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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 시티 정보란"란으로부터 복사되었습니다.(2008-12-19 23:44)
08/09 온요네 안테나(ANTENNA) 데몬복과 오발 아우터(Oval Outer) 쟈켓
지난 시즌엔 온요네 로얄 모노그램(Onyone Royal Monogram) 리히텐슈타인 팀복을 정말 따스하고, 편안하게, 기분 좋게 시즌 내내 입었었다.
작년에 입었던 옷이 팀복이었다면 이번 시즌엔 데모 라인인 안테나(ANTENNA) 데몬복으로 눈길이 끌렸다. 안테나는 전체적인 색상이 화려하기 짝이 없었고, 내가 선택한 옷은 그냥 핑크가 아니라 아주 강렬한 로즈 핑크(rose pink)로서 그 매력이 남달라 다른 팀복은 입어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을 정도였다. 안테나 데몬복을 입고 스키장에 갔을 때 만나는 사람마다 “이쁘다."는 말을 했는데, 그 강렬한 색상이 눈길을 끌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세 시즌 째 계속 이어지는 온요네 스키복 사랑을 이 안테나 데몬복에 대한 리뷰로 대신한다.^^*

- 발한(發汗)에 용이하고, 온도, 습도를 스스로 조절하는 안테나(Antenna) 라인의 하이글레이터(Hyglater) 쟈켓, 다섯 종류이다.

- 바이스포츠 매장에 걸려 있는 안테나 데몬복들. 색상이 달라지면 전혀 다른 옷처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 ANTENNA 상의를 착용한 SAJ데몬스트레이터 가시와기 요시유키 선수이다. 스카이 블루 색상의 스키복에서 팔과 앞 가슴에 액센트로 준 오렌지 색상의 조화가 빼어나다. 안테나 데몬복 중에서는 이 스키복이 가장 눈에 잘 띄는 편이다. 이 선수의 바지(pants)는 안테나가 아니라 오발(Oval) 데몬복인데, 이렇게 맞춰 입어도 아주 멋지다.

- 상의 앞쪽 칼라의 모양새가 깨끗하고 단아하다. 앞 섶 여밈을 똑딱이가 아닌 찍찍이(벨크로)로 처리해서 더 깔끔해 보인다. 옷을 본 분들 중 대부분의 소감이 재킷 목 부위가 우아하게 잘 처리되었다고 말한다. 턱 부위로 찬 바람 절대로 못 들어온다.^^

- 상의 왼쪽 중앙과 양 옆 주머니에 매달린 지퍼 손잡이조차 평면이 아닌, 잡았을 때 편안한 감이 느껴지도록 위쪽을 높이고 아래 쪽은 낮게 해 손에 쏘옥 잡히도록 디자인했다. 온요네의 로고가 앙징맞다.

- 상의 하단부의 조임 끈은 밖으로 드러나 걸리적거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옆 주머니 속에 위치하게 해 보이지 않도록 신경을 썼다.

- 겨드랑이 부위에 나 있는, 스킹 시 땀을 배출시켜 알맞은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 주는 통풍구 역할을 하는 지퍼를 열면 안쪽에 메쉬(그물) 처리되어 있다.

- 통풍구 역할을 하는 지퍼를 뒤집은 모습이다.

- 손목 부분은 밴드로 원하는 정도 만큼 조일 수 있다. 스키 장갑이 그 위를 덮을 수 있게 되어 넘어지더라도 눈이 들어갈 일이 없게 된다.
- 손목 부위에 시즌권 케이스가 있고(사진 상), 집으로 돌아올 때는 감쪽같이 속으로 쏘옥 넣을 수 있다.(사진 하)
손목에 있는, 시즌권을 넣도록 하는 비닐 케이스는 몇 년 전만 해도 팔에 차는 밴드식이어서 얼굴이 바로 보이게 하기 어려웠으나, 요즘은 작게 신용카드식으로 만들었으므로 쉽게 들어간다.

- 벨크로로 후드를 부착하기.

