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의 안반데기는 영어로 구름 위의 땅The land on the clouds이다. 강릉 사투리로 안반덕이라고도 한다. 떡메를 치는 안반 같은 땅의 모양이라고 해서 그렇게 부르게 된 지명이다.
한국전쟁 후, 미국의 원조양곡을 지원 받아 개간 사업을 시작했다. 1965년을 전후해 마을이 개척되었다. 1995년 주민들이 개간된 농지를 불하받으면서 정착했다.
사진은 오늘 아침에 올라가 본 구름위의 땅의 아름다운 모습이다. 저마다 다른 모습의 컬러가 독특하다. 한편으론 뙤약볕에 타들어가 색이 바래버린 배추잎을 보며 농부의 마음이 되어보았다.

지난 번 무박 2일의 안반데기 은하수 촬영을 위해 이곳에 왔지만 어둠이 드리워져 사방을 분간할 수 없었다. 안개를 헤치고 올라가 본 풍경은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저 앞에 보이는 정상의 풍력발전기가 하늘로 날아오르는 듯 했다. 그곳에서 일출까지 찍고 귀경을 했다.
정상에서는 사진을 찍고 있는 이곳이 내려다 보이긴 했다. 한낮에 그 반대편 아래쪽에서 올려다 보는 풍경이 이처럼 아름답고 이국적일 줄은 몰랐다. 생각을 뛰어넘는 시선이 남모르는 즐거움을 안겨주었다.
- 평창 안반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