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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6282 좋아요 11 댓글 41

* 이 게시물은 홈페이지 관리자에 의하여 " WCT 스키 사랑방"란으로부터 이동되었습니다.(2012-12-27 23:59)



Re: 오제혁 / "[12/19/수/투표일] 이재학 선생님의 천리 강습회(스타힐) 후기" --> http://goo.gl/yi5i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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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천마산(스타힐 리조트)에서 약 20여분을 모시고 천리동의 강습회를 진행하였었습니다.

그 며칠 전 많이 내렸던 비의 영향으로 눈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아, 빠른 스피드의 카빙턴 연습을 하기에는 적절치 않아 스키딩 턴 위주로 연습하였는데, 많은 이해와 변화가 있었다고 나름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로 어떻게 하면 몸축을 살려 스키를 제대로 누를 수 있는가와, 에지 체인징에 대한 개념을 새롭게 정리해 스키를 좀 더 효율적으로 다루는 내용을 주로 강습했습니다.

제가 얘기하는 딛고 일어서기와 맥락은 같지만, 에지 체인징 방법에 대한 CONCEPT을 새롭게 정의한 제 나름대로의 이름은 POWER EDGE CHANGING SYSTEM(P.E.C. SYSTEM)입니다.

jaehak04.jpg“딛고 일어서기“는 이미 월드컵 선수들이 타고 있는 방법이고 새롭게 이름 붙이기가 민망해서 그냥 그 동작의 특징을 얘기한 것이 나름 고유명사화되어 버렸는데, 이번에는 타는 방법은 똑같지만 에지 체인징에 대한 개념을 새롭게 정리하는 것이어서 제 나름대로의 이름을 붙여 보았습니다. 작년 말부터 CASS 팀 정인섭 감독님의 선수들을 대상으로 이 개념으로 훈련을 같이 하였었는데, 아주 좋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물론 천리사람들을 비롯한 일반인 스키어들도 좀 더 쉽게 스키를 이해하고 금방 변화가 생기기도 하였습니다. (내년 발매를 목표로 DVD를 제작하려 하고 내년 초부터 촬영 예정입니다.)

간단히 설명하면 여태까지는 오른발에서 왼발, 혹은 왼발에서 오른발로 에지를 바꾸는 것이 에지 체인징의 개념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방법은 무릎을 써서 넘기거나 허리, 혹은 몸 전체를 넘기고 틀어서도 에지는 바꾸어 탈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점이 특히 일반인 스키어들에게 스키를 어렵게 타는 원인, 즉 몸 전체의 체중을 스키에 온전히 실어 타기가 힘들었던 것이고 그래서 몸으로 버티고 브레이크를 잡듯이 스키를 콘트롤해 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혹은 카빙턴 시에 에지만 걸어 타서 빠른 스피드에 감당하기 힘든 상태가 되던지요.

제가 얘기하는 P.E.C. SYSTEM은 딛고 일어서기를 좀 더 쉽게 풀어 설명하는 것이기도 합니다만, 초중급자가 에지를 좀 더 쉽게 바꿀 수 있고, 상급자는 좀더 쉽게 하지만 강력하게 전체 체중을 스키에 실어 안전하지만 빠르게 스키를 콘트롤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초급자가 빠르게 스키를 배울 수  있기도 하지만, 월드컵 선수들도 이 방법으로 스키를 잘 콘트롤할 수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나중에 정보란에 요즘 많이 얘기되는 몸축에 관한 얘기와 원심력에 관한 얘기를 다시 적으면서 자세히 설명을 드리겠고, 오늘은 간략히 그 개념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에지 체인징을 오른쪽발에서 왼쪽발이 아니라, “산쪽 아웃에지 상태에서 체중을 실어, 타고 가면서 인 에지로 무게 중심점을 넘겨 스키에 전체 체중을 싣고 타자.“는 것으로 가장 간단히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몸을 반으로 나누어 왼쪽으로 도는 턴은 체중이 실린 오른발 산쪽 에지에서 무게 중심점을 넘겨 인 에지로 전환, 오른쪽으로 도는 턴은 왼발 아웃 에지에서 왼발 인 에지로 전환시켜 스키를 콘트롤하자는 것으로 에지 체인징의 개념을 바꾸어 보자는 것입니다. 실제로 상위권의 월드컵 선수들은 이렇게 스키를 콘트롤하고 있습니다. 본인이 이 개념을 알고 타든 모르고 타든 말이지요.

여기에서 핵심은 산쪽발 아웃 에지 상태에서 체중을 100% 실어 타고 가면서 뉴트럴 포지션을 맞이하고 인 에지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때 산쪽발 아웃 에지 상태에서는 진행방향으로 계속 가야하고 뉴트럴 포지션 이후에야 턴이 반대편 방향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대부분 스키어들이 산쪽 아웃 에지 구간에서 턴을 빨리 반대편 방향으로 바꾸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면서, 스키가 힘들고 어려워지는 것이라 저는 단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몸 축이 살지 못 하는 것이지요.

무릎이 꺾이고 허리가 꺾이면 전체 체중을 스키에 싣기 어렵고, 몸이 먼저 넘어가 원심력에 맞지 않게 되면 안쪽 발에 체중이 떨어지고 더 심하면 넘어지게 되는 것이지요. 안쪽 발에 체중이 나누어 실리면 바깥 발에 전체 체중을 싣는 것이 안 되는 것이지요.

이때 제 얘기에도 주의하실 점이 체중 100%라는 말인데요, 스키는 체중을 100% 옮겨 타는 운동이 아니구요, 힘을 쓸 수 있는 무게 중심점을 옮겨 타는 운동입니다. 이때 무게 중심점은 오른발로 옮겨도 왼쪽에는 몸무게의 49%가 남아 있어야 좋은 밸런스를 유지하게 됩니다. 이 부분이 바깥 발 100%로 타도 안쪽 발 스키 날 자국이 남는 이유이고, 또 이 남아있는 몸무게가 계곡쪽으로 몸을 쉽게 떨어뜨려 주면서 에지를 쉽게 바꾸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회전할 때 작용하고 있는 원심력과 함께요~ 그러니까 다시 말해 힘을 쓰는 무게 중심점을 옮기면 내 의식에서만 체중 100%이어야지, 100%를 잘 실어주기 위해 몸이 오버해서 더 넘어가면 안 됩니다.그 러면 몸이 산쪽으로 딸려 가게 되면서 아웃 에지를 타고 펜스를 뚫고 나가게 됨을 유의하세요.^^

폴라인을 지난 후에  산쪽 아웃 에지를 밟고 딛고 올라서면서, 스키바깥에 나가있는 무게 중심점을 스키 안쪽으로 넘겨(인 에지) 돌아가고 있는  바깥 발 스키에 전체 체중을 싣고 그대로 타고가면 됩니다. 스키딩은 스키딩으로, 카빙은 카빙으로~~

이때 아웃 에지가 가고 있는 방향으로 타고 가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때가 산쪽 발의 체축도 살리고 몸도 센터로 가져오고 돌고 있는 스키도 풀어주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 다음 뉴트럴 구간을 지나면서 가고 싶은 회전방향으로 돌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타면 스키 타는 것이라기보다는 제자리 걸음을 하듯이 편안하게 스키를 타는 것으로 보이기도 하실 것인데요. 제자리 걸음할 때처럼 체중이동은 이쪽발에서 저쪽발로 100%가 순간적으로 이동되어야 하는데, 이때 양쪽 체중이 25대75, 50대50 이렇게 물고 들어가면 원심력에 대응하기도 어렵고, 양발 하중이 걸리면서 역에지도 걸리기 쉽고, 온전히 바깥발에 체중을 다 실기가 어렵게 됩니다.