- 후드를 부착한 모습이다. 요즘 신세대들의 후드는 좌우 목 부위에서 위쪽으로 올려 붙인 상태로 만들어져 있어서 멋진데, 이렇게 만든 후드는 기존의 후드처럼 밑으로 늘어지지 않는 특징이 있다. 안테나는 이런 새로운 디자인의 후드이다.
지난 시즌에 KSIA 준강사 시험을 볼 때 후드를 붙인 채로 타려고 하니 누군가가 “피크닉 나왔느냐, 자세가 되지 않았다.^^”고 일침을 가해 후드를 떼고 시험을 치룬 기억이 난다. 후에 다시 후드를 달면서 보니 그걸 얼마나 깔끔하고, 쉽게 달 수 있게 만들어 놨던지 그 세심한 배려에 감동한 적이 있었다. 이번 시즌엔 똑딱이를 제거하고 벨크로만 사용해 후드를 부착하게 해서 더 깨끗하다.

- 턱 위쪽까지 올라오는 재킷 목 부위는 전년도의 목 부위 그물망을 없애고, 전체적으로 폴라 플리스를 대고,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찍찍이(벨크로)로 처리했다는 점이 눈에 띤다. 그냥 한번에 쭉 떼어 헹구어 널면 뽀송뽀송한 처음의 그 부드러운 감을 느낄 수 있다. 왼쪽 깃에 On-Yo-Ne 로고를 수놓은 센스도 잊지 않았다.

- 하이글레이터 처리가 된 등판 전면.
등쪽 목 아래 부위와 어깨 상단은 약간 입체화된 그물망 처리가 되고, 온요네 사는 등판 부분을 하이글레이터(Hyglater)의 5가지 장점(아래에 따로 소개)을 적용하여 온도, 습도를 스스로 조절하는 기능을 부여해 땀의 흡수와 배출이 상당히 용이하게끔 되어있다. 특히 동일 재질의 타 제품을 보면 이 부위가 천으로 되어 있는데, 그 경우 땀이 아주 많이 나면 천의 표면에 모인 습기가 뭉쳐 물기에 젖는 경우도 많다.
온요네 스키복의 소재
1. 20,000mm의 내구발수성, 내수성, 방풍성의 고기능 소재 사용.

온요네 사는 일본의 다른 스키복 메이커들과 마찬가지로 일본의 토레이(Toray) 섬유에서 만든 엔트란트(Entrant) SP 천의 타입 20000을 사용한다. 이것은 소위 20,000mm(소위 “2만 방”) 방수의 대단히 우수한 내구발수성을 발휘하는 고기능 소재이다. “엔트란트 SP"는 우수한 내구발수성, 내수성, 방풍성으로 바람이나 몰아치는 눈, 혹은 호우를 확실하게 막는 고기능 소재이다. 비나 눈의 침입을 방지하고, 땀의 수증기를 재빨리 발산시키고 , 찬 바람으로부터도 지켜주고, 옷을 입었을 때의 감촉이 쾌적하다. 스키, 스노우보드 등의 윈터 스포츠 웨어에 최적의 소재이다.
1) 내구발수성: 폭풍설이나 호우에 고도의 발수성을 발휘, 발수효과는 장시간 지속된다.
2) 방수성: 우수한 내수압성 소재가 눈이나 비를 확실하게 커트한다.
3) 방풍성: 바람을 완전히 막아주고, 한기로부터 보호해 준다.
4) 고투습성: 땀인 수증기를 재빨리 외부로 방출해서 의복 안은 항상 쾌적하다.
5) 유지보관(maintenance)성: 다양한 기능을 장시간 지속하고, 손질도 간단하다.
2. 발한(發汗)에 용이하고, 온도, 습도를 스스로 조절하는 하이글레이터 사용.
운동 초기에는 땀(습기)을 흡수하고, 발열하는 소재가 신체의 상태를 보다 운동에 적합하게 만든다. 항상 의복 안을 건조한 상태로 유지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폴리에스터 소재에 비해 쾌적한 상태를 유지시킨다.
운동 중에 발한량이 많아지면 소재는 적극적으로 습기를 방출하고, 기화열의 작용으로부터 쿨 다운(cool down) 작용을 한다. 보다 쾌적하게 운동을 지속시키는 것이 가능해진다. 또한 휴식 시, 스스로 자기 건조하는 소재 때문에 운동 후의 차가운 느낌은 없다.
하이글레이터의 5가지 장점

