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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을 향해 치닫는 일안 리플렉스 카메라 - Nikon's Case

 

오늘 저녁 일본경제신문(Nikkei)의 기사 하나는 쇼킹하군요. 한국전쟁을 기화로 니콘이 라이카를 대체할 수 있는 프로 사진가들의 카메라로 성장한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지요. 니콘은 한 때 일본 카메라의 상징이었습니다. 캐논은 오랫동안 니콘의 위세에 눌려 2류 브랜드로 남아있기도 했었지요. 하지만 니콘은 디지털로의 전환이나 회사의 덩치에서 캐논에 밀려 왕자의 자리에서 물러났고, 근년에 들어서면서 회사가 힘들다는 얘기가 계속 나왔었습니다. 제품 개발 속도도 느렸구요. 

 

c_04.jpg

오늘 자 니케이의 기사는 다행히 니콘이 카메라 시장에서 철수한다는 것까지는 아닙니다. 단지 그들의 최고급기인 일안 리플렉스(SLR) 방식의 카메라를 더 이상 만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현대 프로용 카메라의 주류가 된 미러리스(mirrorless) 카메라만 생산하겠다는 것입니다.

 

스마트폰 카메라의 성능이 나날이 좋아지면서 프로용의 일안 리플렉스 카메라(현재는 DSLR)나 미러리스 카메라도 결국은 사라지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 계속되어 왔었지요. 이번 니콘의 결정은 결국 그 과정의 일부입니다. 내연기관차가 전기차에 밀리듯 기존 카메라의 강자들이 스마트폰 회사들에게 밀려 더이상 설 자리가 없는 때가 머지않아 올 것입니다.

 

디지털 일안 리플렉스(DSLR) 카메라에 밀려 사라지고 있는 아날로그 시대의 일안 리플렉스(SLR) 카메라를 쓰레기(?) 처리한 지 며칠 되지 않는데 니콘과 관련된 쇼킹한 기사를 보며 마음이 더 허전해 지는 저녁입니다. 버리기 전에 기념으로 남긴 스마트폰 사진 몇 장을 이런 포스팅에 사용하게 될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nikon-slr0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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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경제신문(Nikkei) 기사

2022년 7월 12일 18:00 (2022년 7월 12일 19:19 갱신) 

[이브닝 스쿱]

Think! 다양한 관점에서 뉴스를 생각하다

 

니콘, 일안 리플렉스(SLR) 카메라 개발에서 철수 60년 넘는 역사 막내려

 

투고: 카지와라 마코토

니콘이 일안 리플렉스 카메라의 개발에서 철수한 것을 알았다. 1959년부터 60년 넘게 일안 리플렉스를 사용해 프로 사진가들의 지지를 받아 왔지만 인공지능(AI)과 화상처리 기술을 도입해 시장에서 주류가 되고 있는 미러리스 카메라 개발에만  집중한다고... 고정밀 화질을 갖춘 스마트폰이 카메라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프로나 코어 팬(serious amateur photographers) 전용으로 스마트폰에는 없는 기능을 충실하게 반영하여 카메라의 생존을 목표로 한다는 것.
 

니콘은 2020년 6월에... --> 이 이상의 기사는 니케이(일본경제신문) 유료회원만 한정하여 읽어볼 수 있다.

 

https://www.nikkei.com/article/DGXZQOUC219V60R20C22A6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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