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지하철에서
손잡이는 내 차지가 아니고
슬며시 양손을 허우적대며
겨우겨우 균형을 잡으며
이것이
아마도 설원위에서
보드타는거라며
필 충만 ^^
언젠가
덜컹덜컹 달리는 지하철에서
두 발로 발레하듯 지탱하며 흔들림없이
정교하게 아이라인을 그리던
메이크업 여신을 지켜보며
감명받았던 기억도 떠올랐다.
균형감각?
나도 머지 않았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