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같은 문화에서 그 용기가 참으로 가상하다고 생각됩니다. 여성 자신이 자신의 남자 친구에게 가서 안기라는 장면도 재미있었지만, 남자 친구와 손 잡고 가다가 둘이 걸어가 여자가 안기는 장면은 명장면인 것 같았습니다. 안아주는 것이 조금 무성의 한 것이 눈에 띄지만 그 정도야...
주위의 반응과 시선들도 따뜻하고, 흥미로워하고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과 사랑의 메시지를 띄워주었다는 점에서 외국 것의 copy 이긴 하지만 괜찮은, 멋진 시도였다고 생각되어 올려봅니다.
허두석 (2006-10-19 12:45:49)
FREE HUGS(한국판)
FREE HUGS...
그곳엔 사랑이 있었습니다.
그곳엔 사람들의 미소와 행복 그리고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그곳을 찾기 위해 필요한 것은 금정적 여유가 아닙니다.
단지 조금의 용기와 열정.. 그것으로 충분할 뿐입니다.
처음 만들어 보는 동영상이라.. 원래 free hugs 동영상의 구도를 따라만들었습니다. 혹시 표절이라고 하실 분이 계실 것 같아서..ㅜㅠ;
취지는 기본 캠페인의 느낌 그대로..
우리를 통해 사람들이 잠시나마 행복해 하며.. 즐거음을 가지는 것.. 이 목적이었습니다.
내용은 자유롭게 안아드려요~ 무료로 안아드려요~ FREE HUGS 세 가지를 조합하여 하드보드지에 매직으로 적었습니다.
작년에 이미 한국에서 실행한 외국인의 글을 free-hugs.com 공식 사이트에서 보았습니다.
냉소적인 시선과 x친놈 취급을 받았다는군요. 그리고 3시간 동안 12명과 포옹을 했는데 대부분 어린애들 혹은 노년층이었답니다.
그리고 끝난 후 한국사람들에겐 포옹이 절실히 필요하지만 아직까진 익숙해 하지 않는 것 같다라는 말로 정리를 하네요. 포옹이라는 행위자체가 문화적으로 한국에서 익숙치 않다는 말도 덧붙여서...
이 외국인의 이야기와 같이 한국사람에게 포옹이라는 문화자체가 연인에게만, 혹은 가족들에게만 가능한 조금은 거리감이 있는 문화라는 것에 동감하고 사실 두려움반, 믿음반으로 다가섰습니다.
서울 지리를 전혀 모르는 관계로 서대문역 근방에 주차를 하고..
오전 9시 FREE HUGS 를 시작하였습니다.
방식은 동생이 총대를 메고.. 제가 주변에서 사진과 캠코더 촬영.. 그리고 무언인가를 묻는 분들께 간략한 설명.. 그리고 진행 등을 맡았습니다.
종로..청계천.. 동대문.. 대학로.. 그리고 이동하는 지하철 속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루어졌습니다.
냉소적인 반응.. 그리고 묘하다는 반응 등이 있었지만..
다들 스치는 모습속엔 미소가 담겨져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남녀노소 구분없이.. 그리고 외국인분들 까지..
저장기록을 확인해 봐야겠지만 예상을 깨고 100여분넘께 참여를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수백여분의 폰카와 디카세례.. 그리고 격려의 말씀들..
그 분들 역시 다가설수는 없었지만.. 이미 마음으로 FREE HUGS 가 이루어졌다고 믿습니다.
하루종일 걸어 발이 붓고, 어깨가 올라가지 않을 정도의 격함이 남긴 남았지만..
오늘 하루 동생과 저에겐 평생을 살아오며 느끼지 못한 기분을 받았습니다.
작은 용기와 열정만으로도 누군가에게 행복과 미소를 전해줄수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언제나 삶에서 누군가에게 베풀기 인색했던 저희에게 베풀수 있는 기쁨을 안겨 주었습니다.
평생을 두고 좋은 추억으로 좋은 기억으로.. 그 마음 간직하고자 합니다.
널리 널리 퍼져 따뜻한 마음이 퍼져 나갔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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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팍에서 한번 해 볼까 생각 중입니다.
그런데 왠지 돌맞지 않을까 하는 이 불안감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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