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3회 스타힐 스키/보드대회를 보고 뒤늦었지만 이 글을 씁니다. 그 이유는 저 아래에...
2007년 2월 4일 일요일, 스타힐배 스키/보드대회가 열렸습니다. 아래는 그 크로스 경기 스타일로 치러진 대회에 대한 남편의 간략한 글입니다.
박순백 (2007-02-05 18:23:51)
스타힐즈 에피소드 #3 - '보이지 않는 위험'
스타워즈(Star Wars)의 아류로 나오는 영화입니다.-_-
Star Hills Episode III
우리 집사람이 스타힐 스키/스노우보드대회에 나간다고 했을 때 저는 '나이 들어서 뭐 그런 것까지 나가나?'하고 생각했지만(다칠까봐...), 워낙 독한 여자라서 말린다고 안 나갈 것도 아니고 하여 그냥 아무 말도 않았습니다.
지난 토요일에 저는 스키장에 못 갔는데, 1시에 돌아오겠다던 집사람이 5시가 다 되어 집에 왔습니다.
"아니, 일찍 온다더니 왜 이렇게 늦었어???"하고 물으니,
"스타힐 크로스 게임 연습하느라..."-_-
'아니, 그걸 무슨 연습까지???'하고 생각하고는 이렇게 물었지요.
"그게 무슨 대회야??? 그냥 축제로 하는 거니까 참가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면 되지."
그랬더니 이 여자가 정색을 하고는,
"저도 글쎄 그런 줄 알았어요. 근데 아까 이재헌 씨가 그래도 코스 연습이라도 한 번 해야되는 거 아니냐고 해서 집에 오다 말고, 가 봤는데... 우리 동호회 사람들이 거기서 크라우칭을 하고 세 명, 네 명이 다 내리 달리는 거에요. A, B라인에서 안 타고, 이 사람들이 다 대회가 열리는 C 코스에 가서 연습을 하고 있더라고요.-_- 그래서 거기 가서 나도 크라우칭하고, 내달리고... 연습하다 보니까 좀 늦었네요."-_-(그 덕에 다음 날 여자 부문 2등.)
돌아버립니다. 그래서 '아니, 언 넘들이 Fun Game으로 즐기면 되는 경기를 그렇게 심각하게 연습까지 했다는 거야???'하고 궁금해 했는데, 그 관련 내용이 "스타힐즈 에피소드"로 계속 동호회 사이트에 올라오고 있더군요.
그 중 하납니다. 맹준성 감독 작품입니다.(촬영 감독은 정재윤 부사장님이 하셨어도 좋았는데...^^;)
전 제 홈페이지에 아래와 같은 글을 올렸습니다.
고성애 (2007-01-27 22:15:47)
스키, 보드 크로스 대회 / 참가 번호 2번*^^*
06/07 시즌권자를 대상으로 한 제1회 스타힐배 스키/스노우보드 대회에 저도 참가하기로 했습니다. 뭐 마음 먹고 출전하는 것이 아니라 패트롤 대장님이 여자 참가자가 너무 없다고 신청 용지까지 들고 오시는 바람에...*^^* 참가 번호 2번 되시겠습니다.^^* 1번은 학생이랍니다.

- 비브 번호 2번입니다.
스타힐의 상징 동호회인 '천마산 리스트'가 스타힐을 위해서, 또 우리 자신들을 위해서 스타힐이 베풀어 준 축제의 한마당에 주인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대회당일 참가자 전원 스키보험 무료 가입(6,000원 상당)이 된다고 하고, 스타힐 측에서도 세심히 신경을 쓰고 있으니 다칠 걱정은 접으시고 많은 분들이 참가해 주셨으면 합니다.
Spark가 코스 사진을 찍었으니 어느 곳에 기문과 요철, 점프대를 설치할 것인지 나중에 사진이 올라오면 알 수 있겠습니다. 상단부에는 경사도를 위해 1m 정도 돋울 생각이라 하고, 아무튼 여러모로 작전 수행 중이시라니 기대해도 좋을 듯 싶습니다.