1) 의복 내 온도 조절
2) 의복 내 습도 조절
3) 산도(pH) 조절
4) 항균, 방취, 소취(消臭) 효과
5) 정전기 방지 및 제거 기능


3. 특수 우레탄 투습성 필름 래미네이트(film laminate) 소재인 테크노브레인(Technobrane)

액티브 스포츠에 요구되는 기능을 응축한 특수 우레탄 투습성 필름 래미네이트(천에 필름처럼 얇게 열로 눌러붙이는 방식) 소재인 테크노브레인 LE는 내수압 10,000m/m 투습성 10,000g/m2/24hr.의 우수한 투습, 방수 기능과 함께 옷 내부의 결로(結露/이슬 맺힘)도 최소한으로 제어한다.(등쪽에서 이런 소재가 사용되는 이유로서 타사 제품이 등쪽의 결로 현상에 대처하지 못 하는 것과 상당히 큰 차이가 있다.) 또 이는 옷을 입었을 때의 감촉 그대로를 살려서 패션성을 추구한 소재이다. 테크노브레인은 기술을 의미하는 테크놀로지와 막을 의미하는 멤브레인(membrane)의 합성어이다.
4. 신축성 있는 소재(Stretch fabrics)를 사용.

- 전부터 온요네 사는 이 스트레치 패브릭을 사용해 왔는데, 이 천은 라이크라와 스판덱스의 혼용으로 부위에 따라서 양방(two way) 신축성, 혹은 사방(four way) 신축성을 가진 것을 따로 사용한다.
5. 안테나 외에 Oval Outer에도 심 실링(솔기 막음/seam sealing) 사용
심 실링(솔기 막음/seam sealing)의 특성에 대해 잠깐 살펴보면, 종래의 봉제된 곳은 박음질 자리에서 습기나 물이 침투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온요네 로얄 모노그램 스키복은 “심 실링 가공”을 통하여 방수성을 높여주고 있다. 즉, 박음질 자리에서의 물의 침입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하여 완전 방수에 가까운 상태가 되도록 가공되어 있는 것이다. 이 제품은 필요한 요소요소에 심 실링 가공을 하여 방수성을 최대한으로 높인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심실링 방법은 등산복에서 많이 사용하던 방식인데, 이제는 고급 스키복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대개 비가 올 때나 스키복에 뭍은 눈이 녹아 안으로 스며드는 일이 있는데 대개의 스키복들이 방수 처리가 되어 있기 때문에 그 물이나 습기는 박음질 자리를 통해 스며들게 된다. 그러므로 이 곳을 막아준 옷은 절대 안으로 젖어들지 않는 것이다. 온요네 사는 원래 비옷을 만드는 공장에서 비롯된 회사라로 하니 이런 문제의 해결에 특히 적극적인 듯하다.

6. 고내수압, 고투습 래미네이트 소재의 사이토스(Saitos) 기술 사용. 오발 아우터 웨어(윈드 쟈켓)에 사용

- 어깨와 팔의 경계 부분과 무릎 앞부분에 사용한 것과 같은, 보온을 위한 부드럽고, 따뜻한 재질의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 재킷 안쪽 지퍼와 안쪽 그물망 주머니. 이곳에 버프나 다용도 물품을 넣을 수 있으며 요즘 난 가끔 고글과 스포츠 글라스 등을 이 다용도 주머니에 넣곤 한다.