----다시 말해 체중이동은 순간적으로 원 타임에, 무게 중심점 인 에지로 넘김은 스키를 타고 가면서 여유있게 점진적으로----- 하셔야 좋은 스킹을 하실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제가 얘기하는 방법으로 타실 경우이지만요.

딛고 일어설 때의 방향도 매우 중요한데 수직방향의 하늘 방향으로 다리로 일어서야 합니다. 원심력에 대응해 기울여서 돌 때에는 수직방향의 하늘 방향도 충분한 사선 방향으로 일어나는 것이 됩니다. 이때 반대편 방향(인 에지 방향)으로 몸을 넘기면 축이 꺾이든지, 원심력에 정확히 대응하지 못 하게 됨을 명심하세요.

많은 분들은 아웃 에지 방향으로 타고 가면 위험하고, 또 에지 체인징 시간도 그만큼 더 걸리는 것이 아닌가 생각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훨씬 안전하고 에지 체인징 시간도 가장 효율적으로 빠르게 바꿀 수 있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제가 빠른 시간 내에 영상을 찍어 축에 관한 얘기와 함께 자세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정히 궁금하신 분들은 딛고 일어서기 영상이나 상위 월드컵 선수들의 동작을 보시면 그 부분이 이해되실 것입니다. 같은 동작을 개념을 바꾸어 설명드리고 있는 것이니까요~

밑의 글에 설명한 자전거 동작은, 보이는 회전호보다 원심력이 작게 작용하는 스키딩과 같은 동작이 1번 모습과 유사한 것으로 보이고, 3번 자세는 카빙턴 시에 전체 하중을 싣기 위해 무게 중심점과 머리 무게도 함께 바깥쪽 스키를 전체적으로 눌러주는 동작과 유사해 보입니다. 자전거는 제가 잘 모르지만 운동 역학적으로 볼 때는 비슷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시 조만간에 정보란에 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날 강습 받았던 분들, 조만간에 다시 스키장에서 한 번 뵙겠습니다. 모두들 안전스킹하세요.

스키환자 이재학 올림

PS.: 제가 얘기하는 이 모든 동작은 포지션을 잘 잡고, 온전히 다리로 일어나는 동작이라야 합니다. 그 전의 배를 펴면서 업을 하는 스트레칭형과는 구분되어야 쉽게 이 동작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래야 스키에 진짜 압력도 가해지고요.

 

Comment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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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규환 2012.12.27 19:44
    [ transtechkr@hotmail.com ]

    이렇게 타면 스키어의 기술수준이 바로 드러납니다. (어영부영해서 할 수 있는 기술이 아닙니다.) 산쪽 아웃엣지부터 걸고 바닦을 지나 몸을 기울여 인에지로.. 이 시스템은, 스키기술의 모든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결정적인 것입니다. 사실 굉장히 어려워서, 그래서 사람들이 안해요. 몇 번 해보고는 양발타기로 갑니다..ㅠㅠ 이 기술이 되면 스키 거의 다 배운건데요. 뭐. 솔직하게요.. 당구로 치자면 삼백, 골프는 싱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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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준에쓰제이 2012.12.27 20:02
    [ sjpark1@드림위즈.com ]

    early weight shift / 미리 무게 옮기기   
    [스키·스노우보드 용어 사전] (c) 박순백(Dr. Spark), Since 19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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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정선 2012.12.27 20:12
    [ 1629kk@hanmail.net ]

    위 김규환 샘 의견에 대체로 동조하면서 그 어려운 이유가 그동안 어영부영 몸부터 넘기기를 오래동안 해와서라는 생각도 듭니다.
    나쁜 습관이 몸에 깊이 밸수록 더 고치기 어렵겠지요, 실제 요 몇일 다른 분들과 같이 타며 느낀건데 순수한 초중급자 분들은 어느정도 쉽게 동작이 나오는데 오히려 오래타고
    잘탄다고 생각하는분들이 ~~~

    @ 부연 설명을드리자면 본문의 CASS 팀은 아시아경기 금메달 리스트에 월드컵 뛰는 정동현선수 키워냈고 그위 알파인 남녀 국가대표선수 수십명을 배출한 명문팀에
    정인섭 감독님은 우리 나라에 몇분 안계신 국제 TD 이시기도 합니다.
    원래는 홀리 알프스스키장이 터전인데 아쉽게도 알프스 폐장후 용평에서 훈련하는 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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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규환 2012.12.27 20:31
    [ transtechkr@hotmail.com ]

    저는 사람들이 어렵게 생각하니 안 하자는 뜻으로 드린 말씀은 아닙니다. 가장 좋은 방법이다라고 할 수은 없겠지만 개인적으로 딛고학습법이 상급자로 향하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개인적으로요) 저도 늘 이부분을 핵심으로 연습했고요. 설령 더 좋은 학습법이 있다고 해도 결국 목표는 같다는 믿음(좋아하는 단어는 아닙니다만)이 있습니다. '산쪽아웃에지로 받아서 바닦을 지나 몸을 기울이며 인에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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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한얼 2012.12.27 20:50
    [ she991011@naver.com ]

    밥아저씨의 그림그리기 같은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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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학 2012.12.27 21:06
    [ isecu@naver.com ]

    딛고 일어서기 말씀하신 것처럼 어렵습니다. 보기에는 참 쉬워보이고 단순해 보이는데 막상 해 보면 쉽게 되지 않는것이 현실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그 이유는 좋은 포지션이 있어야 제대로 다리로 일어날수 있는데 의외로 제대로 된 포지션가지고 타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또 부츠신은 상태에서 배치기가 아닌 다리로만 제대로 일어나는 동작이 쉽지 않고,정확한 동작을 하고 있는 선수포함한 스키어들을 쉽게 보기가 어렵습니다.

    또 무릎써서 넘기기, 사선방향으로 일어나기,빨리 넘기기,기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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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학 2012.12.27 21:21
    [ isecu@naver.com ]

    어영부영 몸넘기기, 스키가는방향대로 두지 못하고 스키 틀기, 일어나는 타이밍이 틀리고, 배치기하며 일어나고,전진엎하고 체중이동이 한번에 이루어지지 못하는 등등의 이유들로 제대로 못 일어나지는 버릇들을 다들 나름 가지고 있는 것들이 아마 제대로 이 동작을 하기 힘드신 이유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대로 다리로 일어나지 못하는 이유들은 아마 수백가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대로 이 내용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스키어가 많지 않은 점도 있는것 같구요.

    가장 기초적인 동작이기도 하지만 월드컵 선수들이 하는 가장 고급기술인 점은 틀림없습니다. 스키딩은 가장 편안하게, 카빙은 가장 안전하면서도 가장 빠르게 달릴수 있는 기술이라고 저는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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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호 2012.12.28 04:11
    [ kayflow@gmail.com ]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애매했던 부분이 다시 확실해 졌습니다.
    개인적으론 걷기와 뛰기같은 비교를 해봅니다. 

    인터식의 턴 전환은 두발이 모두 떨어진, 즉 가압이 전혀없는, 구간이 존재하므로 착지시 정교한 예측이 필요합니다. 딛고는 걷기처럼 항상 한발은 가압을 유지하기 때문에 오류가능성이 적은 단단한 스킹이 되는 느낌입니다.

