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일요일 오후, 비가 억수 같이 쏟아지는데 집사람과 아이(박현근)를 대동하고 스타힐 모글러브의 주말 농장을 방문하였다. 비가 워낙 많이 쏟아져서 집에서부터 모자, 우의, 신발, 우산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갔다.
근데 집사람이 주말 농장 자리를 잘 못 찾는 사태가...-_- 엉뚱한 곳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도중에 왼편 위쪽으로 왠지 좀 평평한 곳이 있을 듯하여 올라가니 그 건너편에 주말 농장이 보였다.
그곳에서 농작물 수확을 좀 했는데, 나는 우리 농장이 어딘지를 정확히 몰라서 그 위쪽에서 고추를 좀 땄는데 집사람이 거긴 우리 밭이 아니라고 하여...-_-
오는 길에 내 대학후배 이태건 강사(무주리조트 스키학교 스노우보드 강사)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묵현리 춘천 닭갈비 집에 들러 점심을 먹고, 티건이 부모님으로부터 농사짓는 법에 관한 멋진 강의도 듣고 왔다. 그 분들은 식당에서 쓸 농작물을 수동리의 300평의 텃밭(이 정도면 텃밭 규모가 아닌데???)에서 가꾸고 계시다 한다. 근데 산나물 등에 대해서는 책까지 사 보시며 공부를 하시는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