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소식통이 좀 늦어서 어제 용평리조트에서 이런 행사가 있다는 걸 모르고 있었습니다. 한국대학스키연맹의 대회였습니다. 

어제 저녁에 제가 아끼는 인라이너이자 스키어인 허승(대한항공 747 기장) 선생이 보내온 사진입니다. 포디움 1위 자리에 올라가 있더군요. 원래 이런 대회에 잘 안 나가던 사람인데 의외였습니다.

부문이 대학스키부 졸업생들의 친선 듀얼레이스였더군요. OB 부문의 대회였다고 해도 이 대회엔 아마와 프로가 함께 출전하는 대회인데 거기서 1위를 했다니... 함께 스킹을 하며 허 기장이 스키를 잘 탄다는 건 알았지만 그래도 놀라웠습니다. 오랫동안 레이싱스쿨에 다니면서 실력을 키운 보람이 있다며 칭찬을 해줬었지요. 

* 허승 기장의 스킹 모습(2022/01/13, 목. 저와 함께 웰팍에서 스킹할 때) - 화면이 아닌 링크를 클릭해야 스킹 시점에서 바로 플레이 됩니다.

https://youtu.be/_PFkWSWN5y0?t=287 (4분 47초 시작)

이번 한국대학스키연맹 대회는 졸업생 자녀 대회(미취학 아동, 초등 1-2,3-4,5-6(남녀구분), 중등부, 고등부(남녀구분), 재학생 신인배, 재학생 배, 졸업생 (30대, 40대, 50대 남녀), 대학교 종합우승(각 수상자들에게 포인트 부여, 합산)도 포함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대회는 물론 시상식에 이르기까지 매우 준비가 잘된 축제의 자리였다고... 

아래는 허승 선생이 우승하는 결승 장면입니다. 

이런 개인적으로 기쁜 일이 있는 와중에 아침에 본 대학스키부 동아리 회원들의 교통사고 기사로 마음은 우울합니다.ㅜ.ㅜ 왜 아까운 젊음들이 세상을 떠나게 된 건지...

https://www.drspark.net/ski_talk/569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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