    근데 이렇게 타면 두 팔은 저절로 껄렁껄렁한 레이서 스타일이 되는데 ... 둘다 가질 수는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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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랑호 2012.12.28 09:02
    [ 5-two@hanmail.net ]

    이렇게 타기가 어렵다 하셨는데 저도 그렇게 타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상급자라야 그렇게 탈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전 제가 그렇게 타기 어려웠던 이유가 그간 스키를 타면서 몸에 배어버린 많은 잡 버릇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무릎을 꺾고 몸을 미리 트는 그런 버릇들이죠. 강습 때 보면 오히려 스키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들이 더 쉽게 더 잘 따라했고 많이 발전했습니다.

    제 생각을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너무 많이 알아서 힘듭니다. 몰랐다면 오히려 쉬울 수 있습니다. 그게 원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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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경호 2012.12.28 10:42
    [ hooper76@naver.com ]

    산쪽 바깥 엣지 - 베이스 - 산쪽 안 엣지 라고 하는 부분을 핵심으로 말씀해주시니 너무나 반갑네요... 전에 딛고 dvd를 볼때에도 저는 이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나름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리고 롱턴카빙은 물론이고 스키딩성 숏턴에서도 이런식으로 타는게 맞는지 확인하기위해 cd를 여러번 돌려가며 확인하기도 했었는데, 막상 dvd에서나 아니면 스키타시는 분들과 얘기를 해봐도 이부분을 중요시 여기는 분은 뵙지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던 답답함을 한번에 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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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학 2012.12.28 11:26
    [ isecu@naver.com ]

    이 P.E.C SYSTEM 으로 타면 부수적으로 오는 장점이 참 많은데요. 대표적인 몇가지를 예를 들면 산쪽으로 올라있는 골반위치가 밟고 올라서며 정렬이 자동으로 되고요(그래서 웨이브에 쉽게 대응),
    무릎을 쓰지 않아도 되니 하루종일 스키를 타도 무릎이 전혀 아프지 않고요, 원심력에 정확하게 대응하게 되어 빠른 스피드의 깊은 호를 그리기 쉽게 되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잘 넘어지지 않는 등 장점이 참 많은 방법입니다. 일반인에게는 필요없는 기술이지만 카빙시에 꺽인 기문도 공중에서 스키를 피벗시켜 바깥발로 돌아가게 만드는 단초를 제공해주는 중요한 기술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배우기는 힘든 또 하나의 결정적인 이유가 있는데, 하는 일이 별로 없어 잘 타지는 기분이 안 들고(?), 원심력에 정확히 대응해 돌면 기울여 돌고 있는 느낌도 잘 안 듭니다.남들이 보고 사진으로 보면 충분히 많이 기울여 타고 있음에도 말이지요.^^

    이광호님, 팔 자세의 문제라기 보다는 하체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선수들은 발란스 잡는 용도로 팔을 쓰기 때문에 폼을 위한 팔 자세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약한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요.

    밑의 글에 올려주신 이태리팀의 영상을 보면 딛고 밟고 일어나긴 하는데, 사선방향으로 일어나 몸 축이 약간 꺽이고, 계곡쪽 몸던지기와 밟는 동작이 같이 섞여 있어 전체적으로 헐렁한 느낌(?)이 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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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호 2012.12.28 11:33
    [ kayflow@gmail.com ]

    이재학님 답글까지 ... 감사드립니다. 역시 제 다리가 문제인가 봅니다 ㅋㅋ.

    죄송합니다만, 제가 이재학님 DVD 는 구할 수 없는 처지라 여기 저기 동영상 보면서 모범사례를 찾고 있습니다. 요 것도 좀 검열(?) 해주면...

    http://www.youtube.com/watch?v=TTboYL8CjaU

    제 눈엔 제일 첫 타자, 작년에 은퇴한 Cuche 가 정석같은데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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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학 2012.12.28 12:07
    [ isecu@naver.com ]

    월드컵 상위선수들 분석까지 하기에는 조금 부담스런 면이~~ 그런다고 때리러 한국까지 오진 않겠죠.ㅎㅎ

    쿠체는 상체각이 함께 조금씩 변하고 그리고 대회전 호보다 밟고 넘기는 동작이 조금씩 급한것 같구요(그래서 계속 폴이 나폴거리는 듯), 그란디는 딛고 일어날때 다리로 수직으로 못 일어나고 사선방향으로
    일어나면서 축이 꺽입니다. 대부분의 캐나다 선수들이 이런 경향을 보이는데, 아마 코치진중의 누군가가 그렇게 가르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그 좋은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가 없는듯 합니다.

    그 다음 게이는 허벅지가 일어나는 업을 하면서 전진업을 하고 있습니다. 푸쉬업하는 동작처럼 종아리와 허벅지가 같은 각도로 펴지며 업을 해야 하는데 말이지요.이 동작으로는 스키에 크게 압력이 전달되지 못하고 몸이 넘어오는 동작도 이중 동작으로 되어 엣지체인징이 늦어집니다.

    Nyberg는 우리나라 용평에서 월드컵이 열렸을때 2등인가를 했던 선수로 기억하는데, 이 영상에서는 가장 발란스와 리듬이 좋아 보입니다.하지만 약간은 몸이 먼저 넘어가 턴 초입부에 바깥발에 완전한 체중은 실리지 않는 모습입니다.

    사실 이 선수들이 급사면에서 풀스피드로 카빙으로 내려오는 모습을 실제로 보면 어마어마한데, 영상으로 보면 경사도도 안 나타나고, 스피드가 없어 보여서 그리 잘 타 보이지 않는것 같습니다.일반인이 보기에는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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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호 2012.12.28 12:34
    [ kayflow@gmail.com ]

    와,,, 모든 선수별 분석까지.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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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규환 2012.12.28 12:43
    [ transtechkr@hotmail.com ]

    http://www.youtube.com/watch?v=363w9D4IML8&list=UUldq9DFKrwHDRa0C6HPFoIQ&index=4영상에서 두번째 선수가 저는 제일 맘에 와닿습니다. 이재학 선생님, 이 자세에 대해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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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호 2012.12.28 12:53
    [ kayflow@gmail.com ]

    여자 선수 같습니다 ㅎ; 이 동영상에 대해선 위에 말씀하신듯 합니다. 별로시라고 ...

    이번 게시글에서 꼭 기억하려고 한 것인데요, 아래 Ted Ligety 의 Extension 에 대한 비디오를 보면,

    "턴의 최대를 지나자 마자, 뉴트럴 훨씬 전에 Extension 을 시작한다."

    라네요.

    http://www.youtube.com/watch?v=EwtpVxFAdR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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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정선 2012.12.28 17:42
    [ 1629kk@hanmail.net ]

    댓글이 수백개가 달리더라도 요번 기회엔 제발 좀 결론이 낫으면 합니다.

    왜 일본과 한국은 조금은 특별한 폼으로 타는가? 그폼과 기술이 안전하고 정말 좋은 것인가?

    어떻게 가르치고 배우는게 쉬운것인가? 과연 어떤게 스키 저변 확대와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인가 ?
    어떻게 가르치고 배우는게 쉬운것인가? 과연 어떤게 스키 저변 확대와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인가 ? X 100

    @ 오늘 평소에 별 관심없던 지난시즌 일본 기술선 영상을 아는 후배가 보여줘서 보니 롱턴종목에서 일본 선수들 수상스키처럼 많이 기울여 타는 선수는 없고 자연스런
    앵글을 만들어 타던데[ 어느 새 또 변했더군요] 올시즌 우리 기술대회들은 어떤 방향으로 갈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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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호 2012.12.28 17:57
    [ kayflow@gmail.com ]

    강선생님, 아래는 순전히 개인적 편견입니다.

