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하루 전(01/21, 토)의 스킹 - 고속도로가 꽉 막혀 평소보다 시간이 두 배로 걸린 날
- 필독: 위의 영상은 1080p 60fps의 좋은 화질로 인코딩되었습니다.
저화질로 나오는 경우, 오른편 하단에 커서를 가져가면
나오는 "설정"에서 "1080p60HD"로 재설정해서 보세요.
설을 하루 앞두고 스키를 타기로 했다. 설날 당일엔 스키를 탈 수 없을 것 같았기에... 이날의 일기예보를 보니 무려 영하 14도에서 영하 1도까지의 기온 분포. 꽤 추울 것 같아서 단단히 차려 입고 중부고속도로로 향했다. 길이 막힐 것 같아서 다른 때보다 훨씬 일찍(07:30) 출발했다.
- 동서울 톨게이트에 이르렀는데, 중부선 전체가 정체이다.-_-
고속도로가 워낙 막혔기에 그리로 가는 걸 포기했다. 그래서 광주 톨게이트로 빠져나가 양지 쪽을 향해 달렸다. 나중에 보니 양지 방향이 아니라 곤지암 방향을 향했어야 하는데... 사실 내비게이션은 곤지암 방향으로 가라고 했지만 그리로 가면 막힐 것 같은 생각에 양지를 향한 것이었다. 그런데 나중에 퇴촌에서 곤지암 방향으로 지산리조트에 온 동생 얘기를 들으니 전혀 막히지 않고, 평소와 같이 왔다고...ㅜ.ㅜ
원래 집에서 출발하면 지산리조트까지 한 시간이 걸리는 길이다. 그런데 07:30에 출발했는데 내비가 알려주는 도착시간은 09:36이다. 두 시간이 넘게 걸리는 것이다. 평소의 두 배나 더 걸렸다니...ㅜ.ㅜ 중간에 '되돌아 갈까?'하는 생각을 몇 번 했었다. 하지만 그간 달려온 시간이 아까워서 그냥 가기로 했던 것.
- 제4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장비 보관소로 가는 중인데, 역시 예상한 대로 설질이 좋아보인다.
- 러트(Rutt) 모글복. 뒤에서 본 이 스키어는 FT(Full Tilt) 모글 부츠를 배낭에 달고 가는 중이다. 프리스타일러의 멋이 가득한 멋진 모습이다.^^
- 설날 직전이라 사람이 많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
- 대기줄도 별로 없었다.
- 아침 나절, 부츠를 신으러 들어간 시계탑 휴게실에서 김유복 선생이 찍어준 사진이다.
- 김유복 강사와 만나 함께 타자고 여러 번 약속을 했으나 그게 잘 안 되더니 이날은 김 강사가 강습을 받지 않아 함께 탈 수 있었다.
- 리프트에서 만난 양원철 선생. 바이저 헬멧을 쓰고 있어서 알아보기 힘들었을 텐데도 용케 알아보시고 인사를 해주셨다. 그래서 함께 타기로...
- 좌에서 우로, 김유복, 양원철, 박순관, 그리고 Dr. Spark. 이 사진은 김유복 강사가 촬영한 것이다.
- 이것은 같은 시간에 Dr. Spark가 촬영한 사진.
김유복 강사와 함께 날을 세워 타는 연습을 하고 있는데 양원철 선생도 join했다. 좋은 스키(스퇴클리/슈테클리)로 멋지게 잘 타는 분이다.
- 점심시간이 되어 두 분과 함께 버거킹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김유복 선생이 점심을 샀다.(전부터 내게 점심 사 준다고 했었다.^^)
- 양 선생은 전날 피트니스 트레이닝을 과하게 해서 근육통이 생겨 먼저 집에 갔고, 김유복 강사와 나는 오후 3시까지만 타기로 했다.
- 사람도 없고, 설질은 기온이 낮아 거의 최상이었다. 빙판도 안 나오고, 흩어진 눈도 기온이 워낙 낮으니 뭉치지도 않아서 좋은 날이었다.
- 세 시까지 스킹했다. 더 타고 싶었지만 무릎이 아파 이번 시즌을 시작도 못 하고 접어버린 집사람이 집에 있음을 생각하며 일찍 돌아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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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기존에 다니던 스키장이 사라지는 바람에 지산으로 가는 것인데, 그게 전보다 두 배나 더 먼 곳에 있어서 투덜대는 중입니다.^^; 이제 입 닫아야겠네요.
스키 타시는 일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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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구야~~~ 스키복 바꿔 입고 다녀야겠습니다.
정면 영상만 있다가 팔로우 영상 대박 생겼습니다.
빠른 업~ 기다리기~ ^^
많은 영상과 더불어 잘 배웠습니다.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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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타셨어요. 무리하지 않고 속도에 맞는 포지션으로... 자주 함께 탈 기회가 많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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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님 만나뵙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김선생님께 초면에 밥까지 얻어먹게 되어 송구스럽네요^^
야간에 주로 타는 관계로 또 뵐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늘 즐겁게 안전스킹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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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원철 선생님, 그날 만나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아직 시즌이 한창이니 야간에 주로 타신다고 해도 저나 김유복 선생을 몇 번은 더 만나게 되실 거에요.^^ 다시 함께 스킹하게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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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간 좋은 곳에서 다시 한번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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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차로 한시간 거리에 스키장...부럽습니다. 지방(대구)에서 당일치기 자차운전은 엄두도 못내고 셔틀버스타고 왕복 8시간, 스키 타는 것은 5시간. 매번 배보다 배꼽이 더 큰 현상이죠.
모글부츠에 꽂아넣은 생수병. 재미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