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경(Centered Balance)´은 인체의 ´무게 중심을 발 위에 두라´는 아주 간단한 의미이다. 하지만 스키탈 때는 쉽지 않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밸런스는 항상 중력에 대하여 수직으로 서 있는 것이다. 하지만 스키를 탈 때는 스키판에 수직으로 서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우리가 스키에 전달하는 에너지는 스키판에 수직선상에서 작용할 때 가장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스키판에 수직으로 서는 것이 어려운 이유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경사도에 따라 신체의 각도를 조절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손을 앞으로 해라´, ´정강이를 부츠텅에 붙여라´, ´상체를 좀 더 앞으로 숙여라´, 라는 실용적 교훈들이 있지만 결국 ´스키판에 수직으로 서 있다´를 느낌으로 깨닫지 못하면 절대 엑스퍼트 스키어가 될 수 없다.
수동적인 자세에서 균형을 유지하려고 하기보다는 스키판에 능동적으로 힘을 전달하는 훈련을 하다보면 가장 효율적인 무게중심의 위치를 깨닫게 된다. ´공격이 최선의 방어이다.´ 인생의 교훈은 스키에도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