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컴퓨터/통신/인터넷
2023.06.05 22:02

긍정적인 AI의 활용과 아메리칸 파이(American Pie)

profile
조회 수 67 좋아요 0 댓글 0
ban-c_26.jpg ban-c_02.jpg ban-c_28.jpg ban-c_31.jpg ban-c_30.jpg

 

긍정적인 AI의 활용과 아메리칸 파이(American Pie)

 

최근 난 챗봇(chatbot)들이나 AI-assisted 번역기들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주변분들에게 그걸 많이 사용해 보길 권하고 있다. 그걸 사용하는 게 손해날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근데 의외로 주변의 관심이 적다. 그들은 상용 AI의 선두주자인 ChatGPT의 갑작스런 등장에 놀라고, "그런 시대가 온다더니 이제 온 건가?"하며 관심을 보이긴 한다. 하지만 그 관심이 한 때 반짝하고 말 뿐, 오래 지속되는 걸 보기 힘들다. 가장 큰 이유는 내 주위 사람들이 소위 지난 세대이기 때문인 듯하다. '이제 배워 그걸 얼마나 쓰겠다고...'하는 패배적인 사고에 빠져있는 걸 본다. 그에 비해 젊은 세대들은 안테나를 곤두세우고 AI의 추세를 지켜보며 이미 나 이상으로 그에 빠져있는 걸 보게 된다. 그건 참 바람직한 일이기에 다행스럽기도 하지만, 당연히 그래야만 하는 것이라서 이상하지 않다. 

 

나이 든 사람들은 (이 범주에 40, 50대도 많이 끼어 있는 건 유감이지만...) 의외로 보수적이다. 잠깐 신기해 하면서도 AI가 가져올 변화나 발전에 대해서는 관심이 적고, AI의 기능이 아직 미흡하다는 걸 발견하면 좋아한다. 기쁜 표정으로, 한껏 비웃음어린 목소리로 "아직 멀었네."란 겁 없는 소릴하기도 한다. 그런 사람들은 AI 프로그램이나 기계들이 SF에 등장하는 인조인간 정도는 되어야 쓸 만한 걸로 치부하는 듯하다. 난 그런 사람들이 싫다. 물론 AI가 아직 미흡한 기능을 가진 건 사실이지만, 이미 발표된 AI 관련 도구들의 유용성이 워낙 크고, 그걸 사용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게 훨씬 많기 때문이다. 거기서 발견되는 단점이나 에러를 발견하는 기쁨보다 더 중요한 건 현재로선 미흡하다해도 가능성이 크고, 그 가능성과 완성도가 훨씬 더 커지고, 높아갈 AI를 지금부터 친해 놓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잘 활용할 방법을 찾아야 전진할 수 있지, 그 단점의 지적에 그쳐서는 잘해봐야 답보(踏步)이고, 실제로는 끝없는 후퇴를 하게 될 뿐이다. 

 

AI를 이용한 여러 서비스들을 사용하면서 느끼는 바는 이미 그 수준이 상당해서 우리의 일상에서 매우 유용하게 쓸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지적된 문제들이나 자신이 스스로 파악한 단점들을 피해 그 도구들을 잘 사용하는 것 만으로도 엄청난 생산성을 올릴 수 있다. 까기 좋아하는 부정적인 사람들이 멈춰있는 동안 긍정적인 사람들은 멀리 앞서 나간다.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들 중에도 위에서 지적한 미련한 대중들에게 영합하는 의견을 내는 경우가 많다. 그걸로 자신의 영민함을 자랑하려는 건지 모르지만, 그는 이미 의견지도자로서는 자격을 잃은 사람이다. 인공지능이란 용어에서 "지능"이 얼마나 대단한 건데 그런 소리를 하느냐라던가, 챗봇의 답변을 그게 무슨 답변이냐 결국은 검색 결과지라는 소리로 AI를 백안시(白眼視)한다. 하지만 진짜 전문가들은 지능과 컴퓨터의 단순한 계산이 뚜렷한 경계가 없음을 설파하는 중이다. 차이가 있다면 지능이 인류문화의 소산이라는 것 뿐. 

 

Ted Chiang.jpg

- 테드 치앙 - https://en.wikipedia.org/wiki/Ted_Chiang

 

난 모든 현상에 대해서 소위 holistic approach(총체적, 전인적, 전체론적 접근법)를 하고자 노력하는 편이다. 그래야 특정한 편견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이런 일본식 표현에 대하여 사과드린다.^^; 가끔 이렇게 쓰고 싶을 때가 있다.) 근데 테드 치앙(Ted Chiang / Chiang Feng-nan, 姜峯楠)이 쓴 글을 보니 이 사람의 접근법이 나와 다르지 않았다.(참고: https://bit.ly/3MQe38L ) 중국계 미국인(미국 태생)이다보니 아무래도 무조건 작은 걸 더 작게, 더 깊게 분석적으로 보는 서양인들보다 전체적인 시각으로 사물을 판단하는 듯하다. 1967년생의 미 브라운대학 출신, 테크니컬 라이터이자, SF 및 판타지 소설가인 치앙은 어렸을 때부터 SF 소설가인 아이작 아시모프과 아서 C. 클라크의 작품으로부터 큰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그의 글쓰기 흥미가 철학적 질문을 "스토리화"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보는 점에서 그가 나와 비슷한 사람이란 생각이 든다. 실제로 치앙의 글을 읽으면 논리 구성이나 전개 방식마저도 비슷해서 '이건 딱 내 스타일이구만...'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의 의견에도 가끔은 수동적이면서도 부정적인 내용이 끼어있는 걸 발견한다. 그가 "웹의 흐릿한 JPEG인 ChatGPT"란 글을 쓴 것이 그런 예의 하나이다. AI의 환각증상인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과 정보의 모호성에 대한 글이다. 대규모 언어 모델의 대량 데이터로 인한 손실압축, 보간법을 이용한 보충의 문제, 통계적 규칙성과 상관관계 파악의 한계, 생략과 재구성으로 인해 할루시네이션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AI는 수학과 논리에 약하나 그에 비한 흐릿한 감성을 전달하는 것에서의 장점, 저작권을 피하기 위한 정보 섞기와 모호함의 유지, 독창성 없는 글의 반복을 통해 생기는 독창성 등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이런 문제에 대한 AI 서비스 회사들의 의견은 어떤 것일까? 요즘 모든 AI 서비스 회사들이 할루시네이션의 이유에 대해서 일관적으로 보이는 입장은 "이유는 모른다."란 것이다. 그러므로 치앙이 이 문제를 파악해 보려는 관심을 보인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의 글은 어떤 현상 하나를 설명하기 위해서 그걸 둘러싼 모든 환경 정보를 파악해서 그걸 다 끼워맞춘 느낌을 주고 있기는 하다.