- 앞날개(front wing) 부분의 깊은 안주머니 속은 그야말로 유용한, 커다란 수납공간이다. 그물망 처리된 똑딱이 주머니에는 고리가 달려있어서 중요한 지갑이나 기타 물품 등을 고정시킬 수 있다. 분실방지용으로 아주 좋고, 그 안쪽엔 양 쪽으로 독립된 반주머니가 따로 2개 더 마련되어 용도를 분리해 사용토록 유도하고 있다. 사용자의 입장에 서서 편리함과 유용성을 생각해서 새로 만들어 준 세심한 배려의 마음이 느껴진다

- 왼쪽 조임끈은 상의 안쪽에서 당겨서 조일 수 있게 되어있다.
- 상의 하단 안쪽에 있는 바람 및 눈(雪) 막이 탄성 벨트와 똑딱이. 이것은 상의의 하단이 몸에서 뜨더라도 안쪽으로 바람이나 눈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일종의 스패츠(spats)와 같은 역할을 한다.

- 쟈켓 소매 끝동의 바람막이

- 소매 안쪽에는 15cm 정도의 얇은 타이즈 소재(스판덱스)처럼 신축성이 있는 소매를 덧달아 장갑을 껴도 막무가내로 파고들던 바람을 강력히 막아주도록 배려했다. 바람막이 뿐 만이 아니라 장갑을 그 위로 끼었을 때에는 심하게 뒹굴어도 눈의 그림자도 못 들어오게끔 되어있다.*.* 팔 안쪽은 무릎 앞부분에 사용한 것과 같은 보온을 위한 부드럽고, 따뜻한 재질의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 대용량의 허리 포켓. 뒤쪽, 오른편에 마련된 세로의 긴 지퍼이다.(더울 때 이너 웨어와 버프 하나 정도는 벗어서 넣어도 될 만큼 크기가 큰 실용적인 것.)
아래는 온요네 스키복 착용 선수이다. 14명의 선수가 있었는데 그 중 딱 세 명만 골라서 올린다.^^*

- SAJ데몬스트레이터인 (예쁜!!!) 유까 마츠모토, 가시와기 요시유키, 노부히로 히라이데.

- 안테나(Antenna) 라인의 하이글레이터 Pants, 다섯 종류들이다.

- 바지 전면의 모습.

- 심실링 처리된 바지 옆 지퍼.

- 사이드의 옆 트임 지퍼가 다리 라인을 강조해 준다.

- 바지 측면에는 심실링 처리된 옆 트임 지퍼(side open zipper)가 힙선까지 있어, 무릎보호대를 할 때나 다쳤을 때 올리고 내리기에 간편하다. 팀복에서는 옆 트임(side open) 기능을 전체 사이즈 내리닫이 옆트임 지퍼를 사용해 더 간편하게 입고 벗을 수 있도록 했는데 데몬복과 선수 출신들이 입는 팀복의 명확한 차이라고 볼 수 있겠다.
간단히 팀복과 데몬복에 대해 살펴보면 팀복은, 해당 의류 업체들이 각국의 국가 대표 팀을 프로모션하여 입히는, 각 국가대표 팀의 지정 옷을 말한다. 데쌍트는 스위스, 캐나다, 그리고 스페인을 골드윈은 스웨덴과 핀란드 모글 팀, 피닉스는 노르웨이, 온요네는 리히텐슈타인, 아식스는 오스트리아, 미즈노는 슬로베니아와 일본 팀을 각각 프로모션하고 있다.
데몬 복은 원래 4년마다 펼쳐지는 인터 스키 대회의 각국 데몬스트레이터의 단체복을 말하나, 일본 스키복들의 경우, 실제적으로는 일본기술선수권대회 때, 해당 제작사에서 이듬해의 옷을 선보이기 위하여, 출전 선수들에게 프로모션하는 의류를 말한다.
- 허리 조임 벨트.

- 허리 조임 벨트 중간 고리에도 찍찍이를 붙여 더욱 견고히 조일 수 있도록 했다.

- 뒤에서 본 허리 조임 벨트.

- 땀이 많이 나는 힙 부분에도 하이글래이터 처리를 했다.

