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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ing 일지(40회)(2/7, 천마산)
  • 고성애
  • 08.04.27
  • 조회 수: 436

이름 : 고성애 ( 2002-02-08 20:35:12, hit : 813, good : 0)  


제목 : Skiing 일지(40회)(2/7, 천마산)


어제의 뱃지 테스트 후기를 먼저 씁니다.^^

새벽 2시에 잠이 들어서 5시에 눈이 떠지고는 더 이상 잠이 오질 않는다. 일어나서 걸어 보니 부들부들 떨리던 기색이 조금 나아진 것 같다. 샤워를 하면 더 좋아지지 않을까 물을 받아 보았지만, 물이 뜨겁지가 않다. 오늘 무사히 테스트를 마칠 수는 있을런지...

8시 전에 집에서 출발하며 서정이에게 걸려 온 응원 전화가 나를 기운 나게 해 준다. 9시 조금 못된 시간에 천마산에 도착해 보니 많은 사람들로 분주하다. 벌써 부츠 다 갈아 신고 준비 운동하는 사람, 담소하는 사람들... 지훈 씨와 세훈 씨가 반갑게 맞아 준다. 스키 학교에 가서 등 번호를 받으니 74번이다.



- 뱃지 테스트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천리(천마산 리스트) 선수들 모두 기념 촬영을! 손을 모아 천리 화이팅도 외쳤답니다. 왼 쪽부터 지훈 씨, 바니, 종민 씨, 저 Kosa, 기창 씨, 영민 씨, 세훈 씨입니다.

9시부터 뱃지 테스트 응시자들(40명)이 슬로프에 올라가서 저마다 연습하느라 바쁘고, 강사님들은 중간 정도에 펜스를 치느라 바쁜 모습이다. 슬로프는 딱딱히 얼어 있는 상태로 박박 긁는 소리가 날 정도였다. 그래도 다 녹은 어제 슬로프의 상태보다는 100배 낫다고 생각하는데 또 어떤 분은 어제 상태가 훨씬 좋았다고 말하기도 한다.

플루그 보겐, 슈템턴, 패러렐, 숏턴, 종합 활강을 한번 씩 다 해 보았다. 10시 5분전에 시계탑 앞에서 모였다. 박종배 스키 학교장님이 대한스키협회에서 오셨다는 네 분과 또 한 분( 천마산 스키장 관계자)을 소개했다. 다섯 분이 심사를 하시고 한 분은 감독을 하신다고 한다. 다섯 종목에 대한 설명을 하셨다.



- 박종배 스키 학교장님이 심사위원 다섯분을 소개하고 계십니다.

1) 플루그 보겐은 처음 세 턴은 폴 찍고 업, 다운 있는 것으로, 나중 세 턴은 폴 찍지 않고 업, 다운 없이 한다.
2) 슈템턴은 세 턴은 후반부 산쪽 슈템턴, 나머지 세 턴은 전반부 계곡 쪽 슈템턴으로 한다.
3) 패러렐은 세 턴은 폴 찍고 업, 다운 있는 것으로 나머지 세 턴은 업, 다운 없는 것으로 한다.
4) 숏턴은 업, 다운 있는 것으로 한다.
5) 종합 활강은 처음 페러렐 3-4턴, 숏턴 8-10턴, 미디움 턴 3턴으로 한다.

이것을 듣고 준강사 시험과 같은 까다로운 주문에 다들 놀랐지만 난 정말 계곡 쪽 슈템턴을 해야 된다는 말에 기절할 뻔했다. 제대로 연습해 본 적이 없는 것이었기에...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서 그 막간에 세훈 씨에게 물어서 어떻게 하는 건지 대충 감을 잡고, 천마산에 거의 매일 오시는 낯익은 분께 물어 또 한 번 리마인드 시켰다.

플루그 보겐을 할 때, 모두들 접수 번호가 차례 번호인 줄 알았는데 다행히 그게 아니었다. 한 두 명이 보겐을 마치자 밑에서 감독관의 무전기 소리가 들려 온다. "A자세가 유지되지 않고 앞이 너무 많이 벌어집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을 보여 주세요." 에고! 수많은 응시생들의 시선, 그리고 스킹하고 있는 사람들의 시선, 스키장 직원들, 강사들의 시선, 그보다는 하나의 손동작, 발 동작 하나도 놓치지 않을 스키의 대가들 앞에서 나 혼자서 무대를 독차지하고 내려가야 한다니! 학위를 위한 5차 심사 때도 이렇게 긴장되고 떨리지는 않았다. 그런데?