 

현재 AI 챗봇 회사들이 할루시네이션 방지 방법으로 제시한 게 응답하기 전에 다른 AI에게 묻고, 그게 자신의 답변과 특정 % 만큼 유사하면 그걸 비환각으로 판단하는 것과 사용자 피드백을 통한 보상 점수의 기록을 통해서 AI와 인간이 합작하는 것이다. AI들간의 협력과 집단지성을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내 생각엔 결국은 두 번째의 집단지성을 동원한 방법이 할루시네이션을 방지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도 신뢰할 만한 것이다. 주변에 보면 독서량이 무지 많은 사람들이 눈에 띈다. 대략 2천 권 이상을 읽은 사람들이면 분야가 한정되지 않은 전인(全人, the whole man)으로서의 지식 베이스를 가지고 있게 되므로, 이런 사람들을 천 명만 모아서 1년 정도 질/답을 계속하여 테스트해 보고, 기존 사용자들이 문제라고 지적한 답변들의 DB를 만들어 검토하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듯하다. 기계의 잘못은 결국 챗봇 자체를 만들기 위한 프로그래밍 시에 사용된 알고리즘에 개재(介在)된 문제점이기에 그걸 바로 잡을 수 있는 건 사람밖에 없기 때문이다. 수많은 할루시네이션 사례를 인간이 검토해 나가는 과정에서 그 메커니즘이 보다 소상하게 드러날 수 있을 것이다. 과연 치앙이 말한 데이터 압축에 따라 소실된 데이터가 할루시네이션의 주요 원인일까? AI 회사들도 나도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대용량 학습DB를 무손실 데이터 파일로 처리한다고 해도 분명 할루시네이션은 지속될 것 같다. AI들의 소위 "그럴 듯한 개소리"는 아직도 한동안 AI가 고양이를 구별해내지 못 했던 것처럼 학습의 양이 적거나 잘못된 학습으로부터 기인했을 것이다. 무손실 데이터가 문제라면 처리 속도가 극적으로 빨라지고, 대량 데이터의 보관 비용이 급격히 내려가는 상황에서는 가장 쉽게 해결될 수 있는 일이다. 어쨌건 발생한 문제가 반복되지 않게 재학습시키는 방법으로 집단지성을 동원하는 경우의 관건은 돈이 많이 든다는 것이다. 고급 인력 집단에게 힘든 일을 시키는 것이니 말이다. '그걸 누가 감당할 건데?'란 문제에 봉착하겠지만 그건 공권력이 간섭하여 돈을 벌기 시작한 대규모 AI업체들 몇 곳으로부터 각출하면 해결될 수도 있겠다. 위키피디아(Wikipedia)의 성공을 보면 자격을 갖춘 자원봉사자들(volunteers)의 참여도 한 방법이 될 것이다. 

 

할루시네이션의 발생이 손실된 학습용 DB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면 오히려 그게 AI의 장점이 될 것이다. OpenAI의 챗봇은 의역을 제공하는 반면, 구글 바드(Google Bard)나 빙 에이(Bing) AI는 인용문을 제공한다. 할루시네이션이 일어나는 현재는 의역을 하거나 헛소리를 하는 OpenAI(Monica)보다 틀릴 가능성이 적은 검색회사의 챗봇을 선호하는 경향도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어떨까? AI에게 (인공) 지능이란 단어를 붙인 상황이라면 전자가 더 AI적인 서비스일 것이다. 그러므로 할루시네이션의 문제 중 정확한 사실(facts)에 근거하지 않은 답변을 제공하는 문제를 점차적으로 해결하고, 할루시네이션을 통한 감성적이거나 창조적인 데이터 생성의 기능을 강화하는 쪽으로 AI를 발전시켜 나가야할 것이다. 

 

wolfram.jpg

- 스티븐 울프램 - https://en.wikipedia.org/wiki/Stephen_Wolfram

 

어쨌든 제대로 기능하는 AI 서비스를 만드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애플의 아이폰 시리(Siri)에 채용된 울프램알파(WolframAlpha)를 개발한 스티븐 울프램(Stephen Wolfram)은 자연어처리와 검색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아는 사람이다. 그는 무려 190에 달하는 IQ로 오랫동안 AI에 관해 연구하고, 그나름의 성과를 올린 사람이고, 떼돈을 번 사람이다.(한마디로 뭐하나 빠질 게 없는 사람이다.) 그는 AI에 부정적인 사람들이 챗봇을 대량의 DB에서 검색 결과를 던져주는 "조금 나아진 바보" 정도로 인식하고 있는 걸 안타까워한다. 그는 AI가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답변"을 한다고 본다. 부정적인 사람들은 AI가 (인간처럼) 학습한다는 표현을 부정하고, 그걸 대량의 데이터를 검색에 편리하게 재배열(색인 등) 해놓고, 그걸 찾아줄 뿐이라고 본다. 후자들의 관점은 좀 어긋나 있다. 왜냐하면 챗봇의 사용은 질문과 답변의 대화형식을 빌고 있다. 검색에서는 사람에게 말하듯 하지 않는다. 필요한 단어를 입력하고, 엔터 키를 쳐서 그와 관련된 내용을 웹상의 링크로 제공받을 뿐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챗봇에게 묻는다. 질문의 형식을 취한다. 우리가 평소에 말하듯 알고 싶은 것에 대해 상대에게 묻는 것과 같다. 단어가 아닌 문장의 형태로 질문한다. 그것도 아주 편하게 하대(下待)하면서...(혹 챗봇에게 존대하는 분이 있는가??) 답변 역시 검색 결과인 링크가 아니다. 챗봇은 사람들이 평소에 사용하는 것과 같은 자연어로 그걸 처리하는 것과 같은 과정을 통해 답을 도출하고, 그걸 사람이 말하듯 답변으로 제공한다. 검색이 자연어 처리를 한 지는 오래 되었지만, AI는 그 단계를 넘어 그보다 훨씬 진보한 처리과정을 거치고, 사람이 답변을 위해 생각을 정리하는 것처럼 답을 만들며, 그걸 사람이 사용하는 언어로 던져준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자체가 검색의 문자형이 아니고, 대화형이며, 모니카(ChatGPT), 구글 바드, Bing AI 등의 챗봇들에 대한 명령은 문자입력을 위한 키보드가 아니라 마이크를 통해 음성으로 할 수도 있기에 보다 대화에 가깝다.   

