거운 벙커 방에서 동호회 행사 하던 일 들 추억 참 많네요. 

천마산 스타힐의 스키어들은 폐업 후엔 지산으로 제일 많이 갔고, 곤지암 휘닉스 웰리힐리 용평 등으로 흩어졌죠. 저는 폐업 후에 웰리로 옮겼었는데, 올해 X5 시즌권에 지산이 들어왔다니 갈까 생각 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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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틀킹
  • 2025.09.16

안녕하세요. 현재 대학교 다니고있는 스키어입니다.

 

작성자님의 글을 보니 가본적도 없는 천마산과 경험해보지도 못한 과거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기분이네요. 공유 감사합니다!!

이 댓글을

초보 리프트 가는길 매우 공감합니다.

처음 온 초보들은 스키신고 가다가 퍼지죠..  ㅋㅋㅋ

 

R라인의 그녀..  ㅎㅎㅎ

 

저는 아내와의 추억이 많은 곳중 하나 입니다.

스키장에서 울려퍼지던 부활의 네버엔딩스토리...

좋지도 않은 혼 스피커에서 나는 소리였지만 스키장 전체에 울려 퍼지는 그 음악이 왜 그리 좋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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