보겐 시에 사람들이 너무 긴장을 해서인지 평소보다 몸이 굳어져서 실력 발휘가 안 되는 것 같았고, 속도도 많이 내지 않는 것 같았다. 내 차례가 다가왔다. 내 앞 번호는 아름이라는 이름의 여자 강사다. 그러고 보니 일반인들 중 여자는 나 혼자인 것 같다. 지난 번 국제인라인 스케이트협회의 프로 강사 자격증을 딸 때도 그 많은 남자들 중에서 여자는 나 혼자 였는데 그래도 이번엔 여자 강사라도 있어서 그나마 다행스러웠다.

내 번호가 불렸다. 뒤에서 "Kosa 파이팅!"을 힘차게 외쳐 준다. 자! 평소 하던 대로! 배에 힘주고 어깨 말아 주고 업, 다운 최대로 크게, A자세 죽기로 끝까지 유지!^^ 속도를 좀 많이 내며 어어업 쳌-다아아운! 속으로 세면서 세 턴은 폴 찍고, 나머지는 업, 다운 없이 모두 6턴을 제대로 맞출 수 있었다.

보겐을 마치고 24번인 나는 약간의 시간을 이용하여 다시 슬로프로 올라와서 우석 강사님께 계곡 쪽 슈템턴의 시범을 보여 달라고 하니, 우선 다운 마지막에 앉으면서 계곡 쪽 발을 강하지만 부드럽게 A자로 벌리며 푸쉬 해 주고, 동시에 계곡 쪽 폴은 준비 동작으로 미리 뻗어 주고 리바운드를 받아서 업을 하며 계곡 쪽 폴을 찍고 아까 푸쉬했던 발을 자연스럽게 이미 바뀐 계곡 쪽 발에 끌어서 붙인다는 거였다. 거기서 확실한 감을 잡을 수 있어 기뻤다.



- 슈템턴 시범을 보이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우석 수석 강사님이십니다. 그 날 즉석 계곡 슈템턴 가르침, 정말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1급에 합격했습니다.

슈템턴! 산 쪽 슈템턴은 멋지게 세 턴을 해 냈는데, 아차 할 순간에 계곡 슈템턴 할 시점을 놓쳐 버렸다. 이에 굴하지 않고 아까 우석 강사님께 배운 계곡 슈템턴 3턴을 잘 마무리했다. 한 턴을 놓친 것이 좀 맘에 걸렸지만, 내가 우려했던 것보다는 잘 한 것 같았다. 다시 슬로프로 올라오니 상민 씨가 보겐, 슈템턴을 아주 예쁘게 잘 했다고 칭찬해 준다. 다른 분은 특히 보겐은 탑 벤드가 벌어지지 않고 A자세가 끝까지 유지되었고, 속도도 빨라서 좋았고, 계곡 슈템턴은 많은 이들이 서서 했는데 앉으면서 푸쉬한 것이 좋았다고... 음! 다시 기운을 차리고!



- 슈템턴을 하는 저의 모습입니다. Taken by Kuminjun.

리프트 아르바이트생들은 17일간 하루도 빠지지 않고 계속 나오는 날 보고 '이 여자는 어쩜 매일 스키를 타냐?' 하던 얼굴들이었는데, 오늘 비로소 내가 뱃지 테스트의 응시생인 걸 알고 반가워한다. "리프트 안 아프게 꽉 잡아 드릴 께요. 긴장되죠? 힘 많이 들죠? 기운 내세요!" 고마운 사람들!



- 심사 위원석 앞에 도착하는 순간입니다. Taken by Kuminjun.

패러렐 업, 다운 없는 것은 벤딩으로 받아 주면 점수가 높다던 우석 강사님의 말씀이 있었지만, 난 기본에 충실히 도입부에 슬립이 나지 않도록 카빙으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어찌나 카빙 패러렐들을 잘 구사하던지 무슨 선수들의 대회장인 듯 착각이 들 정도였다.



- 이번엔 패러렐 종목을 치루기 위해 리프트 탑승 중. 세훈 씨의 신나하는 모습입니다. Taken by Kuminjun.

11시 40분 경에 세 종목을 마치게 되었는데, 12시 반에 다시 모여 나머지 숏턴, 종합 활강을 시험보기로 했다. 모두들 식사는 부담스러우니까 샌드위치를 먹자고 한다. 밥을 좋아하는 나는 된장찌개를 먹고 싶었지만, 대세를 거스를 수 없어서 샌드위치와 우유 한 잔을 마셨다. 천리  분들도 긴장을 하셨는지 세훈 씨는 샌드위치를 한 조각밖에 드시지 않는다.



- 점심으로 샌드위치를. 에고! 난 아주 환자로구나! 많이 힘든 모습이지요? 어라! 지훈 씨는 아프지 않은 사람 같네요. 어제 그렇게나 아픈데 테스트 받느라 너무 고생했습니다. 동병상련이련가?^^ Taken by Kuminjun.