 

이런 AI를 겨우(?) 검색에 지나지 않는 것이라고 깔보면 안 된다는 것이다. AI는 그보다 훨씬 고차적인 것이다. 동물 인식은 영어 26자의 글자를 인식하는 광학문자인식(OCR)과는 다른 작업이고, 컴퓨터가 가장 힘들어하던 것이었다. 고양이 하나를 구별해 내는데도 크고 복잡한 신경망을 통해서 수천만 개의 이미지를 학습시켜야 한다. 대략 3,000만 개의 이미지로 학습시키려면 이 훈련을 수행하기 위해 약 4조 개의 GPU 연산이 필요하다. 이런 학습이 끝나면 고양이는 물론 10,000가지 정도의 사물을 인식하는 등 꽤 능숙해 진다. 이는 인간이 생후 몇 개월간 보는 이미지의 수와 같고, 학습에 필요한 연산의 횟수도 같고, 시각 피질에서 활동하는 뉴런의 수도 같기에 가능해 지는 것이다.(참고: https://bit.ly/45PNQjh ) 

 

기계에 명령하는 가장 원시적인 방법은 키오스크를 사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그 단계를 지나 특정의 기능에 한정된 수많은 키오스크 대신에 그 모두를 한데 모아 담을 수 있는 유연한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다. AI를 그것의 단순한 연장일 뿐, 아직은 한 쪽 파이프에서 굴린 구슬이 파이프의 끝단에서 굴러나오는 수준에 지나지 않는 아날로그적인 걸로 보면 안 된다. 비록 몇 개월짜리 아이에 비교되긴 하만, 컴퓨터의 유연성과 인간의 사고방식 및 행동양식을 닮아 있기 때문에 이를 "인공지능"이란 단어로 불러도 큰 문제가 없다는 말이다. 짧은 말에는 옳은 답을 할 수 있는 챗봇들. 아직 길고도 추상적인 질문에 대해서 챗봇들은 무력하거나, 헛소리를 하거나, 일부의 답만 던져줄 뿐이다. 인간의 언어인 자연어와 기계의 언어는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AI의 갈길이 먼가? 그렇지도 않다. 수십 년간 거의 진보하지 않는 듯하던 AI 기술이 이제 그 잠재력을 드러내고 있다. 이제 기반이 다져진 것이니 그 토대 위에 건물만 올리면 된다. 그러므로 이후의 발전 속도는 눈부실 것이고, 이것이 보다 성숙한 지능에 이르기까지 걸릴 시간은 대폭 줄어들 것이다. 그 끝은 인간이 만든 자연(천연)지능에 필적하게 될 것이다. 가장 훌륭한 인공지능은 천연지능이고, 인간의 DNA에 쓰여진 방식을 따르는 것이다. 이는 답변이 구체적이어야하는 컴퓨터 AI와 다르게 인간처럼 추상적인 걸 추상적인 형태로 서로 전달하며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다. 그런 레벨이 AI가 추구할 마지막 목표라고 생각된다. 

 

앞서 언급했듯이 지능과 컴퓨터의 단순한 계산이 뚜렷한 경계가 없다는 게 울프램알파와 매스매티카(Mathematica)를 개발한 AI 과학자 스티븐 울프램의 의견이다. 현재 AI를 논함에 있어서 그를 능가할 사람은 없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지능이 단순한 계산과 차이가 나는 건 그게 인류문화의 소산이라는 점이라고 했다. 맞는 얘기다. 내가 생각해도 그건 긴 인간의 역사를 통해서 생물학적으로 계속적으로 진화한, 즉 끊임 없는 돌연변이의 연속 중에서 적자이기에 선택된 결과물이다. 그러므로 AI는 데이터를 많이 때려넣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오랜 역사에 걸쳐 축적된 그 데이터들은 다양한 언어로 다양한 문화 기반 위에서 구축된 것이다. 그러므로 그 특성을 반영하지 않으면 답변용 데이터로서의 가치가 떨어지거나 상실된다. 동일한 것을 보는 눈이 문화 양태를 달리한 민족들이 보면 서로  다르다. 그런 것까지 반영된 데이터 학습이 이뤄지지 않으면 같은 답변임에도 불구하고 누구에겐 답이고, 누구에겐 오답이다. 역사, 문화, 사회, 인종 등 인류의 총체적인 모든 측면이 반영된 것이라야 환각으로 여겨지는 답이나 틀린 답이 아니게 된다. 

 

얼마전 미국을 국빈방문한 윤 대통령이 백악관에 들러 희한한 일을 했다. 좀 저급한 표현으로 빨아주는 것(?)도 유분수지 말만 동맹이고, 필요할 땐 모른 척하고, 지네 이익에 반하는 건 하나도 양보가 없는 게 미국인데 그들의 자존감을 한껏 높여주는 일을 한 것이다. 근데 그 행태가 기이하고도 수상쩍었다. 백악관에서 자기가 대학시절에 좋아했다는 돈 매크레인(Don McLean)의 노래 아메리칸 파이(American Pie)를 불렀다는 것이다.( https://youtu.be/kaSSfDYOLy0?t=61 ) 내가 이해할 수 없는 것은 그의 곡 선택이다. 반 고흐(Van Gogh)를 기리는 가슴저리는 노래 빈센트(Vincent)를 불렀다면 내가 받은 충격은 없었을 것이다. 그러려니 했을 거고, "저 사람도 우리 같은 사람이구나..." 생각하며 오히려 친근감과 동질감을 느꼈을 지도 모르겠다. 근데 아메리칸 파이라니? 돈 매크레인의 좋은 노래들이 많다. 그 중 아메리칸 파이와 빈센트가 대표적이랄 수 있는데, 그 둘은 매우 큰 대비를 보이는 노래이다. 쉽게 말해서 전자는 대체로 미국내에서 대히트한 국내용이고, 후자는 외국에서 대히트한 국제용이다. 미국인들이 전자를 좋아하는 이유는 애플 파이로 대표되는 미국의 파이가 매우 대중적인 음식이며, 아메리칸 파이는 미국문화를 대표하는 노래이기 때문이다. 외국인들이 그보다 빈센트를 좋아하는 건 알 수 없는 가사로 가득한 전자보다 그 이름만 떠올려도 가슴이 저며오는 화가 반 고흐에 대한 노래요, 그의 대표 작품 "별이 빛나는 밤"(The Starry Night)에 부치는 송가이기 때문이다. 근데 미국인들조차 매크레인의 노래 아메리칸 파이가 미국 문화에 대한 노래임은 알지만 그 정확한 의미에 대해서는 궁금해 하고 있다. 이제 반세기가 지난 노래임에도 아직까지도 그 의미에 대한 수많은 논란들이 있다. 그런 노래를 한국인을 대표해서 백악관에 간 윤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과 그의 수뇌들, 그리고 매스 미디어가 포진한 자리에서 불렀다. 훌륭하고 고결하신 분이라서인가? 미국인도 그 의미를 잘 모르고, 우린 더욱 의아한 그 노래를 왜 선택했고, 불러젖혔을까? 신기하고도 괴이한 일이다. 왜 그래야했는가에 대한 정치적인 의미는 따지고 싶지 않다. 단지 그 영상을 보는 순간 난 괴기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했고, 한국민으로서의 자존감이 많이 떨어짐을 느꼈을 뿐이다. 

