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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이 글의 성격이 맞는지 모르나
제품에 관한 이야기를 해야 돼서 아니 알리고 싶어서...남기오니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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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년에 국산 길이조절 폴이 나온다해서
신기한 마음으로 엔핑 폴을 접하게 되었다.
길이조절 부분이 취약했던 것을 감안하여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는 소식에 구입하여 한 시즌내도록
잘 사용했다. 모델명을 금박으로 입혀줘서 고급스럽기도 했고...
10/11 시즌동안 사용 후기들이 여러 개 올라 왔지만,
좋다 나쁘다 단정짓고 싶지 않았고 남의 얘기로만 흘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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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11/12 시즌 시작 첫 스킹에 그 엔핑 폴이
살짝 문제를 일으켰다. 그립 윗부분 끝이 살짝 금이 가는 것이었다.
뭐 비시즌 내내 사무실 한 쪽에서 선선하게 보관한 결과 치고는
고무가 금이 가는 것은 의아한 일이었다. 물론 한 쪽만...
아마 폴 끝을 집고 기대 서있을 때 벤딩이 과했던 것? ㅎㅎ
이 일을 어찌할까 싶어 엔핑(민성정밀)에 전화했더니
A/S 여부는 봐야 안다고 해서 곧장 부천 공장으로 달려 갔다.
한 이십분 후에 수리 완료 된다고 해서 기다렸더니
아주 새 것처럼 고쳐 놓았다.(물론 교체)
그리고 서비스로 올해 신상 바스켓 까지 갈아 끼워 주었다.
기존 흰색 프레임에 색감이 더 고와진 바스켓인 것 같다.
참 기분 좋은 서비스다. 국산품이 뭐 그렇지 라는 선입견을 깨면...
기분 좋은 국산이 될 수도 있다.
아무 생각없이 글씨체가 이뻐 타고 다니는 차량 뒤꽁무니에
비시즌 내내 엔핑 마크를 달고 다닌 보람이 느껴진다.
폴의 강도나 탄성 쓰임새는 잘 모르겠으나
어느 제품을 쓰면서 기분 좋아 졌다면
이 또한 좋은 리뷰나 시승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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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회사와는 아무 관련 없는 순수 소비자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