    돈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비판으로는 수학적으로 증명한다고 해도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이런 행사를 자주 가지고 레이싱 기술의 좋은 점을 느끼고 이해하는 쪽으로 노력하는 게 맞지 싶습니다. 비판중심의 논쟁은 서로 골만깊어 집니다. 이젠 반응도 없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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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선호 2012.12.29 14:50
    [ curanus@dreamwiz.com ]


    1. 강정선 선생님의 글을 읽다보면, 님께서는 남들에게 좀 비난받는 것쯤은 감수하더라도, 스키잉 기술에 관한 어떤 올바른 '신념'을 관철하여 다가오는 평창 올림픽, 또는 그 후에라도 우리 스키가 세계에 우뚝 서는 날이 오기를 바라는 '스키에 대한 애정' & '대한민국에 대한 애정'을 절절히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점은 저도 매우 동감하며 꼭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 그러나 그 애정이 과도하여 어떻게 해서라도 그 '신념'을 정론으로 관철하고 거기에 더하여 다른 이론은 다 사이비로 규정하여 이 땅에서 몰아내야겠다는 생각까지 가지고 계신 것은 아닌가 걱정됩니다. 님께서 옳다고 믿는 그 '신념'이 현재로서는 올바른 길로 보여지는듯 합니다. 그래서 저도 그런 신념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널리 인정받는 것은 좋다고 보지만, 그렇다고 그런 '신념'으로 세상이 규격화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만날 fast follower만 하고 살 수는 없잖습니까. 가령 게임의 룰을 조금 바꿔서 우리나라에서 올림픽이 치뤄질 때에는 매우 어려운 기문세팅을 하도록 해서 의외의 탈락자가 많이 나오도록 노력해 보시는 것은 어떻습니까? - 양궁에서 의외성을 높이기 위한 룰개정이 자주 있었는데 우리는 그런 것을 다 들어줬지 않습니까? 우리라고 그런 요구를 못할 것은 없죠. - 그리고 그렇게 바뀐 룰에서라면 우리도 한 번 해볼만 할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매우 어렵게 바뀐 기문세팅에서라면 우리나라 선수들 중에 '독특한 기술'로 상위에 오를 수 있는 천재가 나타나지 말라는 법도 없지요. 그렇다면 새로운 기문세팅의 경기에서는 그 새로운 천재가 first mover가 되어 세상을 뒤엎을 지도 모르고, 전 세계의 스키어들은 그의 '새롭지만 좀 이상한 폼'을 배우려고 난리가 날지도 모르는 일이지요. 스키계의 '싸이'가 나오는 것 어렵지 않아요~ ㅎ 어때요, 생각만 해도 통쾌하지 않습니까? 규칙도 좀 바꾸고 폼도 좀 바꾸고 그래서 좋은 성적도 낸다면 나쁠것 없지 않습니까?



    3. 왜 일본과 한국은 조금은 특별한 폼으로 타는가?
    다들 아시는 대로 competition은 아무리 해도 안되니까, 좀 다른 쪽으로 잘하는 것을 찾다보니까 그렇게 된 것이겠지요. 매년 새로운 포장을 내보내야 관심을 끌게 되고 그래야 팔리겠지요? 처음에는 정통으로 나갔었지만, 가다 가다 좀 이상한 쪽으로 흐르게된 면이 상당히 있다고 봅니다. (뭐 다들 아는 얘기지만, 원하셨던 답변도 이것이지요?^^)

    그렇지만, 시장이 그렇게 돌아가기까지 정통파 스키어들이 소비자들에게 그다지 어필하지 못해왔다는 반성은 없어도 될까요? 선수할 것도 아닌데, 강습료는 비싸고, 힘은 들고, 효과는 미미하다면 누가 정통파 스키를 강습받으려 하겠습니까?




    4. 그 폼과 기술이 안전하고 정말 좋은 것인가?
    예, 아니오를 원하신다면... 답은 "그렇지야 않겠지요."입니다.

    그렇지만, 선수할 것도 아닌데 좀 자유롭게 스스로 즐기며 탄다고 그게 꼭 욕 먹을 일인가요?

    뒷담화같지만 강선생님께서 '조금 특별한 폼으로 타는 스키어'를 이상하게 보시는 것과 똑같은 시각과 똑같은 어법으로 입장만 바꿔 한 예를 들어 얘기해 보겠습니다. 우리나라는 큰 파도가 별로 없어서 서핑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지요. 물론 그래서 서핑에서 세계적인 선수가 우리나라에서 나오기 어렵다는 사실은 우리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국내에서도 서핑한다고 커다란 보드를 들고 다니며 나름 서핑 좀 한다고 폼잡고 다니는 사람 중에 해변에서 튜브타고 노는 사람들을 이상하게 보는 사람이 있다고 가정을 해 봅시다. 강선생님께서도 그런 사람이 뭐 그렇게 좋게 보이지는 않으시겠지요? 또한 바닷가에 가서 속도도 나지 않는 낮은 파도에서 어줍지도 않은 실력으로 서핑한답시고 쫄쫄이 옷입고 다니는 것이 그렇게 좋아보이는 줄 아시나요?



    5. 어떻게 가르치고 배우는게 쉬운 것인가?
    일단 수강생의 레벨을 정확히 파악하여, 알맞은 슬로프에 가서, 정통적이고도 알맞은 기술을 가르쳐줘야... 쉽게 배우는 것이겠지요.

    그런데 지금 과연 스키 지도자들은 강습생들에 맞춰서 쪽집게같은 강습을 해 주고 있습니까? 가르쳐 주어야 할것이 전혀 다른 강습생들을 아무 구분없이 줄줄이 세워놓고 자기 할 말만 앵무새처럼 하다가 시간되면 끝내는 것 아닌가요? 그게 쉽게 배우는 것인가요?



    6. 과연 어떤게 스키 저변 확대와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인가 ?
    우리나라는 어차피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이 따로 가야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스키 후진국'입니다. 이것만 인식하고 있다면 어디에 돈을 써야 할지 답이 나옵니다. 스위스나 오스트리아는 국민의 숫자가 많아서 세계적인 선수가 많이 나오는 것은 아니겠지요. 우리나라같은 처지에서는 전체적인 레저스키인구를 늘리려 하기보다는 지금보다 더 광범위한 지역을 설정하여 최소한 평창올림픽까지만이라도 스키장 주변의 초등학교들에 집중지원하여 지금의 횡계초등학교같은 학교가 십여개에 이르게 한다면 '엘리트 체육'으로서의 스키 인구를 조금 더 늘려야 합니다. 우리나라 스포츠는 일당백의 역사를 많이 이뤄냈지 않습니까? 그 중에서 세계적인 선수가 나오지 말라는 법도 없을 것입니다. 저는 그쪽이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인터넷에서 레저스키어들에게 레이싱 저변확대를 외쳐서 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레이싱폼 그렇게 멋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게 제일 잘 타는 스키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스키 레이싱이란 정해진 코스를 최단시간에 통과하기 위해 억지를 쓰고 있는 사람들이란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물론 강선생님같이 레이싱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시는 분도 필요합니다. 그냥 레이싱 좋다고 모범을 보이고 좋은 영상을 올려서 사람들이 스스로 해보게끔 하는 방향으로 노력하세요. 스키장에서 마음대로 레이싱체험할 수 있는 환경 만들어 줄 것도 아닌데, 그거 말고도 재미있게 즐길 거리가 많은 스키어들을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어 편가르기하지 마시고요...
  • ?
    강정선 2012.12.29 17:52
    [ 1629kk@hanmail.net ]

    역시 아직도 큰 오해를 하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길게쓸 기운도 없고해서 얼마전 레이싱란에서 어느 분과 주고받는 내용이 있어서 한번 퍼와봤습니다.