 

c_08.jpg

American Pie를 열창하시는 그분. 미국 문화를 알고 빠신 건지?ㅜ.ㅜ 선곡이 대단했다. 정말 대학시절에 이 노래를 좋아했던 건지, 보좌관이나 비서가 미국문화를 알았기에 이런 기막힌 선곡을 한 것인지... 그건 알겠지만 그래야했는지?


윤석렬 sang American Pie - https://youtu.be/kaSSfDYOLy0?t=61

 

american-pie.jpg

- American Pie - https://youtu.be/y5ecvBaqHBk 심심해서 맨 뒤에 이 노래의 의미에 대한 글들을 첨부하려 한다. 

 

아메리칸 파이를 비롯하여 위에서 말한 모든 생각을 하게 만든 건 아래 하나의 문장이다. 이건 내가 시험해 본 게 아니고 나와 비슷한 호기심과 의문을 가지고, 또 AI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진 내 동료, 투도어즈(TwoDoors)의 이태훈 대표가 시험해 본 것이다.(비슷한 생각을 가진 상대와의 대화에서는 서로의 발전된 생각을 provoking하는 효과가 있다.) 번역을 함에 있어서 문화가 반영되지 않은 번역이 가질 수 있는 문제를 보여준다. 아래의 문장을 여러 AI 챗봇과 번역기에서 돌려보며 이들의 한계를 할루시네이션 등의 기존 문제와 함께 생각해 봤던 것이다.(이 문장은 WWE 관련 영상의 제목 중 일부이다. https://bit.ly/3NeMDLn ) 

 

"He is on challenges of shifting from heel to babyface."

 

각 AI 도구들(챗봇과 번역기들)이 번역을 해 낸 결과물은 아래와 같다.  

 

* 챗봇들

 

구글 바드(Google Bard): 그는 힐에서 베이비페이스로 전환하는 것의 도전들에 직면해 있습니다.

(바드의 부언 - "heel"은 프로 레슬링에서 악역을 뜻하고, "babyface"는 선역을 뜻합니다. 이 문장은 프로 레슬러가 악역에서 선역으로 전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photo_2023-06-04_07-56-26.jpg

 

ChatGPT: 그는 힐(악당)에서 베이비페이스(영웅)로 전환하는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photo_2023-06-04_07-52-11.jpg

 

Bing AI: 그는 힐에서 베이비페이스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c_04.jpg

 

* 번역기들

 

딥엘(DeepL): "그는 장어에서 아기 얼굴로 변신하는 도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딥엘의 대안: 장어에서 아기 얼굴로 변신하는 도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photo_2023-06-04_07-50-30.jpg

 

구글 번역기(Google Translate): 그는 발뒤꿈치에서 베이비페이스로 전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photo_2023-06-04_07-54-51.jpg

 

네이버 파파고: 그는 발뒤꿈치에서 아기 얼굴로 옮겨가는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c_05.jpg

 

위의 결과물에서 보면 챗봇들과 번역기의 답이 차이가 남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답변 중에는 ChatGPT와 구글 바드의 설명은 훌륭하다고 봐도 좋을 듯하다. 희한한 것은 ChatGPT와 Bing AI는 실제로 같은 것(엔진)임에도 불구하고, 표현 방식이 약간 다르고 후자의 답은 앞의 두 가지 챗봇보다 질이 떨어진다. 어쨌든 ChatGPT와 구글 바드는 사용자가 알고 싶어하는 걸 알려주기 때문에 비교적 훌륭한 답을 해줬다고 볼 수 있겠다. ChatGPT는 베이비페이스를 괄호를 열고 영웅이라고 썼는데, 이는 프로 레슬링에서의 선역(善役, good guy)이 흔히 영웅적 베이비페이스(heroic "babyface")로 불리기 때문에 그렇게 쓴 듯하다. 

 

마동석.jpg

Heroic Babyface - Don Lee. 마블의 길가메쉬여야하는데 Gilga-Mess라고 가슴에...ㅋ

 

그에 비해서 번역기들은 도무지 뭔소린지 감을 못 잡고 있다. 딥엘은 두 챗봇처럼 부언이나 첨언을 해주지만 원래부터 "heel"을 "eel(장어)"로 번역을 해버리는 바람에 가장 형편 없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이 번역에서는 미국의 특정 단어 사용례나 문화를 알아야하는데, 그걸 모르는(학습이 덜 된) 독일의 번역기 DeepL가 가진 한계가 아닌가 생각되기도 한다. 독일어와 관련된 거라면 어떤 번역기보다 낫겠지만, 미국 문화에 관한 내용까지는 독일에서 만든 씨소러스(thesaurus)가 제대로 처리를 못 하는 것이리라. 그래도 heel을 eel로 번역하는 건 너무 심하다, 차라리 그냥 heel로 써주는 게 나았을 것이다. 같은 회사의 두 제품이지만 구글의 챗봇과 번역기는 다른 소릴한다. 같은 엔진을 사용하는 게 아닌 걸 잘 보여주고 있다. 

 

c_06.jpg

레슬링 용어 - babyface(선역, good guy)

 

c_07.jpg

레슬링 용어 - heel(악역)

 

위에서 heel과 관련하여 프로 레슬링 용어라는 내용이 나오는데, 위키피디아(Wikipedia)에서도 그렇게 소개되고 있지만, 원래 이의 출처는 옥스포드 사전이다. 나무위키에서는 그 내용을 토대로 다음과 같이 더 자세하게 알려준다. "악역(惡役)을 담당하는 선수를 가리키는 말. 선역을 베이비 페이스(Babyface)라 칭하는 점에서 착안하여, 페이스(얼굴)의 대척점. 즉 가장 반대쪽에 있는 신체 부위가 발뒤꿈치(Heel)이라는 것에 착안하여 만들어진 단어다." 나무위키의 설명은 약간 소설을 쓴 것 같다. 실제로 "heel"은 악당, 나쁜 놈, 교활한 사람을 가리키는 용어 중 하나인데, 이는 영화나 만화에서 악당 캐릭터들이 종종 블랙 컬러의 구두를 신고 다니기 때문에 유래된 것이다. 악당  캐릭터들이 발을 따라오는 듯한 모습을 연상시키기 때문에 그렇게 사용된 것이다.

