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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겨울은 갈 길이 먼데... / 설원의 나비처럼
  • DrSpark
  • 24.11.01
  • 조회 수: 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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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겨울은 갈 길이 먼데...


https://www.facebook.com/share/r/19DX2dSr6i/


오늘 자로 이송 님이 올린 부드럽고도 우아한 야간 모글 스킹의 자태가 저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한 편의 영상이 던지 파문이 쓰나미가 되어 저를 덮치고 있는 것입니다.


겨울 설상 스포츠의 끝판왕이 모글 스킹이고, 그건 스키어들의 꿈이자, 이루기 힘든 희망이기도 합니다. 타는 게 아니고, 잘 타는 일이라면요. 


한 마리 나비의 비상과도 같고, 한 마리 벌의 스팅처럼 내리 꽂는 모글의 눈구덩이. 이건 뭐 전성기 알리의 몸동작도 이에 미치지 못 할 겁니다.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쏘는 그녀의 모글 스킹은 가히 예술의 높은 경지에 달해있으니 공유된 영상으로 그걸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


설원을 나르는 나비의 춤인가


박순백


눈덮인 언덕을 여린 몸짓으로 가르며,
키높이 눈구덩이를 넘나드는 그녀,
겨울의 찬 공기를 예리하게 가르며
일정 리듬으로 자유로이 달리는 스키
흩날리는 눈꽃 속에 스며든 미소이다


스키장 위 온 스키어의 시선은 한 곳에
어지러운 마음의 실타래가 빨려들고,
그녀의 우아한 스킹으로 말미암아
우리 일상의 무게를 잊도록 하나니
우리 모두 순간의 아름다움에 젖네


높은 경사 깊은 구덩이 속에 자리한
내재된 위협에 도전해 나아가는데 
부드러운 가운데 강함이 전해지고,
오랜 고뇌의 흔적이 역력한 그녀의 춤
눈밭 위 여린 춤사위에 대적할 자 없다


한겨울 운동 스키의 끝판왕은 모글 스킹
흔들림 없는 마음의 연주를 필요로 해,
강함은 부러지니 살며시 흐르는 선율로 
부드러움 속 강한 역동성을 지녀야 하니
그 부드러운 이율배반의 아름다움이여.


한밤의 휘황한 조명을 뒤로 젖히면서
사뿐사뿐 모글을 즈려밟는 처자 누구냐
한밤 희뿌연 눈위를 나는 눈의 여왕이니,
나비처럼 날아올라 눈을 퉁기는 모습은
비상하는 천사의 아우라에 진배없구나.


모글은 ‘거물’의 중의를 지닌 말이라,
그녀는 연약해 보이나 눈속의 거물이다.
벌처럼 재빠르게 눈구덩이를 찌를 때,
눈의 여왕의 모습, 그 우아한 자태는
전성기의 진정한 챔피언 알리와 같다.


역동적이고 강한 게 모글의 세계인데,
그걸 즐기며 보여주는 부드러움이라니
가히 스킹의 끝이 어딘가를 보여주며,
키높이 눈구덩이를 제압하는 모습에서
우아함의 정수와 내 나아갈 바 깨닫노라.


The Dance of the Snowy Butterfly


By Dr. Spark


She glides on snowy hills with a tender grace,
Leaping over mounds, a master of the chase.
Cutting through the winter’s sharp and frigid air,
With rhythmic freedom, she dances without care,
A smile emerges in the swirling flakes’ embrace.


All eyes on her in the ski resort’s domain,
As tangled hearts are drawn into her reign.
Her elegance in skiing makes us forget our load,
In moments of beauty, lost on this snowy road,
We find ourselves lost in the magic of her lane.


Beneath steep slopes, hidden perils lie in wait,
She dares to challenge, confronting every fate.
Softness mixed with strength flows through her form,
In traces of her struggle, she dances warm,
Her gentle steps in snow, unmatched and truly great.


The pinnacle of winter sport is the mogul’s art,
Demanding a calm mind, a focused beating heart.
Strength may break, so let the gentle rhythm guide,
In softness lies the power, a beautiful divide,
This paradox of grace is a work of purest heart.


Leaving behind the bright lights of the night,
Who is this maiden, so graceful in her flight?
Like a queen of snow, she glides with ease so bright,
Soaring like a butterfly, she casts a lovely sight,
A celestial aura, as she dances in the light.


Mogul carries meanings of great might, you see,
She may seem fragile, but she’s a giant in the spree.
Like a bee, swift and bold, she pierces through the snow,
The queen of ice, with poise, a graceful show,
A true champion, akin to Ali’s legacy.


Dynamic and strong is the world of the mogul,
Displaying a softness that’s subtle and noble.
In the art of skiing, the end reveals its core,
As she conquers the mounds, we yearn for more,
Awakened to elegance, we can’t help but adore.
 

 

 

profile
"질긴 놈이 이긴다."
별 재주 없는 나는 남들 그만 둘 때까지 계속해야 했다.
아니면 남들과의 경쟁을 피해 남들이 하기 전에 먼저 해야 했다.
그게 내가 살아온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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