    강정선 (2012-12-05 18:59:50 IP:175.208.237.61 )

    저도 여러번 말씀드렸지만 대부분의 일반스키어에게 레이싱하라는게 아님니다.[ 이런 점은 참 오해가 깊어요]

    시즌권 사고 스키장 가기도 힘들고 어렵게 스키하나 사서 즐기고 있는데 레이싱은 가당치도 않은말이지요^^
    글이라는게 사람을 구별 못하니 무작위로 제글을 보신 선생님 같은분들은 거부감 느끼실수있다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시간 돈 여유가 아주 많아도 레이싱에 전혀 관심없는분도 있구요.

    저는 나이도 좀 있고 시간 경제적으로 여유 되시는분들이 기술스키, 스키 레벨 한가지만 너무 몰두 하는게 과연 ~~
    솔직히 남의 경제활동이라그나마 말을 아껴서 그렇지 레벨2-3나 데몬 강습 하루에 수십만원짜리 강습 받는분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레벨 따려고 또는 레벨 올리려고 시즌방 생활하는분 많은건 아실테고요

    그리고 레벨없으면 무면허고 아무리 잘타도 레벨없으면 기초가 없고 잘탄다고 못한다는 말을 자신있게하고 추천 댓글 수십개가 긍방 달림니다.

    전 예전엔 폼 자세만보고 레벨주고 기선전이다 뭐다해서 폼으로 상주고 하는걸 보면 세계적 기준과 비유해 무슨 육상 200미터 달리기를 속도는 안보고 폼으로 순위 매기는거와 뭐가 다르냐 라고 하고
    실제 그렇게 생각했습니다만, 이제 현실을 직시하고 받아드리고 우리 스키문화, 환경도 이해하게되었고 거친표현 한것도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레벨 테스트나 기술대회를 하더라도 어느정도 세계적인 기준에 따라 게이트종목도 반듯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그렇게 될때 명확한 기준 공정한 심사와 수험생들도
    내가 왜 떨어지고 붙었는지 납득하고 그러면서 스키계[인터, 레이싱]가 발전하고 개인도 발전할거라 장담합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자면 제 의견은 모든 스키어에게 드리는게 아니고 특정부분 아마 레벨2 정도실력 스키어의 어는 부분에게 해당되는것 같습니다.
    각종 기술대회 출전하시는 실력과 뛰어난 열정을 가지신분들이 대상이지요.

    폼과 기술이 어느수준에 올라가신분들이 나이먹고 평생을 폼만가지고 경기하는게 과연 자연스럽고 바람직한것인지 생각해봐야할때가됐고

    이제 게이트 교육 환경도 예전에 비해 참 많이 좋아졌기도하고 정책적으로도 레이싱에 관심을 유도해야하는게 올림픽 경기할때도 식권 주면서 관중 유치 할까봐서요.



    (2012-12-06 11:22:45 IP:143.248.245.68 )

    우선 오해가 있었던 것 같은 점은 깊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사실 저도 박순백칼럼은 중학교시절.. 아마 2000년도 정도부터 거의 매일 들어왔었고 강정선님의 글도 많이 봤었습니다. 몇년전 부터 많이 글을 쓰시고 논란도 많이 생기고 했던 것 같네요.

    좋은 뜻이 있으신 것 같네요. 저도 우리나라 레이싱의 발전이나 대중화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여건이 안되는 것 같아서 아쉬울 뿐이지요. 앞으로도 좋은 뜻을 잘 펼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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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얼마전 몹시 건방지게도 강습히 비슷한걸 했고 이틀전 급하게 공지했음에도 약 20 분이 참여하셨구요.

    글은 재주가 없어서 제대로 전달을 못해도 그날 분명히 ``지금 말씀드리는기술이 제일 좋타는게 아니고 지금 타시는 방법이 틀렸다는것도 아닙니다,, 다만 이런 기술도 있으니 한번 같이 해보자,,이렇게 시작했습니다.

    이제까지 좋은아야기고 나쁜 이야기고 좀 다른 이야기 하는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
    사견이지만 오래동안 일본이나 이런데서 유행하는 기술, 시즌 초 일본 데몬 데려다 연수회니 뭐니 해서 받아드렸고 거의 모든 스키어가 자신에게 맞는건지 아닌지 따지지않고
    한가지 기술로 탔고 그래야 레벨다고 고득점 받았다고 생각합니다.[여기가 일본이 아닌데도 말입니다, 이런 걸 좀 이상하다고 보시는분이 별로 없는건 왜그렇가요?]

    사회는 어느분야든 다양성이 있는게 좋고 스키계도 그렇타고 생각하며 언론의 자유도 있는나라에서 자꾸 말을 하지 말라고 하는건 조금 이상합니다.[더구나 말만하는게 아니고 실천도 조금씩 하니요..ㅎㅎ]

    좀 억울한게 제가 제일 싫어하는게 편가르기인데 수년동안 감초 처럼 빙속과 피겨 같이 다른거라고 하는분들에세 별짓을 다해서[ 피겨협회 전화 학인 까지..ㅋ] 해서 다른게 아니라고 한사람이 누구인가요?
    뭐 레이싱 폼은 일반스키어들이 하기 힘든 기술이란 이론등을 깨기 위해 많은 노력하고 있군요.^^.

    @사실 저야 이론적인 무장도 약하고 표현이 강하고 문제가 많지만 원문의 이재학 선생님 같은분은 많은 스티어 정말 고마워해야할 소금 같은 분이라 생각합니다.
    맞고 틀리고 좋고 나쁜걸 떠나서도 최소한 그동안은 그런 기회 조차 없던 문화에서 다양한 기회를 드리는 분이니 없어서는 안될분이고 다양성은 좋은 거라 생각합니다.
  • ?
    김규환 2012.12.29 20:20
    [ transtechkr@hotmail.com ]

    강정선 선생님께서 누구 기분 나쁘라는 의도로 글을 쓰신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강선생님의 주장은 늘 기술대회에 레이싱 종목을 넣자고 했지 레이싱으로만 평가하자고 주장을 한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명색이 내로라 하는 국내최고의 지도자들이 나서서 자웅을 겨루는 시합이라면 스키선수를 꿈꾸는 어린 학생들과 우리 인반인들에게 대표적인 롤모델이 돼줘야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주장을 하시는 겁니다. 최고의 선수들이 경합을 벌이는 대회에 레이싱이 없다면 어린 학생들 중 누가 레이싱에 대한 꿈을 꿀 것인가.. 이런 뜻이었습니다. 국가를 대표하는 '지도자협회'라면 위상에 맞게 제 역할도 해줬으면 하는 거, 그것이 강선생님의 주장으로 저는 이해 합니다... 그리고 강선생님의 글에 대해서 비판을 할 수는 있습니다. 또 강선생님 스스로도 각오하고 올리시는 듯하고요. 그러나 글을 쓰지 마라고 까지 말씀하시는 건 지나치십니다..^^
  • ?
    정현서 2012.12.31 10:55
    [ nonie96@hanmail.net ]

    스키를 15년정도 탄 자격증 하나 없는 순수 아마추어 스키어로써 저는 강정선 선생님께 질문이 있습니다.

