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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과 무주에서
  • 성숙희
  • 08.02.15
  • 조회 수: 1309
교수님!
무주에서 너무나 반가운 만남에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일요일 챙겨야 될 분들이 많이 들어오셔서 마지막까지 같이 하지 못해서
서운하고 죄송했습니다.
진주에 돌아와서 바로 글로 인사를 드리려고 했는데
월요일부터 학교 개학이었고
월요일 영호남 스키대회 참석도 학교에 출장을 내고 참석한 것이라서
화요일 학교 출근해서 정신없이 바빴습니다.
구정부터 무리한 뒤로 무주 3박4일이 힘들었는지
코밑도 헐고 오른쪽 눈은 결국 실핏줄이 터져서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그래도 즐거운 끝이라 많이 힘든 줄 모르고 날아 다녔습니다.
저 역시 교수님처럼 깡다구가 생명이거든요.
제가 보기에 교수님은 왕 깡다구 이실것 같아요.
어제 오후부터 정신이 좀 차려졌습니다.
지금은 컨디션 정상으로 회복했고 내일 1박2일 무주 들어갑니다.

교수님과 박사님 두 분 모습 너무나 보기 좋았습니다.
늙은 부부가 아니고 신혼 부부 같아 보였습니다.
전 남편이 스키를 좋아하지 않아서 같이 다니지 못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취미가 낚시와 바둑이고 최근에 등산에 취미를 붙여서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은 남편은 다치면 안 된다고 본인은 스키는 타지 않아도
아이들과 저를 위해서 시간과 돈을 아낌없이 투자해 줍니다.

교수님은 사진보다는 실물이 훨씬 젊어보였습니다.
그리고 나이를 가늠할 수가 없었습니다.
얼핏 듣기는 했으나 분위기는 제 나이 또래 정도......  ㅎㅎㅎ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운 여자!!
이제부터 맞짱뜰까나?

-- 방금 문자를 보고 메일을 확인했습니다. --
교수님이 찍으신 제 사진 다른 것은 어떻게 하셨어요?
호텔에서 많이 찍었는데......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 곱베기!!

토요일 스킹시 전 뒤에 쳐져서 폐 끼칠까봐 서둘러 미리 내려갔는데
교수님은 천천히 숏턴으로 내려오시기도 하시더군요.
먼저 내려가지 않고 뒤따라가면서 연습을 할 걸

아이들이 사진을 보고 자기들만 버려두고 호텔에 갔다고 데모를 했습니다.
교수님 덕분에 아이들도 지겹도록 스키를 탔습니다.
보경이가 무주에서 퀸지를 지어보고 싶어했는데 올해는 시도를 못했습니다.
내년에는 12월에 눈이 많이 온 뒷날 들어가서 퀸지를 크게 하나 만들어
시즌 내내 명물로 남겨두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 영호남 스키대회 스타트지점 조금위에 눈이 많아서 그곳이 좋겠다고 했더니
아이들은 한솔동위에 리프트 승차장 근처에 눈이 많은 곳이 있더라고
봐둔 곳이 있다고 합니다.
무주의 눈은 뭉쳐지지 않을 것이라고 하는데 물을 뿌려가면서 한번 해 볼까합니다.
퀸지를 만들어서 밤에 안에 들어가서 촛불을 켜고 와인을 마시고 싶다고 합니다.
참 꿈도 야무집니다.

박사님께서 늙은 아줌마 사진을 많이 올리셔서 어찌할바를 모르겠습니다.
교수님께서 책임지고 저를 변장을 시키셔야 할 것 같아요.
내년에는 복장을 전부 바꿔야 하지 않을까 고민 중입니다.
그리고 박사님 메일에 첨부한 사진은
제가 메일로 보낸 것을 다 올리실 것이라고 생각을 못해서 두루 보시라고
제가 크게 들어 있는 사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무주에서 박사님이 설천호수에 안 가보셨다는 말씀을 듣고
설천호수 사진을 몇 장 올리자고 한 것이 일을 만들었습니다.
무주사랑에 딸아이 이름으로 글을 올리는 것은 제가 한 번씩 건의사항을 올리기 때문에
주변 사람으로부터 별나다는 말을 들을까봐 걱정스러워서였습니다.
오늘도 안내센터에 대해서 건의를 하려고 하는데 좀 염려가 됩니다.

전 똑똑하고 당당하고 능력있는 여자가 좋습니다.
아마 교수님을 많이 좋아할 것 같습니다.

올 비시즌에는 체력관리 열심히 해서 좀 더 나은 스킹 모습으로 무주에서 뵙겠습니다.
교수님 오시면 언제라도 무주로 달려갑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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