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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제목의 페르시아 왕들. “느부갓네살” 그리고 “크세르크스”
  • 유신철
  • 08.06.03
  • 조회 수: 1912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페르시아특별전을 관람하고 올립니다.
바빌로니아, 페르시아의 대제왕으로 불리는 느부갓네살 II세(나부코)와 크세르크스 I세(세르세)는
오페라에서 사실과는 달리 지나치게 폭군이거나 아니면 나약한 군주로 그려졌습니다.
아마 예루살렘성전 파괴와 바빌론의 유수, 혹은 그리스침공의 경력에 대한 반작용이 아닐까합니다.

‘주제페 베르디’의 ‘나부코’는 신바빌론의 ‘느부갓네살’(네부카드네자르)왕의 이태리식 이름입니다.
그는 구약성경의 열왕기하, 예레미야서, 다니엘서에 등장합니다.
B.C.605년부터 43년 동안 왕위에 있으면서 이집트와 시리아와 유대를 정복하여
함무라비 이래의 대군주로 찬양을 받았지만 만년에는 정신병으로 고통을 받았던 왕입니다.
1842년 3월 9일, 밀라노 라 스칼라의 초연은 대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특히 제3막에서 히브리인들이 포로 된 슬픔, 그리고 고국에 대한 그리움의 합창
“가라, 내 마음이여, 금빛 날개를 타고”는 당시 오스트리아의 압정 아래 신음하고 있던
이탈리아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었고 그 후 이탈리아 국민의 애창곡이 되었으며
지금까지 많은 합창단의 연주목록이 되었습니다.
제임즈 레바인이 지휘하는 메트로폴리탄오페라단 연주로 들어봅니다.


1783년 초연의 프레데릭 헨델의 오페라 '세르세(Xerxes)'는
영화 “300 Spartan”에도 나오는 페르시아 아르케메네스왕조 다리우스1세의 아들
'크세르크스’왕을 일컫습니다.

첫 막 도입부에 나오는 아리아 ‘Ombra Mai Fu (정겨운 나무그늘이여)’를
주인공 '세르세'왕이 정원 앞 플라타너스 나무의 풍요로운 그늘을 예찬하며 부릅니다.
‘세르세’는 이제 더 이상 대중적 고연이 되는 오페라가 아니지만
아름답고 드라마틱한 '옴브라 마이푸'만은 '라르고'라는 약칭으로 널리 연주되고 있습니다.
사실 이 곡은 헨델의 자작곡이 아니라 표절곡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원곡은 그 당시 헨델의 경쟁자 중의 하나인 '보논치니'의 곡이랍니다.
당시는 시간에 쫓기던 거장들의 표절은 필요악이라며 너그럽게 용서되었던 모양입니다.
어떤 이가 헨델에게 이를 점잖게 나무라자,
"그 따위 녀석 것이라고 하기엔 곡이 하도 괜찮아서 내 이름을 좀 붙인 것뿐이야.
그 외에 다른 뜻은 추호도 없다는 것을 내 양심과 신 앞에 맹세할 수 있네!"
어떤 면으로는 헨델은 파렴치한임이 틀림없습니다.
일본이 나은 카운터테너 ‘요시가쯔 메라’의 목소리로 들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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