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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꽃과 콜라비꽃 - 피려는 중
 
얼마전에 튀김을 하려던 감자를 손질하다가 감자싹이 조금 돋았기에 그걸 화분에 심었고, 그 화분을 베란다에 내놨었다. 그랬더니 감자줄기가 30cm 이상으로 건강하게 자라났고, 줄기마다 꽃망울이 달렸다. 아직 꽃이 피지는 않았지만, 내일 정도면 제대로 꽃이 필 듯하다.
 
또 한 가지는 콜라비인데, 집사람이 그걸 날로 먹기를 좋아해서 가끔 사온다. 그런데 이게 상부에 싹이 좀 났다. 그래서 싹만 도려내려다가 그걸 포함한 윗부분을 조금 남기고 잘라서 종지에 넣고 물을 부어주었다. 그랬더니 며칠째 이게 제대로 자라나고 있고, 드디어 꽃을 피우려는 참이다.
 
얘네들이 원래 이렇게 생명력이 강한 것인지 아니면 봄의 왕성한 생명력이 얘네들의 성장에도 영향을 주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감자꽃은 어린시절 시골 감자밭에서 좀 본 적이 있지만 커서는 그걸 볼 기회가 흔치 않았다. 특히 감자꽃은 그냥 두면 땅속의 감자알이 작아지기 때문에 다 따버린다. 그래서 우리가 제대로 핀 감자꽃을 보기는 힘든 것이다.
 
콜라비꽃은 지금껏 본 일이 없다. 그런데 이것도 무의 일종이고, 지금 꽃망울을 보니 역시 무꽃과 다르지 않다. 이것도 하루나 이틀 후엔 유채꽃 비슷한 무꽃을 피울 것 같다.
 
둘 중 궁금한 것은 감자꽃이다. 그게 어떻게 피려는지??? 아직도 호기심이 많은 걸 보니 난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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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꽃은 라토나속의 여러해살이풀로, 국내에서는 주로 노란색, 하얀색, 보라색 등 다양한 색상으로 꽃이 피며, 높이는 30~60cm 정도이다. 감자꽃은 물론이고, 국내에서 자생하는 여러해살이풀들은 대부분 약용으로 사용되며, 감자꽃도 마찬가지이다. 감자꽃의 꽃말은 '순결’과 '고상함’이다.

 

감자: https://ko.wikipedia.org/wiki/%EA%B0%90%EC%9E%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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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비는 유럽에서 유래한 채소로, 국내에서는 무처럼 이용되며, 무보다도 당분이 많아 당뇨병 환자에게 좋다. 콜라비는 비타민 C, 칼슘, 철분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며, 특히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변비 예방에 좋다. 또한 콜라비는 항산화 작용을 하여 면역력을 강화시켜주고, 눈 건강에도 좋다.

 

콜라비의 효능과 영양성분: https://vitalog.tistory.com/entry/kohlra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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