윤주, 시현, 경희 씨를 위시하여 천리 여성 멤버들이 대거 참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서정아, 너 나가면 당연 1등이다.ㅋㅋ
오늘 야간에 건우와 윤수 씨와 정근 씨가 C라인에서 기량 연마 중이라는 정보도 긴급 입수했답니다.^^*
현재 남자 40여명, 여자 2명 참가 신청 중이고, 참가 신청은 주우욱 계속 받으신답니다. 참가비 1만냥으로는 대회 끝나고 카페테리아에서 바베큐 파티를 할 예정이라고...
이 대회는 네 명이 함께 출발하여 토너먼트 식으로 치러지는 경기였고, 중간에 웨이브와 대회전 기문, 그리고 점프대가 설치되어 있는 굴곡진 스타힐 C 코스에서 벌어진 것이어서 스타힐 스키어들이 크로스대회라고 불렀습니다. 이 대회가 열리기 바로 전에 열린 '크로스 대회', 정말 재미있게 보았었던 기억이 납니다. 위험해서 1회 대회로 끝나서 아주 아쉽습니다.

- 대회에 앞 서서 스타힐 관계자 분이 공지 사항을 전달하시고 계십니다. 아, 이 때는 이쁜 모글에 점프대까지 있습니다. 몹시도 그리운 모글 코스 사진입니다.
그렇습니다. 전 그냥 평소 실력으로 대회에 나가면 되는 줄 알고 있었는데 재헌 씨가 C코스를 한 번 타 보고 대회에 나가야 한다고 해서 따라 갔는데 아니, 이건 장난이 아닌 겁니다. 어홍준 박사님, 3등을 한 경희 씨, 재헌 씨 모두 상단 출발 지점부터 크라우칭으로 쏘는데 그 무서운 열기에 깜짝 놀랐습니다. 대회 전날인 토요일은 아들 현근이와 함께 스킹하러 갔었는데 현근이가 약속이 있다며 가버리고 저는 딱 1시간만 연습하고 2시에 가겠다고 하며 심우섭 선생님 차를 예약해 두고 있었습니다. 근데 연습을 하다 보니 아니 이건 뭐 사람들이 죽기 살기로 연습에 올인 하는 겁니다. ‘이크! 이거 그냥 갔다가는 꼴찌 하겠다.' 싶어 2시 예약 차를 취소하고 다시 차를 수배, 맹준성 선생님과 4시 반에 만나 집에 가기로 했지요. 그 날 그런 맹훈련이 아니었다면 전 아마 꼴찌 했을 듯 싶습니다.

- 대회 전 날 천리들은 C코스에서 이렇게나 크라우칭을 하고, 무서운 질주를 했더랍니다.
네 명 씩 출발하는 1차전에서 출발 라인에 서기에 앞서 몇 번 출발대에 설지를 추첨해 전 4번째에 서게 되었습니다. 4번은 제일 불리한 위치이긴 했으나 여유있게 1차전을 통과했습니다. 토너먼트여서 4명 중 2명만 2차전에 출전합니다. 2차전도 뭐 그리 어렵지 않게 통과 했고, 3차전도 무사 통과했습니다.

- 출발 라인 순서를 결정하기 위해 뽑기를 하고 있습니다.

- 상단에서 이렇게 내려다 보면 C코스에서 뛰는 선수들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이날 대회를 더욱 박진감 넘치고 즐겁게 했던 것은 2번이신 김영곤 선생님의 발군의 스키 실력이었습니다. 3번으로 달려 갔는데 어느 새 2위를 제치고 1위로 골인합니다. 넘어지는가 했더니 리커버리를 완벽히 해 또 추격적을 벌입니다. 아, 손에 땀을 쥐고 본, 월드컵 경기가 부럽지 않은 그런 대회였습니다.

