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rofile
조회 수 176 좋아요 2 댓글 0
ban-c_26.jpg ban-c_02.jpg  ban-c_31.jpg ban-c_30.jpg

 

페이스북의 좋은 기능 중 하나가 [과거의 오늘]이다. 페이스북을 사용하면서 과거의 오늘 날짜에 일어난 일을 리마인드해주는 기능이다. 

 

오늘은 2024년의 만우절이다. 그래서인가? 페이스북은 51년지기 친구를 14년지기 친구라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 페이스북에서 만난 것 만으로로 오래라는 걸 알게 된다.

 

 c_05.jpg

- 페북이 박순백에게 보여주는 건 이렇다. 아래를 보면 고성애에게는 다르다.

 

photo_2024-04-01_19-59-53.jpg

- 페이스북이 고성애에게 보여주는 것은 이렇다. 

 

 

여기 실린 꽃 사진들은 집사람이 활동하는 포랩(포토랩) 사이트에 2017.04.01. 02:06에 실었던 사진들입니다. 이건 [포랩 과거의 오늘]이 알려주는 매화의 사진들이로군요.^^

-----

 

* 아래는 매화 사진에 곁들인 집사람의 글입니다.

 

“저 매화나무에 물을 주어라”

 

아델라/고성애 정회원 

2017.04.01. 02:06

 

오늘 실로 오랜만인 10여년 만에 창경궁에 들렀다. 매화를 만나러 간 길이었지만, 실은 “꽃 사진 완정 정복” 수업을 위해서 였다.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가운데 수업이 진행되었지만 참가자는 네 명 뿐이었다. 비 오는 날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나는 덕분에 즐겁게, 환호성을 올리며 사진을 찍었다.

 

내게는 “매화” 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 매화를 곁에 두고 매화를 가리켜 ‘매형', ’매군' 등으로 높여 부르며 예를 갖추었다는 퇴계 이황 선생이다. 퇴계 이황은 매화를 사랑한 나머지 자신을 “참으로 매화를 아는 사람(眞梅者)”이라 했고 매화에 대한 시 91수를 모아 <매화시첩>으로 묶을 정도로 매화 사랑이 각별했다.

 

관기 두향은 퇴계의 각별한 매화 사랑을 알고 전국을 수소문해 희다 못해 푸른빛이 도는 진귀한 백매화를 구해 그에게 선물했다. 퇴계는 두향이 선물한 매화나무를 귀히 여겼고, 그 후 그는 그 매화나무를 도산서원으로 옮겨 심었다고 한다. 1000원권 지폐에는 퇴계의 얼굴과 함께 도산서원의 매화나무가 담겨 있어서 그걸 늘 볼 수가 있다.

 

퇴계는 섣달 초순의 추운 날 아침 운명하면서 “저 매화나무에 물을 주어라”라고 했다. 6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면서도 자신의 죽음보다는 매화의 목마름을 걱정할 정도로 매화 사랑이 깊었다.

 

매화는 그렇게 긴 혹한의 아픔을 견뎌내며 첫 봄을 알린다. 그래서 “봄은 매화나무의 가지 끝에서부터 온다.”는 말이 생겼나보다.

 

0H1A8118-33.jpg

 

0H1A8180-2-33.jpg

 

0H1A7857-3.jpg

 

♥ 이 글을 추천한 회원 ♥
  문종현     피그말리온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좋아요
1578 처형과 조카의 방문, 그리고 몽블랑 2 newfile 박순백 2024.04.14 37 0
1577 문화/예술 스카보로 페어, 사라 브라이트만, 오페라의 유령, 넬라 판타지아, 그리고 포레스텔라 file 박순백 2024.04.13 38 0
1576 자동차 "Muscle Cars" 페이지의 글 하나 - Ford GT40, Corvette Stingray, Shelby Cobra file 박순백 2024.04.13 21 0
1575 "살균(殺菌)인가 멸균(滅菌)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file 박순백 2024.04.08 68 0
1574 문화/예술 "눈물의 여왕"과 김지원 4 file 박순백 2024.04.08 114 0
1573 기타 봄꽂 축제를 피해 혼자 쓸쓸한 꽃들을 만나러 가다. file 박순백 2024.04.08 94 0
1572 기타 노란 봄과 강남언니 2 file 박순백 2024.04.01 244 1
» 페이스북의 만우절 거짓말? file 박순백 2024.04.01 176 2
1570 문화/예술 쓰리 테너 중 도밍고와 까레라스에 얽힌 에피소드 하나 2 file 박순백 2024.03.31 108 1
1569 기타 배신한 '아치울'과 모커리, 그리고 봄꽃들 file 박순백 2024.03.29 64 0
1568 문화/예술 4인조 그룹 "포레스텔라"가 부른 스카보로 페어(Scarborough Fair) file 박순백 2024.03.26 87 0
1567 문화/예술 봄맞이꽃, 영춘화(迎春花) - 오이스트라흐, 미샤 엘만 2 file 박순백 2024.03.15 80 1
1566 기타 곰치국(곰칫국) 끓이기 2 file 박순백 2024.02.25 156 2
1565 컴퓨터/통신/인터넷 화면내에 유튜브 화면을 직접 삽입하기 file 박순백 2024.02.07 182 1
1564 기타 줄리와의 눈길 산책 - 2km를 산길을 걷다. file 박순백 2024.01.10 245 0
1563 기타 성수동과 오로라(Aurora) file 박순백 2023.11.28 332 1
1562 기타 망우(忘憂)냐 해우(解憂)냐 that is the question file 박순백 2023.11.22 220 0
1561 문화/예술 어재부터 “제27회 하남도예가협회전”“ 11월 3일까지 file 박순백 2023.10.31 175 1
1560 기타 어제(10/21, 토) 잠시의 착각으로 두어시간 뻘짓을... file 박순백 2023.10.22 303 0
1559 기타 퇴촌, 점심으로 먹은 팥죽과 ”칸트의마을“ 카페 file 박순백 2023.10.21 338 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79 Next
/ 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