- 전면부의 후크와 똑딱 단추로 결단코 열릴 걱정이 없다.^^*

- 스키의 안쪽 날이 닿아 찢어질 수 있는 다리 안쪽 부분에는 두툼한 플라스틱 폼(foam) 프로텍터가 에지 가드(edge guard)로 사용되었다.

- 눈이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는 장치.

- 찍찍이를 뗀 모습.

- 눈이 들어와 실제로 젖을 수 있는 맨 아래 부분은 방수천을, 무릎의 보온을 위해 따스한 소재를, 나머지는 보통 천으로 마감했다. 세 가지 각기 다른 천을 사용한 제작사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 사진 좌는 힙 옆 쪽의 통풍구이고, 사진 우는 뒤집었을 때의 힙 옆 쪽의 통풍구이다.

- 바지 상단에는 멜빵을 사용하고 싶을 때 찍찍이(벨크로)로 고정시킬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허리 밴드 안쪽에 멜빵 부착용 벨크로가 있는데, 워낙 허리 뒤와 양 옆 골반에서 잡아당겨주는 힘이 강해 멜빵을 사용할 필요성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멜빵은 선택 품목이다.)

- 허리 받침(waist supporter/protector)을 안쪽에서 본 모양. 마름모꼴로 메쉬 처리된 안에 세 조각의 플라스틱 폼(비교적 탄탄한 스펀지) 판을 넣어서 허리를 받쳐주도록 했다. 마름모꼴의 양 옆에 3cm 가량을 부드럽게 기모 처리(천의 표면에서 보송보송하게 섬유올이 올라오게 한 것.)했다.

- 알아 두면 도움되는, 온요네의 스키복 사이즈.
아래는
OVAL 라인의 OUTER인 PRINT JKT이다.

- 마사시 하나다 선수의 활주 모습이다.
새롭고 다양한, 다목적 윈드 쟈켓으로 그 날의 날씨 상황에 따라 스키복 위에 자연스럽게 걸쳐 입을 수 있는 완벽한 방수, 방풍 쟈켓이다. 검정이나 흰색, 핑크, 레드 등 그 어떤 스키복과도 기막히게 매치가 되어 한 벌로 전혀 다른 이미지의 두 벌 효과를 내는 것이 이 Outer 쟈켓이다. 영상의 기온에는 이너 웨어 위에 이 쟈켓 하나만 걸치면 간편하게 스킹할 수 있고, 추운 날씨에는 기존의 스키복위에 걸치면 전혀 추위가 느껴지지 않는다. 비가 올 때나 눈이 올 때 입으면 더 최상이 되겠다. 평상시에도 아웃도어 개념의 쟈켓으로 활용하면 특별한 센스가 느껴진다는 소리를 들을 것이다.

- 토모야 이시 선수의 쟈켓 착용 모습.
지난 5월 일본의 갓산에서 실시된 섬머모글캠프에 갔을 때 하루는 비가 너무 많이 왔는데 같이 갔던 조카 윤정이가 가져온 지난 시즌 오발 아우터를 입고 스킹을 했었다. 함께 스킹한 분들의 다른 비옷들은 내부까지 다 비에 젖었는데 유독 이 Outer만 비에 젖지 않고 말짱해서 모든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었다.

- 온요네 오발(OVAL) 윈드 쟈켓을 입고.

- 오른팔 상단의 Onyone 로고가 예쁘고, 큼지막한 로고가 맘에 든다.

- 지퍼를 다 올렸을 때의 모습.
- 솔기마다 공들여 심 실링(SEAM SEALING) 처리를 했다.

- 후드 조임 기능의 탄력줄이 보인다. 역시 전체에 걸친 철저한 심 실링 처리가 보인다.

- 옆 지퍼.

- 밑단 조임 기능의 탄력줄이다. 밖으로 드러나거나 늘어지지 않도록 탄력줄을 위로 고정시켜 놓았다.

- 쟈켓과 마찬가지로 손목 부분은 밴드로 원하는 만큼 조일 수 있다.