- 출발에 앞서 전의를 다지고 있나요?^^*

- 피니쉬 라인에는 로시뇰의 풍선 게이트가 설치되어 있군요. 중간에 피니쉬 라인으로 향하는 점프대가 큰 웨이브처럼 만들어져 있습니다.(요건 남편 Spark의 캡션인데 거저 가져다 씁니다.^^*)

- 코스 인스펙션(Course Inspection) 중입니다.

- 1차전 통과 중입니다. 너무 여유.^^

- 1차전 끝나고 2차전 대비 중. 순위 권 밖으로 밀리면 스타힐 강사가 바로 달려와 비브를 벗겨가는 수모를 당합니다.ㅋㅋ

- 2차 전 뛰고 와서 서정이와 호흡을 고르며.
결승전에서 윤서정과 뛰게 되었는데 아니, 서정이가 보이지 않는 겁니다. 함께 연습하다가 왔는데 그녀가 보이지 않다니... 패트롤 대장님은 곧바로 출발시키겠다고 서두르십니다. 전 서정이가 곧 올테니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간청했습니다.(요 때 출발했으면 제가 1등인가요?^^* 알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제 코치를 자청하고 나선 미 8군이란 별명의 률철 씨가 결승전에서 살아남는 비법을 속삭입니다. “누나, 무조건 인 코스를 차지해야 돼. 인 코스!!! 아니면 살아남기 어려워요.” 첫 번째 코너에서 두 사람이 인 코스를 차지하면 나머지 두 사람은 비좁은 공간으로 인해 충돌할 수밖에 없는 상황 때문이었지요. 코스타레이스 등 많은 대회에 출전 경험이 있는 서정이는 재빨리 달려 내려가 인코스를 차지했고, 저 역시 있는 힘을 다 해 달려 내려가 ‘텅’ 소리가 날 정도로 인 코스에 진입 성공입니다. 제법 빠른 속도입니다.

- 살아남기 위해 인 코스를 점령하라.‘^^
앞서의 경기에서 큰 웨이브 앞에서 뭣 모르고 뛰었다가 어찌나 높이 날던지 결승전에선 점프가 두려워 몸 사리기 바빴습니다. 리프트를 타고 가던 분들이 제게 속도를 내라고 소리를 지르며 난리들이었습니다. 뒤에서 추격한다고. ‘큰 웨이브에서 속도를 줄여도 너무 줄였나?’ 저는 깃발을 통과하기 위해 2번 라인의 깃발 쪽으로 달려 내려갔는데, 아니 어느새 제 뒤 한 참 떨어져 있던 3번 주자가 바로 뒤 옆쪽에서 달려오는 겁니다. 그것도 아주 빠른 속도로... 저는 깃발을 통과하려는 찰라였고, 3번 주자는 4번 라인 쪽으로 가면 깃발을 통과할 수 없게 되므로 제가 달리는 깃발 쪽으로 갑자기 치고 들어왔고, 그녀는 뒤에서 무참히 제 스키 테일을 받아버렸습니다.
한 참 날아가서 떨어졌는데 정신이 몽롱합니다. 스키 한 짝은 저 아래에 날아가 있고, 한 짝만 발 아래에 붙어 있습니다. 저 아래 스키를 가지러 가긴 가야 하는데 일어서려니 몸이 제대로 말을 듣지 않습니다. 목을 만져 보고, 몸도 이리 저리 흔들어 보고 다리도 만져보고... 다행히 다친 것 같진 않습니다. 살짝 눈을 들어 숨죽여 사태를 주시합니다. 저 위쪽에 뭔가 살아 움직이는 기운이 느껴집니다. 넘어져 있던 3번 주자가 어슴프레 몸을 움직이려는 시도가 보이는 겁니다. ‘어서 일어서, 그래야만!.’ 어디서 힘이 솟았는지 내동댕이쳐 있는 스키를 끌어다가 스키 바인딩 요란하게 채우고 언제 아팠느냐 싶게 씽씽 내달립니다.