    박순백 칼럼 사이트를 볼때마다 항상 강선생님의 레이싱 관련 글들로 사이트가 토론이 많은데요.
    저같은 일반 아마추어 스키어는 당최 무슨 말인지 이해도 잘 안가고 글들이 너무 길어 솔직히 읽기에도 부담스러운데요.

    첫째, 스케이트도 보면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이 따로 있고 피켜스케이트가 따로 있드시 스키도 레이싱스키, 인터스키로 구분지어서 생각하고 인정하면 안되는 것인가요?
    피겨 스케이트 선수가 스피드 내는 스피드스케이팅 선수처럼 탈 필요도 없고 타지도 않잖습니까. 이것도 그런 각도로 보면 안되는 것인지요?
    예로 든 스케이트가 맞지 않는다면 운전은 어떨까요? 드라이빙 스쿨에 가면 가르치는 운전 법들이 있습니다. 안전한 운전을 위해 맞는 것이지요. 등받이 각도를 세우고 핸들을 몸에 바싹 붙이고
    양손을 핸들에 10시 10분 방향에 조타하고 팔꿈치의 각도는 30-45도 사이가 되어야 합니다. 말그대로 레이싱 드라이빙에서 가르치는 올바른 방법이지요.
    그런데 일반인들의 운전을 가르치면서 이런 레이싱 드라이빙 스쿨의 올바른 강습법이라고 할지라도 그렇게 가르치지는 않습니다. 왜냐면 용도가 다른 것이니까요...

    둘째, 제가 강선생님의 글을 전부 다 보지는 못했습니다만, 강정선 선생님의 말씀이 100% 옳다고 하면 우리나라 스키 지도자들의 지도자 데몬부터 바뀌는것이 맞는것 같은데요.
    그럼 그들을 상대로 토론을 해보실 계획은 없으신지요? 여기 일반인들 같이 보는 사이트에 얘기를 아무리 하셔도 제가 볼땐 절대 강선생님의 의견의 고철될것 같아 보이진 않습니다.
    그렇다면 차라리 제일 위에서부터 연맹이나 데몬스트레이터나 아니면 실명을 거론해서 좀 그렇습니다만, 데몬들의 데몬 양성철 데몬 같은 분들을 만나서 지금 일본에서 온 그런 기술은
    맞지 않다. 다시 계몽을 해달라 요청을 해보시는건 어떠신지요? 강선생님 말씀처럼 그렇게 타는것이 정말 위험하고 옳지 않은 스킹이라면요...

    제가 왜 이런 글을 쓰냐면 확산력으로 보면 상기 두번째 방법이 더 빠를것 같은데 몇년째 너무 소모적인 토론만 되풀이 되는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남겨봅니다.




  • ?
    강정선 2012.12.31 11:37
    [ 강정선@hanmail.net ]

    제가 또 한분 한분 이야기를 자세히 드릴수도 없고 아주 간단하것 한두가지만 말씀드리지요.

    바로 위에 제 댓글만 제대로 보셨어도 감히 제가 100% 맞다고 하는게 절대 아니란걸 아실거 같은데요.^^
    밥살테니 만나서 토론하자고 해도 한분도 대꾸조차 없었고 저나 이재학 선생님등의 의견은 만나지 않아도 벌서 많은분들이 너무 잘알고 계실겁니다.

    전 이싸이트에 이야기해서 이미 놀라울 정도로 많은 변화도 있고 제 목적은 이미 반이상 달성했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정선생님께서 보시기엔 수상스키처럼 극단적으로 기울여 타는게 안전하고 일반인들에게 보급할만한 스킹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이런건 구태여 전문가나 데몬들의 데몬분 찾지 않아도 되는 정말 기본중에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알기론 그분들도 그렇게 타는건 위험하다고 하시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본문의 뜻에 벋어난 토론보다는 이재학 선생님의 뜻에 따라 본문 토론을 이어 같으면 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안전 스킹 하십시요.
  • ?
    이선호 2012.12.31 12:06
    [ curanus@dreamwiz.com ]

    첫째, 스케이트도 보면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이 따로 있고...
    둘째, 제가 강선생님의 글을 전부 다 보지는 못했습니다만, 우리나라 스키 지도자들의 지도자 데몬부터 바뀌는것이....

    정 선생님의 글을 읽고 다시 한 번 생각해 봤습니다.
    그렇게 윗선에서 알아서 다 해결하라고 놔 두는 것이 과연 좋은 것인지...

    ----------------

    문제는
    '스키강습'이라는 '시장'은 그다지 크지 않은데,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점입니다.
    또 한가지는 이제는 '스키실력'뿐 아니라, '가르치는 능력'에 대해 검증을 요하는 시대가 되었다는 점입니다.

    예전에는
    1. 선수출신은 지도자 자격증같은 것 없어도 스키강습을 하는데 있어서 그 '자격'을 의심받지 않았었죠.
    2. 비선수출신 지도자들은 어떤 검증할 수 있는 기준이 없었기에 사이비지도자와 능력있는 지도자의 '차별화'가 불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이젠 좀 검증하고자 하는 '좋은 시스템'으로 태어나게 된 것이 '스키지도자 자격' 검정 레벨 1, 2, 3 입니다.

    그런데 이 '좋은 검증제도'가 그 운영면에서
    1. 국제적으로 공감되는 방법을 따르지 않아 비상식적인 면이 있고,
    2. 합격/불합격을 결정하는데 있어 "뭔가 구린내가 난다."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한 판정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즉, 예체능계 대학입시에서 그림에다 무슨 표시를 하면 어느 선생에게 사사받은 것이니 높은 점수를 주고, 어떤 특이한 행동이나 특이한 발성으로 시험관들끼리 서로 자기 제자를 알아보게 하여 서로 서로 합격시켜 주는 부정행위가 지도자자격 검정시험에서도 이루어지고 있다는 의심도 사고 있는 것이죠.


    아무쪼록 양측이 서로 얼굴 붉히지 않고도,
    공정하고 수준높은 시스템으로 개혁해 나가게 되길 기원합니다.

    이런 토론은 당사자들은 물밑에서 하시고, 소비자들은 이렇게 꺼내 놓고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당사자들은 소비자들의 '무서운 눈'을 좀 의식해야 합니다. 아니면 검정제도 자체가 부정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강선생님께서는 (힘드시겠지만) 이런 면에 대해서는 좀 더 수고해 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3자의 입장이므로 치우치지 않을 수 있으니까요)

    (레이싱 우월주의에 의한 편가르기가 아니라는 강선생님의 '진심'을 앞으로도 견지해 나가신다면)
    이러한 스키지도자 검정제도의 '시스템의 개혁'에 대해서는 오히려 격려해 드리고 싶습니다.