 

아래는 heel이 악당의 의미로 사용된 문장들이다. 이렇듯 흔히 사용된다. 

 

He's always playing the heel in movies, but in real life he's actually a very nice guy.

The politician was portrayed as a heel by the media, but his supporters still loved him.

The villain in the story was a classic heel, always scheming and causing trouble for the hero.

The boss was seen as a heel by his employees, who felt he didn't care about their needs.

The wrestler was known for his heel persona, always taunting the audience and playing up his bad guy image.

 

가장 어이 없는 번역을 했던 딥엘에게 위의 문장들을 번역해 보라고 했다. 그랬더니 의외로 얘가 문장의 문맥(컨텍스트) 속에서 heel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고 아래와 같이 번역해 냈다. 재미있는 일이 아닌가?^^

 

그는 항상 영화에서 악역을 맡았지만 실제로는 아주 좋은 사람입니다.

이 정치인은 언론에 의해 악역으로 묘사되었지만 그의 지지자들은 여전히 그를 사랑했습니다.

이야기 속의 악당은 항상 계략을 꾸미고 영웅에게 문제를 일으키는 고전적인 악당이었습니다.

상사는 자신의 필요를 신경 쓰지 않는다고 느낀 직원들에게 힐로 여겨졌습니다.

레슬링 선수는 항상 청중을 조롱하고 나쁜 사람 이미지를 연기하는 힐 페르소나로 유명했습니다.

 

c_02.jpg

 

어쨌든 챗봇이 내주는 결과물이 번역기들보다는 낫게 보인다. 이와는 좀 다른 얘기지만 구글 바드는 자주 "모르겠다."는 답을 하는데 ChatGPT는 무조건 답변을 하는 강박증이 있다. 동료인 이태훈 대표는 "무플보다는 악플이라고 틀려도 답변을 하려고 노력하는 듯해서 ChatGPT를 더 찾게 된다."는 얘기를 하기도 했다. 번역과 같은 비교적 단순한 일에 있어서도 AI 도구들은 아직 기능이 미흡하고, 불완전한 구석들도 많이 보인다. 그건 검색처럼 상대적으로 단순한 것과 다른 AI 챗봇의 답변은 인류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어야 하며, 그 다양성까지도 반영(학습)할 만큼의 시간이 없었기에 그럴 뿐이다. 그러므로 이런 문제들은 급속히 해결되어 나갈 것이므로 AI의 사소한(?) 문제에 집착하고, 이의 취약점을 흡잡으면서 그로써 시대의 추세를 멀리할 이유를 찾으면 안 된다. 오히려 그 단점들, 약점들을 찾는다는 건 그 문제를 피해갈 수 있는 방법을 찾은 것이므로, 오히려 AI 도구들의 장점 만을 십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 글에서 몇 AI 도구들의 특징을 찾아보려한 것도 같은 목적이다. 그게 AI 시대를 사는 긍정적인 방법이고, 그럴 때 뭔가를 이룰 수 있다. 시대의 흐름과 경향을 애써 멀리하면서 어떻게 그 시대에서 살아남으려 한단 말인가? AI에 부정적이면 자기만 손해다.

---

 

c_09.jpg

 

--

 

PS: On the meaning of "American Pie" by Don McLean

 

'아메리칸 파이' 노래 가사의 의미(전체 설명)

 

By 리암 플린

 

https://www.musicgrotto.com/american-pie-song-meaning-don-mclean/

 

나이에 관계없이 거의 모든 사람들이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 노래 중 하나인 돈 매크레인의 "아메리칸 파이"는 절대적인 고전입니다. 노래의 길이가 8분이 넘고 반세기가 넘은 노래이기 때문에 노래의 모든 대사를 두고 많은 추측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수년 동안 매크레인이 철저하게 설명한 유일한 대사는 "음악이 죽던 날"이었습니다. 이 대사는 매크레인이 성장하던 당시 가장 저명한 뮤지션들의 죽음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 상식이 되었습니다. 1959년 2월 3일, 버디 홀리, J.P. 리처드슨(일명 빅 바퍼), 리치 발렌스를 태운 비행기가 아이오와에 추락하여 음악의 한 시대가 끝났음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습니다.

 

나머지 대사에 대해서는 많은 언급이 있었지만, 매크레인은 '아메리칸 파이' 노래의 의미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밝히기를 거부했습니다. 그는 심지어 칼리 사이먼이 "You're So Vain"의 주제를 밝히지 않은 것을 암시하면서 자신도 "아메리칸 파이"의 더 깊은 의미를 밝힐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2015년이 되어서야 매크레인은 이 곡의 원곡과 16페이지 분량의 작곡가 노트를 경매에서 무려 120만 달러에 팔아치웠고, 세상은 그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수년에 걸쳐 수집된 '아메리칸 파이'에 대한 더 많은 지식을 바탕으로 가사의 의미를 해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노래에 대한 전체 설명을 섹션별로 정리한 것입니다:

 

Intro

 

“A long, long time ago, I can still remember, How that music used to make me smile, And I knew if I had my chance, That I could make those people dance, And maybe they’d be happy for a while.”

 

"아주 오래전, 그 음악이 나를 웃게 만들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 기회가 된다면 그 사람들을 춤추게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 그리고 그들이 잠시나마 행복해할 수 있을 거라고."

 

허버트 S. 가트, 관리, 퍼블릭 도메인, 위키미디어 커먼즈 경유

매크레인은 처음부터 자신의 어린 시절을 언급하며 버디 홀리의 음악을 듣던 시절을 떠올립니다. 그는 또한 대중 음악가가 되고 싶다는 자신의 장래희망도 밝힙니다. 그런 다음 비행기 추락 사고가 발생한 운명적인 2월의 어느 날 신문을 배달하며 나쁜 소식을 접했던 일을 언급합니다. 

 

“Bad news on the doorstep, I couldn’t take one more step, I can’t remember if I cried.”

 

"문앞에서 나쁜 소식을 듣고 한 발짝도 더 내딛을 수 없었고, 울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당시 버디 홀리의 아내는 임신 중이었습니다. 매크레인은 그 이야기를 읽고 울었는지 기억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그 비극적인 날이 그와 그의 음악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입니다.

 

코러스

 

“So bye-bye, Miss American Pie, Drove my Chevy to the levee, but the levee was dry.”

 

"그래서 안녕, 미스 아메리칸 파이, 내 쉐보레를 제방까지 몰고 갔지만 제방은 말라 있었어."