- 1위가 들어오고 2위가 하도 안 들어와서 사고 난 줄 알고 걱정했다고 하더군요. 천마산 리스트 윤수 씨가 하이 파이브까지 해 주시며 축하를.
그렇게 해서 난생처음 2위 입상이라는 걸 해서 07/08 시즌의 시즌권을 거머쥐게 되었습니다. 그런 행운으로 제가 그 해에 준강사까지 합격한 것이 아닐까 생각하곤 합니다. 지금 생각해 봐도 잊지 못할 즐거운 추억의 한 자락입니다.

- 시즌 패스.

- 대회 시상식 장면입니다.

- 남편이 받은 시즌 패스를 자신의 것인 양 즐거워하는 률철 씨입니다.

- 그 날 참 많은 분들이 즐거워하셨습니다.

- 률철 씨와 재헌 씨가 씨즌 패스와 상패를 보며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 그 날 하루 종일 사진을 촬영해 주셔서 좋은 이야기 거리와 추억을 남겨 주신 박창호 선생님이십니다. 제가 점심 한 번 쏜다는 약속 잊지 않으셨지요? 그 날 많이 고생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 조카 찬근이와 열혈 스키어 샤론 현정이, 요즘 스타힐에서 최고로 열심인 윤수 씨도 있습니다.

- 여자 1~3위, 그리고 남자부 2위의 김영곤 선생님이십니다. 김 선생님은 알프스 스키장 쪽에 사신다던데 이번 시즌에 스타힐에서 뵐 수 없어 섭섭했습니다. 다음 시즌엔 스타힐로 오세요.
제가 대회를 치루면서 마음 속 깊이 간직한 이야기가 하나 있습니다. 오늘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바로 이것 이었습니다. 그간 누구에게도 이야기 하지 않은 채 저 혼자만 속으로 간직한 이야기입니다.(그러고 보니 남편에게도 말 안 했습니다.^^* 제가 워낙 입이 무거워서...^^* 언젠가는 꼭 글로 남기리라 생각하면서...)

- 50대의 승리라고 자신의 일처럼 기뻐해 주신 모든 분들께 뒤늦게 감사드립니다.
결승전을 앞 두고 너무 긴장을 해서인지 목이 마르고 입술이 바짝바짝 타, 서 있기조차 힘들어 지기 시작했습니다. 어홍준 박사님과 재헌 씨와 그 외 천마산 리스트들이 서정이의 스키 베이스를 왁싱해 주고, 우승해야 한다며 제 스키도 여기 저기 문지르고 야단들이십니다.

- 어홍준 박사님이십니다.
그 와중에 전 ‘아, 목마르다. 물 한 방울만 있었으면 소원이 없겠다.'고 생각하는 간절한 순간이었습니다. 근데 그 때 두 아드님을 이 대회에 출전시키신 강정선 선생님께서 서정이에게 물을 권하고 그리고 제게 와서 물 한 모금을 마시라고 하시는 겁니다. 그 때 그 물이란 것은 야쿠르트 병보다 조금 작은 날렵한 그런 병이었는데 이미 물은 반이나 비워진 상태였던 것입니다. 여자 결승전 직후에 바로 남자 결승전이 있었습니다. 그 물은 그 때 결승에 오른 두 아드님, 인재, 윤재가 마셔야 할 더없이 중요한 물이었습니다. 제가 마시기엔 너무 적은 양의 물이었지요. 전 입술에 살짝 물방울이 닿을 듯 한 방울 마시고 돌려드리며 눈물이 핑글 도는 것을 간신히 참았습니다. 그 물을 마시자 몸 속 깊은 곳에서부터 알 수 없는 기운이 솟구치는 것이 느껴지더군요.

