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왔어, 연진아. 영춘화(迎春花)가 피었대!
봄이 왔어, 연진아.
영춘화(迎春花)가 피었대.^^
개나리보다 열흘 정도 일찍 핀다는 진짜 봄맞이 꽃, 영춘화.
며칠전부터 어딜 가면 일부러 그 꽃이 피는 집 옆길로 갔다.
오늘 올림픽대로변의 개나리가 움이 트는 걸 봤다.
그래서 영춘화 피는 집을 다시 찾아갔다.
멀리서 보면 언뜻 개나리가 핀 것 같다.
하지만 아직 서울엔 개나리가 피지 않았다.
개나리보다 먼저 와 "봄을 맞는(迎春)" 봄맞이 꽃,
영춘화(迎春花)이다.
개나리꽃은 꽃잎이 4장, 영춘화는 꽃잎이 5~6장이다.
꽃의 모양도 끝이 좁아지는 개나리와는 다르다.
개나리는 줄기가 곧은데,
영춘화는 줄기가 수양버들처럼 늘어진다.
이렇게 보면 개나리와는 완연히 다른 꽃이다.
영춘화(迎春花)라서...
남녘에서는 이미 3월 초부터 영춘화가 피었다고 한다.
3월 7일경에 그 꽃을 본 사람들이 "영춘화가 지기 시작한다."고 했다.
그래서 암사동 강변마을 쪽으로 이 꽃을 찾아갔었다.
그때만해도 움도 트지 않았었다.
개나리처럼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 영춘화는...
https://ko.wikipedia.org/wiki/영춘화
영춘화(迎春花, Jasminum nudiflorum)는 중국 원산이며 한국 중부 이남에서는 관상용으로 심는 낙엽관목이다. 가지가 많이 갈라져서 옆으로 퍼지고 땅에 닿은 곳에서 뿌리가 내리며 능선이 있고 녹색이다. 잎은 마주나고 6개의 작은 잎으로 된 우상복엽이며 작은 잎은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이른봄 잎보다 먼저 피고 황색이며 각 마디에 마주달린다.
봄을 맞이하는 꽃이라는 뜻에서 영춘화라고 하는데, 일본에서는 매화처럼 꽃이 빨리 핀다고 황매라고 부른다. 서양에서는 겨울 자스민이라고 부른다.
정원의 관상수로 많이 사용되며, 고속도로 경사면에 심으면 무성하게 보인다. 11월에 맺히는 빨간색 열매는 한방에서 약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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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춘화가 우리 주변에 흔치 않더라고요? 제가 사는 곳에서 인접 동네인 암사동의 딱 한 군데서만 이 꽃을 보고 다른 데서는 본 일이 없어요. 매년 이 맘때 거기 가서 꽃이 핀 걸 확인합니다.^^ 이 꽃이 피어야 봄이 온 걸 인정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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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꽃대 색깔 확인하고 이름 부르기로 맘 먹었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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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보면 구분이 안 되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이젠 절대 실수하실 리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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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개나리인줄 알았던 많은 영춘화들에게 사과해야겠습니다.
제게 와서 꽃이 되었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