 

애플 파이는 아메리카나의 대명사이므로 "미스 아메리칸 파이"에게 작별 인사를 하는 것은 한 세대가 횃불을 넘기는 것을 상징합니다. 제방이 메말랐다는 대사는 매크레인의 배경 이야기를 모르면 약간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매크레인은 뉴욕의 더 리비라는 바에서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시곤 하는 단골이었습니다. "제방이 말라버렸다"는 말은 더 이상 성인용 음료가 제공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후렴구는 "내가 죽는 날"이라는 대사로 마무리되는데, 이는 버디 홀리의 노래에서 따온 대사이긴 하지만 "그 날"에서 "이 날"로 약간 바뀌었습니다. 홀리의 노래 전체는 잃어버린 사랑에 관한 그의 삶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아메리칸 파이"에서 그 자체로 의미를 부여합니다.

 

1절

 

“Did you write the book of love, And do you have faith in God above, If the Bible tells you so?”

 

"당신은 사랑의 책을 썼습니까, 그리고 성경이 당신에게 그렇게 말한다면, 당신은 위에 계신 하나님을 믿습니까?"

 

이 구절의 첫 번째 줄은 가장 흔히 잘못 해석되는 구절 중 하나이며, 많은 사람들이 더 깊은 의미가 있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매크레인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악 시대의 노래 몇 곡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모노톤스는 "사랑의 책"을 발표했고, 돈 코넬은 "성경은 내게 이렇게 말한다"를 발표했습니다.

 

나머지 구절에서는 매크레인이 속담에 나오는 '미스 아메리칸 파이'의 애정을 얻기 위해 노력하며 1950년대 노래를 계속 언급하는 모습이 자세히 묘사됩니다. 당시에는 체육관에서 열리는 고등학교 댄스파티가 큰 인기를 끌었고 오늘날에도 여전히 그렇습니다.

 

소셜 미디어와 케이블 방송이 보급되기 훨씬 전, 심지어 베트남 전쟁이 일어나기 전에는 훨씬 더 단순한 시대였습니다. 매크레인에게는 순수했던 시절이었고, 미스 아메리칸 파이가 그를 떠난 것은 그 시대의 종말을 알리는 신호탄이었습니다.

 

2절

 

“Now, for ten years we’ve been on our own, And moss grows fat on a rollin’ stone.”

 

"이제, 10년 동안 우리는 혼자 지냈고, 이끼는 굴러다니는 돌 위에 살이 찌네."

 

1971년 이 노래가 발표되면서 매크레인은 1969년부터 작곡을 시작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버디 홀리 비행기 추락 사고가 발생한 지 10년이 되는 해였기 때문에 10년 동안 혼자 지내야 한다는 가사가 나오는 것입니다. 여기서부터 여러 가지 다른 의미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서정적으로 매우 복잡해집니다. 매크레인은 또한 그 시대에 잡지에서 노래에 이르기까지 많이 사용되었던 "롤링 스톤"과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밴드 중 하나인 "롤링 스톤"을 암시합니다.

 

“Oh, and while the king was looking down, The jester stole his thorny crown, The courtroom was adjourned, No verdict was returned.”

 

"왕이 내려다보는 동안 광대는 가시 왕관을 훔쳤고, 법정은 휴정되었고, 평결은 돌아오지 않았네."

 

가장 널리 알려진 설은 이 구절이 밥 딜런의 음악이 이 10년 동안 급격하게 변화하고 잠적했던 시기를 가리킨다는 것입니다. 매크레인이 '광대'를 언급할 때 딜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는 것이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딜런은 앨범 커버 중 하나에 제임스 딘 재킷을 입고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딜런이 속담에 나오는 왕관을 훔친 광대가 연기한 왕과 여왕은 누구일까요? 음악적으로 왕과 왕비는 피트 시거와 조안 바에즈일 수도 있지만, 일부에서는 케네디 가문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고 존 F. 케네디의 암살자 리 하비 오스왈드가 이 시나리오의 광대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And while Lennon read a book on Marx, The quartet practiced in the park.”

 

"그리고 레논이 마르크스에 관한 책을 읽는 동안 4중주단은 공원에서 연습을 했습니다."

 

매크레인이 존 레논을 언급한 것은 분명했지만 마르크스에 대한 암시는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 있습니다. "4중주"는 비틀즈이며, "아메리칸 파이"의 가수가 발로 차고 비명을 지르며 끌려가야 할 음악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습니다.

 

3절

 

“Helter skelter in a summer swelter, The birds flew off with a fallout shelter.“

 

"한여름 무더위 속 대피소, 새들은 낙진 대피소로 날아가네."

 

계속해서 비틀즈를 언급하면서 매크레인은 비틀즈의 노래 중 하나인 '헬터 스켈터'와 찰스 맨슨을 언급합니다. 다음으로 매크레인은 밴드 더 버즈(The Byrds)에 대해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1960년대에 그들의 음악이 더 나빠졌다고 언급하며 마리화나 사용이 주요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합니다.

 

“We all got up to dance, Oh, but we never got the chance, ‘Cause the players tried to take the field, The marching band refused to yield.”

 

"우리 모두 일어나서 춤을 추려고 했지만 기회가 없었어요.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점령하려 했지만 마칭밴드가 양보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이제 스포츠 팬들에게는 축구에 대한 은유가 뜨겁고 무겁게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이 구절은 하프타임을 마치고 돌아와 부상을 당한 밥 딜런을 옆에 두고 경기를 끝내려는 축구팀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경기장에 있던 하사관들은 역시 비틀즈였습니다.

 

축구 선수들은 반전 시위대였지만 마칭 밴드는 그들을 내버려 두지 않았습니다. 경찰일 수도 있고 비틀즈 자신들이 비폭력을 설교하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에 밴드가 누구를 상징하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의문입니다.

 

4절

 

“Oh, and there we were, all in one place, A generation lost in space.”

 

"우주에서 길을 잃은 한 세대가 한 곳에 모였어요."

 

이 음악 시대의 정점은 두 번째 구절에서 시작하는 1969년 우드스탁 페스티벌이었습니다. 사실 매크레인은 이 페스티벌을 더 유용한 곳에 사용할 수 있었는데도 시간 낭비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무렵 롤링 스톤스는 유명해지기 위해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는 매크레인의 가사와 함께 인기를 얻었습니다.

 

“And as the flames climbed high into the night, To light the sacrificial rite, I saw Satan laughing with delight, The day the music died.”

 

"그리고 희생 제사를 밝히기 위해 불길이 밤으로 높이 치솟을 때, 음악이 죽던 날 사탄이 기뻐 웃는 것을 보았다."

