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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욱 칼럼(Who's Phillip Yoon?), 조용훈 칼럼, [PC-Fi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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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2015.04.09 12:38

4월16일

조회 수 927 좋아요 0 댓글 10

요즘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에서는 교향악 축제가 한참이죠.

http://www.sac.or.kr/bannerPage.jsp?htmlURL=/lab2015/orchestra_festival/index.jsp


다음 주 목요일(4월16일)에는 김대진 수원시향의 순서인데, 

"바버; 현을 위한 아다지오", "엘가; 첼로협주곡", "모차르트; 레퀴엠"...

주로 추모곡으로 연주되는 곡위주의 편성이네요.

http://www.sac.or.kr/bannerPage.jsp?htmlURL=/lab2015/orchestra_festival/0416.jsp#01


아무일 없었던 것처럼 그날을 그냥 지나치기가 뭣해서

얼른 진료를 마치고 저도 예술의 전당이나 다녀 오렵니다.


https://youtu.be/50WIs0Rbm9Q

https://youtu.be/UUgdbqt2ON0

https://youtu.be/k1-TrAvp_x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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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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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뚜기박용호 2015.04.09 12:59

    신철형, 내 생일날 공연이네요.  내 생일 평생 잊지 않게 해 드리겠습니다.^^;


    잊지말자 세월호!!!!!!

    쓰바... 내 생일날 아침에 일어난 사고라서 내 평생 못 잊을 거에요.ㅜ.ㅜ  

    그 날 충격이 너무 심해서 생일 파뤼도 못 하고 넘어간 날이에요.

  • profile

    4/16이...

     

    요즘 방장은 이런 거에 열중하고 있대.

    용호가 좋아하는 것이긴 한데, 핀트는 조금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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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유신철 2015.04.13 11:23 Files첨부 (1)

    윤 선생님 비행기 날개의 철십자를 보고 떠올리는 옛 기억 하나...



    중학생 시절에 RC비행기를 날리는 친구들에게 자극을 받아

    저도 어머니를 졸라 돈을 타내서 RC비행기에 입문을 하긴 했습니다.


    1차대전 독일의 붉은 남작 "리히토펜"이 몰던 "Forker DR-1"이라는 

    049엔진을 단 전체 길이 5-60 cm의 아담한 스케일 삼엽기이었죠.

    기왕이면 뽀대있는 기종을 선택을 한건데 사실 RC초보에게 삼엽기는 무리였죠.


    한 달여 제작기간을 마치고 수색비행장으로 첫 시험비행을 나갔는데

    복엽기를 가지고 있으며 RC스케일 항공기조종에 익숙한 선배형이 

    저 대신 콘트롤러를 잡고 첫 이륙을 하자마자,

    돌풍을 맞은건지, 그 형의 조종미숙인지, 아님 그 형이 일부러 그런건지 

    활주로에 서있던 AN2기 착륙 방지 기둥에 정통으로 부딪혀 아작이 났습니다.

    너무 아깝고 분하고... 그래서 눈이 퉁퉁 붓도록 돌아 오면서 울었죠.



    윤 선생님의 비행기는 외형은 단순하지만 

    무척이나 튼실^^해 보입니다.


    아무리 부딪히고 떨궈도 잘 안 부숴질듯...^^


  • ?
    유신철 2015.04.14 10:23

    기억을 다시 더듬어 보니 

    제 Forker DR-1은 군산의 미군부대 PX에서 구입한 

    미국 Revell인지 Craft인지 하는 회사의 balsa 조립키트였습니다.

    그러나 

    같이 놀던 친구들의 비행기는 미국 제품의 국내 카피가 주종으로 

    발사 대신 오동나무를 주 소재로 썼죠. 

    발사로 제작된 미국 오리지날 제품보다는 무겁지만
    우선 값이 싸고 또 떨어져도 잘 부서지지 않아서 더 선호를 하였고요.
    (지금은 발사가 흔한 소재지만 그때는 무척이나 비싸고 귀한 수입 목재였죠.

    하지만 오동나무 비행기는 그 무게 때문에 발사로 만든 비행기의 권장 엔진보다 

    한단계 위의 엔진을 쓰곤 했습니다.)


    첫 비행 때 제 Forker DR-1의 콘트롤러를 잡았던 형은 동북고(?) 2학년으로
    제가 비행기를 만들고 있는 중에도
    갖잖은 중2 초보가 발사 스케일기 만든다고 빈정대곤 하였는데,
    그래서 결과가 그리 되었던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좌우간 그일 이후로 집에 가서 어머니에게 무쟈게 욕먹고
    비행기를 접게 되었습니다.

  • ?
    깊은강 2015.04.15 01:17

    유 선생님께서 중 2 때 졸업해버리신 취미를 나이 쉰아홉 중늙은이가 이제야 즐기고 있습니다. ^^

    4발 헬리콥터-이른바 드론-도 하나 조립해 봤습니다만 

    그건 낭만이 없어서 구석에 쳐박아 놓았고요.


    가끔 멍하니 하늘을 보고 있으면 

    초롱초롱한 눈망울들이 절 내려다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이야기를 여기에 써도 괜찮을지......


    빨간색이라면 아예 기절하고,

    노란색만 봐도 경기를 일으키는 분들이 여럿  계시는 곳인데......

  • ?
    유신철 2015.04.16 09:52

    반갑습니다. 오랜만이시네요.^^

     


    일주기를 맞는 오늘 아침 출근 길,

    아직도 보행신호를 무시하고

    등교하는 횡단보도 위의 어린 학생들 사이사이로 빠져 나가는 

    성급한 어른 들의 차를 봅니다.

