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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대로 가로수들의 수종(樹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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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3, 화] 집사람의 퇴원과 강남대로 가로수들의 수종(樹種)

 

오늘 서초동 모커리한방병원에 한 달하고도 이틀간 입원했던 집사람이 퇴원했다. 원래 3주 입원을 하기로 했었으나 그것으로 부족해서 퇴원을 좀 늦춘 것이다. 하지만 다 나아서 퇴원한 것이 아니라 유감이다. 입원을 통해 약간의 효과를 보기는 했지만 더이상의 진전이 없어서 퇴원키로 한 것이다.

 

서초동을 오가며 강남대로를 다시 달렸다. 어제 그곳에 만개한 물푸레나뭇과의 낙엽 활엽 교목인 이팝나무를 보면서 강남대로의 가로수를 그것으로 선택한 것이 좀 희한하다고 생각했다. 그 많은 나무 중에서 왜??? 사실 이팝나무가 가로수의 수종으로 선택된 것은 오래지 않은 일이다. 한 20년전만 해도 이팝나무는 도시에서는 꽤 보기 힘든 나무에 속했었다. 이 나무가 동아시아 3국에만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가로수가 될 정도이나 중국과 일본에서는 멸종위기의 나무라 한다. 

 

어쨌건 오늘은 다른 관심이 생겼다. 강남대로엔 그것 말고 또 어떤 수종들이 있는가가 궁금했던 것이다. 그래서 오가며 길가의 가로수들은 찬찬히 살펴봤다. 마침 화려한 흰꽃이 피어있어서 눈에 띈 것 만은 아니고 이팝나무가 가장 많았다. 그런 가운데, 서양칠엽수(西洋七葉樹)인 마로니에, 은행나무, 느티나무, 소나무, 플라타너스, 세콰이어, 단풍나무 등 8종의 나무들을 대로변에 을 심어놨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이팝나무 다음으로는 느티나무와 플라타너스가 뒤를 따르고  있었고, 그 외의 나무들은 그 수가 많지 않았다. 

 

오늘은 날씨가 아주 좋아서 퇴원 후 집으로 달려오는데 아주 기분이 좋았다. 한동안 집사람과 떨어져 지내는 게 외롭고도 쓸쓸했었기에 그랬으리라. 기온도 19-20도로 꽤 높아서 여름 같은 기분이 들었다. 어딘가로 멀리 여행을 가고픈 생각이 드는 날이다. 집사람이 아프지 않았다면 전에 그랬던 것처럼 둘이 풀프레임의 미러리스나 DSLR 카메라를 들고 출사를 빙자한 여행에 나섰을 때이기 때문이다.

 

이제 퇴원은 했는데... 집사람은 무릎 관절이 아파 운동을 못 하다보니 시작된 이런저런 질환들 때문에 무조건 운동을 통해 그걸 극복해야만한다. 이번 모커리한방병원에서는 침과 물리치료를 겸해 약간의 부하를 다리에 건 재활운동을 하게 했다. 무릎 관절에 영향을 덜 주는 운동이고, 무릎 주위의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이다. 그런데 모커리한방병원은 병실 자체가 좀 어둑한 분위기여서 난 그게 못 마땅했고, 집사람의 말을 들으니 그 병원의 음식은 질이 너무 낮았다고 한다. 환자에겐 지내기에 적당한 밝은 환경과 좋은 음식이 필요한데...-_-

 

어쨌건 이젠 집에서 잘 먹으며 열심히 운동을 해야한다. 담당의사가 걷기는 힘들겠지만 하루에 식사 때를 전후로 10분 정도 무리하지 않게 하이킹 폴(hiking poles)을 짚고 걸으라고 했단다. 하지만 이것 만으로는 안 될 듯하여 강동(천호동)의 한 재활외과에서 치료와 재활운동을 겸할 예정이다.(그런 병원이 흔치 않았는데, 의외로 가까운 곳에 그런 병원이 있었다.) 그 병원에 입원하려하니 자기네 병원에서 수술한 환자만 입원할 수 있다고 한다. 할 수 없이 번거롭지만 통원치료를 할 예정이다. 무릎 관절의 문제로 시작된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한다. 이번 통원치료 및 재활운동을 통해 선순환(善循環) 구조가 구축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PS: 강남대로변의 수종이 궁금한 분은 사진에서 위에서 언급한 나무들을 찾아보시기 바란다.^^ 그런 게 궁금한 분들은 별로 없으리라 생각되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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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수역 근처의 가로수도 이팝나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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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북강변로를 따라 돌아오는 길에서는 마치 여름 같은 날씨가 느껴졌다. 멀리 롯데월드타워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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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긴 놈이 이긴다."
별 재주 없는 나는 남들 그만 둘 때까지 계속해야 했다.
아니면 남들과의 경쟁을 피해 남들이 하기 전에 먼저 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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