- 서정이는 1등으로 로시뇰 스키복을 받았고, 전 시즌 패스를 받았는데 사실 전 옷보다는 시즌 패스가 더 좋았습니다. 부자가 된 기분이었으니까요.

- 환한 웃음의 이쁜이 서정이. 서정이나 저나 스타힐에서 스키에의 꿈을 키우며 함께 죽어라 스킹하곤 했었는데 1회 대회에서 1, 2등을 하게 되어 더없이 기뻤습니다.
저였다면, 제 아들 현근이가 결승에 진출했는데 과연 그 조금 남은 소중한 물을 다른 사람 먹으라고 건네줄 수 있었을까요? 그것도 한 아이도 아니고 두 아이가 결승전을 코 앞에 두고 있는데... 부모 된 이기적인 욕심으로, 그 상황이었다면 전 결코 그렇게 하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그 일 이후, 전 강정선 선생님의 그 마음을 오래도록이나 잊지 못하고, 요즘 너무나도 흔하고 이기적인 ‘내 자식, 내 자식’ 보다는 남을 돌아보고 남을 살펴보는 그런 귀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음을 고백합니다.

- 스키 남자부 1등인 인재와 여자부 1등인 서정이가 추첨에 참여하고...
강정선 선생님, 귀한 가르침 주신 2년 전, 그 날의 그 마음, 앞으로 살아가면서도 잊지 않고 행하며 살겠습니다.
이번 3회 스타힐 스키/보드 크로스 대회에 윤재가 1등 한 것이 제 마음속에 그렇게 기쁠 수가 없었습니다. 다시 한 번 축하드리고 싶습니다.

- 이건 정말이지, 월드컵 선수들 아닌가요?^^

- 강정선 선생님의 둘째 아드님인 59번 강윤재 선수입니다. 바로 뒤의 월드컵 폼의 선수는? 아래에 나옵니다.

- 경기에선 친 형, 아우라도 한 치 양보없이 치열합니다.*^^*

- 1회 대회 때의 1등, 강인재 선수입니다.

- 59번 강윤재 선수, 형까지 물리치고 당당히 1등을 차지했습니다. 강정선 선생님은 정말 흐뭇하셨겠습니다. 1회 때 인재가 1등했고 이번에 윤재가 1등 했으니까요.

- 우리 집 스피커 위에 놓인 크리스탈 상패입니다. 그 뒤에 있는 것은 포르쉐 드라이빙 스쿨에서 여자 중에서 제일 잘 했다고 받은 포르쉐 카이엔 미니어처의 상패입니다. 그 날 포르쉐 카이엔을 타보고 반했었지요. 높은 언덕 올라갈 때나 낭떠러지 같은 데 내려갈 때 다 손을 떼도 차가 알아서 자동으로 간다는데도 모두들 무서워 핸들에서 손을 못 뗐다는... 근데 이 상패가 요즘 어디로 치워졌는지... 다시 꺼내 놓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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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린아, 첫 대회에 4위를 하다니 축하한다.

- 우와, 1회 때는 시상대도 없었는데... 네 선수가 모두 천마산 리스트라니! 네 선수는 모두 제가 아끼고 사랑하는 소중한 사람들이랍니다.
1위를 한 불굴의 의지의 미옥아, 정말 대단하다. 왕 축하한다. 2위를 한 우리 지예, 역시 멋져, 내 조카답다. 언니들 다 물리치고 잘했어! 3위의 미성이, 강습 받는 것 보고, 일취월장 하는 그 실력에 내 일 낼 줄 알았다. 4위의 현정아, 언젠가는 네가 꼭 1등 할 날이 있으리라 굳게 믿는다. 이 네 선수 중, 네가 모글 완전 1등이야!
*** 강정선 선생님에 관한 글을 꼭 쓰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쓰게 되어서 기쁘고, 거기에 덤으로 1회 대회 후기까지 쓰게 되어 아주 후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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