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 동창 카페에 급히 올린 글.
해운대를 보았다.
국가대표보다 몇 갑절 훌륭한, 예상을 뛰어 넘는 대단한 영화였다.
미스 캐스팅 박중훈만 제외하면... 특히 설경구의 연기는 또 한번
나를 놀라게 했다.
적절한 유머와 위트가 잘 조화되어 있고, 탄탄한 스토리와 더불어
감동스런 여러 장면에 오랜만에 눈물도 많이 흘린 영화였다.(아직
까지 나의 감성이 살아 있음을 느끼며...)
우리나라의 컴퓨터 그래픽의 수준 역시 대단하다.
아직 못 본 친구들에게 강추, 강추!!!

- 영화 보고 나오는 길의 셀프 샷이다. 아~ 오늘 모자에 대형 부채에 양산까지... 그래도 오늘 견딜 수 없이 너무 더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