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스모(verismo), 즉 현실주의 오페라는 이렇게 탄생한 것이다. 이 베리스모는 프랑스 자연주의 문학의 영향을 받고 바그너의 악극에 대한 반동으로 일어난 것인데, 일상생활 특히 하층계급의 일상생활에서 일어난 현실적 사건을 다룬다. 그리고 아주 생기있는 멜로드라마를 전개시킴으로써 정(靜)과 동(動), 격정(激情)과 서정(抒情)을 강력히 대비시키고 클라이맥스에 비참한 결말을 두어 대중에게 직접 호소하는 효과를 나타내었다.
이 오페라는 조용한 시골을 배경으로 일어난
살인으로 결말되어지는 비극적인 사랑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공연시간은 비록 70분 남짓으로 다른 오페라에 비해서 많이 짧지만 그 속에는 뜨거운 시칠리아인들의 사랑과 열정이 가득하다.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의 초연 바로
다음 날 부터 마스카니는 전 이탈리아를 떠들썩하게 만든 유명인사가 되었는데 이탈리아 오페라 레퍼토리로서는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 되었으며,
베리스모 오페라 중에서는 아직도 최고의 자리를 누리고 있다.
이 오페라의 제목인 "cavalleria
rusticana"는 이탈리아 말인데 영어로는 "rustic cavalry", 즉 번역하면 '촌스러운 기사도" 또는 "시골의
기사도"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