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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못할 ‘지산 SPRING 프리라이딩 대회’
  • 고성애
  • 10.03.29
  • 조회 수: 562
(아이폰 사진들이라 사진의 질이 좋지 않으나 기록이라는 차원에서... 오늘은 얼마나 바쁘던지 트위터에 사진 한 장도 못 올렸답니다.)

오늘 ‘지산 SPRING 프리라이딩 대회’에서 참석한 110여명이 함께 웃고, 소리 높여 응원해 가며 즐거움 가득한 축제의 한마당이었습니다. 모두들 함박 웃음지으며 어쩌면 그리도 할 말들이 많았던지요.


- 대회 시작에 앞서 모글 스키팀이 모글 강습 중입니다. 모글 슬로프가 꽉 찼어요.


- 점심 시간의 창 밖의 스키들.


- 지산리조트 측에서 마련해 주신 점심을 먹는 중입니다.




- 마지막 날까지 알파인 보드를 열심히 타던 채마리솔 양과 어머니.




- 10명의 선수 중 5명이 모글을 뛰는데 신부님의 모습도 보이고 한병국 씨 모습도 보입니다.

모글리스트 여러분 한 분 한 분들로 인해 제게 3월 한 달은 전에 없이 행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오래도록이나 못 만나오던 분들을 지산 스프링 모글 캠프로 인해 만날 수 있게 된 것은 또 다른 즐거움이었습니다. 제게 있어 모글 스킹은 참 오래도록이나 이루지 못할 꿈을 꾸게 했었지요.

아래의 글은 링크한 글에 실린 글 중의 일부 내용입니다.

1996년 어느 날, 제 눈을 의심했던, 놀라운 완벽한 폼의 모글을 달려 내려오는 한 여성이 있었습니다. 자주색 원피스를 입고 노오란 긴 생머리를 바람에 흩날리며 모글을 타던 여자! 1992년 프랑스의 알베르빌(Albertville)에서 열린 동계올림픽에서 최초로 채택된 여자 모글 부문에서 우승한 미국의 도나 와인브레쓰(Donna Weinbrecht)였습니다. 그녀의 모글 스킹 모습을 TV로 보며 아름답다는 생각을 넘어 경이롭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그 때 내 눈에 비친 그녀의 모글 스킹 모습은 거의 예술의 경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그 도나 와인브레쓰로 인해 저는 그 오랜 세월 가당치도 않은 꿈을 꾸게 된 것입니다. ‘내게도 스프레드 이글(spread eagle), 트위스터(twister)를 구사할 수 있을 그 날이 오려나?’라는 말도 안 되는 꿈을 말이지요.


'잊지 못할 무주 리조트의 '로시뇰 모글 클리닉'(1/18, 일요일)'

오늘 모글을 완주할 수 있어서 팀에 일조했다는 사실에 뿌듯한 기쁨을 느낍니다.(제가 생각하기에도 어쩌면 그리도 우당탕탕 대며 시끄럽게, 접설 전혀 안 되면서 달리던지...) 실은 제 실력 이상의 너무 깊은 모글이었는데 하단부에서 기운이 부칠 때 나팔을 불며 응원해 주신 강정선 선생님 덕분에 힘내서 달릴 수 있었습니다. 넘어지고, 골에 쳐박히고, 등데른 할 때 곁에서 응원해 주시던 많은 분들 고맙습니다.


- 평일에 지산에 가면 늘 반갑게 맞아 주던 얼굴들입니다. 특히 모글 너무 멋지게 타는 아2꼬 우웩무라(이거 누가 지었는지 참 센스가 넘쳐요.) 고마웠어.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해 주신 지산의 이광호 전무님, 사회 보느라 고생하신 김춘수 모글 국가대표 감독님, 패트롤 대원님들 정말 감사했습니다. 오래 오래 잊지 못할 지산 스프링 프리라이드 대회였습니다. 점심도 바베큐도 최고였습니다. 상품은 모든 사람이 다 타 갈 수 있도록 차고 넘치도록 준비하셨더군요.


- 오른쪽은 속초에서 달려오신 혜량 씨(아차상도 받으시고, 연속해서 상 두 개 더 받으심. 하나는 혜연 양에게 선물로 주심.) 왼쪽은 부녀 지간인 방두둥 샘과 수빈이입니다. 수빈이의 투혼 대단했어요. 그 이쁜 얼굴에 상처까지 생기고... 엄마 위해 이너 웨어 상품 뽑았어요.

비브를 호주머니에서 넣고 빼다가 번호표(64번)를 잊어버렸는데 김관수 샘을 비롯, 3분이 증인을 서 주시는 바람에 상품을 타는 행운을 얻게 되었지요. 그게 그 유명한 ‘지산 락 페스티벌’ 티켓이었답니다. 제가 사랑하는 한 분에게 그걸 선물할 수 있는 기쁨까지 허락해 주신 네 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 모글을 달릴 선수들입니다. 앞에 서 있는 분들이 첫 주자들. 뒤의 분들이 두 번째 주자들입니다.


서준호 대장님과 모글 스키팀 MI 님들 한 시즌 동안 몹시 고생하셨습니다. 여러분들의 희생으로 인해 저희들 모두는 행복했습니다. 타고 싶을 때 제대로 타 보지도 못하고, 어제 같은 즐거운 릴레이 모글 경기에 참가해 보지도 못하고 경기 운영진으로 또 하루를 다 보낸 여러분 고맙습니다. 여러분들의 노고는 두고 두고 수백명의 마음속에 오래 오래 기억될 것입니다.


글만 짧게 쓰려고 했는데 사진까지 넣느라 너무 피곤해 이만 철수합니다.

*** 좀 전에 어제 태어난 손녀를 보러 갔다 왔는데 어머나? 우리 손녀가 글쎄 재채기도 하지 뭐에요?*.*(이크! 다른 사람이 다 그래도 나만은 안 그러려고 했는데 벌써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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