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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나먼 여정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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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채비를 병행하면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작년 5월부터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여러 산들을 경험해봤습니다. 휴대폰 갤러리에서 그 산들을 복기해보았습니다.

 

검단산, 천마산, 노고산, 축령산, 백운봉, 소요산, 명성산, 예봉산, 선자령, 운길산, 원적산, 삼성산, 유명산, 독조봉, 고려산, 오서산을 다녀왔네요. 물론 수시로 아차산과 용마산도 중간에 여러 번 다녔습니다. 개중에는 훈련차 당일로 간 산들도 있고, 완전군장을 하고서 야영을 한 산들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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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마산에서 조촐한 장비 테스트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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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 모두 동원해서 집단 테스트도 해보고

 

- 검단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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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봉산 중턱에서 바라본 강 건너 하남시 쪽 검단산)

 

검단산은 사진이 없어 건너편 예봉산에서 찍은 사진을 올립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검단산보다는 예봉산이 훨씬 좋다고 봅니다. 사람도 적고 경치도 더 삼삼합니다. 검단산은 사람이 너무 많아요.

 

- 예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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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봉산은 해발 683M로 검단산보다 조금 더 높습니다. 그리고 정상에는 기상레이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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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봉산은 미사리 강 건너편 팔당에 있는 산입니다(사진은 중곡동 용마산에서 바라본 예봉산의 모습. 맨 위의 하얀 점처럼 보이는 곳이 예봉산 정상이다. 아래 구축중인 다리는 세종포천고속도로를 구성하는 고덕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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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레이더 전망대에서 바라본 팔당 양수리 쪽 전경입니다. 저 멀리 양평의 용문산과 삼각형 모양으로 뾰족하게 솟은 백운봉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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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리 쪽을 좀더 확대해서 보니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의 모습이 잘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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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봉산에서 바라본 팔당대교 전경. 예봉산 중턱부터 팔당을 포함한 강을 조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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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식사는 발열도시락에 베트남쌀국수를 해먹어봤습니다. 숙주도 같이 넣어서 요리를 했는데 맛이 일품이었어요.

 

- 천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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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고도를 높여서 천마산을 정복했습니다. 해발 812M로 남양주시에 있는 군립공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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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중곡동 용마산 정상부근에서 찍었다. 산 아래 남양주시 아파트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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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정상에는 이렇게 바위들이 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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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산에서 바라본 스타힐리조트. 작년 67일의 모습이다.)

 

이때만해도 폐업은 생각도 못했는데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네요. 저기 뒤로 이미 폐업한지 오래된 서울리조트 슬로프 자취가 아직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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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식사하면서 쉴 때 무거운 등산화를 벗고 차코의 아쿠아슈즈를 갈아 신어봤는데 정말 날아갈 거 같은 상쾌함을 느꼈습니다. 이 신발을 신으면 계곡에서 시원하게 활동할 수 있습니다.

 

- 북한산이 바라보이는 노고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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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그리 높지 않은데 둘레길 같은 능선길이 길게 이어져 있어 트레킹하기 좋은 코스입니다. 중간에 MTB를 몰고 오시는 분도 눈에 띄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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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상에는 이렇게 넓은 헬리포트가 있어 백패커들이 퇴근박으로 자주 찾는 명소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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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길에 접어들면 이렇게 멋진 북한산의 서북면 자태를 감상하며 걸을 수 있다는 것이 바로 노고산의 매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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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가 작년 6월 중순으로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할 때인데, 중간에 북한산이 바라보이는 경치 좋은 곳에서 헬리녹스 의자에 앉아, 제빙기 얼음을 담아온 스탠리보온병에 커피를 붓고 흔든 다음 물푸레나무로 만든 시에라컵에 내려 마신 아이스커피... 정말 시원하고 청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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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아보카도에 매일견과를 곁들여 먹은 간식은 행동식으로 더할 나위 없었습니다.

 

- 축령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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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령산은 천마산 뒤편 수동면에 위치한 산이죠. 사진의 오른편이 축령산이고 왼편에 마주한 산은 서리산입니다. 이날 오른쪽 바위 능선길을 택했는데 다소 험하고 힘들었던 코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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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령산은 산림이 울창하여 들머리에 자연휴양림이 조성되어 있죠. 따라서 지정된 장소외에 야영은 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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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중턱에 있는 수리바위입니다. 이 지점에서 연예인 줄리앤강을 만났습니다. 직접 얘기는 못해봤고, 매니저인지 동행한 분과 몇 마디 나눴는데, 옆에 서있던 줄리앤강의 체격은 정말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기골이 장대하더군요. 제 아내 눈 단속하느라 좀 힘들었어요. 우리보다 앞서 저기 수리바위로 막 뛰어올라 가더니 보란듯이 바위 위에서 푸샵을 하더군요(, 짜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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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바위에 올라 바라본 전경. 가운데 저 멀리 천마산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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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바위 암반에 움튼 소나무. 마치 똬리를 튼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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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령산 정상. 높이는 해발 886.2m이다. 그러고보니 천마산보다 높다. 만만치 않은 산이었다.)

 

- 한국의 마터호른 백운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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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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