  • ?
    이광호 2012.12.31 14:30
    [ kayflow@gmail.com ]

    강선생님 수고가 많으시네요. 다음번 이재학님 강습땐 동영상 자료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해 팀 RAD 비디오로 인터 경향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 것 처럼, 레이싱쪽도 스키어들을 매료시킬만한 자료들이 좀더 많았으면 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구요.
  • ?
    강정선 2012.12.31 20:38
    [ 1629kk@hanmail.net ]

    나중에 기술대회 고수들은 그 폼으로 혹시 게이트 타게되면 그냥 쉽게 타지고 레이싱대회 고수들도 크게 폼 고치지 않아도 기술대회에서도 잘 탄다는소리 듣고 무언가 통일 되는게 제 꿈이고 목표입니다.
    뭘 일부러 다르게 만들고 유행 필요 없고 한번 배운 스키기술은 평생 써먹을수 있어야 한다는게 제 생각이지요. 오래 되면 자연히도 그렇게 되겠지만 좀 앞당기고자~
    이런 목표로 이재학 선생님도 애쓰시고 아무것도 아닌 저도 좀 꿈틀거리고

    이선생님도 선진 스키문화 많이 소개 해주시고 가족모두 복받고 편안하시기 바람니다.^^
  • ?
    이재학 2012.12.31 21:28
    [ isecu@naver.com ]

    전 무엇보다도 누구나 스키를 쉽게 배워 스키중흥이 일어나고, 빠른 스피드의 카빙은 항상 부상의 위험이 큰 만큼 안전한 방법으로 타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바깥발 위주의 스킹으로, 필요한 원심력만큼의 기울기를 정확히 만들어 탈수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특히 무릎을 써서,스키 타고나면 무릎이 시리게 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운동이 될 것이기에 이런 글을 제 나름대로 올리는 것입니다.^^

    인터스키와 레이싱은 같이 가야할 부분과 다르게 가야할 부분이 공존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빠른 스피드의 카빙은 분명 레이싱의 요소기술을 가지고 타면 좋다고 생각하지만, 인터스키의 멋진 숏턴을 위해서는 벤딩의 기술과 안전한 스킹을 위해 감속시키기 위해서 스키딩의 기술이 인터스키에는 필요하겠지요.

    단지 멋지게 보이는 폼을 위해 안전한 스킹방법을 무시한다던지,혹은 이 방법은 너무 기초적인 동작이어서 다들 이미 하고 있다고 착각,혹은 더 상위의 카빙기술이 일본데몬의 폼이라고 믿으면 그건 곤란한것 같다는것이 제 의견입니다.

    모두들 안전스킹하시고 멋진 스키어가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 ?
    임종철 2013.01.02 13:40
    [ neosiba@lycos.co.kr ]

    P.E.C 시스템에 의문점이 있습니다. 지금 설명을 보면, 다음턴의 바깥발이 되는 현재의 산쪽발로 미리 체중을 이동하고, 그 발로 수직방향으로 딛고 일어서라가 초점인 것 같습니다. 근데, 약간 혼란스러운 것이, 현재의 산쪽발이 아웃엣지 상태인데, 이 아웃엣지 상태인 발로 미리 체중을 100%, 그것도 한 번에 이동하라는 말씀이신가요? 이렇게 되면 뉴트럴 포지션의 정의 자체가 흔들리는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방법에서는 뉴트럴 포지션을 거치고 뉴트럴 포지션에서 양스키가 베이스에 닿은 상태에서 지금턴의 산쪽발(다음턴의 바깥발)로 체중을 이동하며 엣지를 세워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 간단한 설명해 주실 수 있으면 부탁 드립니다.
  • ?
    이광호 2013.01.02 13:51
    [ kayflow@gmail.com ]

    저도 임종철님과 같은 의문이 있었는데요, 아래의 설명을 읽고 나름 이해했습니다.

    "그러니까 다시 말해 힘을 쓰는 무게 중심점을 옮기면 내 의식에서만 체중 100%이어야지, 100%를 잘 실어주기 위해 몸이 오버해서 더 넘어가면 안 됩니다"

    기계적인 결과가 100% 라는 것이 아니라, 의식적으로 단호하게 옮기라는 뜻 아닐런지요.
  • ?
    김은 2013.01.02 20:35
    [ mountain@daum.net ]

    pec에 대해서 몇년전부터 많이 읽고 스키장에 갈때면 연습도 해보고 했는데요...
    분명한 것은 쉬워지고 과감해 지고 여유로워 진것은 확실합니다.
    그이유가 제가 생각하기론 한템포 빠른 체중이동이라고 믿습니다.
    그전에는 분명 뉴트럴 상태에서 체중이동하라고 배웠고 그렇게 해왔엇는데요..
    스피드가 빨라지고 스키가 확확 감겨드러올때는 뉴트럴 상태후 중심이동(의식적)은 템포를 엇박자로 만들어 버리더라구요.
    마음이 여유로워지고 과감해진 이유가 멀까 생각해보면, 다음회전을 위한 준비가 안쪽발에 항상 되어있기 때문 아닐까 생각합니다.

  • ?
    강정선 2013.01.03 07:22
    [ 1629kk@hanmail.net ]

    하여간 스키는 쉽게 배우고 안전하게 타는게 최고고 한번 배우면 아들 손자 며느리까지 쉽게 가르치고 타기 쉬워야 스키인구가 늘고 스키가 발전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난해한 낙하성이니 내측주도, 극단적인 기울기 이런거 보다는 자연스레 걷듯이 타는 poc 가 널리 보급됐으면 합니다.^^
  • ?
    강정선 2013.01.03 07:36
  • ?
    임종철 2013.01.03 09:10
    [ neosiba@lycos.co.kr ]

    김은님, 카빙턴에서는 체중이동이 미리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요, 연습이 아니고야, 일부러 뉴트럴을 길게 가져가지는 않고,
    다음턴으로 넘어가는 중간단계로서 뉴트럴을 거치게 되는 것 뿐인데요. 제가 아는 뉴트럴을 베이스 전체가 설면은 닿은 체로 설면에 직각으로 선 자세가 뉴트럴인데, 이 전제를 가져가면, PEC에서는 뉴트럴이 체중이동을 완료한 후에 뉴트럴을 맞게 되네요.
    하여튼 제 머리로는 그렇게 계산이 되어서요. 순수한 궁금중이 생겨서 질문 올려 본 거예요.

    강정선님, 최근 카빙 기술(기울기 강조라로 하시는..)도 그렇게 난해하진 않습니다. 한 번 배워보세요. ^.^
  • ?
    강정선 2013.01.03 13:30
    [ 1629kk@hanmail.net ]

    그렇치 않아도 큰 아들놈이 저보고 체축을 살리고 게이트도 그렇게 타야한다고 가르쳐주고 있고 작은 놈은 인터고 게이트고 좀 꺽어 타는편이라[과한 외경] 제가 항상 좀 꺽지말고 펴서 타라고 3년전부터 노랠부르고 있습니다.^^

    꺽어 타라는게 아니고 수상스키 타듯 극단적인 기울기를 경계하는 의견입니다.^^
    고속에서 극단적인 기울기 타다 안쪽발에 잘못 걸리면 병원 가는 급행열차라는건 아는분들은 다아실테고요.

    @세계최고의 레이싱 대회전경기들 우승자보면 벌써 수년전부터 다들 적당한 체축[기울기]로 타고 있습니다
  • ?
    이선호 2013.01.03 14:19
    [ curanus@dreamwiz.com ]

    강정선 선생님,
    레이싱 '대회전' 우승하려면 (선생님 말씀하시는 것처럼) 그렇게 타는 것은 대충 다 알고 있습니다.^^
    또한, '회전' 우승하려면 또 좀 다르게 타야 된다는 것도 대충 알고 있습니다.

    ----------

    그러나 모든 사람이 다 그렇게 '정통적(?)'으로 타야만 하는 것은 아니니까,
    ---> 익스트림 카빙을 하든 말든~ 좀 내버려둬 주시면 안될까요?

    물론 강선생님 말씀하는 대로 타는 것이
    ---> '정통적'이고 '부상위험이 적다'라고 홍보하시는 것은 좋습니다.

    요즘 모글스킹이 유행하고 있지만, 모글스킹을 하면 무릎부상의 위험이 매우 크다는 연구보고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모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모글타지 말라고 하지는 않지 않습니까?
    그헣다는 정보만 알려주면 되는 것이지, 나서서 "그러지 말라"고 하면 안되는 것 아닌가요?

