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융커스튜닝센터의 홍윤기 선생( https://bit.ly/3czrMzM )이 올린 페이스북  포스팅을 보았다. 근데 올림픽파크텔 옆 뚝방과 그 끝에 있는 정자 부근의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요즘 날씨가 좀 더웠는지 갑작스레 봄이 다가온 느낌이다.

 

 

 

 

 

 

그래서 오후에 일부러 방이동 사무실에 나왔다. 겨울엔 자주 들르지 못 하는 곳이다. 그곳 19층 오피스텔에서 내려다 보이는 올림픽공원의 모습이 궁금했기 때문이다. 홍윤기 선생이 찍은 사진을 보니 그곳의 풍경이 더 궁금하기도 했다. 

 

아래 사진 두 장은 잠실의 아파트 사이로 보이는 성내천 뚝방의 벚꽃이다. 그 꽂길의 맨 오른편이 위의 홍 선생이 찍은 벚꽃이 있는 곳이다. 

 

 

 

- 바로 앞에 있던 뚝방이 계속 연결되어 오다가 왼편 길 때문에 끊기고 그 아래로 연결된 뚝방길이 다시 드러난다. 그리고 거기 벚꽃나무들이 오른편으로 계속 됨을 알 수 있다.

 

올림픽공원의 상징인 평화의 문은 지는 해를 바라보며 붉게 물들어가는 중이었다. 하지만 올림픽공원의 봄을 기억하는 분들은 아래 사진에서 뭔가 빠져있음을 아실 수 있을 것이다.

 

 

평화의 문 바로 왼편에 있던 주차장 둘레에 빽빽하게 서 있던 벚꽃이 다 사라졌다는 것이다. 아래 사진을 보면 그곳이 공사 중이고 기존의 벚나무들이 다 사라져 있음을 볼 수 있다.ㅜ.ㅜ 봄이면 수많은 벚나무들이 꽃을 피워 꽃대궐을 연상시키던 곳이었는데... 

 

- 올림픽회관(국민체육진흥공단/대한체육회) 주변도 온통 공사 중이라 어지럽기만 하다. 전의 그 화려한 봄을 연상시킬 수 없는 황량한 풍경이다. 
 

- 몽촌토성역에서 올라와 올림픽공원으로 향하는 잔디밭엔 전에 안 보이던 것이 있다. 크게 올림픽공원이라 써 놨다. 

 

-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 앞 멀리 몽촌토성이 보이고, 그 뒤의 시설들이 보인다. 거기서 더 먼 곳은 아파트 공사를 하는 것 같다. 평화의 광장 오른편도 왠지 황량한 기분이 든다. 토성 산책길에 한 뭉치의 벚꽃이 보이고, 광장 오른편 길에 목련나무 둘이 보이는 것 말고는 꽃도 별로 없는 듯.-_-

 

 

 

예정 잠실 장미아파트 역시 신축 공사 중이다. 길에서 안 보이게 담장을 만들고 안쪽에서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 언제 공사가 끝나려는지... 올림픽공원 주위가 많이 변해 가고 있다.

 

 

 

왠지 기대를 가지고 왔다가 약간 실망스러운 분위기에 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