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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으나 길었던 지난 5개월
  • DrSpark
  • 24.09.30
  • 조회 수: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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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Peter)란 이름으로 "천국의 열쇠"를 가지고 태어나 지구별에서 42년을 지내고 떠난 Peter S. Kim(김세범)을 추모하며, 나아가 그로 인해 상심했으나 신앙의 힘으로 슬픔을 억누르며 평안을 갈구하고 있는 나의 대학동문 김학선 후배(미국 캘리포니아주 토런스 거주)를 위로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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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loving memory of Peter S. Kim, who was destined to bear the 'Key to Heaven' and spent 42 years on this planet Earth before his departure..."

 

Five Months: Brief Yet Infinite

 

By Dr. Spark

 

Beneath the sky, where no grave lies,

He now rests in eternal skies.

The road to heaven is neither far nor steep,

Yet still, we mourn the love we keep.

 

Five months have passed, and still, no sound,

No voice to answer, no touch around.

Only in dreams does he come into view,

A fleeting moment, a glimpse of you.

 

But know that love does not fade with time,

It lingers, though silent, in each rhyme.

His soul, now woven with the sky and light,

Is never too distant, never out of sight.

 

And though his body sleeps in Fullerton’s soil,

His spirit soars beyond earthly toil.

In your heart, his presence stays,

Guiding you through all your days.

 

Though silence now has filled the air,

His love still lingers everywhere.

In dreams and thoughts, he finds his place,

A quiet light, a warm embrace.

 

Though time has passed, the pain remains,

Yet in our heart, his soul sustains.

Unseen, yet near, he walks beside,

His spirit with us, as our guide.

 

"The Lord is close to the brokenhearted and saves those who are crushed in spirit."

- Psalm 34:18 (NIV)

 

* From a father Dr. Spark, who understands your pain,

For I too have walked this road of rain and deepest pain.

 

짧으나 길었던 지난 5개월

 

박순백

 

저 높은 하늘엔 묘가 없음을 우리가 아니

피터가 영원히 하늘에 안겼음도 알겠네.

천국의 길은 멀지도 가파르지도 않지만,

우리 품의 사랑은 여전히 눈물 속에 있고.

 

긴 듯, 짧은 듯 다섯 달이 흘러갔음에도

여전히 고요한 목소리와 손길은 없다네.

오로지 꿈속에서만 살며시 곁에 다가와,

잠시 스쳐 가듯 환한 모습을 보여주고.

 

사랑은 시간이 흘러도 사라질 수 없으니,

고요히 낭송하는 우리 시 속에 남아있네.

그 영혼은 이제 하늘과 빛 속에 스며들어,

결코 우리 곁에서 멀어질 수 없지 않은가.

 

피터의 몸은 풀러턴의 땅에 잠들었으나,

그 영혼은 세속의 고통 없는 하늘을 난다.

우리들 마음속 40여 성상의 존재가 남아,

우리 살아갈 모든 날들을 함께 인도하리.

 

지금은 침묵이 가득한 분위기가 낯설지만

주변 어디서든 찾을 수 있는 남겨둔 사랑.

꿈 속에 생각 속에 그 존재가 자리를 찾고,

고요한 빛, 따스한 포옹이 되어 다가온다.

 

세월의 강이 흘러도 아픔은 남아 있지만,

언젠가 그 강변을 거니는 그와 만나리라.

보이지 않으나 가까이 있는 그를 느끼니,

언젠가 그가 남긴 사랑이 우리를 인도하리.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에게 가까이 하시며,

중심이 상한 자를 구원하시는도다.”

- 시편 3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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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긴 놈이 이긴다."
별 재주 없는 나는 남들 그만 둘 때까지 계속해야 했다.
아니면 남들과의 경쟁을 피해 남들이 하기 전에 먼저 해야 했다.
그게 내가 살아온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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