    저는 키커에서 뛰기도 하고, 레일도 탑니다만,
    부상위험이 크다는 것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누가 저보고 "그건 부상위험이 크고 그렇게 멋있지도 않으니까 하지 말라"고 하면 화를 냅니다. ^^;

    제발
    선생님 타시는 스타일을 '홍보'는 하시되, '다른폼'으로 타는 사람들에게 '그렇게 타지 말라'고 강권하지는 말아주십시오.
  • ?
    신재영 2013.01.03 14:35
    [ valuejoy@gmail.com ]

    ㅎ. 그렇습니다. 위 임종철 선생님처럼, '본인 의식과느낌=His way'를 설명해 주시면 참 좋겠어요.

    특히, Sking flow중 critical path일 수 밖에 없는, neutral point(edge change 전후상황)에 대해서 고수들의 여러 '의낌'을 알고 싶어요.
    그것을 종합해 보면, 어쩌면 일반적이며 적절한 'know-how 내지 mechanism'을 알아 들을 수 있을 듯 해서요.
    즉 early weight shift도 포함해도 좋겠지만, 논의집중을 위해 'neutral point에서 막 edge를 걸어가는 찰나'에 집중해서...

    즉, 요청드리는 바는, 나는 이런 '의식과 느낌'으로 neutral point를 point한다 라는 댓글 릴레이! ㅎ. (아무 반응없으면 우짜지...)

    예시) 꾸벅. 저 뭐 중급입니당. 십오년정도 탔구용, 스키 열댓자루 갈아먹었습니당. 해마다 비디오/디비디 사 봤구요. 당대 최고수들과 교류하면서, 스킹해 왔는데용. 저의 neutral point는, "없는 거 같아요. 그냥, 업하고, 다운하니, 그새 였었나 봐요. 쿨럴".
  • ?
    이선호 2013.01.03 16:07
    [ curanus@dreamwiz.com ]

    (잘 모르지만) 검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氣,劍,體의 일치'라고 합니다.

    상대방을 내리치는 순간, 1. 기합과 2. 검이 닿는 순간과 3. 발을 내딛는 것이 일치해야 한다는 것이죠.

    그러나 그렇게 멋있는 한판을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연습'과 '선행동작'이 필요합니다.

    굳이 구분동작으로 말하자면, 팔을 먼저 들어올리고~ 발이 다가가고~ 그리고 내리치며 온 동작을 한 순간에 집중시키는 것이죠. 그러나 그런 선행동작을 눈에 뜨이게 구분지어 행한다면, 정통적이라고 말할 수는 있지만 하수의 움직임입니다.

    자기 마음 속으로는 선행동작이 찰칵찰칵 순서대로 들어가더라도, 다른 사람이 보면 마치 물 흐르듯이 군더더기 없는 한 동작으로 보일 정도로 빠르고 깔끔하게 이어져야 고수의 움직임입니다.

    그렇다고 겉멋만 들어 (무의식에 가까운 선행동작의 흐름없이) 뭉뚱그려 쳐서, 고수가 만들어낸 폼의 '결과'만을 흉내낸 사람에게 '제대로' 쳤다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매우 미묘한 문제입니다.

    ---------------

    카빙스키잉의 가장 하이라이트는 폴라인 직후의 자세라고 봅니다. 검도의 타격순간에 해당된다고나 할까요? ^^; 그 하이라이트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미묘한' 선행동작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런데 선행동작을 강조해서 차례차례 구분동작으로 하라고 가르치면 만년 초보에서 벗어나질 못합니다.

    그렇다고 뭉뚱그려 한꺼번에 하라고 하면 '제대로' 된 한판이 안 나옵니다.

    어떻게 하라는 말일까요?
    저도 한마디로 할 재주는 없군요.
    그래서 (제가 능 얘기하듯이)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에 와 있는 사람에게만 통하는 advice가 '따로' 있다는 것입니다. ^^;
  • ?
    이재학 2013.01.03 23:40
    [ isecu@naver.com ]

    임종철님의 질문에 대한 제 나름대로의 답변입니다. 뉴트럴포지션은 설면에 양촉엣지가 수직인 상태,즉 원심력과 구심력이 제로인 상태이구요, 그런데 그 상태는 크게 나누면 두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하나는 제가 얘기하고 있는 딛고 일어서며 탈때는, 바깥발에 완전히 체중이 실린채로 뉴트럴이 맞이하는 거구요,두번째 벤딩으로 타면 뉴트럴포인트이후에 바깥발에 체중이 이동되게 됩니다.그런데 제 생각에는 양쪽 방법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추천컨데는 빠른스피드의 카빙턴은 PEC system이 좋은것 같구요, 스키딩이 섞인 숏턴은 벤딩의 방법을 타시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물론 스키에 정답이 없긴 하지 많요?????
  • ?
    홍석형 2013.01.04 00:29
    [ masaru72@naver.com ]

    이재학 선생님 질문이 있습니다. 뉴트럴을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스키 타는 방법이 많이 틀려지는 것 같습니다. PEC에서의 뉴트럴은 일부러 만드는 동작이 아니라 엣지체인지에서 일어날수 밖에 없는 찰나의 과정일뿐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 개념이 맞는지요? PEC 방식으로 타게 되면 한턴의 에너지를 손실없이 다음턴으로 이어질게 할 수 있고, 이렇게 되면 스키가 항상 설면을 물고 있는, 스키가 항상 팽팽하게 긴장해 있는 듯한 느낌으로 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요?
  • ?
    김현승 2013.01.04 01:49
    [ miles8625@gmail.com ]

    제 경우 안쪽발을 밟고부터는 뉴트럴구간이 별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밟고 넘기는 순간 휙~ 지나가 버리거든요.
    오히려 빠른 진입으로 인해 다음 회전방향으로의 시선처리와 중심이동에 더욱 신경쓰고 있습니다.
    예전 노말스키로 숏턴을 배울 때 선생님이 '회전의 끝에서 안쪽발을 같이 강하게 밟아줘라'하셨는데 그 뜻이 이재학 선생님의 딛고와 일맥상통하는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회전의 원리는 같다 생각하고 '모든 회전은 안쪽발부터' 시작하고자 딛고와의 접목을 노력중이고, 그 와중에 속도 및 경사에 큰 영향을 받지않는
    활주의 안정감, 상체안정, 리바운드 제어, 나름 중경유지(과도하게 누르지 않고 발바닥만 사용), 터지지 않는 버팀발을 얻었습니다.( 너무 거창한가요.ㅋ)
    무엇보다도 스키가 더 많이 즐겁습니다.^^
  • ?
    이재학 2013.01.04 07:40
    [ isecu@naver.com ]

    홍석형님,김현승님, 제가 말씀드린데로 타고 계시는 듯한 느낌의(?) 글인것 같습니다.^^

    체중이 완전히 실린채로 뉴트럴이 지나가면 ,그 순간은 아주 짧지만 베이스를 타고 가는 느낌을 느낄수는 있게 됩니다.빠른 스피드의 카빙에서도 말이지요.

    그후 계곡쪽 스키가 계속 돌고 있을때, 산쪽 스키로밟고 일어서며 벌써 다음턴을 준비하게 되면서 여유있는 스킹이 되고 오히려 연속된 빠른 엣지체인징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저는 스키가 80년도 이후의 현대 스키가 나오고 나서의 근본적인 타는 방법은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좀더 축이 강조되는등의 부분부분들의 개념이 조금씩 변화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주 옛날 선조들이 걷는 방법이나,지금의 우리들이 걷는 방법이 크게 다르지 않듯이 말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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