모두들 농담으로 이번에 숏턴은 업, 다운 있는 것 세 턴, 업, 다운 없이 세 턴 구사하라고 할 거라며 웃었다. 12시 15분에 다시 슬로프로 올라가서 숏턴, 종합 활강을 해 보았다. 이미 슬로프는 눈이 많이 녹은 상태로 변해 있었다.



- 모글 상단에 응시생들이 보이시나요? 심사 위원들이십니다. Taken by Kuminjun.



- 전 슬로프를 나 혼자 사용하며... 어디에서 이런 경험을 해 보겠습니까? 어떻게 아니 떨릴 수 있었겠습니까?^^ Taken by Kuminjun.

다시 숏턴을 시험 보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는데 또 긴장되기 시작한다. 다리에 힘이 하나도 없어서 펜스에 기대서 있다가 나중에는 그냥 눈 위에 주저앉아 버렸다. 기창 씨가 숏턴 하는 사람들 템포가 점점 빨라지니 속으로 숫자를 세며 내려가라고 하신다.

다시 내 차례! '하나, 두울, 하나...' 열심히 세며, 업, 다운을 하며 날을 세워서 깊게 감아 주려 노력했다. 모두들 앞서 보겐, 슈템턴을 하던 이들이 아니었다. 숏턴은 그 어느 종목 보다 잘들 해서 마치 일본 기선전을 보는 것만 같았다. 업, 다운성 숏턴을 하라는 주문에도 불구하고 벤딩 카빙 숏턴들을 멋지게 구사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제 마지막 종목인 종합 활강. 모두 B코스 중반부로 자리를 옮겨 종합 활강 준비를 했다. 그동안 B코스 중간 하차장 부근에서만 연습을 했었는데, 그 보다 훨씬 위쪽이 시험 장소였다. 모두 카빙 패러렐 4턴, 빠른 숏턴 10턴, 나머지 미디움 턴을 멋지게도 마무리하며 내려간다. 내 차례가 되어 패러렐 4턴 째에는 중간 정도에 약간 흘리며, 위험 부담은 있었지만,  그 속도 그대로 빠른 숏턴을 10턴했고(강습 시에 에지를 세워 깊게 길게 숏턴을 하기로 했었는데...^^) 마지막 3턴은 미디움 턴으로 업, 다운 없이 에지만 체인지 하며 카빙으로 죽기로 밟았다. 그간 강사들이 내려올 때마다 응원해 주던 동료 강사들이 내가 미디움 턴을 하며 내려갈 때에도 "와~아!" 함성을 지르며 응원해 주었다. 마치 무슨 레이싱 선수라도 된 듯 기분이 야릇했다.



- 심사 위원들 전원이 서서 종합 활강 심사 중이십니다. 옆에는 강사들이 응원 중이고요. 그 시간 천마산은 무슨 레이싱 축제가 열린 것 같은 감이 들 정도로 뜨거운 응원과 열기로 가득했습니다. Taken by Kuminjun.

다 끝났다고 생각하며, 내려오는 선수들을 바라보면서 나도 그들을 응원해 주고 있었다. 한 사람은 미디움 턴으로 내려오다가 스키가 날아가 버리는 바람에 길게 두 턴을 한 발로 내려와서 심사위원들 앞에서 인사하는 대신 앞으로, 그대로 얼굴로 넘어져 버렸다.^^ 우린 저 사람은 가산점 주어야 한다고 하며 감탄을 연발했다.

스키를 벗다가 나도 모르게 갑자기 피식 넘어져 버렸다. 다리의 힘이 모조리 빠져 버린 거였다. 모두들 의자에 가서 쉬며 앉아서 보라고 한다. 의자에 앉으니 결혼을 한 듯 한 여성 두 분이 말을 걸어온다. 자신들이 나를 응원하는 소리를 못 들었느냐고! 매 번 내가 내려 올 때마다 소리지르며 응원을 했단다. 오늘 부로 나의 팬이 되었단다. 오호라! 남자도 아닌 여성 팬들이라! 실로 기분 좋은 순간이었다. 이번에 일반인들의 뱃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이 그렇게나 큰 것에 대해 많이 놀라웠다.



- 테스트를 다 끝내고 속이 다 후련했습니다.^^ Taken by Kuminjun.