    과연 세월호를 통해 지난 일년간 우리 어른들이 깨우친 바가 있는지... 

    이 사회에서 정말 철들어야할 부류는 바로 우리 어른들이 아닌지.. 

    자괴감이 듭니다.


     

    반면, 전반적으로 작금의 국내경기가 안좋다고는 하지만

    이곳 경기 서남부의 경기는 타지역보다  더욱 나쁜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도 산 자는 살아야겠기에...

     

    "이제는 슬퍼하지 맙시다.

    그러나 절대로, 절대로,  잊지는 맙시다."

  • ?
    조용훈 2015.04.16 16:36

    1년이 흘렀습니다만

    여전히 안타깝고 미안하고 부끄럽기 그지 없습니다.

     

    언제나 우리는

    절대 당신들을 잊지 않았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을까요?

     

    오늘도 죄인이 된 심정으로

    또 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 ?
    유신철 2015.04.18 10:39

    공연에 가지 않음만 못했습니다.

     

    "교향악 축제"라는 행사가 워낙 어수선하기 마련이지만

    김대진 지휘자가 세월호 일주기를 맞아 선곡한 레파토리인지라

    조용히 차분히 고인들의 안식을 비는 자리일 줄 알았는데...

    현장 견학 온 많은 초등학생, 솔리스트 들의 제자들, 기타등등...

    관람예절이 부족한 관객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1부 바버 현을 위한 아다지오가 조금 빠르다 느꼈지만 그럭저럭 무사히 지나고

    이 날 따라 예종 이강호 교수는 맨날 연주하던 엘가 첼로 협주곡을

    악보 따라가느라 급급..  곡의 분위기를 제대로 살아나지 못했지만 

    앵콜 곡, 글룩의 '올훼우스와 유리디체' 中 "정령의 춤" 첼로 버젼은 그런대로 신선했습니다.

     

    문제는 2부 모차르트 레퀴엠이었는데

    무슨 이유인지 김대진 지휘자는 입당송부터 무척 빠르게 전개를 시키더니 

    솔리스트들도 덩달아 대강대강 속전속결...

    마치 자신이 없는 곡이니 눈치 못 채게 빨리빨리 끝내버리려는 의도 아닌가 의심을 했고요.

    그나마 그속에 수원시 합창단은 연습이 잘 된 모습이었고요.

     

    그러나 선곡의 의미가 완전히 무시된 연주 후 성급한 박수, 그리고 브라보...

    참다 못한 김대진 지휘자가 마이크를 잡고

    "앵콜곡으로 모차르트의 '아베 베룸 코르푸스'를 할테니

    곡이 끝나면 박수치지 말고 조용히 퇴장하시면 좋겠습니다."라고

    당부의 말이 끝나자 마자 객석에선 폭소가...  -_- 

    (아마 일부 관객들은 이를 "앵콜곡으로 아베 베룸만 준비했으니 

    더 이상 보채지 말고 그냥 집에 가라."는 말로 알아들었는지...)

    아니나 다를까 앵콜 연주후 박수에, 일부 관객은 휘파람 환호까지...

     

     

     

    조용히 추모의 마음을 가지려던 연주회였는데

    제 관점으로는 관객, 지휘자, 연주자  삼위일체로 폭망한 공연이었습니다.

     

  • ?
    오뚜기박용호 2015.04.24 13:02

    세욱형, 반가워 잉~~~~^^* 


    주인이 집 나가니 손님들도 잘 안 오잖여. 집 좀 지키랑께? ^^


    신철형, 가끔 연주회를 가 보면  연주가  언제 끝났는지 몰라서도 박수를 안 치기도 하지만   곡이 끝난 후  지휘자나 연주자가 여운을 즐기는 그  미묘한 감정을 따라서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곡이 끝나자 마자 무섭게  박수 쳐대는 이른바 '안다 박수파'들을 죽이고 싶당께? 

  • ?
    깊은강 2015.04.25 02:27

    <유 선생님, 그리고 박 원장. ^^>


    사진의 노란 색 비행기는 발사 키트인데,

    품질과 가격이 "메이드 인 차이나" 이름에 부합되는 제품으로서

    빠진 부품-리딩 엣지 윙 덮개 등등-이 한 두 개가 아니었습니다.

    심지언 부품 간 아귀가 안 맞기도 하고요. 

    그래서 "윤세욱 설계"에 가까울 정도로 주물럭거려 완성한 겁니다.


    모노 코트, CA 글루, 운송료 등등 대략 $60불 정도(모터, 리시버, 배터리, 서보 따위의 부품 별도) 밖에 비용이 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싸구려 키트치곤 나름 민첩하고 튼튼해서 다양한 형태의 곡예비행이 가능합니다.


    1200kv 3536 모터에 10X5 프로펠러를 달고 3cell 2200mah 배터리로 구동하면 

    스로틀 구사 여부에 따라 6분에서 15분 정도 체공할 수 있습니다.

    1300mm 윙 스팬이니 대략 25급 기종입니다.


    아직 추락 경험 없는, 처녀 동체라는 게 자랑 아닌 자랑. ^^


    유 선생님께서 "세스나 비슷한 스케일 기종"이라고 말씀하셨던 교쇼는

    1400 mm 40급이고요.

    외관은 당연 기성제품 교쇼가 말쑥합니다만 

    날리는 재미는 노란 녀석이 더 좋습니다.

    "예민"하거든요. ^^


    기회가 되면 

    손님 대신 거실 소파를 차지하고 앉아 있는 2미터 윙스팬 글라이더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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