 

우드스탁과 같은 해, 롤링 스톤스는 캘리포니아 리버모어의 알타몬트 스피드웨이에서 같은 버전의 공연을 시도했습니다. 무대 경비를 위해 헬스 엔젤스 오토바이 갱단이 투입되는 등 완전히 엉망진창이었습니다. 매크레인의 생각에 세상은 버디 홀리와 같은 뮤지션과는 거리가 멀었고, 기업이라는 악마가 우리가 알고 있던 록 음악의 영혼을 장악하고 있었습니다.

 

Breakdown

 

“I met a girl who sang the blues, And I asked her for some happy news, But she just smiled and turned away.”

 

"블루스를 부르는 소녀를 만났고, 기쁜 소식을 전해달라고 했지만 그녀는 미소만 지으며 돌아섰어요."

 

마침내 매크레인은 "아메리칸 파이"의 마지막에 이르러 반성하기 시작합니다. '블루스를 부른 소녀'는 버디 홀리의 음악 시대를 살릴 수 있었던 재니스 조플린이라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녀는 매크레인의 마지막 희망이었던 헤로인 과다복용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매크레인은 어린 시절의 향수를 느끼기 위해 어린 시절의 '신성한' 레코드 가게를 다시 찾았지만, 레코드 가게에는 더 이상 그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부스가 없었고 새로운 히트곡만 취급하고 있었습니다.

 

매크레인이 한때 알고 있던 모든 것이 이 시점에서 사라졌습니다. 음악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느낀 그는 1960년대 말 마침내 절벽을 넘었습니다.

 

"성부, 성자, 성신"을 언급하는 마지막 구절 가사에 대해서는 아직 해석의 여지가 있습니다. 매크레인은 성경(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자랐음), 정치인 존 F. 케네디, 로버트 F. 케네디,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또는 "음악이 죽던 날"에 목숨을 잃은 세 가수를 언급했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아메리칸 파이" 노래의 의미에 대해 많이 알고 있지만, 매크레인은 오랫동안 숨겨왔던 몇 가지 숨겨진 언급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

 

1위 달성 후 50년, "아메리칸 파이"의 그때와 지금의 의미


https://americansongwriter.com/american-pie-don-mclean-meaning-lyrics-50-years-later/

BY ETHAN REESE

정확히 50년 전 1월 15일, 돈 매크레인의 대표곡 '아메리칸 파이'가 빌보드 차트 1위를 기록했습니다. 모든 의미에서 고전적인 노래입니다. 친밀하게는 자전적이면서 광범위하게는 우화적인 노래입니다.

그렇다면 스물네 살의 매크레인이 작곡한 이 노래의 원래 의미는 무엇이었을까요? 그리고 그 가사는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전달할까요?

아메리칸 파이는 젊은 날의 순수함, 맥클린과 미국에 대한 향수에 관한 노래입니다.
이 노래는 시간의 한 장을 마감할 때 찾아오는 향수에 관한 노래입니다. 좋았고, 젊고, 순수했던 한 장. 이 노래는 매크레인 자신과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인들의 정서가 여전히 진지하고 순진했던 1950년대 후반에 시작됩니다. 아시다시피 순진함과 순수함은 언제나 사라집니다. 매크레인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던 뮤지션인 버디 홀리, 리치 발렌스, J.P. "빅 바퍼" 리처드슨이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음악이 사라진 날 순수함을 잃었습니다. 미국에서는 1950년대 유토피아의 민낯이 드러나면서 사회적 의식이 높아졌지만 격동적인 1960년대로 넘어가는 시점이었습니다.

그리고 가사가 한 줄 한 줄 이어지면서...

덜 종교적인 미국과 1960년대 록에 대한 매크레인의 회의론.
음악이 영혼을 구원할 수 있을까요? 물론 그럴 수 있겠죠. 하지만 1960년대 미국이 세속화되면서 종교를 찾는 영혼은 점점 줄어들었고, 음악가에게 영적 지도를 구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졌습니다. 매크레인은 그런 우상 숭배에 회의적이었습니다. 특히 밥 딜런을 비롯한 떠오르는 뮤지션들을 진짜 왕인 엘비스 프레슬리와 비교하며 광대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결국 음악은 몸으로 느끼고 춤추게 하는 것이니까요. 세계관을 알리기 위해 섭취하고 집착하는 것이 아니죠?

비틀즈, 케네디, 헬터 스켈터 등 모든 것이 정치적으로 변했습니다.
1960년대에는 모든 것이 정치적으로 변했어요. 케네디는 암살당했고, 리 하비 오스왈드가 사법 절차 이전에 살해당하면서 법정은 평결 없이 휴정되었습니다. 헬터 스켈터 사건은 그 무더운 여름에 발생했는데, 명시적으로 정치적이지는 않았지만 분명 이데올로기적이었습니다.

음악도 정치화에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존 레논은 마르크스의 책을 읽고 있었고, 비틀즈는 혁명을 불러일으키고 심지어 중국의 마오쩌둥을 언급하는 노래를 발표했습니다.

마약, 신의 죽음, 매크레인의 천주교에 시간을 낭비했습니다.
1960년대는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특히 마약에 시간을 낭비하고 사탄의 주문에 사로잡혀 자기만의 공간에서 길을 잃은 사람들에게는 더욱 그렇습니다. 지옥 같은 불길은 하늘 높이 치솟았고 교회 종은 모두 고장났습니다. 매크레인은 성부, 성자, 성령 세 분을 가장 존경했지만, 60년대에 신이 죽었다는 것은 분명했습니다. 음악처럼요. 그리고 매크레인과 미국의 순수함처럼.

오늘날 아메리칸 파이의 가사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매크레인이 변화에 회의적이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그런 변화가 많았죠. 좋은 것도 있고 나쁜 것도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보는 나쁜 점과 그 기원에 관해서는 매크레인의 오래된 노래가 힌트를 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매크레인이 경고했던 뮤지션에 대한 정신적 집착이 오늘날 유명인과 인플루언서들이 만들어내는 소셜 미디어 문화로 발전한 것일까요?

1960년대보다 더 정치가 문화의 모든 부분에 스며든 지금, 완전히 비정치적이고 가벼운 음악이 대중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자리가 있을까요?

수많은 세속적인 영혼들이 진정한 목적 없이 인생을 무기력하게 방황한다고 말하는 지금이야말로 종교와의 관계를 재고해야 할 때일까요?

그리고 만약 매크레인이 사회 전체의 진보에 혐오감을 느끼고 덜 공평한 시대를 한탄하고 낭만화하는 죄를 지었다면 어떨까요?