- 등쪽과 앞쪽의 온요네 자수 로고 안쪽에 철저한 방수 처리를 했다.

- 앞쪽의 자수 온요네 로고.

- 등 뒤쪽의 자수 온요네 로고

- 프리라이딩 스키에 어울리는 Outer인 윈드 쟈켓이다. 모글 스키를 위해 점프턴을 연습하고 있는 중.

- 아우터 쟈켓을 걸치면 자유 분방함이 느껴져서 힙합 스타일의 모글리스트들과 함께 스킹해도 잘 어울린다.
- 안 쪽으로 좌, 우 양쪽에 고맙게도 다용도 주머니가 있다. 특히 비가 올 때나 눈이 너무 많이 올 때 소지품들을 다 넣을 수 있는 다용도 공간이다.
옷의 무게를 0.5g 단위까지 잴 수 있는 디지털 저울로 그동안 내가 입었던 다른 스키복들과 비교해서 재어 보았다.

- 안테나 하의의 무게를 재고 있다.
스파이더 상하의: 2.5kg
로시뇰 상하의: 1.5kg
까스뗄바작 상하의: 1.5kg
온요네 상하의: 1.62kg
가장 가벼운 편에 속하는 것은 로시뇰 제품과 까스뗄바작인데, 이 두 가지 제품은 브랜드와 디자인은 다르지만, 실은 동일한 로시뇰의 스페인 공장에서 만들어진 제품이라고 한다. 스파이더에 비하면 이들 두 제품과 온요네 제품이 얼마나 가벼운지 알 수 있다.
아래는 가벼운 바지를 빼고 상의의 무게만을 재본 것이다.
스파이더 상의: 1.46kg
닐스(Nils) 상의: 1.36kg
온요네 상의: 0.92kg
까스뗄바작 상의: 0.94kg
로시뇰 상의: 0.9kg
상의의 무게 만으로 보면 역시 로시뇰 상의와 온요네의 상의가 가장 가볍다. 결국 온요네의 경우는 하의의 무게가 좀 무겁기 때문에 로시뇰이나 까스뗄바작에 비해서 조금 무겁다는 결과가 나온 것인데, 이는 온요네의 바지에 장착된 허리 받침과 X 자로 교차된 이중 벨트 때문인 것이다.
각 시즌 온요네 옷의 무게 비교
06/07 온요네 상의: 0.9kg
06/07 온요네 하의: 0.96kg
07/08 온요네 상의: 0.9kg
07/08 온요네 하의: 0.88kg
07/08 미들 웨어(미드 기어): 0.5kg
08/09 온요네 상의: 0.92kg
08/09 온요네 하의: 0.7kg
08/09 온요네 윈드 쟈켓: 0.34kg
이번 시즌엔 상의의 무게는 거의 비슷하나 하의의 무게가 가벼워 진 것이 특징인데 그것은 허리받침과 허리 벨트를 조금 더 가볍게 처리한 결과라고 생각된다.
온요네 ANTENNA 데몬복과 오발 아우터(Oval Outer) 쟈켓의 착용 후의 소감
늘 습관처럼 겨울 이불로 호주의 양모를 덮다가 어느 날 거위 털, 그것도 거위 앞가슴 털로 만든 이불을 덮었을 때의 그 가벼움과 상쾌함. 아무것도 덮지 않은 것 같은데 포근하고 그윽한 엄마 품 같은 안락함에 '세상에 이런 좋은 이불도 있었나?' 싶었던 때가 있었다. 온요네 안테나를 입었을 때 역시 그와 하나도 다르지 않은 ‘세상에는 이런 스키복도 있었나?’라는 바로 그 느낌 그대로였다.
이번 온요네 옷은 전체적으로 옷의 우아함이 많이 살아난다는 것이 지난 시즌 온요네 옷과의 차이점인 것 같다. 지난 시즌엔 똑딱이와 벨크로를 겸용해 옷의 탈부착을 가능하게 했다면 올해는 그것을 벨크로만 사용해 더 단순화하고 더 깔끔함을 강조했다.