이젠 마음이 날아갈 듯, 큰짐에서 벗어난 듯 짐짓 홀가분하다. 시험 치르는 시간 보다 그 차례를 기다리는 순간이 정말 힘들었다. 이번 테스트를 위한 준비는 박사 학위를 딸 때보다 더 힘들었다. 그 때, 2-3달 동안 밤샘을 했었지만, 그 땐 힘들면 누워서 쉬고 내가 좋아하는 노래 들어가면서 작업을 했었다. 그런데? 이번에 테스트를 준비하며 1월 18일부터 병이 났던 이틀을 빼곤 19일간 매일 아침마다 천마산으로 달려 갔었다. 몸이 뼈 속 깊이까지 뻐개지도록 아픔이 느껴져 고통스러울 때, 하루쯤 쉬어도 될 일을 난 차마 그러지 못했다. 롯지 호텔 로비에서 발표를 기다리며 쉬고 있을 때, 기준 씨와 바니가 코사님도 1급에 붙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정말 눈물이 쏟아질 것 같은 것을 간신히 참았었다.

상민 씨, 성식 씨, 민준 씨, 바니, 세훈 씨, 기창 씨, 지훈 씨, 종민 씨, 영민 씨, 기준 씨! 모두 내 일처럼 기뻐해 주었다. 김일권 씨도, 천마산에서 자주 뵙는 분들도 모두 두 손을 맞잡으며 축하해 주셨다. 고마운 분들!

Spark에게 전화해서 무턱대고 붙었다고 하니, " 2급에 붙었어?"하고 묻는다. 1급은 생각도 못했던 모양이다. 졸지 말고 운전 잘 하고 집에 돌아오란다. 기운 하나 없고 몸 아프고, 졸리운 내게 민준 씨는 자신이 차를 운전하고 가 주겠다고 했다. 그래서 돌아오는 길, 내가 좋아하는 김태영의 '오랜 방황의 끝'을 들으며 즐거울 수 있었다. 민준 씨의 전농동 집까지 가고 거기서 내가 운전해 오겠다고 해도 어디 들를 데가 있다고 둘러대며 우리집 주차장까지 태워 준다. 고마운 사람! 이번에 민준 씨가 테스트에 응시를 했더라면 1등을 차지해서 천리의 위상을 드높였을 텐데 정말 아쉽다.

이번 테스트를 준비하며 많은 것을 느꼈다. 그 중에서 열심히 하는 것도 좋지만 먹으면서 쉬면서 스킹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말 안 될 때, 나 처럼 굶으면서 스킹하지 말고 안 될 때는 쉬도록 하자. 천마산의 터주대감이라고 할 수 있는, 서로 늘 인사를 나누던 분의 말씀이 새삼 기억에 남는다. "스키는 매일 많이만 탄다고 실력이 느는 게 아니다. 컨디션 좋을 때 기분 좋게 세 시간 정도만 타라."

세훈 씨는 뱃지 1급을 작년에 취득했음에도 이번에 응시해 또 취득한 이유가 과연 자신의 스키 실력이 어느 정도이고 어느 것이 부족하고 가다듬어야 할지를 판단하기 위해서 였다고 한다. 총점을 알 수 있어 자신의 위상과 레벨을 정확히 알 수 있고, 또 테스트를 준비하는 과정 중, 기초에서부터 상급 기술까지 실력이 골고루 업그레이드 될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겠다.

공자는 논어에서 말했다 한다. "세 사람이 함께 가면 그 중에 나의 스승이 있다."라고. 스킹에 있어서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나보다 나은 기술을 구사하는 사람은 모두 다 나의 스승임을 깨달았다. 그것은 그 자신만이 터득한, 독특한 노하우를 반드시 갖고 있었기 때문에... 내게 있어 이번 테스트 준비 과정은 깨달음과 소중한 기억들과 새로운 만남이 이루어지게 한 특별한 시간들이었음에 감사한다.

테스트 전날, 쓰러져 죽을 듯이 아팠던 그 시간에, 용평에서 도착한 그 시로,  한 밤에 달려와 링겔을 놓아준 나의 동서 미숙이에게 큰 고마움을 느낀다. 아니었음 나 어제 시험을 치룰 수조차 없었을 것이다.

이번에 같이 응시했던 분들 가운데에서 모르는 분들 여러분이 한 종목 끝날 때마다 잘했다고 칭찬해 주시고, 휴식 시간에도 폼이 아주 좋았고 잘 탔다고 격려해 주신 것이 내겐 아주 커다란 힘이 되었었다.

홍진표 선생님의 '합동 가락엿' 덕에 우리 천마산 리스트들이 모두 1급에 합격 한 것 같다. 어떻게 엿을 하나씩 사 줄 생각을 다 하셨을까? 용우 님의 응원 또한 큰 힘이 되어 준 것이 사실이다.

내게 문자 메시지로, 전화로, 메일로, 홈페이지 게시판 상에서, 천마산 리스트, 올팍 리스트 게시판 상에서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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