무거운 일이죠. 하지만 이는 2022년에 문화계가 고민해야 할 질문 중 일부에 불과합니다. 사실 이 질문들은 50년 전 매크레인이 던졌던 질문을 현대적으로 반복한 것일 뿐입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 새로운 질문들에 대한 해답을 오래된 가사에서 찾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


"아메리칸 파이"의 가사는 무엇을 의미하나요?

https://www.liveabout.com/chorus-bye-bye-miss-american-pie-2521997

로큰롤에서 가장 유명한 코러스 해석하기

By 로버트 폰테노
09/10/18에 업데이트됨

로큰롤 음악의 진정한 고전인 돈 매크레인의 "아메리칸 파이" 노래는 미국에서 가장 잘 알려진 노래 중 하나입니다. 이 노래는 1971년에 발표되었으며 여러 가지 방식으로 해석되어 온 다소 수수께끼 같은 가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 노래의 후렴구는 많은 사람들이 한 마디 한 마디 외우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노래 가사를 다 따라 부르지는 못 하더라도 "잘 가, 잘 가, 미스 아메리칸 파이"를 불러야 할 때는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매크레인은 뛰어난 작곡가이며, 이렇게 귀에 쏙쏙 들어오고 즉시 기억에 남는 노래를 만들면서 노랫말을 가지고 노는 방식은 진정한 창의성의 위업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무엇을 의미할까요? 후렴구를 한 줄 한 줄 찢어보고 알아내 보도록 하겠습니다(또는 적어도 알아내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안녕, 안녕, 미스 아메리칸 파이
대중적인 전설과는 달리, '아메리칸 파이'는 1959년 2월 3일 아이오와주 클리어 레이크에서 버디 홀리, 리치 발렌스, J.P. "빅 바퍼" 리처드슨이 탑승한 비행기의 이름이 아니었습니다. 이 비행기는 단일 엔진 전세 비행기였기 때문에 식별을 위한 번호만 있었습니다. 이 경우에는 N3794N이었습니다.

맥클린의 말을 빌리자면 "버디 홀리의 비행기가 추락하여 그와 리치 발렌스, 빅 바퍼가 사망한 날 밤에 '아메리칸 파이'가 비행기의 이름이었다는 도시 전설이 퍼지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제가 만든 용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락 현장은 오늘날까지 도로변에 기념비가 세워져 있으며 팬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매년 2월, 그들이 마지막 곡을 연주했던 서프 볼룸에서는 연중 가장 큰 추모 콘서트 중 하나를 볼 수 있습니다.

이 문구를 둘러싼 또 다른 유명한 속설은 가수가 미스 아메리카 대회 참가자와 사귀었다는 것입니다. 열세 살의 나이에 정말 인상적인 업적이었을 것입니다! 어쨌든이 도시 전설은 매크레인이 비극을 설명하기 위해 그러한 관계를 사용하는 이유를 설명하지 못합니다.

내 쉐보레를 제방으로 몰고 갔지만 제방은 건조했습니다.
이 노래의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 대사를 아메리칸 드림의 죽음에 대한 또 다른 은유로만 여깁니다. 쉐보레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매우 인기 있는 차였습니다. 제방이 있는 마을의 경우 제방은 어른들의 감시 없이 놀고 싶어 하는 청소년들이 자주 모이는 장소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위스키와 호밀을 마시며 "오늘이 바로 내가 죽는 날이 될 거야." "오늘이 바로 내가 죽는 날이 될 거야."라고 노래했죠.
이는 버디 홀리의 히트곡 "그날이 바로 그날"로 유명해진 "그날이 바로 내가 죽는 날"이라는 구절에서 따온 말입니다. 홀리와 리처드슨은 모두 텍사스 태생으로, 이 문구가 탄생하게 된 배경이 되었을 수도 있지만 사고 당일 밤 위스키나 호밀주를 마셨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호밀은 위스키의 일종이기 때문에 매크레인은 실제로 "호밀에 위스키를 마신다"고 노래하고 있다는 다른 설도 있습니다. 이 가수의 집은 뉴로셸이었는데, 실제로 "더 리브"라는 바가 있었습니다. 이 바가 문을 닫았거나 "폐업"하여 고객들이 강을 건너 뉴욕의 라이로 차를 몰고 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좋아요
1488 고요 속의 위로, 휴식의 운율 file 박순백 2023.06.29 99 0
1487 기타 여름꽃 전성시대 file 박순백 2023.06.28 113 1
1486 기타 능소화(凌霄花) file 박순백 2023.06.27 71 0
1485 문화/예술 Roses & Summer file 박순백 2023.06.21 69 0
1484 기타 돈 매크레인의 노래와 바이든의 윤통에 대한 깁슨(Gibson) 기타 선물 file 박순백 2023.06.17 89 0
1483 기타 한국의 방산(防産) 수출, 특히 한-폴 협력관계는 문제가 큰가?“ file 박순백 2023.06.15 135 1
1482 컴퓨터/통신/인터넷 AI 환각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예방할 수 있나요? file 박순백 2023.06.08 114 0
1481 컴퓨터/통신/인터넷 왜, 여섯 손가락인가? file 박순백 2023.06.08 84 0
1480 문화/예술 호우시절(A Good Rain Knows, 好雨時節), 2009 file 박순백 2023.06.06 130 0
» 컴퓨터/통신/인터넷 긍정적인 AI의 활용과 아메리칸 파이(American Pie) file 박순백 2023.06.05 67 0
1478 컴퓨터/통신/인터넷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 모니카에게 물었다. file 박순백 2023.06.04 96 0
1477 기타 그 동네 file 박순백 2023.06.03 97 0
1476 컴퓨터/통신/인터넷 이걸 보고도 딥엘 라이트(DeepL Write)를 안 쓴다고??? file 박순백 2023.06.03 630 0
1475 컴퓨터/통신/인터넷 챗봇(chatbot)의 환각(hallucination)과 미란다의 외침 file 박순백 2023.06.01 115 0
1474 세월유수(歲月流水) 광음여전(光陰如箭) file 박순백 2023.06.01 111 0
1473 컴퓨터/통신/인터넷 [약 후방] 신인 그라비아 모델 "사츠키 아이" 2 file 박순백 2023.05.30 2380 0
1472 기타 현학(衒學)의 역설을 경험 - 찬도스 뷰티 file 박순백 2023.05.29 64 0
1471 컴퓨터/통신/인터넷 AI 챗봇(chatbot)과 번역기(飜譯機)를 잘 활용할 궁리를 해보는 이즈음 file 박순백 2023.05.28 109 0
1470 컴퓨터/통신/인터넷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3 file 박순백 2023.05.26 199 1
1469 컴퓨터/통신/인터넷 영어 업무를 하시는 분들을 위한 조언 - 무조건 쓰세요! 2 file 박순백 2023.05.22 560 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79 Next
/ 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