- 바이스포츠 매장 안의 온요네 로고가 선명하다.

- 일본의 유명 온요네 매장의 모습이다.

- 늦은 밤의 바이스포츠의 매장의 불빛이 따사롭다.
아래는 다양한 색상의 안테나 데몬복들이다. 여성들 뿐만이 아니라 남성들이 입으면 더욱 그 진가가 발휘되는 스키복이라는 생각이 크게 든다.(매장에 갔을 때 만나 뵈었던 정형외과의 김재희 박사님은 안테나 데몬복의 sky blue와 검정 색상 중 어떤 것을 선택하셨을지 자못 궁금하다.*^^*) 아래 사진을 보면 위에서 한 번 언급했듯이 이 데몬복이 색상에 따라서 전혀 다른 스키복처럼 보인다는 사실을 아실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스키장에서 같은 종류의 스키복이 있어도 색상이 다르면 서로 다른 옷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까지 있다. 그래서 흔치 않은 스키복처럼 보일 수도 있고...^_^
지난해까지는 SS가 가장 작은 사이즈였으나 이번 시즌엔 3S(SSS)도 수입되어 꼭 맞는 스키복을 원하는 여성 스키어에게는 복음이 아닐 수 없겠다.
겨울이면 폴리에스터 천으로 만든 모든 옷들이 정전기를 일으키는데, 온요네 스키복은 정전기가 일지 않는다. 이것도 온요네 스키복의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정전기 방지 처리가 되어 있기 때문인데, 이런 옷들은 들러붙지도 않고, 옷을 입은 감촉도 좋으며, 쾌적한 느낌이 든다.
안테나 데몬복에 아우터 쟈켓을 더해 3피스 스키복으로 골라 입을 수도 있고, 팀복처럼 같은 색상의 이너 웨어를 맞춰 입을 수도 있도록 매치해 준 점이 구매자로서 참 기분 좋은 대목이다. 지난 시즌엔 차 안에서 두터운 다운 웨어를 걸치고 스키장으로 향하곤 했는데 이번엔 스키복 위에 아우터 하나만 더 걸치고 스키장에 다닌다. 오전에 추울 땐 3피스 스키복으로 오후엔 아우터 쟈켓을 벗어 놓고 스킹하곤 한다. 처음에 어떤 분은 윈드 쟈켓을 입은 걸 보고는 준강사가 되면 스키복을 두 벌씩 가지고 다녀야만 하는 줄로 아셨다는 분도 계셨다.(어떤 글의 댓글에서 봤음.)@-@
온요네 ANTENNA 데몬복은 참 묘하기도 한 스키복이다. 스키복을 고르면서 이렇게도 갈등해 보긴 이번이 처음이다. Sky Blue 색상을 입었을 때는 양 어깨와 팔과 앞 가슴에 들어간 주황 포인트 칼라가 세련되고 산뜻한 감이 들었었다. 검정 색상을 입었을 때는 퍼지는 느낌이 없이 좍 모아주며 고수의 맛이 풍겨진다. 연두빛 라임(Lime) 색상을 입었을 땐, '아, 난 정말 이 색상으로 가고 싶다.'는 마음이 가장 컸었다. 그런데 주위에서 이 색상은 완전히 작업용이며, 감당이 되지 않는 색이라며 극구 말리는 바람에 포기했었다.m.m; 하긴 매일 빨 수도 없는 일이니... Red는 아주 예쁜 진한 색상으로 그야말로 근사했으나, 결국 난 Rose Pink의 매력에 빠져 그걸 선택하고야 말았다. 그러나 지금은 그 선택을 절대로 후회하지 않는다. 매 주말과 평일에 안테나 스키복을 입고 스키장으로 향하며, 어느 화려한 봄날의 외출과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피크닉을 가는 즐거운 기분이 들곤하기 때문이다.
Now, shall we skiing in ON-YO-NE?

- 사진: 김시영(라싼) 선생님.^^
수입원: 바이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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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park1212@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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