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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카페 딛고일어서기에 게시 되었던 글 입니다. (2006.12.01, 출처: https://cafe.naver.com/dikopoint/1573)


 

안녕하세요? 어김없이 올 겨울도 돌아 왔군요.

저는 지난 주에 용평에서 첫 스킹을 시작하였고, 내일 오후에도 용평으로 갈 예정입니다. 내일은 레드와

뉴레드가 오픈된다고 하니, 억눌러 왔던 활주 본능을 내일은 진하게 꺼내어 봐야겠습니다.

저도 주의할 겸해서 시즌 초 스킹에 유의할 점 몇 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첫째, 첫 스킹 며칠 전부터는 계단을 오르내리며 다리의 근력을 길러 놓으 실 필요가 있겠구요,

      --- 그래야 첫날 심한 경우 스키타다가 다리에 쥐가 나는 등의 문제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둘째, 시즌 말에 풀러 놓았던 바인딩 딘 계수를 스키장 출발전 꼭 점검하여, 올바른  딘 계수를 맞추고

       스킹을 하셔야 합니다.

      ---  저의 경우 깜박하고 그냥 올라가 바인딩 조기 이탈로 넘어진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셋째, 시즌 초에는 특히 바깥발 2,000%의 스킹을 하시면서 매턴 정확한 체중 이동을 의식하며 스키를 타셔

        야 넘어짐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시즌 초에 너무 잘 타려 폼을 의식하여 많은 몸기울임을 하려

        마시고, 스키 턴의 처음부터 끝까지 바깥 발에 전체 체중을 다 싣고 가겠다는 생각을 하셔야 합니다.

      --- 이 방법이 보통 때도 스키를 가장 잘 탈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하나, 특히 시즌 초에는 더욱이나

           그렇습니다. 회전 반경이 큰 스키로 바꾸어 시즌을 시작하는 경우에는 더욱 신경쓰세요.

넷째, 숏턴 계열의 짧은 턴 구사보다는 스키딩 패러럴 턴이나 롱턴으로 며칠간은 타시는 편이 좋습니다.

        스키에 가해지는 압력을 이용해 짧은 턴이 만들어지기보다는, 어거지로 짧은 턴을 만들려 피보팅

        위주의 스킹을 하면 다리도 피곤해 져 다치기 쉽고, 시즌 초의 잘못된 버릇이 그 시즌 내내 여러분들

        을 고생시킬 수도 있습니다.

      --- 시즌 초에는 누구나 스키 잘 안 타집니다. 그게 당연합니다. 데몬들 포함해서요. 하루 이틀만에

           작년의 좋았던 감을 찾으려하지 마시고 느긋하게 시즌을 맞이하세요.그래야 오히려 빨리 갈 수

           있습니다.

다섯째, 시즌을 맞아 장비 교체를 하신 분들은 새 장비 테스트를 첫 스킹서부터 하지 마시고 여유를 가지

         고 하시는 편이 낳으실 듯 합니다. 그 전 스키와 부츠로도 감 잡을려면 조금 시간이 걸리실 텐데...

       ---  특히 부츠 교환 시에는 주의하셔야 될 점이 많습니다. 발에 맞지 않는 경우도 물론이지만,

             부츠의 앞꺾임 정도와 뒷꿈치 힐의 높이 정도도 같은 브랜드의 부츠도  틀린 경우가 많습니

             다. 이때 그 전의 부츠보다 부츠의 앞꺾임이 적어졌던지, 뒷꿈치 힐의 높이가 낮아진 경우에는

             몸이 뒤로 빠지는 후경이 되기 쉽고, 반대의 경우에는 전경이 되어 눈에 쳐 박히기 좋게 됩니다.

             낮은 경사와 스피드에서 장비에 몸을 익숙하게 한 후 높은 경사와 빠른 스피드를 즐기시기

             바라겠습니다.  


무엇보다 올 한해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스킹을 하시길 간절히 소망하지만, 시즌 초에는 더욱이나 조심
또 조심하셔야 합니다. 안 그래도 스키인구가 자꾸 줄어 안타까운데 말입니다.

올해 저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주말에는 용평스키장, 주중에는 천마산 야간을 이용할 계획이고, 스키와 부
츠는  마찬가지로 피셔를 사용합니다.

대회전 스키  --- 월드컵 GS 193 CM
회전 스키     ---  월드컵 SL 165 CM
부츠            ---  월드컵 플렉스 강도 130

피셔 스키와 부츠 혹은 제 이론에 궁금한 부분이 있는 분은 스키장에서 보면 아는 척 해 주시고, 제게 매
일을 보내실 때는  꼭 전화 번호도 함께 적어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아는 한 성심껏 대답해 드리겠습니다.

지금 계획으로는 오승준 데몬을 도와서, 멋진 스키강습 dvd를 제작하려 하고 있습니다. 내년 시즌 출시를
목표로 용평과 대명스키장, 시즌 말에는 일본 스키장을 넘나 들며, 이번 시즌 중 촬영하고 봄 여름에 편집
하여 다음 시즌에 출시하려 합니다. 나름 대로는 '스키 중흥의 역사적(?)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 하려
합니다. 혹시 저희가 비디오 촬영할 때 스키어 여러분의 협조를 부탁드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때 잘 도와주십시오.ㅠㅠ

감독 류홍준, 주연 오승준 데몬, 이정섭 및 데몬 다수 출연, 조연 이재학의 구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작년
부터 가장 바람직한 강습법과 효율적인 전달 방법을 위해 계속 오 데몬과 저는 미팅을 해 오고 있었고,
지난 주부터 이미 스키장에서 실전 테스트를 하고 있습니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시면 알려 주세요. 좋은
아이디어는 즉각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매년마다 하여 왔던 '딛고 일어서기 강습회' 는 올해 12월말이나 1월 초에 일찍 개최토록 하겠습니다.
매년 미루다 미루다 할수 없이(?) 하다 보니 매년 시즌 말쯤에 하게 되어 많은 원성을 사 왔는데, 올 해에
는 일찍 공지하여 일찍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내용과 형식은 작년과 비슷하게 진행될 듯 합니다.

영원한 피셔맨인 이정섭 데몬이 올해부터 다시 피셔 스키와 부츠를 신게 되었습니다. 많은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올 모델의 시승기를 다음 주에 쓰면서 이정섭 데몬의 자세한 근황도 함께 전해 드리겠습니다.
스키어 여러분, 건강하세요.

2006년 12월 1일

스키 환자 이 재학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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